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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김진구 병원장, 무릎관절경 수술 영문 가이드북 발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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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김진구 병원장, 무릎관절경 수술 영문 가이드북 발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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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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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김진구 병원장, 무릎관절경 수술 영문 가이드북 발간

▲ 명지병원 김진구 병원장(정형외과)이 세계적인 의학서적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사와 영문판 ‘Knee Arthroscopy: Up-to-Date Guide’(무릎관절경: 최신지견 가이드) 책을 출간했다.
▲ 명지병원 김진구 병원장(정형외과)이 세계적인 의학서적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사와 영문판 ‘Knee Arthroscopy: Up-to-Date Guide’(무릎관절경: 최신지견 가이드) 책을 출간했다.

명지병원 김진구 병원장(정형외과)이 세계적인 의학서적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사와 영문판 ‘Knee Arthroscopy: Up-to-Date Guide’(무릎관절경: 최신지견 가이드) 책을 출간했다.

정형외과 전문의 및 스포츠의학 전문가에게 무릎 관절경 수술의 최신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출간된 이 책은 김진구 교수가 대표 저자를 맡아, 독일과 프랑스, 미국, 룩셈부르크, 캐나다, 일본 등 해외저자 8명과 국내 저자 20명 등 모두 28명의 슬관절 분야 전문의학자가 참여했다.

무릎관절 내시경에 대한 해부학과 생체역학의 필수 정보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저명 정형외과 전문의의 지식과 노하우를 풍부한 사진과 일러스트레이션 등과 함께 단계별로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전ㆍ후방 십자인대 재건술, 반월상 연골판 이식술, 관절연골, 근위 경골 절골술 등 슬관절경 수술을 총망라 했다는 점에 큰 의의를 가진다.

김진구 교수는 “인공관절 이외에는 대부분의 무릎수술이 관절경으로 시행되고 있는데, 혁신적인 수술법 연구를 선도하는 저자들의 핵심적인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며 “정형외과 수련의와 스포츠의학 전문가는 물론 슬관절분야 전문의들에게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최신 지견을 집대성한 영문판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구 교수는 슬관절, 스포츠의학 분야 전문의로 미국스포츠의학회 학술지 편집위원, 유럽관절경스포츠학회(ESSKA) 학술위원,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위원, 대한관절경학회 국제위원장, 대한스포츠의학회 부회장 및 편집위원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13년 ‘반월상 연골 이식술 후 고유수용감각 기능의 평가와 검사의 효율성’에 대한 연구논문으로 제14대 제마 스포츠 의학상을 수상했고, 2020년 미국 스포츠 의학회 편집위원 감사장을 받았다.

한편, 대한관절경학회는 ‘Knee Arthroscopy: Up-to-Date Guide’ 출간을 기념해 오는 8월 21일 명지병원 대강당에서 국내외 저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국제무릎관절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부신질환 영상유도 고주파열치료 가이드라인 발표

▲ 박병관 교수.
▲ 박병관 교수.

국내 연구진이 참여해 만든 ‘부신질환 영상유도 고주파열치료’의 가이드라인이 세계 최초로 발표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영상의학과 박병관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아 일본과 대만, 싱가포르 연구팀과 함께 부신종양 고주파열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부신은 콩팥 위에 붙은 작은 기관으로 다양한 호르몬을 분비, 조절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 곳에 생기는 질환으로 부신종양이 흔하다.

대부분의 부신종양은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경우에 따라 혈압상승, 당뇨병, 남성의 여성형 유방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부신에 있는 종양이 호르몬을 분비하면 기능성 종양으로 분류하고 수술로 떼어내는 게 일반적이다. 콩팥과 마찬가지로 제거 수술 후 부신이 하나만 남더라도 전체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어서다.

하지만 최근엔 수술 대신 비침습적 치료가 보편화되면서 부신종양을 치료하는 방법도 바뀌었다. 수술을 버티기 어려운 환자는 물론 미용적 목적에서도 고주파열치료를 택하는 경우가 늘었다.

다만 간이나 신장과 같이 고주파열치료가 활발한 다른 장기와 달리 아직 정형화된 기준이 없는 게 한계로 지목됐다. 현재는 다른 장기 가이드라인을 준용하고 있다.

박병관 교수는 아시아 3개국 대표 인터벤션 전문가들과 함께 부신질환 고주파열치료의 준비에서부터 치료 과정, 치료 후 관리까지 학계에 보고된 관련 임상시험, 논문 등을 세심히 들여다봤다.

이를 토대로 각 단계별로 전문가들이 점수를 매겨 표준화된 방법을 찾고 모두 합의한 내용을 가이드라인에 실었다.

예를 들어 치료 적용 대상환자의 경우 영상의학과와 더불어 외과와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결정하도록 권고하고, 치료 8시간 전부터 환자가 꼭 금식하도록 했다.

수술과 비교해 아직 장기 치료 성적은 명확하지 않은 만큼 이에 대한 평가는 추후 연구 과제로 남겨뒀다. 다만 치료 성공률 자체는 92 ~ 96%로 매우 높고, 수술에 따른 부작용이 없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수술의 경우 장기손상, 출혈, 호르몬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박병관 교수는 “다른 장기에 비해 늦긴 했지만 지금이라도 표준화 치료 모델을 담은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다행” 이라면서 “환자가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추가 연구를 통해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정승용 신임 원장 취임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16일 오후 4시 원내 진리관 6층 대강당에서 보라매병원장 이ㆍ취임식을 개최했다.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16일 오후 4시 원내 진리관 6층 대강당에서 보라매병원장 이ㆍ취임식을 개최했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이 6월 16일 오후 4시 원내 진리관 6층 대강당에서 보라매병원장 이ㆍ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취임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참석인원을 최소화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보라매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보글보글TV)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역대 전임병원장을 비롯해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신찬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장,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 김경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이ㆍ취임식을 통해 제17·18·19대 김병관 원장이 이임하고, 제20대 정승용 원장이 취임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

김병관 전임 원장은 “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제게 많은 도움을 주신 모든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유능한 신임 원장과 함께 앞으로도 보라매병원의 발전이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이임 소감을 전했다.

