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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하루 한 명꼴로 코로나19 감염, 대책마련 시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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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하루 한 명꼴로 코로나19 감염, 대책마련 시급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1.07.1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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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하루 한 명꼴로 코로나19 감염, 대책마련 시급

▲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되는 의료인 수가 올해 들어 급격히 늘고 있다. 특히 간호사는 하루 1명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있다.(이미지 출처:대한간호협회 홈페이지)
▲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되는 의료인 수가 올해 들어 급격히 늘고 있다. 특히 간호사는 하루 1명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있다.(이미지 출처:대한간호협회 홈페이지)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되는 의료인 수가 올해 들어 급격히 늘고 있다. 특히 간호사는 하루 1명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원(국민의당)이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간협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 말까지 환자를 돌보다 코로나에 확진된 의료인은 모두 291명으로, 이 가운데 간호사가 188명(64.6%)으로 가장 많았고, 의사 67명(23.0%), 치과의사 25명(8.6%), 한의사 11명(3.8%)가 순으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 환자 발생한 작년 2월 이후 지금까지 환자를 치료하다 확진된 의료인 565명 가운데 간호사가 73.5%(415명)로 가장 많았다. 의사는 20.0%(113명), 치과의사 4.6%(26명), 한의사 1.9%(11명)이었다.

이와 관련, 간협은 “코로나에 감염된 간호사가 의료진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방역이나 치료현장에서 근무하는 간호업무의 특수성 때문”이라면서 “코로나 장기화로 떨어진 면역력이 떨어진 데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간호사의 안전도 더욱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이달들어 한여름 무더위가 지속되고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간호사들은 선별진료소 등 방역현장에 더 많은 업무 분담을 요구받고 있으며, 중환자실, 병동, 생활치료센터에서 24시간 환자 곁을 지키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월 코로나 환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완치된 서울 S병원 K간호사는 “병동 입원 환자 중에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더 안전하게 간호하려고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후각이 마비돼 집에서 가족 식사를 제대로 마련하지 못했을 정도”라며 “남편과 가족들이 혹시 감염되어 2차 피해를 주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걱정과 불안감에 심적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4월 이후 계절적 요인에 따른 방역긴장감 완화와 실내 활동 증가에 따른 감염이 증가하면서 확진된 의료인도 4~6월 164명으로 증가추세다. 올해 들어 지난 3월까지 127명이 감염됐었다. 

올해 들어 감염된 164명의 의료인들의 감염경로를 보면 확진자 접촉을 통한 감염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4명 중 한 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의료인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간호사가 지치고 감염돼 쓰러지면 방역 체계가 무너진다”며 “선별진료소와 코로나 병동 간호사 수를 지금보다 크게 늘려 근무 시간을 줄이고, 충분한 휴식 시간을 보장해 간호사의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방호복을 입지 않았을 때의 기준보다 방호복을 입고 일하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두 배 이상 더 힘들다”며 “간호사들의 체력이 소진되지 않도록 배치기준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분당서울대병원 황우연 전문의, 대한비뇨부인과학회 최우수 구연상 수상

▲ 황우연 전문의.
▲ 황우연 전문의.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황우연 전문의(산부인과 서동훈ㆍ김용범 교수팀)가 지난 6월 27일 세종대학교 대양 AI홀에서 개최된 ‘제24차 대한비뇨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황 전문의는 ‘자궁탈출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질식자궁절제술과 최소 침습 자궁고정술의 장기적 효과 비교’를 구연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궁탈출은 질 안쪽에 위치해야 할 자궁이 질 쪽으로 내려오는 증상으로, 대표적 수술 치료로는 자궁을 절제하거나 질벽을 봉합하는 방식이 있다. 

그러나 위 수술법들은 환자의 가임력 상실이나 성기능 장애 등을 초래한다는 단점이 있는데, 해당 연구는 자궁을 제자리에 고정하는 ‘자궁고정술’을 최소 침습 방식으로 시행하면 수술 효과는 충분하면서도 이러한 성기능이나 불임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해 관심을 모았다.

