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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1-09-24 06:01 (금)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팀, 림프절 전이 유방암 표적치료 새로운 기준 제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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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팀, 림프절 전이 유방암 표적치료 새로운 기준 제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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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2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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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팀, 림프절 전이 유방암 표적치료 새로운 기준 제시

▲ 정준 교수(좌)와 안성귀 교수.
▲ 정준 교수(좌)와 안성귀 교수.

국내 의료진이 림프절에 전이된 유방암 표적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유방외과 정준ㆍ안성귀 교수팀은 ‘HER2 양성 유방암’과 이로 인한‘전이 림프절’에서 표적치료제를 단일 약제로 사용했을 때와 이중으로 사용했을 때의 치료 효과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표적치료 시 유방 원발암이 치료되면 동시에 림프절 전이암 역시 치료 효과가 있었다. 특히, 림프절 전이암에는 단일 약제만 사용해도 이중 약제를 사용했을 때와 유사한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방암은 여성호르몬 수용체 양성, HER2 양성, 삼중 음성 3가지로 분류되는데, ‘HER2 양성 유방암’이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25%를 차지한다. 

HER2 양성 유방암의 치료는 ‘HER2 (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2)’라는 암 유전자의 활성화를 막는 표적치료 방식이 주를 이룬다. 

 과거에는 HER2 양성 유방암이 림프절 전이를 동반할 경우 고위험 질환으로 분류했지만, 현재는 표적치료제의 발달과 허셉틴, 퍼제타 두 가지 약제를 사용하는 ‘이중 HER2 표적치료법’의 도입으로 유방암 완전관해율이 60%에 가까워지는 등 치료 효과가 크게 향상됐다.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받은 유방암 환자 중 진단 당시 림프절 전이가 있고 선행화학요법을 시행한 ‘HER2 양성 유방암’ 환자 546명을 대상으로, 유방 내 원발암의 치료 정도와 전이 림프절의 치료 정도를 조사했다. 

환자는 치료법에 따라 ▲항암 단독 치료군, ▲항암 포함 단일 HER2 표적치료군, ▲항암 포함 이중 HER2 표적치료군으로 분류했다.

 연구 결과. 항암 단독 치료군(44.9%)에 비해 단일 HER2 표적치료군(78.2%)과 이중 HER2 표적치료군(80.2%) 모두 전이 림프절 암세포의 관해율이 크게 향상됐다. HER2 표적치료를 실시한 환자 중 약 80%에게서 림프절 전이암이 사라졌다.

 단일-이중 HER2 치료 사이에 유의미한 통계적 차이가 없어, 연구팀은 림프절 전이에는 단일 HER2 표적치료만 실시해도 충분히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도출해냈다. 

 유방 내 관해율과 전이 림프절 관해율 사이의 연관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유방 내 원발암의 관해율이 높으면, 림프절 관해율의 음성 예측률도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단일 HER2 표적치료군의 림프절 관해율 음성 예측률은 95.8%(p<.0001)로 이중 HER 표적치료군의 92.3%과 비슷한 치료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HER2 표적치료를 실시하여 유방의 암세포가 완전히 소실된다면, 90% 이상의 높은 확률로 림프절의 암세포 역시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방의 암세포가 치료되면 림프절에 전이된 암세포 역시 치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단일 HER2 표적치료는 95.8%, 이중 HER2 표적치료는 92.3%의 음성 예측률을 보였다. 

정준 교수는 “HER2 표적치료 약제가 단일이냐 이중이냐에 따라 유방 내 암세포와 림프절 전이 암세포 사이의 치료 정도를 비교ㆍ분석한 연구는 없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단일 HER2 표적치료만으로도 전이 림프절 치료에 충분히 효과가 있음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안성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유방암 수술 시, 광범위한 림프절 절제술 대신 제한된 범위의 림프절 절제술을 적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준ㆍ안성귀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암 국제 저널 (Internation Journal of Cancer) (IF: 7.396)’에 ‘Axillary response according to neoadjuvant single or dual HER2 blockade in clinically node-positive, HER2-positive breast cancer : 단일 혹은 이중 HER2 표적치료에 따른 전이 림프절 반응에 대한 연구’ 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언론 보도 변화로 자살률 감소

▲ 전홍진 교수.
▲ 전홍진 교수.