정승용 신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금까지 보라매병원이 이룩한 성과와 결실을 또 다른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고,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과제 수행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정승용 원장이 내세운 핵심과제는 ‘공공의료의 3차병원 역할 수행’으로, ▲최상의 의료역량 확보 ▲고객중심의 병원으로 도약 ▲지속성장의 기반 마련을 통해 공공보건의료분야의 혁신을 선도하고자 하는 포부가 담겨있다.

세부 내용으로는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서울시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안심호흡기전문센터 건립을 기반으로 한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 및 양질의 필수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암 질환 등 중증질환에 대한 치료역량을 강화하고 특화 전문진료센터 운영을 확대해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두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서울대학교 및 서울대병원과의 협력 네트워크는 보다 강화해 미래 신(新)의료기술의 연구개발과 적용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병원의 내실 다지기에도 힘쓴다. 경영효율성 향상 및 책임경영 실현을 위한 전사적 목표관리를 통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교직원 역량강화 및 존중과 배려의 노사관계 정착을 위한 사업도 활발히 추진할 방침이다.

정승용 원장은 “지금까지 병원에 몸담아오며 느끼고 체감한 여러 경험들을 토대로, 직원 모두가 행복하고 환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행복한 보라매병원을 만들기 위해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승용 원장은 1989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국립암센터에서 대장암센터장과 대장암연구과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대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지난 2008년부터 서울의대 교육부학장,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 및 진료부원장직을 연이어 수행한 정승용 원장은 탁월한 병원경영능력과 지도력을 두루 갖춰 취임 전부터 병원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아주대병원 연구팀, 혈액검사 통한 초기 간암 진단 가능성 제시

▲ 김순선 교수(좌)와 은정우 교수
▲ 김순선 교수(좌)와 은정우 교수

간암 초기에 혈액검사를 통해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순선 교수ㆍ은정우 연구교수 연구팀은 간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혈액내 새로운 바이오마커로 긴 비암호화 RNA 일종인 ‘LINC00853)’란 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즉 혈액 내 ‘LINC00853’ 확인을 통해 간암을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특히 ‘LINC00853’은 간암 1기 진단에 민감도 93.8%, 특이도 89.8%를 보였고, 기존의 간종양표지자(알파태아단백)가 아직 상승되어 있지 않은 1기 간암에서는 양성률 97%를 보였다.

이는 기존 간암의 바이오마커인 ‘알파태아단백’의 민감도 9.4%, 특이도 72.7% 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간암의 조기 진단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에 크게 주목된다.

현재 간암은 조기 진단을 위한 선별검사로 복부 초음파 검사와 혈액 알파태아단백 검사를 시행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간암 조직 게놈 데이터세트(The Cancer Genome Atlas liver hepatocellular carcinoma, TCGA_LIHC)’를 이용, 간암조직(371개)과 비간암조직(50개) 간에 ‘긴 비암호화 RNA’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간암조직에서만 SFTA1P, HOTTIP, HAGLROS, LINC01419, HAGLR, CRNDE 및 LINC00853 긴 비암호화 RNA가 과발현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 중 ‘LINC00853’은 이전에 간암에서 보고된 바 없는 신규 바이오마커였다. 이 물질은 혈액 내 혈청에서 추출한 소포체에서 비교적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간암 1기부터 4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기존 간암 혈액 마커인 ‘알파태아단백’ 보다 더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 수치를 보이며, 탁월한 차별 능력을 나타냈다.

연구팀은 이와 관련 올해 2월 ‘비침습적 체외진단을 위한 조기간암 진단용 혈청 엑소좀 긴비번역 RNA 마커 조성물’이란 명칭으로 총 4건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

김순선 교수는 “간암은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암사망률을 보면 폐암에 이어 2위이며, 40~50대 남성 암사망 1위로 매우 위험한 질환으로 무엇보다 예방 및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간기능의 70~80%가 손상돼도 자각증상이 없는 간암의 조기 발견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혈액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진단 키트 개발 등 상용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20년 10월 유럽의 저명 학술지인 ‘Molecular Oncology(분자종양학)’에 ‘Serum small extracellular vesicle-derived LINC00853 as a novel diagnostic marker for early hepatocellular carcinomas(새로운 조기 간암 진단 마커로서 혈청 세포밖 소포체 유래 LINC00853)’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유전자가위 더 빠르고 정확하게 평가하는 기술 개발

▲ 최시호 박사.
▲ 최시호 박사.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 연구센터 최시호 박사팀이 유전자 가위의 효율을 기존의 방법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유전자 가위란, 세포 내에 있는 유전물질인 약 33억 쌍의 DNA 서열 중에서 원하는 20개의 DNA 서열을 인식하고 절단하는 기술이다.

DNA는 염기 서열 하나만 잘못되어도 치명적인 유전질병이 발생할 수 있는데, 유전자 가위를 사용하여 원인 유전변이를 교정하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혈우병은 원인 유전자의 유전변이에 의해 발생하는데,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혈우병의 원인 유전변이를 고칠 수 있다.

또한, 유전자 가위로 유전변이를 유발, 치료제 개발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연구용 질병 모델’도 개발할 수 있다.

특히 종양은 여러 유전자의 유전변이 조합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가 많은데, 유전자 가위를 이용하여 이러한 연구용 종양을 만들면 유전변이에 따라 적합한 치료제를 찾아낼 수도 있다.

최시호 박사팀은 종양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세포와 생쥐에 유전변이를 유발하고자 했다. 그러나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유전변이 발생 효율이 예상과 다른 경우가 많았다.

이에 종양 동물 및 세포 모델 개발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효율이 좋은 유전자 가위를 선별하는 기술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

최 박사는 “3세대 유전자가위(CRISPR/Cas9)를 이용해 유전자 편집을 하기 위해서는 유전자 가위의 특정 서열을 인식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가이드 RNA의 효율이 중요하다”면서 “실험적으로 측정ㆍ비교해 성능 좋은 가이드 RNA를 선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가이드 RNA의 효율을 측정할 수 있는 Lacl 리포터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의학원에 따르면, 이 리포터 시스템은 기존의 방법들과 비교해 시간과 비용은 절감할 수 있고, 정확성 면에서도 현재 가장 우수한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는 ’차세대염기서열 방법’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이드 RNA의 효율을 측정할 수 있다.

기존의 차세대염기서열 분석법은 하나의 표적서열에 대해 각각 증폭 및 염기서열 분석을 해야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리포터 시스템은 120개 이상의 표적서열을 하나의 리포터에서 분석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 효율면에서 우수하다는 것. 복잡한 것을 간단하면서도 정확하게 만들고자 하는 아이디어가 반영된 연구라는 평가다.

