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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로봇 이용 단일 절개 서혜부 탈장 수술 실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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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로봇 이용 단일 절개 서혜부 탈장 수술 실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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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0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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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로봇 이용 단일 절개 서혜부 탈장 수술 실시

▲ 허혁 교수.
▲ 허혁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이 로봇을 이용한 단일 절개 서혜부 탈장 수술을 실시했다. 

로봇 수술을 통해 기존의 복강경 수술보다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는 게 병원측의 기대다.

용인세브란스병원에 내원한 A 씨(남, 70대)와 B 씨(남, 50대)는 각각 양측과 우측의 서혜부 탈장을 진단받았다. 

서혜부는 허벅지 위쪽과 아랫배가 접하는 부위로써, 서혜부 탈장은 복벽의 결손으로 복막과 복강 내의 장기가 서혜부의 약한 부위를 통해 외부로 돌출하는 질환을 말한다.

대장항문외과 허혁 교수는 두 환자에게 로봇을 이용한 단일 절개 서혜부 탈장 수술을 시행했다. 

로붓 수술은 3D 내시경을 이용해 복강경 수술보다 명확하고 깨끗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세밀한 술기가 가능해 단일공을 통해서 더욱 효과적인 수술이 가능하다. 

로봇 이용 서혜부 탈장 수술을 받은 A 씨와 B 씨는 모두 수술 후 1일째에 일상생활이 가능해져 퇴원했다.

탈장의 치료에 있어 과거에는 복강경 수술이 널리 시행됐으나, 2015년 로봇 수술이 적용된 이후 2020년 기준 미국의 로봇 탈장 수술 건수가 20여만 건을 기록하는 등 현재는 많은 국가에서 로봇 탈장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8년 연구를 목적으로 로봇 이용 탈장 수술이 시행된 이래 현재 용인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6개 기관이 로봇 탈장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수술을 집도한 허혁 교수는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로봇 이용 단일 절개 서혜부 탈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실시해 무척 기쁘다”며 “로봇을 이용하면 복강경보다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이 가능한 만큼 많은 탈장 환자들이 로봇 수술의 이점을 누리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허혁 교수는 1,000례에 이르는 복강경 서혜부 탈장 수술 집도한 탈장 분야의 권위자로 배꼽에 하나의 절개 부위를 통해 수술을 시행하는 등 우수한 술기를 선보여 왔다. 

2018년부터는 로봇 수술의 장점에 주목해 로봇을 이용한 서혜부 탈장 수술을 30여 건 실시하는 등 로봇 탈장 수술에 앞장서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대구광역시장 표창 수상

▲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지난 7월 2일(금) 개최된 메디엑스포 코리아 2021의 ‘의료관광인의 밤’ 행사에서 대구광역시장 표창을 수여 받았다.
▲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지난 7월 2일(금) 개최된 메디엑스포 코리아 2021의 ‘의료관광인의 밤’ 행사에서 대구광역시장 표창을 수여 받았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노광수)은 지난 7월 2일(금) 개최된 메디엑스포 코리아 2021의 ‘의료관광인의 밤’ 행사에서 대구광역시장 표창을 수여 받았다.

 그동안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국제협력팀은 대구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첨단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기관과의 협약 및 해외 홍보센터를 개소하여 운영해왔다.

 또한 코로나19라는 중대한 상황 속에서도 해외 의료관광환자를 유치하고 교류해 나가는 등 최상의 서비스로 환자의 건강증진에 노력을 다했다.

 이에 대구시에서는 대구 의료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메디시티 대구’ 브랜드 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해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에 의료관광 유공 표창장을 전달했다.

 이날 노광수 의료원장을 대신하여 수상한 채현동 대외협력실장은 “표창을 받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 세계를 위협하는 코로나19로 이전보다 외국인 환자 유치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보다 내실을 다지고 외국인 환자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만족도 향상 등을 위해 노력하여 꾸준히 유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미래형 환자중심 K-DEM Station 구축 사업, 연구중심병원육성R&D지원사업 선정
삼성서울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1년 연구중심병원육성R&D지원사업 신규과제로 '미래형 환자중심 K-DEM Station 구축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줄기세포재생의학, 정밀의학 과제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선정이다. 

