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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유통시장, 상위 5%가 71% 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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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유통시장, 상위 5%가 71% 점유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1.06.2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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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당 평균 공급금액도 14배 이상 차이...절반은 수도권에 집중

상위 5%(공급금액 기준)에 들어가는 업체가 전체 의약품 유통시장의 71%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0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을 22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20년 12월말 공급내역 보고대상 업체 수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완제의약품을 공급하는 업체 수는 3654개소로 파악됐다.

업태별로는 도매상이 3170개소로 전체의 86.8%를 차지했다. 제조사는 299개소, 수입사는 185개소로 각각 8.2%, 5.0%의 비중을 보였다.

완제의약품 공급업체의 48.9%는 서울ㆍ경기 지역에 위치해 있었다.

지난해 완제의약품 총 공급금액은 75조 9126억 원으로 집계됐다.

실적이 없는 곳을 제외하면 총 3543개 업체가 의약품을 공급했는데, 도매상 3108곳이 42조 5800만원을 공급해 56.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제조사 266곳은 24조 6995억 원(32.5%), 수입사 169곳은 8조 6331억 원(11.4%)에 해당하는 의약품을 공급했다.

업체 한 곳당 평균 공급금액은 제조사 929억 원, 수입사 511억 원, 도매상 137억 원 순으로 많았다.

이 가운데, 공급금액 기준으로 상위 5%에 들어가는 178곳이 전체의 71%에 해당하는 54조 2443억 원을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상위 5% 그룹의 업체당 평균 공급금액은 3047억 원으로, 전체 업체당 평균 공급금액 214억 원의 14배가 넘었다.

상위 5% 업체의 공급금액 점유율을 업태별로 살펴보면, 제조사 266곳 중 71개 업체가 전체 공급금액의 85%(20조 9017억 원)를 점유했다.

수입사의 경우 169곳 중 21곳의 합산 점유율이 76%(6조 5351억 원억 원)에 달했다.

도매상은 3108개 중 86개 업체가 26조 8075억 원어치를 공급해 6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업태별 상위 5% 공급업체 한 곳당 평균 공급금액은 도매상 3117억 원, 수입사 3112억 원, 제조사 2944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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