한편, 유전자 가위 기술은 유전병의 치료 뿐 아니라 품종개량, 질병의 원인 연구, 환자 맞춤형 약물 검색 등 여러 가지에 활용 가능한 유망한 연구 분야이다.

특히 효율 높은 유전자 가위 선별 기술은 유전자 편집 기술의 출발점이며, 이번 연구결과는 앞으로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질병 모델 개발 및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부출연금 사업(제목: 방사선 및 세포치료를 이용한 난치암 제어기술 연구)으로 수행한 연구이며, 논문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출판하는 Nucleic Acids Research 저널 6월호에 온라인 게재됐다.

이 저널은 DNA에 관련된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는 영향력 있는 저널 중 하나이다(영향력 지수 11.5). 또한, BRIC(생물학연구정보센터) 한빛사 논문에 선정되어 소개되어 있다. (논문명: A cleavage-based surrogate reporter for the evaluation of CRISPR-Cas9 cleavage efficiency, 교신저자: 최시호, 제1저자: 정수빈)

 

◇제1회 이화의료원 교직원 발명 아이디어, 특허, 창업 경진대회 성료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6월 16일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제1회 이화의료원 교직원 발명 아이디어, 특허, 창업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6월 16일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제1회 이화의료원 교직원 발명 아이디어, 특허, 창업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유경하)은 6월 16일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제1회 이화의료원 교직원 발명 아이디어, 특허, 창업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 보건의료분야 창업 부문 최우수상은 의료인 교육용 VRT(VR Translation)를 제안한 이화의료원 연구진흥단의 주웅 교수와 신윤희 간호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기술 아이디어 부문 최우수상은 송형준 이대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간호 발명 아이디어 부문은 양정란, 남궁선 이대서울병원 심장혈관중환자실 간호사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화의료원은 특허·발명 부문 서류심사 통과자들에 한해 지식재산 전문가의 1:1 컨설팅과 특허 출원에서 등록까지 지원하며, 창업 부문 수상자들에게는 전문가 집중 멘토링을 통한 창업의 실질적 노하우와 자금 및 기술 등을 추가 지원해 발굴된 우수한 아이디어들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이화의료원은 연구 활성화와 교육의 장을 마련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의료원의 연구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제작팀, 이화의료원에 발전기금 기부

▲ tvN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제작팀이 시즌2 방영을 앞두고 시즌1 OST 수익금 일부를 환자진료에 써 달라며 이화의료원에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 tvN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제작팀이 시즌2 방영을 앞두고 시즌1 OST 수익금 일부를 환자진료에 써 달라며 이화의료원에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tvN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제작팀이 시즌2 방영을 앞두고 시즌1 OST 수익금 일부를 환자진료에 써 달라며 이화의료원에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이화의료원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깊은 인연이 있다. 이대목동병원 홍근 간담췌외과 교수는 배우 조정석 씨가 연기한 전문의 이익준의 역할을 자문했다.

홍 교수는 4년 전 드라마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며 역할과 병원에 대해 다양한 자문을 제공했다.

실제 시즌 1 내용 중에는 홍 교수의 실제 경험도 담겨있다. 대표적인 것이 3회에 담긴 어린이날 간이식 에피소드다.

뇌사판정을 받은 환자의 간이식을 5월 5일 집도하기로 했지만 환자의 어린 자녀가 매년 어린이날 아버지의 죽음을 떠올리며 고통스러워할 것을 우려해 자정이 지날 때까지 기다려 간이식 집도를 시작하는 내용이 그 것.

또한 이대서울병원은 드라마 속 ‘율제병원’으로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촬영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은 2019년 개원한 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대한민국녹색건축대전 최우수상 등을 수상할 정도로 차별화된 아름다움을 갖추었다고 평가받는다.

홍 교수는 “환자를 생각하고 고민하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잘 담아주고 이를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대중적 인식이 개선된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인데 이렇게 발전기금을 지원해주시니 정말 감사한 일”이라며 “드라마 속 조정석 씨의 대사처럼 ‘꼭 살리고’ ‘무조건 고쳐주는’ 의사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드라마 속 ‘율제병원’ 의료진처럼, 우리 이화의료원 의료진 모두가 매 순간 성심성의껏 환자를 대하며 ‘섬김과 나눔’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기존의 성과를 뛰어넘게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17일 오후 9시 tvN에서 방영된다.

 

◇서울아산병원 김준번 교수팀, 3D 프린팅 수술 가이드로 대동맥치환술 속도ㆍ정확도 향상

▲ 김준범 교수.
▲ 김준범 교수.

대동맥류는 대동맥 벽이 약해지면서 혈관이 풍선처럼 부풀다 터지는 중증 질환으로, 전조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렵고 파열될 경우 급사에 이른다.

흉부와 복부에 걸쳐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흉복부 대동맥류는 대동맥류 발생 부위를 인조 혈관으로 교체하는 대동맥치환술을 통해 치료하는데,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대동맥치환술을 시행한 결과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김준범 교수팀은 흉복부 대동맥류 환자에게 대동맥치환술을 시행하기에 앞서, 3D 프린터로 제작한 인조 혈관으로 수술 시뮬레이션을 한 후 실제 수술에 적용한 결과 수술 시간은 줄이고 성공률은 높일 수 있었다고 최근 밝혔다.

흉복부 대동맥류 환자에게 시행되는 대동맥치환술은 흉부에서 복부까지 크게 절개해야 하며, 주요 장기 및 조직의 혈류 유지를 위해 심폐기를 가동해야하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수술로 꼽힌다.

수술 소요 시간도 15~20시간으로 매우 길며, 수술 사망률 및 영구적 합병증 발생 빈도도 높아 집도의나 환자 모두에게 부담이 큰 고위험 수술이다.

기존에는 수술 준비 과정에서 인조 혈관을 재건하고 수술 시 바로 교체하는 방법으로 대동맥치환술이 진행돼왔다.

하지만 수술 당일에 현장에서 의사가 육안으로 인조 혈관을 재단 및 가공했기 때문에 정확도에 한계가 있었고, 고난도 수술에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김준범 교수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맞춤형 수술 솔루션 전문 기업인 애니메디솔루션과 함께 3D 프린팅 기술을 도입했다.