황우연 전문의는 “출산 등으로 인해 자궁탈출증이 생기더라도 가능하다면 절제술이나 봉합술보다는 자궁고정술을 시행하는 것이 환자, 특히 가임기 여성 환자의 삶의 질을 위해서 바람직하다”며 “앞으로도 더욱 연구에 매진해 자궁탈출의 치료법, 수술법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흡연하면 폐암 표적치료에 내성 생길 확률 3.5배

▲ (좌측부터) 안병철 교수, 이지현 교수, 홍민희 교수
▲ (좌측부터) 안병철 교수, 이지현 교수, 홍민희 교수

폐암 표적치료제에 내성을 보인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흡연을 오래 했고 폐암이 뇌로 전이된 경우가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안병철ㆍ이지현ㆍ홍민희 교수 연구팀은 흡연 기간이 길고 뇌 전이가 적을수록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표적치료제에 내성이 생길 확률이 높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 Cancer(IF 6.126) 최신호에 게재됐다.

전체 폐암의 80~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나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활성산소종(ROS1) 등 다양한 돌연변이로 발생한다. 이중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은 30~40%에 달한다.

EGFR 돌연변이를 정밀 타격하는 표적치료제(티로신키나아제 억제제·TKI)로는 1세대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닙)’ ‘타쎄바(성분명 엘로티닙)’, 2세대 ‘지오트립(성분명 아파티닙)’ ‘비짐프로(성분명 다코미티닙)’ 등이 있다. 

하지만 폐암 환자에게 10~12개월 정도 처방하면 내성이 생긴다. 내성이 발생할 경우에는 3세대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을 투약한다. 1~3 세대 치료제에 대한 내성 환자 5~22%는 중간엽상피전이인자(MET) 변이로 발생한다. 

이지현 교수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연세암병원에서 1~3세대 EGFR 표적항암제 치료 실패 후 MET 증폭 검사를 받은 186명을 분석해 MET 증폭 양성과 음성 환자를 비교했다. 186명의 환자 중에서 MET 증폭 양성을 보인 환자는 30명으로 16.1%를 차지했다.

연구 결과, 질병이 악화되지 않는 무진행생존(PFS, Progression-free survival) 기간은 1, 2세대 치료제 환자에 한해 차이를 보였다. 

MET 증폭 양성 환자의 무진행생존 기간 중앙값은 7개월로 음성 환자(10.4개월)보다 짧았다. 3세대 치료제 환자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MET 증폭 양음성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는 흡연력과 암 세포의 뇌 전이가 있었다. 흡연 환자의 경우에는 MET 증폭 발생률이 비흡연 환자보다 약 3.5배 높았다. 

뇌 전이가 발생하지 않은 환자 대비 뇌 전이가 발생한 환자에서는 MET 증폭 발생률이 86% 낮았다.

양ㆍ음성 영향에 미친 인자를 밝힌 연구 결과로 흡연과 뇌 전이 여부 등 MET 증폭 검사 대상 환자를 선별하는 기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지금까지는 MET 증폭 발생 자체가 적어서 MET 증폭 검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흡연을 했고 뇌 전이가 적게 발생한 내성 환자를 대상으로 MET 증폭 검사 진행과 함께 후속 치료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지현 교수는 “흡연 및 폐에서 뇌로의 암세포 전이가 안 될수록 MET 증폭을 야기할 확률을 높이는 동시에 EGFR 돌연변이 표적항암제 내성을 발생시킬 수 있다”며 “이번 연구 성과는 MET 돌연변이에 대한 표적치료제 개발과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희대병원 김효종 교수, 세계적 의학 학술지 Lancet에 논문 게재

▲ 김효종 교수.
▲ 김효종 교수.