이번 사업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치료기기와 전자약 분야의 신기술 개발을 위한 실용화 플랫폼으로, 병원 기반의 K-DEM(Digital and Electronic Medicine)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디지털치료연구센터(센터장 전홍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소장 최동일 영상의학과 교수), 임상의학연구소(소장 허우성 신장내과 교수),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소장 고재욱 임상약리학과 교수)가 참여하고,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김성훈 재활의학과 교수)이 컨소시엄으로 함께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등 지역 의료기기 산업 인프라와 디지털치료임상센터, 라이프로그빅데이터플랫폼 사업단 등 풍부한 연구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총 21개의 참여기업으로부터 154억원의 현금 및 현물을 유치함으로써 이 분야 국내 최대의 산학연병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규과제 주관 연구책임자인 전홍진 센터장은 "이번 사업의 선정을 계기로 디지털치료기기, 전자약 등 혁신의료기기 분야의 K-Bio 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과제 기획을 주도한 최동일 소장은 "삼성서울병원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평가 및 인허가 지원 역량을 신규 과제의 개방형 산학연병 연구플랫폼과 연계하여 융복합 의료기기의 임상 적용 및 실용화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연구중심병원사업의 총괄책임자인 이규성 삼성서울병원 연구부원장은 "지난 4월 개소한 디지털치료연구센터와 같이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의료기술에 접목하기 위해 병원이 발빠르게 대응했던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미래의학연구원이 융복합 의료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실용화하여 미래의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과제는 2029년까지 8년여 동안 총 34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다학제 협력과 창의적 도전으로 디지털치료기기와 전자약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한골대사학회, 대국민 골다공증 질환 인식 제고 위한 ‘뼈문뼈답 시즌2’ 공개

▲ 대한골대사학회는 대국민 골다공증 질환 인식 제고를 위한 ‘2021 골(骨)든타임 캠페인’의 일환으로 새로운 유튜브 영상 시리즈 ‘뼈문뼈답 시즌2: 골다공증 관리 실전편’을 제작, 6일 공개했다.
▲ 대한골대사학회는 대국민 골다공증 질환 인식 제고를 위한 ‘2021 골(骨)든타임 캠페인’의 일환으로 새로운 유튜브 영상 시리즈 ‘뼈문뼈답 시즌2: 골다공증 관리 실전편’을 제작, 6일 공개했다.

대한골대사학회(회장 강무일ㆍ이사장 김덕윤)는 대국민 골다공증 질환 인식 제고를 위한 ‘2021 골(骨)든타임 캠페인’의 일환으로 새로운 유튜브 영상 시리즈 ‘뼈문뼈답 시즌2: 골다공증 관리 실전편’을 제작, 6일 공개했다.

‘골(骨)든타임 캠페인’은 대한골대사학회가 지난 2018년부터 대국민 질환 인지도 제고를 위해 4년째 진행하고 있는 질환 캠페인으로, 작년 10월 코로나19 시대에 부응하는 온라인 방식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뼈문뼈답 시즌1: 골다공증 바로알기편’ 시리즈 영상을 배포한 바 있다. 

‘뼈문뼈답’ 영상 시리즈는 골다공증에 대해 환자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들에 대해 학회 소속 전문의들이 출연하여 직접 답변하는 문답 형태의 영상 콘텐츠다. 

골다공증은 폐경 후 호르몬 변화로 인해 급격한 골 소실이 발생하는 여성에게서 주로 발병하며, 골다공증을 방치하면 고관절ㆍ철추 등 골절 위험이 높아지는데 이 골다공증 골절로 인한 사망률은 암보다 더 심각하다. 

대한골대사학회의 골다공증 팩트시트(2019)에 따르면, 우리나라 50대 이상 여성 5명 중 2명, 70세 이상 여성 10명 중 7명이 골다공증을 앓고 있을 정도로 유병률이 높다. 

그러나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어 뼈가 부러진 다음에야 병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골다공증 질환 인지도와 치료율을 높이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올해 ‘뼈문뼈답 시즌2’는 ‘뼛속 골다공증을 찾아라! 골다공증 검사 & 진료 바로 알기’를 주제로 ‘골다공증 관리 실전편’ 영상을 새롭게 촬영, 제작했다. 

