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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학원, 기초의학 활성화 위해 2000억 투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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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학원, 기초의학 활성화 위해 2000억 투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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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0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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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학원, 기초의학 활성화 위해 2000억 투자

▲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
▲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 기초의학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2019년 4월 기공해 2022년 3월 완공되는 글로벌 메디컬 콤플렉스(Medical Complex) 옴니버스 파크의 준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국내 최대 의료 네트워크인 가톨릭 교회 의료기관의 소명을 다시 한번 재확인할 시점이라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가톨릭학원은 이를 실행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기초의학 분야 활성화를 위해 최소 2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 기초의학연구 인프라 (옴니버스파크) 구축 ▲ 기초의학 리더 안정적 연구 여건 조성 ▲ 최첨단 기초의학 기관과의 상호 교류 및 학술대회 개최 ▲ 기초의학분야 연구 협력 추진 ▲ 기초의학 실험 연구장비 및 시설투자 ▲ 인재 육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 ▲ BIG STAR 스카우트 등이 주요 골자이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는 “기초의학은 오랜 시간과 많은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세간의 관심이 낮은 것이 현실이지만 기초의학의 발전은 획기적인 미래 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기초의학 분야 활성화 의지를 밝혔다. 

특히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도 지난 2017년 11월 교황청 과학학술원 총회에서 ‘기초과학은 인류의 혁신적 발전을 가져오기 때문에 다양한 과학적 분야를 인정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여러분의 소명입니다’라고 말씀하셨듯, 인류애를 바탕으로 CMC가 기초의학 분야에 관심을 갖는 것이 ‘가톨릭다움’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과 산하 8개 부속병원은 1936년 명동 소재 성모병원에서부터 시작하여 80년 넘는 역사를 바탕으로 치유자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국내 최대의 의료 네트워크로 성장해 왔다. 

 가톨릭 교회 의료기관은 그 동안 타 기관과 차별화되는 생명존중 활동에 앞장서 왔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산하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생명나눔 운동을 통하여 장기기증 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고, 낙태의 잔혹성을 고발하는 등 적극적인 생명존중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가톨릭 의대와 8개 부속병원은 ‘인간생명을 해치는 어떠한 연구도 하지 않는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잉태하는 순간부터 임종하는 순간까지 모든 연구 및 진료 과정에서 생명존중을 최우선 과제로 실천하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미 2005년부터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를 구성하여 100억의 생명의 신비기금을 마련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생명존중운동과 함께 성체줄기세포와 관련된 연구와 임상시험 추진 등 이 땅에 생명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이와 같이 인류애를 바탕으로 한 생명존중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가톨릭 교회에서 다시 한번 사회의 관심이 부족한 곳에 눈을 돌려 국내 기초의학 발전을 선도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나라 의료 분야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란 평가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손희송 주교는 “국내 최초, 최대라는 수식어를 다수 보유한 위상에 걸맞게 가톨릭 의료기관이 국내 기초의학의 중심지가 되고, 세계적인 기초의학자 배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미 가톨릭학원은 2018년부터 기초의학 발전을 위한 시설 투자를 시작했고, 고속터미널역 부근 가톨릭중앙의료원 반포 단지(서울 서초구) 내 기초의학 혁신의 터전이 될 옴니버스파크 완공을 2022년 3월 앞두고 있다. 옴니버스파크는 병원, 학교, 기업이 공존하는 의료 융복합공간으로 연면적 6만 1,414㎡, 지상 8층, 지하 5층 규모를 자랑한다. 

◇코로나 경증ㆍ무증상 환자도 장내 미생물 환경 심각한 불균형 초래

▲ (좌측부터) 박수경 교수, 박동일 교수, 김한나 교수
▲ (좌측부터) 박수경 교수, 박동일 교수, 김한나 교수

코로나19 중증 환자는 장내 미생물 환경이 불균형해진다고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19 중증환자 뿐만 아니라 경증 및 무증상환자에서도 장내 미생물 환경의 심각한 불균형이 관찰된다는 국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 소화기내과 박동일, 박수경 교수, 연구지원실 김한나 교수 연구팀은 2020년 4월에 무증상 및 경증환자 격리시설로 이용된 생활치료센터 환자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중증환자뿐 아니라 경증 및 무증상환자에서도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관찰되었고, 감염 후 음성으로 회복이 되면 장내 미생물 환경도 함께 회복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생활치료센터 환자들에게서 코로나19 양성인 시점과 음성인 시점에서의 대변샘플을 각각 수집해, 장내 미생물의 DNA를 추출하고 16S rRNA 유전자 분석(시퀀싱)을 수행해 장내미생물 무리를 분석했다. 

