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이이찌산쿄가 지난 사업연도(2020년도, 3월 결산) 연매출 2000억을 넘어섰다.
지난 2017년 1000억을 넘어선 지 3년 만으로, 최근 4년간 연평균 22.9%에 이르는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측에 따르면, 한국다이이찌산쿄는 지난해 14.4%의 성장률로 연간 217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앞서 다이이찌산쿄는 2016년 955억원에서 2017년 25.0% 성장, 119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000억대에 진입했다.
이후 2018년 33.0%로 성장폭을 확대하며 1589억까지 올라서 1500억을 넘어섰고, 2019년에는 19.9%로 성장폭은 다소 낮아졌지만, 1905억까지 외형을 확대, 2000억 선에 다가섰다.
지난해에도 성장폭은 조금 더 둔화됐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이어가며 2000억을 훌쩍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로 비대면 영업이 일반화된 상황 속에서도 외형을 확대하면서 110억대에 머물러 있던 영업이익도 178억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에 앞서 다이이찌산쿄는 외형 확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제자리에 머물면서 2016년 12.0%에 달했던 영업이익률이 2019년에는 6.0%로 절반까지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영업이익이 178억까지 늘어난 덕에 영업이익률도 8.1%로 상승, 2017년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다이이찌산쿄의 성장은 릭시아나가 이끌었다. IQVIA에 따르면 지난해 릭시아나는 533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12.7% 성장, 500억을 넘어섰다.
릭시아나에 이어서는 세비카가 3.7% 성장하며 450억원, 세비카HCT는 1.5% 성장해 27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들과 함께 1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dT는 나제아는 8.5% 역성장, 305억원에서 279억원으로 후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