이번 시리즈는 의료진과 여성 환자가 병의원 진료실에서 나누는 생생한 진료상담 대화 형식을 통해, 골다공증 상담, 골밀도 검사 과정, 약물치료 설명 등 골다공증 진료 현장 전반을 생생하게 연출, 촬영해 시청자들에게 골다공증 진료와 관리를 쉽고 친숙하게 느끼게 하도록 기획됐다.

이번에 새로 론칭한 영상은 골다공증 관리 전 과정을 아우르는 총 6편의 시리즈로 구성됐다. 1편에서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덕윤 교수(대한골대사학회 이사장)는 캠페인과 유튜브 시리즈 영상을 소개하면서 골다공증 유병률과 골절 위험성 등 질환 핵심 정보를 설명한다. 

또 2편에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부인과 신정호 교수는 골다공증 검진을 상담하며 50세 이상 여성이라면 누구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범준 교수는 3편과 4편에서 골밀도 검사를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받는지 등 측정 장비를 보여주며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골밀도 검사 결과지 및 측정값의 의미를 쉽게 해석해준다. 

5편에서는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유미 교수가 지속적인 골다공증 약물치료 방법과 생활 속 관리방안을, 6편에서는 중앙대학교병원 정형외과 하용찬 교수가 골절 환자의 재골절 위험과 골다공증 지속치료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와 같이 전문의료진들이 직접 질환 정보를 쉽게 알려주는 ‘뼈문뼈답’ 영상 시리즈는 대한골대사학회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uWeaaMmJYJoUTqXmlwq-xA)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유튜브 검색창에 ‘골다공증’, ‘뼈문뼈답’, ‘대한골대사학회’ 등을 키워드로 넣어 검색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한골대사학회 김덕윤 이사장은 “골(骨)든타임 캠페인 명칭은 골 성분이 뼛속에서 계속 빠져나가기 전에 미리미리 골다공증을 진단, 치료를 통해 뼛속을 튼튼하게 채워 건강하고 기동력 있는 노후를 준비하자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며 “올해 새롭게 준비한 유튜브 영상들을 통해 50대 이상 여성 등 골다공증 유병층이 의료진과 선제적으로 골다공증 관리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골다공증 치료를 받으면 노후와 생존을 위협하는 골다공증 골절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 바란다”며 캠페인 목적을 강조했다.

한편, 대한골대사학회는 지난 6월 3일 제33차 춘계학술대회 및 제9차 Seoul Symposium on Bone Health에서 ‘2025년 초고령사회에서의 골다공증 골절 예방’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대한민국 노인 골절 예방 2025 로드맵’ 수립 계획을 발표하며, 가장 시급한 당면 정책과제로 골다공증 치료 급여과제 해결과 더불어 정부 주도의 골다공증 질환 인식 제고 사업 추진을 촉구한 바 있다.

 