수술 2~3주 전에 3D 프린터를 통해 혈관 위치 및 해부학적 형태를 정교하게 반영한 환자 맞춤형 인조 혈관을 만들어 수술 가이드로 활용하고 있다.

김준범 교수팀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김 교수팀에게 수술 받은 흉복부 대동맥류 환자 중 혈관 구조가 매우 복잡해 예후가 좋지 않을 것으로 분류되는 초고난도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3D 프린팅 수술 가이드를 활용해 수술 받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수술 후 사망 환자가 한 명도 없었으며 95%의 환자에게서 영구적 신경학적 장애가 없었다.

또한 수술 소요시간이 평균 7시간으로 이전보다 절반 이상 줄었으며, 수술 중 심폐기를 가동해야 하는 시간도 수 십 분 단축돼 환자들의 부담도 덜 수 있었다.

김준범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초고난도 흉복부 대동맥류 수술에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결과, 수술 효율성이 상당히 향상되었고 그에 따라 수술 집중도와 더불어 수술 안전성 또한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3D 프린터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중증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국가유공자ㆍ가족 대상 사회공헌 건강검진 실시
한국건강관리협회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에게 질병의 조기발견‧치료를 통한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자 사회공헌 건강검진을 실시 한다.

대상은 국가 보훈 대상자 및 가족(유가족)으로 검진기간은 2021년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이며, 별도 배정 인원 없이 희망자 전원이 지원 가능하다.

검진을 희망하는 경우 협회(희망지부)에 직접 사전 예약 후 방국가유공자증,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사회공헌 건강검진을 통해서는 소변, 혈액질환, 간기능, 고지혈증, 당뇨, 신장기능, 통풍, 관절염, 흉부촬영, 골밀도, 안저, 안압, 구강 등 58개 항목의 검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사회공헌 건강검진은 한국건강관리협회 전국 16개 지부에서 매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한편, 건협은 2002년부터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국가유공자 및 그 가족 등에 대해 예우 차원의 사회공헌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7년 11월에는 국가보훈처와 보훈가족 복지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친화기업 인증제 시범사업 참여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는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시행하는‘2021년 건강친화기업 인증제 시범사업’에 오는 11월까지 참여한다.

건강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에 정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것이 건강친화기업 인증제이다. 근로자의 건강증진과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2022년부터 시행되는 본 사업에 앞서 인증체계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실시한다.

건협은 세계보건기구 건강증진병원(WHO-HPH) 회원기관으로서 직장 내 건강문화를 조성하고 직원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 직원들의 건강증진 및 신체활동 증가를 위해 계단오르기와 걷기 등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계단왕 및 걷기왕’건강이벤트를 실시했다.

이외에도 새해 건강계획 세우기 이벤트, 스트레스·금연관리 등 건강교육, 대사증후군 관리 프로그램 등 다양한 건강증진프로그램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활동량 감소와 바쁜 일상으로 건강을 미처 챙기지 못하는 직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증진프로그램과 건강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단국대병원 외과 전공의, 전공의 포럼 대상 수상

▲ 단국대병원 외과 정호(4년차), 김가영(1년차) 전공의가 최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1년 대한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 ‘Chief Resident Forum(전공의 포럼)’에서 대상을 받았다. 
▲ 단국대병원 외과 정호(4년차), 김가영(1년차) 전공의가 최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1년 대한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 ‘Chief Resident Forum(전공의 포럼)’에서 대상을 받았다.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 외과 정호(4년차), 김가영(1년차) 전공의가 최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1년 대한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 ‘Chief Resident Forum(전공의 포럼)’에서 대상을 받았다. 

외과 학술대회는 매년 1500명이 넘는 전문의, 전공의 및 의료인이 참석하는 외과의 가장 크고 중심적인 학회 중 하나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열렸으나 올해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동시로 개최됐다. 

학술대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Chief Resident Forum’은 앞으로 외과를 이끌어 나갈 주역인 전공의들이 2인 1팀을 이루어 한 주제에 대해 발표하며 타 병원의 출전팀들과 경쟁하는 프로그램이다. 

단국대병원 정호ㆍ김가영 전공의는 ‘옆구리 터진 김밥같은 소리하네’라는 눈에 띄는 팀명으로 포럼에 참가했다. 

외상외과 김동훈 교수의 지도로 ‘Traumatic Flank Hernia와 이에 대한 Dual Approach Hernioplasty(외상성 옆구리 탈장 환자에서 이중으로 메쉬를 적용한 탈장 성형술)’라는 주제로 증례 소개 및 열띤 토론을 선보인 결과, 본선에 오른 9개의 쟁쟁한 경쟁팀들 사이에서 당당히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단국대병원 외과는 지난 2019년 외과 춘계학술대회 ‘Chief Resident Forum’에서도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좌장을 맡았던 정호 전공의는 “이렇게 큰 상을 두 번이나 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며 정말 열심히 준비했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남은 전공의 생활 동안 더 좋은 외과 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자로 나섰던 김가영 전공의도 “교수님들과 치프 선생님의 많은 도움과 피드백 덕분에 좋은 결과가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노력과 열정을 잊지 않는 훌륭한 외과 의사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백무준 교수,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차기 이사장 선출

▲ 백무준 교수.
▲ 백무준 교수.

순천향대천안병원 외과 백무준 교수가 최근 열린 제20차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KSPEN) 학술대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2년 6월부터 2년이다.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Korean Society for Parenteral and Enteral Nutrition)는 병원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영양학을 연구하는 학술단체다. 의사, 간호사, 영양사, 약사 등의 다양한 직군이 참여하고 있다. 