언론이 유명인의 자살을 다루면서 보도방향을 바꾸자 일반인의 자살률이 크게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명 연예인의 경우에 자살률에 대한 영향이 크게 나타난다.

자살을 묘사하는 언론보도를 자제하고 신중히 전하면 자살을 예방할 수 있다는 ‘파파게노 효과’(Papageno effect)가 과학적으로 규명된 셈이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 연구팀은 ‘호주-뉴질랜드 정신의학 저널(Australian & New Zealand Journal of Psychiatry(IF = 5.744))’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우리나라의 최근 자살률이 줄어든 배경으로 언론의 보도변화를 꼽았다.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1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2020년 자살사망자 수는 1만301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1만 3799명 보다 781 명(5.7%) 감소했다. 자살률이 최고치에 이르렀던 2011년(1만 5906명)과 2019년을 비교하면 2107명(13.2%) 줄어들었다.

2012년 자살예방법 시행과 더불어 2013년 자살보도 권고기준이 언론현장에 적용되면서 이러한 감소에 크게 기여했다는 게 전홍진 교수 연구팀의 분석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자살예방법’과 ‘자살보도 권고기준’ 시행 이전인 2005년부터 2011년 사이 유명인의 자살 관련 보도가 나간 후 한 달 동안 일반인 자살률은 평균 18% 늘었다. 

유명인의 사망 직전 한 달 평균값과 비교한 결과로 5년치 월간 평균 자살률과 코스피(KOSPI) 지수, 실업률,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을 모두 반영해도 자살보도가 미친 영향이 뚜렷했다.   

유명인의 자살보도를 접하면서 힘든 상황에 있는 일반인들이 이에 동조하거나 우울증, 자살생각 등 부정적 요소들이 악화되면서 ‘베르테르 효과’(Werther effect)가 나타난 탓이다. 

하지만 2012년부터 변화가 감지됐다. 2012년 ‘자살예방법’과 2013년 ‘자살보도 권고기준’이 차례로 시행되면서, 유명인 자살보도 후 한 달 간 자살률 증가폭이 단계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2013년 ~ 2017년 사이에는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법적, 제도적 정비와 더불어 자살을 대하는 언론의 보도방향이 바뀐 덕분이라는 것이 전홍진 교수의 설명이다.

전 교수는 “언론의 노력으로 지난 10년간 더 많은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다만 2018년 이후에 다시 영향력이 늘어나고 있다”며 “유튜브,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더 쉽게, 더 다양한 경로로 유명인의 자살 관련 소식이 전해지는 만큼 이에 대해서도 자정을 위한 사회적 합의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전 교수는 자살률을 더 감소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근거중심 지역사회 맞춤형 자살예방 대책과 지역사회 복지 인센티브를 통한 사회 연결성 증진 방안 등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공법으로 학교 교실 미세먼지 제거시간 30% 이상 단축

▲ 신동천 사업단장.
▲ 신동천 사업단장.

학교 교실의 공기 기류 제어를 최적화해 미세먼지 제거시간을 30% 이상 단축한 공법이 개발됐다.

‘에너지ㆍ환경 통합형 학교미세먼지관리 기술개발사업단(사업단장 신동천 연세대 의대 교수)’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미세먼지를 빠르게 제거하는 교실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교육부의 범부처 합동사업으로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예산을 지원받아 수행됐다. 

‘에너지ㆍ환경 통합형 학교미세먼지관리 기술개발사업단’은 ‘학교 고농도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에 출범했다. 