그 결과 동일한 환자에서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은 음성일 때에 비해 코로나19 양성일 때 크게 감소했고, 음성으로 회복되자 다양성은 다시 증가했다. 

건강한 사람의 장내 미생물은 박테로이데테스 계열의 세균과 퍼미큐테스 계열의 세균이 거의 비슷한 양으로 전체 장내미생물의 90% 정도 차지하는 반면, 코로나19 무증상 및 경증 환자의 경우, 박테리오데테스의 계열의 세균이 5% 수준으로 현저히 줄어들어 퍼미큐테스 계열의 세균과 박테로이데테스의 계열의 세균이 비율이 매우 불균형한 상태로 관찰됐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사라졌을 때는 박테로이데테스 계열의 세균이 30% 이상 수준으로 빨리 회복되는 상태가 관찰됐다. 

또한 코로나19 이전에 수집된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 경험이 없는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의 건강한 사람 장내미생물과 비교했을 때, 무증상 및 경증환자가 음성으로 회복되었을 때 건강한 사람의 장내 미생물과 보다 유사했다. 

이는 최근 보고된 코로나 중증환자에서는 장내 미생물 균형 회복이 더디다는 연구 결과와 비교해, 무증상 및 경증환자에서는 장내 미생물 균형 회복이 상대적으로 빠르다는 결과를 보여주는 첫 연구 결과다.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박수경 교수는 "장내 미생물과 질병과의 상관관계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지만, 장내 미생물 환경이 불균형 상태일 때 많은 질병의 원인이 되며 우리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확실하다“면서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을 회복시키기 위한 치료 방법을 고려하는 것은 장기적인 코로나19 감염증을 치료하고 회복속도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북삼성병원 연구지원실 김한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장내 불균형이 코로나19의 회복과정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를 제시한다“며 ”다만 더 많은 표본에서 장내 미생물의 전체 유전자를 분석하는 등의 기술을 사용하는 추가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스위스 MDPI 출판사의 Microorganism 지 최신판에 게재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연구팀, 세계 최초로 PET 통해 미세플라스틱 체내 흡수 경로 규명

▲ 한국원자력의학원 김진수ㆍ강충모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으로 미세플라스틱의 체내 흡수 경로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 한국원자력의학원 김진수ㆍ강충모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으로 미세플라스틱의 체내 흡수 경로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은 김진수ㆍ강충모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으로 미세플라스틱의 체내 흡수 경로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플라스틱의 생산 및 소비 증가로 많은 양의 플라스틱 추정 폐기물이 해양에 유입되고 있으며 자외선이나 풍화에 마모된 5mm 미만의 미세플라스틱이 해양 생물에서 검출되고 있으나, 이를 섭취한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연구는 아직 걸음마 단계로 미세플라스틱의 흡수 경로, 작용 등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연구팀은 0.2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폴리스티렌에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4(Cu-64)를 붙인 60마이크로그램의 방사성구리-폴리스티렌을 실험용 쥐에게 먹이고 PET 영상으로 48시간 동안 시간 경과에 따른 생체 내 흡수 경로를 분석했다. 

이후 방사성구리-폴리스티렌 섭취 정도를 나타내는 PET 표준섭취계수 분석결과, 위와 장에는 24시간째까지 머무른 후 대부분 빠져 나가고, 반면 간에는 초기 1시간째에 비해 48시간째에 5배 증가하는 것을 관찰했다.