학회는 의료기관의 영양집중지원 인증평가사업을 통해 합병증과 유병률을 낮춤으로써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의료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임상영양학 관련 임상지침 및 가이드라인 제정, 논문집 발간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백무준 교수는 순천향대의대 졸업 후, 1996년 순천향대천안병원 외과에 부임한 이래 외과 과장, 임상의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연구부원장과 암센터장, 순천향의생면연구원(SIMS) 임상연구실장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남대병원, 광주국제심장중재술심포지엄 성공적 개최

▲ 전남대병원이 지난 11일부터 3일간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1 제19차 광주국제심장중재술심포지엄(Gwangju International Interventional Cardiology Symposium, GICS)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 전남대병원이 지난 11일부터 3일간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1 제19차 광주국제심장중재술심포지엄(Gwangju International Interventional Cardiology Symposium, GICS)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전남대병원이 지난 11일부터 3일간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1 제19차 광주국제심장중재술심포지엄(Gwangju International Interventional Cardiology Symposium, GICS)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전남대병원 심장센터 주관으로 매년 6월 열리는 GICS는 심혈관계질환 환자의 치료를 위해 국내ㆍ외 의료기관 및 의료전문가들과 최신 지견 및 의료정보를 교환하고자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국제학술대회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일본 급성심근경색증연구팀의 사토시 야수다ㆍ미국 시카고대학의 로스 밀너ㆍ중국 길림대학의 빈 리우ㆍ영국 런던대학의 존 마틴 교수를 비롯한 독일ㆍ이탈리아ㆍ스페인ㆍ캐나다ㆍ홍콩ㆍ싱가포르ㆍ인도네시아ㆍ이스라엘ㆍ체코ㆍ타이완 등 세계 14개국의 석학 79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에서 전남대병원을 비롯해 중앙대병원ㆍ서울성모병원에서는 심장병 환자 4명의 시술 장면을 비디오 녹화해 소개했다. 

그중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환자에게 미국 특허 등록 및 식품의약품 안전처 임상 시험 승인을 받은‘타이거 레볼루션 스텐트’를 성공적으로 삽입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대회 중에 KAMIR-JAMIR 심포지엄ㆍKorea-Mayo 심포지엄ㆍKorea-London 심포지엄을 개최해 국가 간 활발한 정보 교류 및 강의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의 장이 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심장학 명의를 포함한 전공의ㆍ간호사ㆍ의료기사 등 의료인 750여명이 참석해 40여개의 포스터 전시와 구연발표 등이 이뤄졌다.

 

◇일산차병원 개원 1주년 기념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병원 개원

▲ 차의과학대학교 일산 차병원이 개원 1주년을 맞아 병원계 최초로 네이버 메타버스 제페토에 가상공간인 일산차병원을 개원했다. 
▲ 차의과학대학교 일산 차병원이 개원 1주년을 맞아 병원계 최초로 네이버 메타버스 제페토에 가상공간인 일산차병원을 개원했다. 

차의과학대학교 일산 차병원(원장 강중구)이 개원 1주년을 맞아 병원계 최초로 네이버 메타버스 제페토에 가상공간인 일산차병원을 개원했다.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와 가상ㆍ추상을 뜻하는 '메타(meta)'의 합성어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없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제페토는 현실세계와 3차원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을 뜻하는 메타버스(metaverse)의 대표 콘텐츠다.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가상현실에서 나만의 아바타로 나이ㆍ성별ㆍ인종 등을 넘어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일산차병원은 7층 이벤트홀, 산과, 초음파실, 6층의 분만실, 지하 1층의 행정 사무실 등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구현하여 코로나로 인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직원 가족들과 고객 등을 대상으로 병원 내 가상 공간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제페토 이용자는 자신을 닮은 아바타를 아이템으로 꾸미고, 일산차병원 내부를 돌아다니며 다른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다. 또 제페토 내에서 만들어진 콘텐츠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처럼 내 아바타의 페이지에 업로드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 알고 지내던 친구나 제페토 월드에서 사귄 친구들에게 이를 공유하기도 한다.   

강중구 병원장은 "병원의 비대면 문화를 선도해 온 일산차병원이 이번에는 현실세계를 넘어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인다”며 “가상공간을 방문하는 고객 및 환자들과 소통하고 전 연령층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커피볶는집 이영숙 대표, 전남대병원 발전후원금 2500만원 기부

▲ 광주ㆍ전남지역의 대표 커피 브랜드인 커피볶는집의 이영숙 대표가 16일 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2500만원을 기부했다.
▲ 광주ㆍ전남지역의 대표 커피 브랜드인 커피볶는집의 이영숙 대표가 16일 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2500만원을 기부했다.

광주ㆍ전남지역의 대표 커피 브랜드인 커피볶는집의 이영숙 대표가 16일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에 발전후원금 2500만원을 기부했다.

전남대병원은 이날 병원 행정동 회의실에서 안영근 병원장과 이영숙 대표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가졌다.

이 대표는 이번 후원금을 포함해 지금까지 전남대병원 발전후원금으로 다섯 차례에 걸쳐 총 8500만원을 기부했다.

이영숙 대표는 “지역민들의 사랑에 힘입어 지역의 대표적인 커피브랜드로 자리잡은 만큼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를 위해 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안영근 병원장은 “전남대병원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격려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사회적 소외계층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림대성심병원, 국내 최초 ‘경동맥 TAVI시술’ 성공

▲ 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고윤석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게 경동맥을 통한 TAVI(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시술을 성공했다. 
▲ 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고윤석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게 경동맥을 통한 TAVI(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시술을 성공했다. 

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고윤석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게 경동맥을 통한 TAVI(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시술을 성공했다. 

보통 TAVI시술은 허벅지 대퇴동맥에 도관을 삽입해 시술하는데, 환자는 88세 고령으로 대퇴동맥ㆍ대동맥ㆍ쇄골하동맥까지 모두 막혀 시술이 불가한 상태였다. 고윤석 교수는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국내에서는 시도되지 않은 경동맥을 통한 시술을 결정했다. 

경동맥에 두꺼운 도관을 삽입하는 과정은 쉽지 않다. 특히 삽입하는 과정에서 혈관이 파열될 수 있고 급성 뇌졸중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윤석ㆍ고호현 교수팀은 여러 해외 증례를 살펴 안전성을 확보하고 경우의 수를 대비하여 성공할 수 있었다.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간 박화영 환자(88세, 서울시)는 지난 5월 27일 TAVI시술 후 두 번째 내원해 건강하게 심장이 뛰는 것을 확인했다. 심장초음파 결과를 보던 환자와 보호자는 고윤석 교수를 바라보며 눈물을 글썽였다. 

지난 1월 환자는 숨이 멎을 것 같은 호흡곤란으로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숨이 찬 원인을 찾기 위해 정밀검사를 했다. 환자는 이미 폐까지 물이 차 자가 호흡이 불가했고, 심장판막협착증이 급격히 나빠져 당장 수술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중한 상태였다.

