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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장정보원 “건강검진결과 사후서비스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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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장정보원 “건강검진결과 사후서비스 확대해야”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1.06.19 0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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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 개선 효과 확인...."상담위주 사업방식에서 벗어나야"

‘건강검진결과 사후서비스’ 사업을 확대하려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건강검진결과 사후서비스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통해 질환이 의심되는 대상자가 발견될 경우 보건(지)소의 상담서비스, 방문건강관리, 건강생활실천, 심뇌혈관질환 등 다양한 사업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2019년 2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연구진(윤기찬ㆍ최솔지ㆍ이인수)은 18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2019년 4.7%에 불과했던 건강검진결과 사후서비스 연계율이 상담화면 개선, 연계사업 확대 등으로 인해 2020년에는 15% 이상으로 향상됐다고 밝혔다.

특히, 비교ㆍ분석연구를 실시했더니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만성질환 개선효과를 봤고, 일 년 전보다 현재의 건강상태가 나아졌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였다면서 “건강검진결과 사후서비스가 만성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구진은 건강검진결과 사후서비스 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의 상담위주 사업방식에서 벗어나 대사증후군, 방문건강관리 사업 등과 적극적으로 연계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연구진은 이러한 사업연계가 실질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관련 지침의 제정ㆍ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강검진결과 사후서비스를 필수사업화하고, 실제로 연계 가능한 사업에 대해 지침으로 명확하게 정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지역보건기관의 사업참여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건강검진결과 사후서비스의 성과를 보건소 평가항목에 반영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지역보건계획 상에 건강검진결과 사후서비스에 대한 예산 및 인력 계획을 포함시켜 실질적 사업수행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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