또한, PET 영상으로 확인이 어려운 부위의 분포 확인을 위해 쥐의 신체 기관을 적출해 쥐가 먹은 방사성구리-폴리스티렌에서 방출되는 감마선을 감마 카운터로 측정한 결과, 1시간째부터 방사성구리-폴리스티렌이 전신으로 퍼져나간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미세플라스틱인 폴리스티렌에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4(Cu-64) 표지를 성공해 PET 기술을 활용해 한 번의 방사성구리-폴리스티렌 경구 투여만으로 미세플라스틱의 체내 분포를 확인, 향후 미세플라스틱의 인체 영향 관련 임상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연구성과는 핵의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미국 핵의학회 저널 ‘더 저널 오브 뉴클리어 메디신(The Journal of Nuclear Medicine)’ 2021년 7월 2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의 구체적인 체내 흡수 경로를 규명했다”며 “이를 토대로 미세플라스틱의 생체 독성 평가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원자력연구개발사업으로 진행한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및 응용연구 인프라 구축 사업 운영’ 및 ‘폴리스티렌의 위암 표적 치료 저항성 마우스 모델평가’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이대서울병원,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TAVI) 실시기관 승인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이 지난 1일 개원 2년 만에 보건복지부로부터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TAVI, 타비) 실시기관 신규 승인을 취득했다.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이하 타비시술)로 알려진 타비시술은 고령자나 수술 위험성이 높은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의 가슴을 열지 않고 하부동맥을 통해 기능이 저하된 판막을 인공 판막으로 교체하는 시술이다. 

 타비시술은 기존 수술적 인공판막 교체술에 비해 소요시간이 짧고 통증과 흉터가 적어 시술 후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으로 이미 세계적으로 치료 효과가 입증돼 외국에서는 특히 고령 환자에서 수술 위험도가 높은 경우 1차적으로 타비시술을 권고하고 있다.  
 
 타비시술의 경우 난이도가 높아 ▲연간 수술적 대동맥판막 교체술 10건 이상, 경피적 대동맥 및 분지혈관 스텐트-이식 설치술 10건 이상,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적 시술 100건 이상 ▲전문 의료진(심장혈관내과,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확보 ▲관련 시설·장비 등의 요건을 충족해 보건복지부 승인을 받은 의료기관만 시행할 수 있다.

 한편 이대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는 기존에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수술적 대동맥판막 수술(최소침습적 대동맥판막 교체술, 무봉합 대동맥판막 교체술, 대동맥판막성형술)과 함께 타비 시술까지 가능하게 됨으로써 대동맥판막 치료에 있어 각 분야 전문 의료진이 협력해 진료하는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를 완성하게 됐다.


◇상계백병원, 환자중심문화 위한 로고송 제작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고경수 원장)이 로고송을 자체 제작했다. 환자중심문화를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중심병원으로서 환자 치료와 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상계백병원의 포부를 친근한 방법으로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한 번 들으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멜로디에 ‘건강을 지켜주는 상계백병원’이라는 친근한 가사를 입혀 교직원은 물론 환자와 보호자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로고송은 병원 출입구 스피커, 원내 방송, 전화예약센터 연결음에 송출되고 있으며, 그룹웨어에 이미지 영상을 통해 백병원 전체 교직원에게도 공유했다. 상계백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 ‘건강 백선생’에서도 들을 수 있다.

고경수 원장은 “로고송 제작은 병원에서 머무는 시간 동안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교직원 모두 짧은 음악을 통해 잠시나마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신선한 수단이며 새로운 변화를 위한 시도였다”며 “기존에 나오던 일률적인 안내 멘트에 로고송이 더해져 환자와 보호자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감은 물론 편안함을 줄 수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계백병원은 환자중심병원 만들기를 위한 ‘상계백병원이 달라집니다’ 캠페인 아래 정확한 위치 안내하기, 쉬운 말로 설명하기, 올바른 호칭 부르기, 회진문자 발송하기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실제 환자의 입장에서 이용하기 편안한 병원생활을 만들기 위해 전반적인 업무 프로세스 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환자로 인연 맺은 한종섭 여사, 고려대의료원에 5억 65만원 기부