기초ㆍ원천, 통합관리, 진단ㆍ개선, 법ㆍ제도 개선 등 4개 연구그룹을 구성해 5년간 학교 미세먼지의 과학기술적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미세먼지는 학생들에서 염증반응을 일으켜 천식, 호흡기, 심혈관계 질환 등을 유발하며 세계보건기구(WHO)는 2013년에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는 등 학생들의 건강에 매우 유해한 물질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미세먼지 입자크기가 2.5㎍/㎥ 이하인 초미세먼지(PM2.5)는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폐암 발생률이 9% 증가한다. WHO에서는 연평균 10㎍/㎥로 대기환경 권고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사업단 소속 장춘만 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연구팀은 학교 교실의 미세먼지를 저감시키고 에너지 공급 다변화를 위해 미세먼지 제거 필터가 설치된 고성능 공기조화기, 유량제어 디퓨져, 덕트 시스템, 태양광/지열 시스템, 통합제어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개별 시작품의 성능평가를 위해 학교 교실 2실과 클린룸 1실, 그리고 복도 및 방풍실을 합친 ‘학교 실환경 성능 테스트베드’를 구축했다. 

테스트베드는 학교 교실의 에너지 부하 및 외부 미세먼지의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단열 벽체, 고기밀ㆍ고단열 창호, 고기밀 도어 등 패시브 설계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개별 시작품 외에도 테스트베드에는 실내 기류 분포를 최적화하는 모델도 도입됐다. 학교 층별로 설치된 공기조화기로 6~10개 교실에 공기를 공급하는 중앙공조시스템에서 교실 내부의 공기 공급 및 배기를 담당하는 디퓨져의 최적 위치를 도출했다. 

기존에는 상부 천장에 설치된 디퓨져가 실내 공기를 외부로 내보냈다. 연구 결과, 상부 천장보다 복도측 하부면에 배기 디퓨저를 설치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었다.

연구팀은 개발한 모델에서 미세먼지 제거시간을 기존 모델과 비교했다. 전국 초등학교 1학급당 평균 학생 수 21.8명을 기준으로 1개 교실당 적정 환기량은 약 800CMH(m3/hour, 시간당 공급량)이다. 새로 개발된 모델은 환기량 800CMH에서 초미세먼지(PM2.5)의 제거시간을 기존 모델에 비해 30% 이상 줄였다. 

개발된 공법은 향후 초등학교 외에도 다중이용시설, 사무실 등 공기정화장치를 사용하는 다양한 시설에도 활용될 수 있다. 

신동천 사업단장은 “성장기 학생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는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해야 한다”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안전한 학교 실내 환경 조성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한원식ㆍ이한별 교수,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선정

▲ 한원식 교수(좌)와 이한별 교수.
▲ 한원식 교수(좌)와 이한별 교수.

 서울대병원은 유방내분비외과 한원식ㆍ이한별 교수팀의 연구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선정한 ‘2021년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보건의료 R&D 우수성과’는 보건의료 R&D 과제를 대상으로 연구개발 단계 전주기에 걸쳐 논문, 특허, 기술이전 등 질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평가해 선정한다. 

  한원식 교수팀은 보건의료 R&D 분야에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다유전자 구성 유방암 예후예측 도구' 연구로 우수성과에 선정됐다. 

한국인의 유방암 특성을 반영하여 원격재발 위험도를 예측하는 유전자 검사법을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연구팀은 179개의 유전자에 대한 RNA 발현량을 분석하고 이를 독자적으로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재발 및 전이 위험도를 수치로 산출하는 NGS 기반의 한국형 유방암 예후예측 검사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검사법을 통해 NGS-PS(예측점수)에 따라 유방암 재발 위험도를 평가해 항암치료를 안 해도 예후가 좋은 저위험군과 항암치료가 도움이 될 고위험군 구분이 가능하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 및 HER2 음성 유방암 환자는 수술적 치료 후 필수적으로 항호르몬요법 보조치료를 받는다. 항암화학요법 등의 추가적인 치료 여부는 다유전자 분석을 통해 종양의 유전자 발현 정보를 이용하여 원격전이 위험도를 판단해  결정한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에서 개발된 다유전자 분석 유방암 예후예측 검사는 서양인에게 특화되어 있어 50세 이하의 폐경 전 환자의 발병률이 높은 한국인이나 아시아인의 특성 반영이 미흡했다. 

