밤잠을 설쳤는지
해가 중천인데 달맞이꽃
아직도 깨어 있다.
달이 언제 뜨고 지는지
녀석은 잊었나 보다.
그럴 만도 하지
태양이 하도 세서
달은 존재를 버렸다.
그런 날이다.
꽃을 탓할 수야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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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잠을 설쳤는지
해가 중천인데 달맞이꽃
아직도 깨어 있다.
달이 언제 뜨고 지는지
녀석은 잊었나 보다.
그럴 만도 하지
태양이 하도 세서
달은 존재를 버렸다.
그런 날이다.
꽃을 탓할 수야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