의사는 보호자인 손녀에게 최후의 방법으로 고윤석 교수에게 TAVI시술 받기를 권유했지만 손녀는 억장이 무너졌다. 하지만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는 할머니를 보며 다른 선택이 없었다. 의사는 즉시 고윤석 교수에게 연락했고, 지난 2월 5일 한림대성심병원으로 전원했다.

고윤석 교수는 “내원 당시 박화영 환자는 이미 7년 전 협심증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았고, 심방세동뿐 아니라 심한 혈관 협착으로 대동맥 4mm, 대퇴동맥 및 장골동맥 3mm, 쇄골하동맥 3mm로 좁아진 상태라 시술이 불가했다. 그렇다고 88세 고령환자에게 개흉수술은 더더욱 위험천만했다”며 “환자의 판막은 이미 석회화가 심해 촌각을 다퉜고, 경동맥 시술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기 때문에 빠르게 판단했다”고 밝혔다.

대동맥판막이란 피가 심장에서 온몸으로 나가는 대동맥과 심장 사이에 있는 판막을 의미한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이 판막이라는 대문에 칼슘 뼈 성분이 쌓이면서 시멘트처럼 딱딱하게 굳고 좁아져 피가 온몸으로 퍼져 나가지 못하는 병이다. 

TAVI시술은 동맥에 도관을 삽입 후 카테터를 이용해 심장에 조직판막을 삽입하는 고난이도 시술이다. 개흉수술법과 달리 가슴을 열지 않기 때문에 출혈이 없어 수혈이 필요하지 않다. 특히 수술 후유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중증 뇌졸중 발생률이 매우 낮다. 

또한 심장 내 초음파(ICE)를 이용하면 전신마취 없이 수면마취로 가능하다. 시술 시간이 1시간 반 정도로 짧아 회복이 빠르고 중환자실에 머물거나 장기간 입원하지 않기 때문에 기저질환자나 고령의 수술 고위험군 환자에게 적합한 시술법이다. 환자는 시술 후 다음날 거동이 가능하고 2~3일 후에는 퇴원이 가능해 일상으로 복귀가 빠르다. 

할머니와 손녀는 특별한 관계다. 할머니는 지방에 거주하는 자식을 대신해 손녀를 돌보았고, 성인이 된 손녀는 돌아가신 부모님을 대신해 할머니 보호자를 자처했다. 

환자는 숨가뻤던 경동맥 TAVI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보호자 없이 간호받을 수 있는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병실에 입원했다. 또한 내원 당시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던 환자는 간담췌수술센터 이종우 교수에게 복강경 담낭 제거 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회복했다.

손녀는 지속적으로 고윤석 교수와 소통하며 할머니의 건강을 살피고 손발이 되고 있다.

TAVI시술은 심장질환 중에서도 난이도가 가장 높은 시술로 집도의의 숙련도에 따라 성공이 갈린다. 특히 개흉수술 이후 판막 재발을 TAVI시술로 대체하는 경우에는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계획을 철저히 준비하고 많은 주의와 경험이 요구된다.

고윤석 교수는 매년 300례 이상의 다양한 혈관 중재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TAVI시술은 200례 이상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심장판막질환과 같은 구조적 심장질환 치료 권위자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최첨단 디지털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한 하이브리드수술센터를 갖추고 원스톱 24시간 TVAI시술팀을 운영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신명근 원장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동참

▲ 화순전남대병원 신명근 원장이 지난 16일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지키기 확산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 화순전남대병원 신명근 원장이 지난 16일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지키기 확산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신명근 원장이 지난 16일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지키기 확산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교통안전 챌린지는 행정안전부가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지난해 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한 어린이 교통안전 표어를 전파하는 캠페인이다. 표어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해시태그를 사용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거나 언론보도를 한 뒤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챌린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 원장은 엔젠바이오 최대출 대표의 지목을 받아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 표어를 언론과 SNS에 공유하는 등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수칙 지키기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한편, 신 원장은 다음 챌린지 참가자로 해남뷰티스피부과의원 하상근 대표원장을 추천했다.

 

◇강원도의사회 “무분별한 한방 건강보험 행위 등재 즉각 중단해야”
강원도의사회가 경혈 자극을 통한 감정자유기법의 건강보험 등재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2021년 6월 14일, 건강보험 행위 급여ㆍ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일부 개정을 통해 한방 정신요법료 중 경혈 자극을 통한 감정자유기법을 신설 고시했다. 

강원도의사회는 “경혈 자극을 통한 감정자유기법에 대해 살펴보면 모든 부정적인 감정은 경락체계의 기능 이상으로 비롯된다는 허무맹랑한 전제 아래, 신체의 특정한 부위를 무려 시술자가 손가락으로 직접 두드려서 치료한다는 놀라운 개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사회는 “지난 2019년 10월 보건복지부는 이미 이를 신의료기술로 등재했다”며 “복지부는 이 행위를 비침습적이고, 이전 치료와 비교 시 유의하게 증상 완화를 시켰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에게 유효했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손가락으로 두드리는 행동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 해소 등의 증상 개선을 이룬다는 이야기로, 만약 이러한 치료법이 인정된다고 하면 어린 시절 배앓이 하면 부드럽게 만져 주시던 ‘약손치료법’도 신의료기술에 해당된다는 게 강원도의사회의 설명이다.

강원도의사회는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하여 필수적인 행위들도 인고의 세월을 거쳐야 겨우 빛을 보는 마당에 혈액형별 성격 분석과 같이 미신 수준에 해당하는 행위가 먼저 인정 받아야 할 필요성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이 기술의 개발 배경으로 코로나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를 치료를 이야기하는 것은 국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의사회는 “정부는 한방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를 통해 의사를 포함한 다양한 보건의료집단의 의견을 무시하고 국민의 이득과 상관없이 특정 집단에게만 특혜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정 집단은 코로나바이러스라는 국가적 비상사태를 통해 자신들의 영역을 벗어나, 오직 이권만을 챙기는 데 혈안이 되어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강원도의사회는 “현재 정부는 이 같은 사태가 스스로 강조하고 있는 사회적 정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집단이기주의를 조장하고 있음을 명백하게 깨달아야 할 것”이라며 “심각한 문제에 대해 묵인하고 방조하는 복지부를 규탄하고 한방에 지나치게 관대한 현재 신의료기술평가 제도를 수정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정형외과의사회, 의협 발전기금 2000만원 전달

▲ 대한정형외과의사회 이태연 회장은 17일 대한의사협회 상임이사회에 참석, 의협 발전기금 2000만원을 이필수 회장에게 전달했다.
▲ 대한정형외과의사회 이태연 회장은 17일 대한의사협회 상임이사회에 참석, 의협 발전기금 2000만원을 이필수 회장에게 전달했다.

