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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셀트리온, 기관투자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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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셀트리온, 기관투자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집중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7.05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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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순매수액 각 그룹 선두...외인은 녹십자ㆍ진원생명과학

제약주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던 지난 상반기에도 개인투자자들의 충성도는 여전했다.

특히 셀트리온을 중심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신풍제약, 유한양행, 종근당, 한올바이오파마, 녹십자 등 제약주 중에서도 대형주들에 집중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들과 외인투자자들은 제약주에서 거리를 둔 가운데 기관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집중했고, 외인은 녹십자와 진원생명과학에 조금 더 관심을 뒀다.

▲ 제약주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던 지난 상반기에도 개인투자자들의 충성도는 여전했다.
▲ 제약주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던 지난 상반기에도 개인투자자들의 충성도는 여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업종지수 45개 구성종목 가운데 34개 종목의 개인투자자 매수액 규모가 매도액을 상회했으며, 나머지 11개사는 매도액이 매수액을 웃돌았다.

특히 셀트리온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액 규모는 7954억원에 달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3989억원)와 신풍제약(3720억원)도 4000억에 가까웠다.

여기에 더해 유한양행(2454억원), 종근당(1671억원), 한올바이오파마(1443억원), 녹십자(1401억원) 등도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액 규모가 1000억을 넘어섰으며, 부광약품(824억원)도 1000억에 가까웠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서는 5000억 이상(5227억원)을 순매도했고, 대웅제약(722억원)과 진원생명과학(711억원)에 대한 순매도액도 700억을 넘어섰다.

개인에게 외면을 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관에서 쓸어갔다. 지난 상반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액 규모가 5393억원에 이른 것.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00개가 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중 지난 상반기 기관투자자 순매수액 1위를 기록했다. 3000억대의 2위 그룹과도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지난 상반기 의약품업종지수 구성종목 중 기관투자자 순매수액 규모가 1000억을 넘어선 것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했다.

이와는 달리 개인투자자들이 집중 매수한 셀트리온에 대해서는 대거 정리했다. 지난 상반기 셀트리온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순매도액이 8269억원에 이른 것.

여기에 더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2236억원, 녹십자는 1972억원, 한올바이오파마는 1339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유한양행(926억원)에 대한 순매도액 규모도 1000억에 가까웠다.

종목수로도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액 규모가 매수액보다 컸던 제약주가 28개로 매수액 규모가 더 컸던 17개 종목보다 많았다.

외인투자자들의 외면은 더욱 심했다. 의약품지수 구성 45개 종목 중 상반기 외인투자자 매도액이 매수액을 웃돈 종목이 33개로, 4분의 3을 차지한 것.

이 가운데 신풍제약(1511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1496억원), 유한양행(1326억원), 종근당(1135억원) 등 4개 종목에 대한 순매도액 규모가 1000억을 웃돌았다.

반면, 외인투자자 순매수액이 1000억을 넘어선 제약주는 전무했으며, 녹십자(600억)와 진원생명과학(591억원) 등 2개 종목만 500억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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