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센터장 김효종 교수)는 궤양성대장염 신약 '필고티닙(filgotinib)’의 임상시험 결과 논문이 세계적 의학 학술지 'The Lancet'에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글로벌 2b/3상 연구로 40개 국가에서 2040명의 18~75세 환자 중등도~중증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연구에서는 JAK1(Janus Kinase 1)의 선택적 억제제인 필고티닙(제조사 길리어드) 200mg을 52주간 하루 한 번 경구 투여했을 때 37.2%의 환자가 임상적 관해에 도달, 위약군의 11.2%에 비해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제로서 효과와 안전성이 증명됐다. 

김효종 교수는 “임상참여 환자의 80%가 중증의 내시경학적 질환을 갖고 있고, 45%의 환자들이 기존 2개의 생물학적 치료에 불응성인 환자들로 구성되어 전례 없이 치료하기 힘들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얻은 매우 값진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우리나라 궤양성대장염환자수는 10년 전에 비하여 2.3배 증가했으며, 2030년에는 약 6만 여명으로 크게 증가할 증가가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약제의 개발은 의료계의 큰 희망”이라면서 “향후 실제 임상에서 궤양성 대장염환자에 대한 치료제 선택의 폭이 매우 넓어지고 기존의 여러 약제에 불응성인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The Lancet’은 의학전문지 권위도를 나타내는 인용지수(Impact Factor)가 79.31로 사이언스(41.845)와 네이처(42.778)를 뛰어넘는 세계적 의학 학술지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인터넷 증명서 발급 서비스 개시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인터넷 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인터넷 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이 집이나 회사에서 각종 증명서 사본을 실시간으로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인터넷 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터넷 증명서 발급 서비스는 신청인이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증명서를 직접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통원증명서, 입퇴원증명서, 진료비계산서영수증, 진료비세부내역서 등 총 14종의 증명서를 본인인증을 통해 온라인에서 출력할 수 있으며 팩스 및 E-mail로도 전송할 수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전자 직인, 화면 캡처 방지, 복사 방지 마크 등을 통해 위변조 관련 보안을 강화했으며 홈페이지에서 증명서의 진위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는 등 한층 엄격해진 방역 관리 상황 속에서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인터넷 증명서 발급 서비스는 감염병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기존에 병원 방문을 통해서만 발급이 가능했던 의무기록 사본도 홈페이지에서 신청해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용인시 유일의 대학병원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33개 진료과와 심장혈관센터, 퇴행성뇌질환센터를 비롯한 특성화 센터를 갖춰 지역 주민들에게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교사자격증취득용 검사 실시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달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부와 교사자격취득예정자의 건강검진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16개 지역 검진센터에서 예비교사(2급 자격 취득예정자)와 현직교사(교육경력 3년 이상자 등의 1급 자격 취득예정자)를 대상으로 교사자격취득용 검사를 실시한다.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달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부와 교사자격취득예정자의 건강검진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16개 지역 검진센터에서 예비교사(2급 자격 취득예정자)와 현직교사(교육경력 3년 이상자 등의 1급 자격 취득예정자)를 대상으로 교사자격취득용 검사를 실시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16개 지역 검진센터가 예비교사(2급 자격 취득예정자)와 현직교사(교육경력 3년 이상자 등의 1급 자격 취득예정자)를 대상으로 교사자격취득용 검사를 실시한다. 

교사자격취득용 검사는 지난 22일(화)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부와 체결한 교사자격취득예정자의 건강검진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시행된다.

이 검사는 2020년 12월 22일 신설된 ‘유아교육법’ 제22조의2(교사 자격 취득의 결격사유)제1호 및 ‘초ㆍ중등교육법’ 제21조의2(교사 자격 취득의 결격사유)제1호 시행을 원활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수검 대상자는 국가건강검진과 연계해 진행할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전국 주요 시·도에 16개의 종합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에는 3곳(강서구, 동대문구, 송파구)의 검진센터가 있다. 국가건강검진, 암검진, 종합건강검진, 채용검사 및 예방접종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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