▲ 고려대학교 정진택 총장과 한종섭 여사(오른쪽).
▲ 고려대학교 정진택 총장과 한종섭 여사(오른쪽).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지난 6일(화) 고려대 본관 1층 제1회의실에서 한종섭 여사로부터 의학발전기금 5억 65만원을 전달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종섭 여사를 비롯해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영욱 의과대학장, 정희진 의무기획처장, 송혁기 대외협력처장, 김신곤 기금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 여사는 “예전부터 결심한 기부를 이제야 할 수 있어서 정말 후련하다”면서 “돈이 많아서, 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고대병원이 좋아서 기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전염병이 돌 때도 고대병원이 앞장서서 노력했다는 것도 알고 있다”면서 “예전에 못 먹고 못 살 때는 병보다 배고픈 게 더 무서웠지만 이제는 그런 세상이 아니기에 사람들이 마음 놓고 즐겁게 살 수 있도록 고대병원이 나쁜 병들을 모두 없애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종섭 여사는 1951년 1.4후퇴 당시 가족을 잃고 북에서 남으로 내려와 혹독한 현실에서도 성실함과 사업수완을 통해 실 공장을 운영하며 6남매를 훌륭히 키워냈다. 이후 안암동에서 거주하며 지역주민으로서 반평생동안 고대의료원과 인연을 맺어왔다.

한 여사는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안암동 건물을 처분하면서 마련한 대금을 기부금으로서 전달했다.

그는 “작은 금액일수 있지만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좋은 기운들이 많이 모여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은 “한종섭 여사님의 의미있는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한평생 동안 수많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신 모습과 또 이렇게 배품과 나눔의 삶을 실현하는 모습에 깊은 존경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한종섭 여사님이 보여주신 고대의료원에 대한 애정과 관심, 그리고 65캠페인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고려대학교 의료원은 메디사이언스파크를 통해 한 여사님의 바람처럼 전염병 없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연세의료원ㆍ국립정신건강센터, 공공의료 및 정신건강의학 발전 맞손

▲ 연세의료원과 국립정신건강센터가 국민의 정신 건강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공공의료 및 정신건강의학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 연세의료원과 국립정신건강센터가 국민의 정신 건강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공공의료 및 정신건강의학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과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이영문)가 국민의 정신 건강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공공의료 및 정신건강의학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윤동섭 연세의료원장, 이강영 기획조정실장, 조현상 연세대 의대 정신과학교실 주임교수와 국립정신건강센터 이영문 센터장, 남윤영 의료부장, 박수빈 정신건강연구소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7일 연세의료원 종합관 의료원장실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진료 협력·자문과 학술 및 공동 연구, 전문 인력 교육 등 상호 발전과 공동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국민의 정신 건강을 위한 인프라 교류 ▲진료 의뢰 및 의학적 자문 등 진료 ▲정신건강 관련 사업, 연구 및 학술 활동 공동 추진 ▲의료인 등의 교육·수련 등을 통해 협력한다.

연세의료원은 소아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신 건강 분야에서 전문가들이 임상에서 환자를 진료하며 다양한 학술적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힘든 암 치료를 이겨낼 수 있도록 암 환자의 정신 건강도 지원하고 있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우리나라 정신 건강의 미래를 제시하는 정책과 연구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 싱크탱크로서 협력 플랫폼을 개발하고, 재난 상황에서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통해 정신 건강 공공의료를 실현하는 기관이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국립정신건강센터와 협력해 국민의 정신 건강을 증진하고 모든 분들이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개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문 센터장은 “이번 협력으로 국민이 인식하는 정신 건강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정신 건강 서비스 접근성 향상과 심리적 문턱을 낮추는데 기여하며 공공의료의 최일선에서 국민의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대의료원, ‘중앙 메디컬 이노베이션 위원회’ 출범

▲ 중앙대의료원은 지난 6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중앙대학교와 중앙대의료원의 바이오메디컬 분야 발전 재원 마련을 위한 '중앙 메디컬 이노베이션(Medical Innovation) 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 중앙대의료원은 지난 6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중앙대학교와 중앙대의료원의 바이오메디컬 분야 발전 재원 마련을 위한 '중앙 메디컬 이노베이션(Medical Innovation) 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중앙대의료원(의료원장 홍창권)은 지난 6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중앙대학교와 중앙대의료원의 바이오메디컬 분야 발전 재원 마련을 위한 '중앙 메디컬 이노베이션(Medical Innovation) 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상규 중앙대학교 총장, 홍창권 중앙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비롯해 대학교와 의료원 보직자, 중앙대학교 동문, 재계 및 지역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출범한 ‘중앙 메디컬 이노베이션 위원회’는 김자호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회장, 박진서 일흥실업 대표이사, 신현국 지오엘리먼트 회장, 김부섭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 병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했으며, 고문으로는 이일규 서울가든호텔 회장을 추대했다. 

