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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mRNA 계절 독감 백신 임상시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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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mRNA 계절 독감 백신 임상시험 돌입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1.07.08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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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1/2상 첫 환자 투약...4가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 중

미국 생명공학기업 모더나가 전령 리보핵산(mRNA) 기반의 계절 독감 백신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 모더나는 첫 번째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 후보물질 mRNA-1010을 평가하는 임상 1/2상 시험을 시작했다.
▲ 모더나는 첫 번째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 후보물질 mRNA-1010을 평가하는 임상 1/2상 시험을 시작했다.

모더나는 7일(현지시각) 4가 계절 인플루엔자 mRNA 백신 후보물질 mRNA-1010의 임상 1/2상 시험에서 첫 환자 투약이 실시됐다고 발표했다.

이 임상 1/2상 무작위, 계층화, 관찰자 맹검, 용량 범위 시험은 18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을 위한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 후보물질인 mRNA-1010의 안전성, 반응원성, 면역원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모더나는 이 임상시험을 위해 약 18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mRNA-1010은 임상 단계에 진입한 모더나의 첫 번째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 후보물질이며 계절 인플루엔자 A형 H1N1 및 H3N2, 인플루엔자 B형 야마가타 및 빅토리아 등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계통을 표적으로 한다.

계절 독감(A형, B형) 유행은 계절마다 발생하며 매년 심각도가 다르게 나타나는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면서 의료시스템에 상당한 부담을 야기한다.

세계보건기구는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300만~500만 건의 중증 독감 사례가 발생하며 독감 관련 호흡기 사망 사례는 29만~65만 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인구의 약 8%가 독감 증상을 경험하는데 독감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은 연간 약 11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독감 백신은 효능이 약 40~60% 수준에 불과하며 백신 사용 6~9개월 전에 제제가 결정된다

. 기존 인플루엔자 백신의 대부분에서 사용되는 공정인 유정란 기반 백신 생산 방식은 백신 바이러스에 의도하지 않은 항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한계점도 있다.

모더나는 독감, 코로나19 바이러스 SARS-CoV-2,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인간 메타뉴모바이러스(hMPV)에 대한 잠재적인 복합 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다.

모더나에게 매우 중요한 계절 독감 프로그램은 임상에서 계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다양한 항원 조합을 조사하고 여러 후보물질을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는 “자사의 첫 번째 mRNA 계절 독감 백신 후보물질인 mRNA-1010의 임상 1/2상 연구를 시작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 후보물질이 향후 자사의 복합 호흡기 백신의 중요한 구성 요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mRNA 백신의 장점이 여러 바이러스에 대한 보호를 위해 다양한 항원을 결합할 수 있는 능력과 인플루엔자, SARS-CoV-2, RSV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의 진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능력을 포함한다고 믿는다”며 “자사의 비전은 가장 문제가 되는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높은 예방 효능을 얻기 위해 가을마다 한 번 접종받을 수 있는 mRNA 복합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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