또한, PCR 기반의 기존 검사법은 고비용과 긴 검사 기간으로 인해 접근성이 떨어졌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나라에서는 검사가 필요한 환자의 20% 정도만 검사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임상적 미충족 수요를 극복하고 환자의 치료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연구팀은 NGS 기반의 한국형 유방암 예후예측 다유전자 분석 검사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비용과 분석 시간을 줄이면서 아시아인 특성이 반영된 검사로 환자별 항암치료 시행여부 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 우수성이 인정되어 싱가포르와 헝가리에서 임상검증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원식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검사법은 정확성 및 가격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검사로 더 많은 유방암 환자의 검사 접근성을 확대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기존 검사법과 달리 젊은 환자의 비율이 높은 한국 유방암 환자의 조직을 이용해 개발했기 때문에 아시아인뿐 아니라 미국 및 유럽의 젊은 환자의 치료효과 향상과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성과 사례집은 올해 12월 말에 발간될 예정이다.

 

◇서울의료원, 코로나19 누적 입원환자 1만 명 넘어서
‘감염병 전담병원’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은 지난해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이후 누적 입원환자 수가 1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서울의료원은 지난 2020년 1월 30일 국내 5번 확진환자가 처음 입원한 이후 현재까지(2021년 7월 14일 기준) 서울의료원 본원 및 태릉과 한전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한 확진환자 수가 총 1만 5명을 기록, 1년 6개월여 만에 1만 명의 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시에서 발생한 5만6천여 명의 확진환자 중 약 18%의 비율로 단일병원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병상을 운영하며 최다 인원의 환자를 치료해왔다. 

서울 중랑구 신내동에 위치한 서울의료원 본원에는 지금까지 총 3,524명의 중증·중등중 환자가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지난해 8월과 12월, 구 태릉선수촌과 한국전력 인재개발원에 각각 문을 연 태릉ㆍ한전 생활치료센터는 경증·무증상 환자 6,481명이 입소해 격리 생활 지원과 치료서비스를 받았다. 

서울의료원은 현재 신내동 본원에 205병상을 비롯해 태릉과 한전생활치료센터에 각각 302병상과 124병상을 코로나19 확진환자 입원 병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강남분원에 추가로 이동식 병상 40개가 마련될 예정이다.

송관영 서울의료원장은 “그동안 서울의료원은 1년 반 넘게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해왔지만 최근 델타변이로 확진환자가 폭증하면서 의료진의 번아웃이 매우 심각한 상태”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의료진을 도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하루빨리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격리병동 환자 간호를 책임지고 있는 최희정 서울의료원 병동간호팀장도 “입원환자가 늘어나면서 폭증하는 택배와 악성 민원 증가로 환자 치료 본연의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입원기간 발생할 수 있는 불편에 대해 양해 부탁드리며 입원한 환자와 보호자 분들이 가장 힘든 상황이겠지만 저희 의료진을 믿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세브란스병원, 연세대 기숙사 생활치료센터 재가동
 연세대 세브란스병원(병원장 하종원)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지난 16일(금)부터 연세대학교 기숙사 우정원에 생활치료센터를 다시 운영하기 시작했다.

 현재 276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연세대 기숙사 생활치료센터에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연세흉부외과의원 정원석 원장이 총괄단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 

정원석 단장, 군의관 1명 등 총 4명의 의료진 그리고 민간 모집 간호사 10명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또한, 세브란스병원 방사선사, 행정직원들도 상주하면서 의료진을 지원하고 있다.

 연세대 기숙사 생활치료센터에는 22일(수) 오전 9시 기준으로 189명의 환자가 입소해 있다. 환자들은 주로 무증상 또는 약한 증상을 나타내고 있다. 16일 이후 퇴소자는 4명이다.