◇서울아산병원, 청라의료복합타운 지속 투자 계획 발표
서울아산병원은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사업에 약 3500억 원 규모의 자체적인 예산을 추가로 투입, 공모 요건이었던 500병상보다 규모를 확대해 800병상으로 병원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진료와 교육, 연구에서 서울아산병원 이상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의료진의 순환 근무와 진료 프로세스, 간호 시스템 등을 그대로 옮겨 인천 지역의 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병원 안정화 시기에 미래형 첨단의료센터와 교육센터, 연구센터를 구축하고 ‘꿈의 암 치료기’인 중입자치료기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병원측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청라의료복합타운에서 발생한 의료이익을 의료와 사회복지사업을 위해 재투자할 계획이며, 컨소시엄도 개발과정에서 발생한 초과이익을 병원 시설 확충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중증 환자를 치료할 뿐만 아니라 미국 뉴스위크 선정 ‘2021 세계 최고 병원’ 조사에서 각 분야별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평가받은 서울아산병원이 중심이 되어 최고의 임상 및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의료복합타운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중증 해외 환자와 인천 지역 환자들을 각 질환별로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장기이식센터, 뇌심혈관센터를 구축하고, 항공기 사고에 대비한 응급의료센터를 특화하며, 해외 및 인천 지역 의료진에게 서울아산병원의 풍부한 임상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한 시뮬레이션센터를 만들 예정이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의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 의료진과 실시간으로 소통해 자국 내에서 치료가 어려워 국내로 입국한 중증 외국인 환자가 원스톱으로 진료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아산병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미국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종합병원(MGH) 등 최고의 임상 및 연구 인프라를 갖춘 기관들이 협력해 산 ‧ 학 ‧ 연 ‧ 병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청라의료복합타운 내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Life Science Park)에 입주할 의료 바이오 스타트업 벤처기업들과도 협력해 곧 다가올 비대면 진료 환경에 대비한 정보통신기술(IT)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현대로보틱스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임상에서 활발하게 쓰일 수 있는 의료용 로봇 개발을 연구하고 앞으로 조성될 청라 로봇랜드 산업의 활성화에도 일조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은 글로벌 수준의 임상, 연구 능력을 갖춘 청라의료복합타운을 만들기 위해 대대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뿐만 아니라, 지역 내 상급종합병원에서 치료하지 못하는 중증 환자를 치료한 후 인천 지역 1, 2차 의료기관으로 회송하는 올바른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해 지역 의료기관과 상생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아산병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료의뢰협력센터(ARC)를 만들어 전국의 6600여 개의 병의원과 협력 관계를 맺고 진료 의뢰 및 회송뿐만 아니라 협력병원 의료진 연수교육, 벤치마킹 지원, 심포지엄 등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아산병원은 지역 사회 및 의료계와 상생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최근 국내 종합병원 중 처음으로 ESG위원회를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아산사회복지재단의 설립취지에 따라 세워진 서울아산병원은 앞으로도 ESG위원회를 통해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투명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지역 사회와 공동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1977년 설립 이듬해부터 정읍, 보성, 인제, 보령, 영덕, 홍천 등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었던 무의촌 지역에 종합병원을 설립하고 1989년에는 서울아산병원을 세워 운영하고 있다.

2020년까지 44년간 사회복지지원사업, 의료복지사업, 장학사업, 학술연구지원사업, 봉사와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아산상과 기초 ‧ 임상의학 분야의 의과학자를 시상하는 아산의학상 등 우리 사회의 발전과 복지 증진에 총 2753억 원을 지원해왔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서해안벨트권역의 ‘4차병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국내뿐 아니라 중증 치료를 받기 위해 온 해외 환자와 인천 지역에서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중증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라며 “특히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고령 친화적인(Age-Friendly Healthcare System) 의료 환경을 만들어 고령의 환자들이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아산병원은 자체적으로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새로 조성될 청라의료복합타운의 규모와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며, 주변 의료기관과도 긴밀한 의료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인천 지역의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발전하는 방안을 끊임없이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연구팀, 골밀도 검사기 이용 척추 근육상태 진단

▲ 이상윤 교수(좌)와 김동현 교수
▲ 이상윤 교수(좌)와 김동현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교수 연구팀이 골밀도 측정에 이용되는 장비인 이중에너지 방사선 흡수계측기(DEXA: 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를 이용해 노인의 척추근육 노화를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척추는 목부터 꼬리 부분에 이르는 우리 몸 전반의 골격과 균형을 유지하도록 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데, 노화로 인해 척추주변 근육이 약해질 경우 다양한 퇴행성 척추질환이 발생하게 되어 결국 척추의 통증과 노년기 삶의 질 저하로 연결될 위험성이 크다. 

이러한 척추근육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평가가 중요한데, 팔다리의 근육양은 다양한 체성분검사를 통해 평가가 가능하지만 척추근육의 경우 내부장기들과 인접해 위치해 있어 쉽게 평가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고가의 MRI나 방사선 노출이 많은 CT 등의 검사를 통해서만 척추근육에 대한 평가가 가능했기에 보다 저렴하고 효과적인 검사방법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ㆍ영상의학과 김동현 교수 공동 연구팀은 보행에 문제가 없고 요통이 경미한 만 65세 이상의 노인 20명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지역사회 코호트를 구성, 이들의 DEXA 및 3차원 요추 MRI 검사 결과를 비교 분석해 골밀도 검사 기기만으로도 대상자의 척추근육을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지 연구했다.

