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 23가 폐렴구균 백신 접종 1년 후 프리베나13 1번 더 캠페인 전개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이번달부터 국가예방접종으로 23가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받은 만 65세 이상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13가 폐렴구균 백신인 프리베나13의 접종 중요성을 알리는 ‘1년 후 1번 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2020년 의료기관을 통해 23가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한 만 65세 이상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과거 접종력 및 일자를 확인하고 1년이 지났다면 13가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캠페인 내용을 담은 리플렛과 포스터를 제작, 병의원 대상으로 배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65세 이상 성인에서 접종 가능한 백신은 23가 다당질백신과 13가 단백접합백신 두 종류이며, 이 중 23가 다당질백신이 국가예방접종을 통해 지원되고 있다.
대한감염학회는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23가 폐렴구균 백신을 1회 접종하거나, 13가 폐렴구균 백신과 23가 폐렴구균 백신을 순차적으로 접종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폐렴구균 백신 접종이 처음인 만 65세 이상 만성질환자가 두 가지 백신을 모두 접종하는 경우, 1년 이상의 간격을 두고 13가 폐렴구균 백신을 먼저 접종할 것을 함께 권고하고 있다.
폐렴구균 백신은 폐렴구균에 의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으로, 폐렴구균은 폐렴, 균혈증 및 수막염 등을 초래하는 세균이다.
실제로, 혈액, 뇌척수액을 포함한 무균부위를 침범하는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으로 인한 사망율은 65세 이상 노인에서 20%에서 85세 이상 노인에서 40%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뿐 아니라, 폐렴구균으로 발생할 수 있는 폐렴은 노인에서 이환과 사망의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어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는 폐렴구균 백신 접종이 권고되고 있다.
프리베나13은 65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연구(CAPiTA study) 결과, 백신혈청형 지역사회획득 폐렴 예방에 유의한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연구 결과, 백신에 포함된 백신혈청형으로 인한 지역사회 획득 폐렴의 첫 발병 예방 효과가 45.6%(1차 결과 변수, P<0.001), 백신혈청형 비균혈증성·비침습성 지역사회 획득 폐렴의 첫 발병 예방 효과가 45%(2차 결과 변수, P<0.001)로 나타났다.
또한, 백신혈청형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의 첫 발병 예방 효과가 75%(2차 결과 변수, P<0.001)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하기도 했다.
폐렴구균 백신 접종과 관련해 본인이 대상자인지 확인이 필요한 경우, 먼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 (https://nip.kdca.go.kr/irgd/index.html)에 접속해 23가 폐렴구균 백신 과거 접종력 확인이 필요하다.
단,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접종 여부가 상이할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 하에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폐렴은 국내 사망원인 3위이자 호흡기질환 사망원인 1위 질환이다. 23가 폐렴구균 백신 투여 전 13가 폐렴구균 백신을 투여함으로써 면역 증강 효과(Boosting effect)를 통해 더 증강된 면역 반응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 임소명 부사장은 “작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감소하는 예방접종률 제고를 위해 질병관리청에서 폐렴구균 백신 예방접종을 민간의료기관으로 확대한 바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백신 접종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대중들과 민간 의료기관 의료진에게 13가 폐렴구균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노피, GLP-1 유사체 투약 환자에 투제오 추가 리얼월드 데이터 발표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는 GLP-1 수용체 작용제를 투여 받는 제2형 당뇨병 환자 대상으로 기저인슐린 투제오(성분명: 인슐린글라진 300 Units/mL) 추가 투여의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평가한 리얼월드 연구인 DELIVER-G 연구 결과가 제81회 미국당뇨병학회(ADA,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를 통해 발표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실제 임상 환경에서 인슐린 투여 경험이 없으며, GLP-1 수용체 작용제를 처방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 가운데 투제오를 추가로 처방받아 6개월 이상 투여를 유지한 271명의 미국 전자의무기록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투제오는 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 환자에게서 추가 투여 시 저혈당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고 혈당 조절을 유의미하게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6월 25일부터 29일(현지 시각)에 개최된 제81회 미국당뇨병학회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됐다.
DELIVER-G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투제오 추가 투여 이후 당화혈색소(HbA1c) 평균값은 8.19%로 투제오 투여 전 GLP-1 수용체 작용제 요법 시 당화혈색소 평균값 9.16% 대비 0.97% 감소했다(p<0.001).
또한 혈당 조절 목표에 도달한 환자 비율은 당화혈색소 7% 미만 기준 시 22.14%, 당화혈색소 8% 미만 기준 시 51.29%로 투제오 투여 전의 4.8%와 19.56%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001).
투제오 투여 전과 투여 후 6개월 동안의 저혈당 발생률은 각각 8.49%와 9.59%(p=0.513), 저혈당 발생에 따른 입원율(응급실 또는 내원 치료)은 각각 0.37%와 0.74%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1.00).
연간 환자 당 데이터(PPPY, per person per year)로 산출한 결과, 투제오 투여 전과 투여 후의 저혈당 발생은 각각 0.33, 0.46, 저혈당 발생에 따른 입원은 각각 0.01, 0.04로 나타났다.
투제오 투여 전과 투여 후의 평균 체중 값은 108.0kg, 108.4kg, 평균 체질량지수(BMI, body index)는 35.8kg/m², 36.1 kg/m²으로 투제오 추가 투여 전 후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의료 자원 활용(HCRU, healthcare resource utilization)에 있어서는 투제오 투여 후에 모든 원인으로 인한 외래 방문율과 당뇨병으로 인한 외래 방문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여 후 6개월 추적 기간 동안의 모든 원인에 의한 외래 방문율과 당뇨병으로 인한 외래 환자 방문율은 각각 95.2%, 82.3%로 투여 전의 98.9%, 93.7%에 비해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모든 원인에 의한 외래 방문율 p=0.008, 당뇨병으로 인한 외래 방문율 p<0.0001).
사노피는 1999년에 합병한 자회사 훽스트(Hoechst)가 1923년 세계 최초로 의약품으로서 인슐린을 생산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000년 세계 최초로 24시간 지속형 기저인슐린 란투스®를 출시하는 등 인슐린 발견 후 지난 100년여간 인슐린 제제 개발에 힘써온 헬스케어 기업이다.
인슐린 글라진 성분 기반 치료제로는 란투스와 함께 차세대 기저 인슐린인 투제오, 인슐린글라진 100U/mL과 GLP-1 수용체 작용제 성분인 릭시세나티드의 고정비율 통합제제인 솔리쿠아를 임상 현장에 공급해 오고 있다.
특히 투제오는 란투스 대비 더욱 안정적인 혈당 관리 프로파일을 나타낸 차세대 기저인슐린으로, BRIGHT 임상 연구를 통해 인슐린 데글루덱 대비 용량 적정 기간에 저혈당 발생 위험이 낮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 연구 결과, 투제오는 투여 초기 3개월의 용량 적정 기간 동안 인슐린 데글루덱 대비 저혈당 사건(event rate)이 23%(p=0.023), 저혈당 발생률(incidence)은 26% (p=0.03) 낮게 관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