대한정형외과의사회 이태연 회장은 17일 대한의사협회 상임이사회에 참석, 의협 발전기금 2000만원을 이필수 회장에게 전달했다.

이태연 회장은 “코로나19를 비롯해 의료계가 직면한 난제들을 원만히 해결하는 등 협회가 회원과 국민들을 위해 늘 애써주심에 감사드린다”며 “대한정형외과의사회도 의협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의협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나가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발전기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이필수 회장은 “최근 의료계가 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까지 겹쳐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회원들이 의협에 대한 애정으로 기금을 모아 전달해 준 것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회원들의 소중한 뜻에 따라 전달해주신 기금을 활용하여 의료계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회장은 “의협 발전을 위해 선뜻 내어준 소중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의협을 중심으로 뜻을 모아주신다면 의료계의 근간을 흔드는 현안 속에서도 의협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대한정형외과의사회 이태연 회장을 비롯해 김종원 보험이사(정형외과 전문의) 등이 참석했다.


◇경상남도의사회 “강요 의무만 존재하는 의료법 재개정해야”
경상남도의사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비급여 가격공개와 보고 의무 시행을 중단하고, 의료법을 재개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경남도의사회는 보건복지부 강도태 차관의 발언을 비판했다. 강 차관은 “비급여에 대해서는 기존 가격공개 의무가 있고, 여기에 보고 의무가 새롭게 들어가 2가지 의무가 있다”고 발언했는데, 해당 발언에 대해 경남도의사회는 “강 차관의 발언은 자유시장 경제체제인 대한민국 정부가 의료기관에 법으로 이행을 요구하는 것으로 과연 옳은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사회는 “비급여란 국어사전에 ‘의료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서 피보험자가 모두 부담해야 하는 의료비’라고 정의하고 있어,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다”며 “비급여 의료 행위를 시행한 의료기관마다 가격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은 당연하며, 비급여의 가격 책정은 의료기관의 위치, 행위의 빈도, 숙련도,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여러 비용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통례”라고 전했다.

이런 까닭에 비급여의 가격은 같은 비급여 의료 행위를 하는 의료기관 간 비밀에 속한다는 게 경남도의사회의 설명이다.

경남도의사회는 “자유시장 경제체제 아래에서 비급여 가격공개를 법으로 의무화하는 일은 황당함을 넘어 의료업을 수행하는 직업인으로서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국민이 주식으로 이용하는 쌀값 공개를 법으로 의무화했다는 일을 듣지 못했고, 전국 짜장면 가게의 짜장면 가격을 공개해야 한다는 일을 부당한 일로 판단하듯 마땅히 건강보험의 적용대상이 아닌 비급여의 가격공개 의무화는 과도한 제한”이라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더 황당한 일은 가격공개와 더불어 보고 의무를 부과함으로써 의료 기관을 감시, 감독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며 “건강보험 급여의 청구, 심사를 담당하고 있는 심사평가원에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아닌 비급여 관련 사항을 정기적으로 보고하라는 정부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상남도의사회는 “일방적으로 의료법을 개정, 의사와 의료기관에 과도한 짐을 지우는 행정은 중지돼야 하고 법 개정을 통해 바로 잡아야 한다”며 “대한의사협회도 의료법 개정에 따른 절차로 어쩔 수 없다는 말로 회원을 실망하게 하기보다는 정부와 협상을 통해 법의 후속 절차 시행 중단을 요구하고, 악법의 개정을 위한 노력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경남도의사회는 이어, “전임 집행부에서 발생한 일이라 해도 현 집행부가 해결을 위해 책임 있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회원의 고통과 부담을 줄이려는 노력을 위해 결의한 비급여 대책 수립 요청이 대의원총회의 결의라는 점을 명심하고 문제 해결에 집행부는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협 회관 신축기금 모금 릴레이 “회원이 하나되는 계기로”

▲ 대한의사협회 신축회관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의료계의 잇따른 기금 모금으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 대한의사협회 신축회관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의료계의 잇따른 기금 모금으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신축회관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의료계의 잇따른 기금 모금으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17일 의협 신축기금 전달식에서는 대한외과학회(이사장 이우용)가 3000만원을, 대한산부인과학회(회장 김용봉)가 2000만원을 각각 회관신축추진위원회 박홍준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이우용 이사장은 “의협 회관신축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기금 납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이번 납부를 계기로 26개 전문학회 모두가 의사들의 상징인 의협회관 신축에 보탬이 되도록 신축기금 납부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용봉 회장은 “대한의사협회 신축기금 납부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멋진 회관신축을 통해 앞으로도 13만 회원을 대표하는 의협이 더욱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박홍준 위원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정성을 모아 회관신축 기금 마련에 보탬을 주셨다”며 “학회들이 보태주신 기금을 목적에 맞도록 요긴하게 사용해 성공적으로 의협회관이 지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필수 회장도 “회관 신축기금 모금에 참여하는 한분 한분께서 우리 의료계의 화합과 단결을 몸소 실천하고 계신 것”이라며 “더 많은 단체와 개인들이 이 화합의 행렬에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시도의사회장단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 중단해야”
전국광역시ㆍ도의사회장협의회는 17일,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의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배포했다.

시도의사회장들은 “현재 입법 논의 중인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측은 무자격자에 의한 대리수술을 예방하고, 의료 사고 시 분쟁 해결의 증거 활용을 내세운다”며 “이는 정부와 의료계가 합심해 다른 해결 방법을 먼저 찾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일의 순서”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가 법으로 제정될 경우 발생하는 부차적인 문제가 생겨나지 않을지 충분하게 살펴 국민과 의료인 모두가 공감하는 법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수술실은 응급 수술 부터 예정된 수술까지 다양한 수술이 이루어지는 특수한 진료 현장으로,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엄격하게 출입을 통제하고, 고도로 숙련한 의료진의 팀워크가 필요하는 등, 수술 집중을 방해하는 어떤 환경도 용납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환자의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존재할 수 없으므로 수술 집도자의 집중력을 흩뜨리고 수술을 보조하는 의료진의 활동에 방해받는 요소는 배격돼야한다는 게 시도의사회장들의 설명이다.

