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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 처방 시장 불황에 대형 제약사 10대 품목도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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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 처방 시장 불황에 대형 제약사 10대 품목도 고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7.28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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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위사 10대 품목 절반 이상 역성장...비중은 늘어

지난 상반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원외 처방 시장에 한파가 이어지면서 대형 제약사들의 10대 품목들도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원외 처방 시장 국내 상위사들의 10대 품목들 중 절반 이상이 전년 동기보다 부진한 성적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원외 처방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미약품도 대형 품목들은 다소 고전했다. 로벨리토와 히알루 미니의 처방액이 10% 이상 줄어드는 등 10대 품목 중 6개 폼목의 처방액이 전년 동기보다 축소된 것.

▲ 지난 상반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원외 처방 시장에 한파가 이어지면서 대형 제약사들의 10대 품목들도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 상반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원외 처방 시장에 한파가 이어지면서 대형 제약사들의 10대 품목들도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수젯이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500억을 넘어서고 에소메졸의 처방액 역시 10% 이상 증가하는 등 선두 그룹은 기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더해 아모잘탄 플러스도 10% 가가이 성장했고, 낙소졸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100억선에 다가섰다.

덕분에 10대 품목의 합산 처방액은 18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5% 증가했으며, 전체 처방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5.65%로 1.52%p 확대됐다.

이와는 달리 종근당은 리피로우와 프리그렐의 부진으로 10대 품목 합산 처방액 규모가 7.34% 감소, 전체 처방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소폭 감소했다.

HK이노엔은 10대 품목 가운데 7개 품목의 처방액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고 이 가운데 4개 품목의 역성장폭이 10%를 상회했지만, 케이캡이 50%에 가까운 성장률로 150억 가까이 외형을 확대, 이들의 부진을 만회했다.

여기에 더해 로바젯과 카발린도 두 자릿수의 성장율로 힘을 보탠 덕에 10대 품목 합산 처방액은 1086억원에서 1195억원으로 10% 이상 증가했으며, 전체 처방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67.53%에서 73.17%로 5.64%p 급증, 70%선을 넘어섰다.

유한양행 역시 트루셋과 안플라그, 메트포르민 등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10대 품목 중 절반이상이 역성장한 탓에 10대 품목 합산 처방액은 전년 동기보다 4.07% 축소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처방액에서 10대 품목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68.71%에서 69.58%로 0.87%p 상승했다.

대웅제약은 10대 품목 중 5개 품목의 처방액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고 5개 품목은 늘어 균형을 이뤘다.

10대 품목 합산 처방액도 가스모틴과 올메텍 플러스, 올메텍 등의 부진을 크레젯과 다이아벡스XR이 만회한 덕에 전년 동기와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오히려 전체 처방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3.94%에서 65.48%로 1.54%p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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