연구결과, 골밀도 검사기기를 척추의 측면으로 투사해서 얻어낸 척추근육양이 3차원 요추 MRI 검사에서 측정한 척추근육양 및 척추신전근력과 강력한 상관관계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고가의 MRI가 아닌 비교적 저렴하고 간단한 골밀도 검사기기 이용해도 척추근육양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윤 교수는 “골다공증에 대한 진단 및 팔다리 근육양 평가를 위해 주로 사용되고 있는 골밀도 검사장비를 척추에 측면으로 투사할 경우 척추 주변의 근육 상태에 대한 정량적인 분석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비교적 저렴하고 간단하게 척추근육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이러한 검사법이 확대된다면 척추근육 노화를 미리 진단할 수 있고 이와 동반된 다양한 퇴행성 척추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 신진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해당 연구결과는 노인의학 관련 최고 권위 학술지인  근감소증과 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지난 2021년 5월에 온라인 게재됐다.  


 

◇칠곡경북대병원 대장항문외과 박준석 교수, 대장암 진단 정확도 96% 액체생검기술 개발

▲ (좌측부터)칠곡경북대학교병원 박준석 교수, 강원대학교 박종민 교수,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이학호 교수
▲ (좌측부터)칠곡경북대학교병원 박준석 교수, 강원대학교 박종민 교수,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이학호 교수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박준석 교수가 참여한 연구팀이 ‘전기화학기반 센서를 이용해 대장암 진단이 가능한 혈액 내 엑소좀 분석방법’을 개발했다.

 박준석 교수는 강원대학교 화학․생화학부 화학전공 박종민 교수,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이학호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진행하였고, 엑소좀 상에 존재하는 대장암 특이 단백질 표지자(EpCAM, EGFR, CD24, GPA33)를 분석, 조합함으로써 대장암을 96%의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연구팀은 면역자기-전기 분석 기술(immunomagnetic electrochemical analysis)을 이용하여 소량의 혈액 안의 엑소좀 단백질 표지자를 단 1시간만에 분석 가능하게 하였다. 이 방법은 기존의 엑소좀 분석 기술의 약점으로 제시되던 긴 분석 시간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진단기술이다.

그동안 대장암 진단은 주로 대장 내시경을 통해 이루어져왔으나 검사법의 번거로움 때문에 적절한 진단 시점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혈액분석만으로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연구팀은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장암 센터의 환자 총 142명의 혈장 샘플을 사용하여 엑소좀 분석을 진행하였으며, 대장암 진단뿐만이 아니라 5년 뒤 대장암 환자의 암재발 가능성도 예측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박준석 교수는 “이 기술을 이용하면 매년 건강 검진에서 이루어지는 혈액 검사를 통해서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대학교 박종민 교수는 “액체생검(liquid biopsy)이라 불리는 엑소좀 분석을 통해 대장암 진단뿐만 아니라 암환자의 5년 후 생존율을 예측함으로써 환자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신진 연구자 지원사업, 기초연구실(BRL)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6월 29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온라인판에 ‘An integrated magneto-electrochemical device for the rapid profiling of tumour extracellular vesicles from blood plasm’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7ㆍ8대 병원장 이ㆍ취임식 성료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7월 6일(화) 별관 6층 성빈센트홀에서 제7ㆍ8대 병원장 이ㆍ취임식을 개최했다.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7월 6일(화) 별관 6층 성빈센트홀에서 제7ㆍ8대 병원장 이ㆍ취임식을 개최했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7월 6일(화) 별관 6층 성빈센트홀에서 제7ㆍ8대 병원장 이ㆍ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이ㆍ취임식에서 제7대 김선영 데레시타 병원장이 이임하고, 제8대 신임 임정수 콜베 병원장이 취임했다.

이‧취임식은 홍승모 몬시뇰 인천성모병원장, 김용남 대전성모병원장, 성 빈센트 드 볼 자비의 수녀회 총원장 등을 비롯해 주요 내외빈 및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임 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는 취임사를 통해 “성빈센트병원을 찾는 환우분들이 병원 안에서 따스한 온기를 느끼고, 몸과 마음의 위로와 치유를 받을 수 있길 바라며, 이를 토대로 환자들이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병원으로서 거듭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사상 유래 없는 팬데믹의 어려운 상황이지만 성빈센트병원이 그동안 다져놓은 성장 동력을 발판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더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해 달라”면서 “교직원 여러분은 저의 동행자로, 저도 여러분의 동반자로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며, 우리 모두가 공동의 노력과 책임, 협력, 그리고 소통으로 함께 한다면 우리의 앞길은 밝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신임 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의 임기는 5년으로 오는 2026년까지 병원장 역할을 수행한다.