 진료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비대면 진료로 진행되고 있다. 환자 상태가 악화할 경우 의료진이 바로 환자 구역에 투입돼 직접 진료하고 치료한다. 

증상 악화로 병원 이송이 필요한 경우 코로나19 치료 관련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이송된 환자는 3명이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이번에는 가족 단위의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이 많은 상황”이라며 “부모는 물론 자녀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잘 치료 받아 가정과 학교, 사회로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2020년 3월 13일부터 4월 9일까지 20여 일간 국내 최대 규모의 경증환자 격리시설인 충북 보은군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지원했다. 

또한, 올해 1월 7일부터 31일까지 25일간 연세대 기숙사 생활치료센터에서 총 82명의 환자를 돌본 바 있다.

 

◇서울아산병원 “소아 간암 생존율, 15년 사이 60%에서 90%로”
소아 간모세포종은 소아의 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5세 미만 소아에게 발생하는 간암의 95% 이상을 차지한다. 

항암화학치료로 종양의 크기를 줄이고 완전 절제를 위해 수술을 시행하지만, 종양이 다발성이거나 이미 전이가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로 종양을 모두 제거하기 어렵고 예후도 좋지 않은 편이다.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종양혈액과 임호준ㆍ고경남ㆍ김혜리 교수팀과 소아외과 김대연ㆍ남궁정만 교수팀은 소아 간모세포종 환자의 항암화학치료 강도를 세분화하고 형광색소를 이용해 종양의 범위를 확인하는 영상 기술을 도입해 간절제술과 간이식을 시행한 결과, 소아 간모세포종 환자의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향상됐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수술이 용이할 것으로 예측되는 소아 간암 환자는 강도가 약한 항암화학치료를 시행해 부작용을 최대한 줄였으며, 다발성 종양이나 전이가 있는 환자는 높은 강도의 항암화학치료를 시행해 수술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정상 간세포와 간암 및 간모세포암 세포를 녹색으로 염색시키는 형광 색소인 인도시아닌 그린(Indocyanine Green)을 체내에 주입하고 근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하는 영상 기술을 도입했다. 

정상 간세포는 담도를 통해 인도시아닌 그린을 배출하지만, 간암과 간모세포암 세포는 인도시아닌 그린을 배출하지 못해 이틀이 지나도 형광 신호가 남아있게 된다.

이러한 형광 영상 시스템은 간 표면과 절제 단면 근처의 종양을 구별해내며 CT나 MRI로 발견하지 못한 간 표면의 작은 종양까지 찾아낼 수 있어 훨씬 정확하고 안전한 간절제술 및 간이식을 가능하게 했다.

간절제술의 경우, 보통 항암화학치료 후 1차적인 간엽절제술을 시행한다. 하지만 간의 양측에 종양이 있다면 전체 간의 60~70% 정도를 먼저 절제한 후, 간이 어느 정도 자라나 기능을 회복하면 남은 종양을 다시 제거하는 다단계 간절제술을 시행했다. 

다발성 종양이거나, 종양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종양이 양측 간문부 및 간정맥 모두를 침범하는 등 간절제가 불가능한 환자들에게는 간이식을 시행했다. 

연구팀은 1991년부터 2019년까지 총 103명의 소아 간모세포종 환자의 치료 성적을 분석했다. 소아 간모세포종 환자에게 간이식을 시행하기 시작한 2006년을 기준으로, 1991년부터 2005년까지의 환자군과 2006년부터 2019년까지의 환자군으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2006년 이전에 치료받은 소아 간모세포종 환자군의 생존율은 58.6%였던 반면 2006년 이후 환자군의 생존율은 90.8%로 나타났다. 진단 시에 이미 전이가 된 4기 환자의 생존율도 85%에 달했다. 