위원회는 공동위원장 4인을 비롯하여 강경중 타라그룹 회장, 김성수 제주한라병원장, 안건영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 윤필노 유성식품 회장, 오병환 광명제일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38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앞으로 위원들은 중앙대학교와 의료원의 바이오메디컬 분야 발전을 비롯해 중앙대광명병원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한 발전적인 제언과 인적 네트워크 확대,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중앙 메디컬 이노베이션 위원회’는 2022년 3월 개원 예정인 중앙대광명병원이 환자중심 의료, 광명건강도시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 판도를 혁신적으로 바꾸어 나가며, 더불어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약학대학, 자연과학대학, 생명공학대학, 간호대학이 상호 협력하여 바이오메디컬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중앙대의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홍창권 의료원장은 “중앙대광명병원은 헬스케어의 미래를 선도하는 병원, 디지털 변화를 주도하는 스마트병원으로서 중앙대의료원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대한민국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중앙대 동문 및 후원자분들과 함께 중앙의 결속과 미래를 공고히 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대광명병원은 2018년 7월에 착공해 7월 기준 공정률 70%를 달성했다. 지하 7층, 지상 14층, 약 700여 병상 규모의 광명병원은 대기시간 단축과 진료 공간 활용도를 높인 유니버설 외래, 의료진과 환자의 동선을 분리한 스텝 복도, 환자안전을 위한 스테이션과 병실이 마주보는 병동 공간을 특징으로 설계됐다. 

 

◇방역지침 위반시 행정처분 강화, ‘원스트라이크로 아웃’
핵심 방역수칙 1회 위반시 영업정지로 행정처분이 강화된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이 8일 개정ㆍ공포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감염 확산 위험성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등에서의 방역수칙을 위반한 경우(관리자ㆍ운영자)에 대한 행정처분 적용기준을 강화한 것으로 적용대상이나 적용수칙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적용수칙은 ▲출입자 명단 작성,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지침을 따르지 않은 경우 ▲소독, 환기 등 시설 관리에 관한 방역지침을 따르지 않은 경우(중수본 또는 지자체 행정명령 등에 따라 지자체별로 다를 수 있음) 등이다.

개정 내용은 현행 방역지침 1차 위반 시의 행정처분 기준인 ‘경고’를 ‘운영중단 10일’로 강화하는 등 2~5차 위반 시의 기준을 1~4차 위반 시의 기준으로 한 단계씩 강화하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는 1차 위반 시 운영중단 10일, 2차 위반 운영중단 20일, 3차 위반 운영중단 3개월, 4차 위반 폐쇄명령으로, 1단계부터 운영중단이 적용되고, 5차가 아닌 4차에 폐쇄명령이 이뤄지도록 강화한 것이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이번 개정의 취지는 방역지침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행정처분 적용기준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방역지침 적용대상 시설의 관리자ㆍ운영자의 보다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김동현 교수, 국제학회 TFOS 워크숍 멤버 선정

▲ 김동현 교수.
▲ 김동현 교수.

가천대 길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가 지난 6월 국제 학회인 TFOS(Tear film & Ocular Surface Society)에서 진행하는 ‘A Lifestyle Epidemic: Ocular Surface Disease’ 워크숍 위원회의 국제위원이 됐다고 7일 밝혔다. 

