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제약기업 노보 노디스크가 아일랜드 생명공학기업 프로테나(Prothena)로부터 ATTR 아밀로이드증 프로그램을 12억 달러에 인수했다.
노보 노디스크와 프로테나는 노보 노디스크가 프로테나의 임상단계 항체 PRX004와 광범위한 ATTR 아밀로이드증 프로그램을 인수한다는 최종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프로테나의 PRX004는 ATTR 아밀로이드증의 질병 병리와 관련된 아밀로이드 응집물을 고갈시키도록 설계된 임상 2상 준비 단계의 항-아밀로이드 면역치료제다.
프로테나는 유전형 ATTR 환자를 대상으로 PRX004의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했으며, PRX004는 안전하고 내약성이 양호한 것으로 관찰됐다.
ATTR 아밀로이드증은 장기 및 조직, 가장 일반적으로 심장과 신경계에 잘못 접힌 트랜스티레틴 단백질로 구성된 아밀로이드 응집물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것이 특징인 희귀한 진행성의 치명적인 질환이다.
노보 노디스크는 심장 조직에 아밀로이드 응집물이 축적되는 것이 특징인 과소 진단되고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형태의 ATTR 아밀로이드증인 ATTR 심근병증에 대해 PRX004의 임상 개발을 추진하는데 우선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최종 구매 계약 조건에 따라 노보 노디스크는 프로테나의 완전 소유 자회사를 인수하면서 프로테나의 ATTR 아밀로이드증 사업과 파이프라인에 대한 모든 지적재산권 및 관련 전 세계 권리를 취득한다.
프로테나는 노보 노디스크로부터 1억 달러의 선불금 및 단기 임상 마일스톤을 포함해 개발 및 매출 마일스톤으로 최대 12억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프로테나의 히데키 가렌 최고의료책임자는 “오늘 발표는 새로운 치료 옵션이 절실히 필요한 환자를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겠다는 자사의 약속과 일치한다”며 “노보 노디스크가 심혈관 질환의 영향을 받는 환자를 위한 치료제 개발에 관한 광범위한 전문성을 활용해 이 유망한 잠재적인 치료제를 신속하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노보 노디스크 최고과학책임자 겸 연구ㆍ조기개발 총괄 마커스 쉰들러는 “PRX004는 혁신적인 아밀로이드 고갈 메커니즘을 통해 충족되지 않은 의료 수요가 상당한 종종 치명적인 질병인 ATTR 심근병증에 대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수는 ATTR 아밀로이드증에 대한 프로테나의 선구적인 연구와 전 세계에서 주된 사망 원인인 심혈관 질환을 앓는 사람을 위한 새로운 질병 조절 치료제를 발전시키려는 노보 노디스크의 헌신을 보여주는 증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