특히 간이식을 시행한 19명의 환자들은 100% 생존하는 등 고위험군 환자의 성적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이나 유럽, 일본의 간모세포종 연구에서 보고된 생존율보다 10~20% 이상 높은 결과이다.

서울아산병원 소아간이식팀은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임상 경험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높은 수술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국내 소아 간이식의 3분의 1 이상을 시행하고 있으며, 소아외과와 소아중환자실, 소아소화기영양과 의료진이 전문적이고 철저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환자들의 수술 전후 관리에 힘쓰고 있다.  

고경남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종양혈액과 교수는 “소아 간암 환자들의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었던 것은 환자별 상태에 따른 최적의 치료 방법을 고민하고 시행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또한 소아청소년종양혈액과와 소아외과 의료진 간의 긴밀한 협진이 치료 성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궁정만 서울아산병원 소아외과 교수는 “소아청소년 고형암팀은 간모세포종 뿐만 아니라 신경모세포종, 육종 등 다양한 소아청소년 고형암 환자 치료를 위해 소아청소년과와 협진하고 있다”며 “특히 간모세포종의 경우, 간이식이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최대한 간이식을 피하고 다단계 간절제술로 치료해 이식을 두려워하는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적인 학술지 ‘종양의학(Cancer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낭성 담도폐쇄증 진단정확성 증가 소견 규명

▲ 신현주 교수.
▲ 신현주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은 영상의학과 신현주 교수가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이미정 교수, 소아청소년과 고홍 교수, 소아외과 한석주 교수와 함께 소아 초음파와 MRI 검사에 있어 낭성 담도폐쇄증 진단 정확성의 증가 조건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담도폐쇄증은 태내 또는 신생아 시기에 발생한 담도 염증으로 간 외 담도가 막혀 담즙이 배출되지 않는 질환이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생후 수개월 내 간 섬유화와 간부전에 이를 수 있어 치명적인 소아질환으로 꼽힌다. 

담도폐쇄증 중 간 바깥의 큰 낭종으로 발현하는 낭성 담도폐쇄증은 간 내 담관이 확장되는 총담관낭종과 유사한 모습을 보여 이로 오인해 진단과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는 위험성을 지닌다.

신현주 교수가 속한 세브란스 소아 간질환 연구팀은 낭성 담도폐쇄증의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2005년부터 2019년까지 세브란스병원 낭성 담도폐쇄증과 총담관낭종 환자 21명을 대상으로 산전 초음파, 산후 초음파, MRI 소견 및 임상 소견을 연구했다. 

분석 결과 ▲산전 초음파에서 낭종 크기가 1cm 미만으로 작게 나타나는 경우 ▲산후 초음파 및 MRI에서 낭종 크기가 2.2cm 이하, 삼각대징후(Triangular cord sign)가 4mm 이상, 담낭 점막이 불규칙하고 총담관이 보이지 않는 경우에 낭성 담도폐쇄증의 진단 정확도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더불어, 낭성 담도폐쇄증은 총담관낭종과 달리 산전 및 산후 초음파상 낭종의 크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지 않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큰 간 외 낭종으로 발현해 초기 진단이 어려운 담도폐쇄증을 총담관낭종과 구분해 조기에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소견을 탐색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 간질환 연구팀 내의 여러 과와 협업하여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부분을 규명해 나가고자 노력한 것이 좋은 연구 성과를 이룬 바탕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경희대병원, 서울시와 300병상 규모 생활치료센터 운영 협력
경희대병원은 22일 서울 중구 모 호텔에서 서울시와 30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시설을 운영 협력을 위한 세부적인 회의를 거쳐 30일부터 30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급속한 증가 추세에 따른 서울시 생활치료센터의 확대 운영에 관한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된 이 회의에는 경희대병원 오주형 병원장,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시립병원운영팀) 권용선 팀장 등 서울시ㆍ경희대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희대병원은 생활치료센터의 운영 역량과 의료 자원을 토대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환자 치료와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며 오늘부터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에 들어갔다. 