TFOS는 2000년대부터 여러 워크숍을 통해서, 안구건조증의 질환 정의, 병태생리, 진단 및 치료 지침 등을 발표하고 있는 저명한 학회이다. TFOS 워크숍에서 정리된 내용은 다수의 학술 논문이나 안과 임상 지침 가이드라인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김 교수는 “그동안의 대기오염과 안질환 간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워크숍의 위원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향후 1년 반 동안 세계적인 안과 석학들과의 치열한 논의를 통해 생활 방식이 안구건조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리포트를 작성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교수는 안과용 의약품 선두권 제약기업인 ‘한림제약’, Big3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기업인 ‘루다큐어’와 함께 안구건조증 혁신 신약 물질 ‘RCI001’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심장포음파 시행주체ㆍ대체조제 논의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7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의약단체들과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제16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 보건복지부는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과장, 의료인력정책과장, 의료자원정책과장, 약무정책과장, 보건의료혁신팀장이 참석하고, 의약단체는 대한의사협회 이상운 부회장, 대한병원협회 송재찬 부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홍수연 부회장, 대한한의사협회 이진호 부회장, 대한약사회 김동근 부회장, 대한간호협회 곽월희 부회장이 참석했다.

제16차 회의에서는 ▲심장초음파 시행주체 ▲대체조제 관련 약사법 개정안 ▲코로나19 한시적 비대면 진료 관련 비급여ㆍ의약품 오ㆍ남용 개선방안(약사회 제안) 등을 논의했다.

심장초음파 시행주체에 대해서는 2021년 하반기 급여화 시행 전에 시행인력 범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고, 관련 직역이 많으므로 분과협의체 등을 통해 추가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대체조제 관련 약사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지난 5월에 열린 분과협의체(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참석) 논의결과를 공유하고, 대체조제 용어변경과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등 심사평가원 정보시스템을 통한 사후통보방식 추가(현행: 대체조제 사후통보 시 약사는 전화ㆍ팩스 또는 컴퓨터통신 등을 이용해 의사 또는 치과의사에게 대체조제한 내용을 통보)에 대해 논의했다.

대체조제 용어변경은 환자에 미치는 영향, 용어변경 따른 실익 등을 고려하여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고, 사후통보방식으로 심사평가원 정보시스템을 추가하되, 의료기관에서 해당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등에는 현행처럼 전화ㆍ팩스ㆍ이메일로 통보하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시적 비대면 진료 관련 약사회는 비급여ㆍ의약품 오남용, 처방전ㆍ약 배달 등 관련 플랫폼 업체에 대한 정부의 관리 필요성을 제안했고, 의협 등도 의료용어를 사용하는 플랫폼 업체 광고는 의료광고와 같이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복지부는 비대면 진료 제도화 논의과정에서 진료대상, 제공기관 등을 명확히 해 오ㆍ남용을 최소화하고, 국민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역은 관련 규정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국민과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직역 간 이견이 있는 사안은 충분한 논의를 통해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대체조제 약사법 개정안 등 법률안은 보건의료발전협의체 논의내용 등을 바탕으로 국회에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신규 간호사 모집
순천향대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설립이념 ‘인간사랑’을 함께 실천할 능력 있는 신규 간호사를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2022년 2월 대학(교) 간호학과 졸업 예정자다. 남자는 군필자 또는 면제자만 지원 가능하며, 장애인 및 보훈 대상자는 우대한다.

선발 방법은 서류전형 – 인성검사 – 실무진 전공 면접 – 경영진 심층 면접 –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지원 기간은 7월 11일 23시 30분까지다. 지원서 접수는 순천향대부천병원 홈페이지(https://www.schmc.ac.kr/bucheon) 내 ‘인재 채용 – 채용 절차 – 입사 지원 바로 가기’에서 할 수 있다.

세부 전형 일정 및 지원 서류 등은 홈페이지 모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상세 문의는 순천향대부천병원 인사노무팀(032-621-5665/ 20181339@schmc.ac.kr)으로 하면 된다.

순천향대부천병원 박수정 간호부장은 “올해가 순천향대 부천병원 개원 20주년으로, 우리 병원은 지난 20년간 인간사랑 정신과 의료 혁신으로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실현하며 ‘경기 서부권 최고의 중증환자 진료기관’으로 성장했다”면서 “앞으로 미래 100년의 새 역사를 함께 쓸 예비 간호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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