시도의사회장들은 “수술과 수술실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단순한 논리에 근거한 CCTV 설치 주장이 오랜 시간 지속해오고 있지만, 수술실 CCTV 설치가 가져올 엄청난 문제에 대한 이해와 심각하게 고민한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의사와 의료진의 기본적인 인권을 무시하고, 직업 수행의 자유를 침해하는 수술실 CCTV 설치가 공공복리를 위한 것인지 살펴봐야 한다”며 “환자가 최고의 의료를 제공받고 건강하게 살 권리가 있듯이 이들의 고통과 아픔을 위해 헌신하는 의사와 의료진의 기본적인 인권 또한 국가가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환자 개인의 질병 치료 수단의 하나인 수술이 과연 공공복리에 해당하는 문제인지도 논의가 필요하다”며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가는 모든 과정을 ‘공공’이라는 단어로 묶어버리면, 국민의 권리를 법률로 제한할 수 있는 영역은 무한대로 확장되고 말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전국광역시ㆍ도의사회장협의회는 “무자격자에 의한 대리수술을 예방하고, 의료 사고 시 분쟁 해결의 증거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수술실 입구에 CCTV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며, 법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며 “단순히 국민의 감정적 분출에 편승해 무리하게 법제화 시도에 나선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은 철회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에스티엘에스 장재열 대표, 한양대병원에 1억원 후원

▲ 장재혁 에스티엘에스 대표가 한양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최호순)에 1억 원을 기부했다.
▲ 장재혁 에스티엘에스 대표가 한양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최호순)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장재혁 에스티엘에스 대표가 한양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최호순)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장 대표는 모친의 입원 기간 동안 병원에서 받은 감동진료에 보답하고자 발전기금을 쾌척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한양대의료원은 지난 16일 동관 8층 제1회의실에서 ‘한양대병원 발전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최호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호주 병원장, 송순영 부원장, 김희진 대외협력실장을 비롯한 의료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재혁 대표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기간동안 모든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주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치료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면서 “고인이 되신 어머님과 가족들 모두가 한양대병원의 감동적인 의료서비스에 깊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최호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환자와 의료진으로 만난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해 본원에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기부자님이 전해주신 마음을 다른 환자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더욱 값지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윤호주 병원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본원에 발전기금을 기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유가족들의 고운 마음을 잊지 않고, 더 나은 의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달서구의사회, 섬들장애인보호작업장 성금 100만원 전달

▲ 달서구의사회는 17일 섬들 장애인보호작업장을 방문,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 달서구의사회는 17일 섬들 장애인보호작업장을 방문,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달서구의사회(회장 서영진)는 17일 섬들 장애인보호작업장을 방문,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서영진 회장과 배상근 부회장은 정순태 원장을 만나 장애인보호작업장 현황에 대해 담소 한 후 보호작업장에 근무하는 장애인분들 위해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한편, 달서구의사회는 성서종합사회복지관, 월성종합사회복지관, 더나은세상을위한공감, 청각ㆍ언어장애인복지관 등 관내 복지기관에 기부해 이웃돕기를 실천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권역외상센터-인천 새건병원, 외상환자 응급 치료 활성화 위한 협약 체결

▲ 가천대 길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지난 16일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새건병원과 외상환자 응급치료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가천대 길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지난 16일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새건병원과 외상환자 응급치료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천대 길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지난 16일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새건병원과 외상환자 응급치료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정남 권역외상센터장과 이길재 외상외과 교수가 방문해 새건병원 조중모 대표원장, 김경훈 대표원장, 임광열 대표원장과 만나 협약을 맺었다. 

가천대 길병원 권역외상센터와 새건병원은 인천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처치가 필요한 외상환자의 초기 응급 치료와 이후 치료 과정 등에 있어 환자에게 최적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수술이 필요한 중증외상환자의 급성기 치료에서 권역외상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고, 전신 상태가 안정된 이후 새건병원에서 전문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하는 한편, 새건병원에서 치료 중인 외상환자에 대한 검사 등 응급치료 네트워크 체계를 견고히 구축하기로 했다. 

이정남 권역외상센터장은 “중증외상환자들의 골든타임 사수와, 급성기 치료 후 지속적인 치료 관리를 통해 환자들이 사회로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 김건일 병원장 취임

▲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16일(수) 중앙진료동 4층 모암홀에서 제7대 김건일 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16일(수) 중앙진료동 4층 모암홀에서 제7대 김건일 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16일(수) 중앙진료동 4층 모암홀에서 제7대 김건일 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 준수(양산시 1.5단계, 100인 미만)한 가운데 진행했으며, 유튜브라이브로 생중계했다.

취임식에는 차정인 부산대학교총장, 윤영석 국회의원, 백승섭 양산시부시장, 이정주 부산대학교병원장 등 내·외빈 및 직원이 참석했다.

김건일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병원이 나아갈 길로 '환자를 돌보는 병원에서, 사람을 돌보는 병원으로, 그리고, 더 나아가 사회를 돌보는 병원이 되는 것'을 꼽았다.

이어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과제로 "첫째, 의사를 비롯한 충분한 자원을 확보하고 둘째, 대형병원으로서 의료정책에 합리적 목소리 반영하겠다"고 밝혔따

또한 “임기 동안, 우리 병원이 양산 물금의 벌판에 크지만 겸손하게 단단히 자리를 잡고, 지역민 뿐 만이 아니라 우리의 의료가 필요한 먼 곳에 계신 국민들도, 불안감 없이, 언제라도 오시면, 충분히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든든한 믿음을 주는, 바로 그 사회를 돌보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제7대 관리위원들을 차례로 소개하며 수평적인 조직으로서 구성원의 창의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행동을 강조했다.

김건일 신임 양산부산대학교병원장은 지난 2021년 4월 16일자로 임기 2년에 들어갔다. 부산대학교의과대학을 졸업하였으며 동 대학 석사·박사를 취득했으며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기획실장,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기획실장과 교육연구실장, 부산대학교 의무부총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한편 관련 취임식 영상은 유튜브(https://youtu.be/8fOkcB5PGZ4)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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