서울 중구에 소재한 30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오는 30일부터 경희대병원에서 위탁 운영하며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 파견과 의료장비를 지원한다. 

생활치료센터에서는 코로나 무증상·경증환자 모니터링과 관리, 치료를 전담하고 중증환자가 발생할 경우 경희대병원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으로 전원해 집중치료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생활치료시설 운영은 경희대병원 오주형 병원장이 지원단장을 맡아 직접 의료지원과 운영을 총괄한다. 

오주형 경희대병원장은 “진정되는 듯 했던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고 있어 걱정스럽다”며 “무증상 및 경증 확진자들이 다시 건강하게 가정과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림대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청소년 금연 온라인 무료상담
한림대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센터장 백유진)는 경기남부권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금연상담을 무료로 진행한다.

금연상담은 7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포스터 안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등록카드 작성 후 신청하면 된다. 신청대상은 광명ㆍ군포ㆍ의왕ㆍ과천ㆍ안양ㆍ수원ㆍ안산ㆍ시흥ㆍ화성ㆍ오산ㆍ평택ㆍ안성ㆍ용인ㆍ광주ㆍ성남ㆍ이천ㆍ여주에 거주하는 9세~24세이다. 상담진행은 8월 2일 이후부터 1대1 개인맞춤형으로 한다.

이번 온라인 금연상담은 ▲온라인서비스 등록카드 작성 ▲전화 및 화상채팅 금연상담 ▲금연행동강화 물품 매주 택배발송 ▲문자응원 프로젝트 등이며 청소년 발단 단계에 맞춘 금연상담ㆍ금연교육ㆍ사후관리 등 청소년의 금연을 돕기 위한 최적화된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찾아가는금연지원서비스팀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020년부터 온라인 금연캠페인을 지속 진행해 왔다.

특히 위기청소년팀은 ▲온라인교육ㆍ오프라인상담 ▲카카오톡오픈채팅 금연상담 ▲교육플랫폼 에드위드(edwith)를 이용한 금연교육 및 전화상담 등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활용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준칙을 지키며 금연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는 2015년부터 금연환경 및 금연지원서비스 이용이 힘든 금연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규모사업장 근로자, 여성, 위기청소년, 장애인, 저소득층 대상자에게 직접 찾아가 대상자별 1대1 개인맞춤형 금연지원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사랑의 헌혈’ 동참

▲ 화순전남대병원 직원들이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 실천에 앞장섰다.
▲ 화순전남대병원 직원들이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 실천에 앞장섰다.

화순전남대병원 직원들이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 실천에 앞장섰다.

화순전남대병원 사회사업팀은 대한적십자사 광주ㆍ전남혈액원과 함께 지난 20일 병원 응급실 앞에서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쳤다.

최근 코로나19 제4차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단체헌혈이 잇따라 취소되고, 개인헌혈도 위축되면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사회사업팀은 헌혈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매년 두 차례 ‘사랑의 헌혈’을 실천하고 있다. 또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헌혈증 모으기’도 펼치고 있다.

손오봉 사회사업팀장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헌혈이 크게 위축되면서 혈액수급이 악화되고 있다”며 “병원 직원들이 헌혈운동에 적극 동참해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대한정형외과학회, 의협회관 신축기금 3000만원 전달

▲ 대한정형외과학회는 22일 의협회관 신축기금 3000만원을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 대한정형외과학회는 22일 의협회관 신축기금 3000만원을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대한정형외과학회(회장 김희중)는 22일 의협회관 신축기금 3000만원을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김희중 회장은 “대한의사협회 회관은 우리 의사들의 상징”이라며 “많은 회원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회관을 만들어 달라”고 밝혔다.

이에 박홍준 위원장은 “대한정형외과학회에서 보여주신 성의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회관신축기금은 모든 의사들이 기뻐할만한 의협회관 건립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이필수 의협 회장은 “대한정형외과학회에서 귀한 발걸음과 함께 큰 정성을 보태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의협회관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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