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아스트라제네카)가 다시 한 번 당뇨병 예방 효과를 확인, 관심이 쏠린다.
25일(현지시간) 개막한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회의(ADA 2021)에서는 포시가의 신부전 예방 효과를 확인한 DAPA-CKD 연구에서 비 당뇨병 환자의 당뇨병 이환율을 분석한 하위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연례학술회의(ADA 2020)에서는 포시가의 심부전 예방 효과를 확인한 DAPA-HF 연구에서 비 당뇨병 환자의 당뇨병 이환율을 분석한 하위 분석 결과가 공개된 바 있다.
DAPA-HF에서 포시가는 당뇨병 유무와 상관없이 심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의 심부전 악화 또는 심혈관계 사망위험을 줄였다.
이후 진행된 하위분석에서 포시가는 이 연구에 포함된 비 당뇨병 환자(HbA1c 6.5% 이하)의 당뇨병 이환율도 위약 대비 32%(HR=0.68)를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뇨병으로 발전한 157명의 환자 중 95.5%에 해당하는 150명은 당뇨병 전단계(HbA1C 5.7~6.4%)의 환자였다.
25일 공개된 DAPA-CKD 하위 분석 역시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중앙 추적관찰 기간 2.4년 시점에서 비 당뇨병(HbA1c 6.5%이하) 신부전 환자 중 3.0%가 당뇨병으로 진행, 위약군의 4.7%보다 당뇨병 이환율이 38%(HR=0.62) 더 낮았던 것.
또한 이 연구에서도 당뇨병으로 진행된 환자의 90%는 당뇨병 전단계(HbA1C 5.7~6.4%)의 환자였다.
이에 따라 포시가가 향후 당뇨병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제로서도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