 

◇가톨릭대 의대 교수진,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대거 참여

▲ 김진성 교수.
▲ 김진성 교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진들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주관한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 대거 선정돼 가톨릭중앙의료원 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선다. 

  이번 헬스케어분야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은 개별적 의료기관에 쌓여있는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료분야의 비용을 감소시키고, 정확한 진단을 돕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시작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김진성 교수는 위 사업 중 약 38억 원 규모의 데이터 구축 사업에 선정돼, 서울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삼성서울병원, 경희대학교병원, 분당차병원의 대학병원 소속 교수진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이뤄 근골격계 멀티모달리티 데이터셋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다른 질병과 달리 근골격계 질환은 발병 시 개인의 신체활동을 제한하고 자존감 저하나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도 심각한 위해를 끼쳐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유발한다. 

때문에 다양한 환경요인과 생물학적, 기능적 인자들에 대한 복합적이고 철저한 검사를 통해 통증의 원인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에는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하며, 해당 질환 분야의 영상의학적 멀티모달리티 데이터 확보의 필요성 또한 대두되고 있다.

  김진성 교수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각 병원 영상의학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신경외과, 의료정보학교실 등 다양한 소속의 교수진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근골격계 멀티모달리티 데이터 분야’의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 컨소시엄은 크게 ▲통증치료 및 경과 관찰 ▲퇴행성 척추질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데이터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 사업에서 구축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절 통증, 만성신경병증통증, 퇴행성 척추질환에 대한 사전학습을 실시한 AI는 진단, 예후예측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다. 

또, 환자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법을 제안해 의료진의 신속한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총괄책임자 김진성 교수는 “이번 사업으로 구축될 근골격계 멀티모달리티 데이터는 다양한 머신러닝 학습을 가능하게 해 국내 실정에 맞는 의료 인공지능 개발 원천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의료 환경에서 적절히 활용돼 의료 질 향상과 국민건강 및 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데이터 중심 AI 기술 개발, 대용량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데이터 수집 및 정제, 전문가와 비전문가를 활용한 데이터 라벨링, AI 시범 모델 개발 등의 목표를 중점적으로 수행해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번 사업에는 김진성 교수 연구팀 외에도 고현선 교수(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하승균(서울성모병원 핵의학과), 유영식(의정부성모병원 안과), 정요셉(의정부성모병원 병리과), 박찬순 교수(성빈센트병원 이비인후과)가 각각 5개 분야의 컨소시엄에 참여해 가톨릭중앙의료원의 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지난 3월 산하 8개 병원(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에서 확보한 1500만 명의 환자 임상데이터와 10억 건의 영상 이미지를 기반으로 의료 정보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가톨릭대학교 정보융합진흥원’을 출범했다. 

이후 정보융합진흥원의 지휘 아래 비정형 의료데이터 통합 뷰어 솔루션인 CMC nU EDP를 개발했고 정보분석실 VDI를 오픈하는 등 국내 최대 민간 보건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국제성모병원, 영양집중지원팀 인증 획득

▲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에서 실시하는 영양집중지원팀 5년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에서 실시하는 영양집중지원팀 5년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은 최근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에서 실시하는 영양집중지원팀 5년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영양집중지원팀(Nutrition Support Team, NST) 인증은 병원의 영양집중지원의 질 향상을 통해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고 나아가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된 제도다. 

영양집중지원팀은 의사, 전담간호사, 약사, 임상영양사로 구성돼 영양섭취가 불가능한 환자에 대한 ▲영양평가 ▲영양지원 치료계획 수립 ▲영양 데이터 관리 및 합병증 모니터링 등을 진행한다.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자료를 보면 의료기관에서 일어나는 영양 불량 빈도는 입원환자의 25%까지 발생할 수 있다. 

국제성모병원 영양집중지원팀장 하만호 교수(외과)는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적절한 영양상태 평가와 영양공급은 합병증 발생률을 낮추고 환자의 재원일수를 감소시킨다”며 “이는 의료비 지출 감소와 의료 질 향상으로 이어져 환자의 영양 관리의 중요성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2016년 첫 인증을 획득한 이후 이번에 재인증을 받았으며 인증 유효기간은 2025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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