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231억 원...마약은 8.3% 줄어든 1843억
병ㆍ의원, 약국 등 요양기관에 들어간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공급금액이 5000억 원을 넘어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2020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 향정신성의약품의 요양기관 공급금액은 5074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인 2019년 4988억 원보다 1.7%(약 86억 원) 증가한 수준이다.
투여경로별 공급금액은 경구약이 3537억 원, 주사제가 1014억 원, 외용약 등이 523억 원이다.
지난해 마약 공급금액은 1843억 원으로 2019년 2010억 원에 비해 167억 원(8.3%) 줄었다.
반면, 향정신성의약품은 3231억 원어치가 공급돼 2019년 2978억 원보다 8.5%가량 증가했다.
요양기관에 공급된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품목 수는 총 425품목으로, 전년 대비 12품목이 늘었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약국에 2851억 원어치가 공급됐고, 그 다음으로는 종합병원급(1367억 원), 의원급(511억 원), 병원급 의료기관(336억 원) 순으로 공급금액이 많았다.
이 가운데 마약의 경우 전체 공급금액(1843억 원)의 57.5%(1059억 원)가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으로 들어갔고, 향정신성의약품은 총 3231억 원어치 중 2237억 원어치(69.2%)가 약국에 공급돼 다른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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