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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9 00:24 (금)
명지병원,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의사들의 찐세계 ‘닥터썰전’ 공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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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의사들의 찐세계 ‘닥터썰전’ 공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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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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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의사들의 찐세계 ‘닥터썰전’ 공개

▲ 명지병원이 오는 17일 첫 방영을 앞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tvN, 슬의생2)를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의사들의 ‘찐’세계를 파헤친 ‘닥터 썰전’ 영상을 16일 공개했다.
▲ 명지병원이 오는 17일 첫 방영을 앞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tvN, 슬의생2)를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의사들의 ‘찐’세계를 파헤친 ‘닥터 썰전’ 영상을 16일 공개했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오는 17일 첫 방영을 앞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tvN, 슬의생2)를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의사들의 ‘찐’세계를 파헤친 ‘닥터 썰전’ 영상을 16일 공개했다.

각종 질환 정보를 알기 쉽게 소개하는 명지병원의 유튜브 채널 의사 토크쇼 ‘MJ닥썰전 시즌2’를 통해 공개된 이번 ‘슬의생2’ 가이드 영상은 모두 2편으로 구성돼 있다.

‘슬의생 속 5인방은 왜 모두 싱글일까?’, ‘드라마 속 의사들의 직업병’, ‘향수 대신 포르말린 속에서 피어난 의사들의 연애생활’, ‘배달문화의 원조가 병원이라고?’, ‘현실 의사들이 예리하게 잡아낸 슬의생 속 옥의 티!’....

‘슬의생’의 주인공들과 연령대가 비슷한 명지병원 비뇨의학과 이소연 교수, 이비인후과 송창은 교수, 안과 양지호 교수가 썰전의 입담가로 등장, 본인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의 재미를 한 층 업그레이드 해 준다.

‘의사’, ‘교수’라고 불리기는 하지만, 여전히 환자들과 선, 후배, 동료들과 부딪치는 가운데 고군분투하며 하루하루 성장을 더해가는 병원 속 의사들 일상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풀어낸다. 

이들이 풀어내는 혀의 전쟁은 어쩌면 드라마 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MJ닥썰전(닥터들의 썰전)’은 명지병원이 지난해부터 유튜브 채널에서 각종 질환에 대한 정보를 일반인에게 더욱 쉽게 전달하기 위해 론칭한 토크쇼 형태의 시리즈 영상이다.

 올해에는 시즌2를 맞아 슬기로운 병원생활 등 주제의 영역을 더욱 확대했고, 첫 영상으로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는 ‘슬의생2’와 의학드라마 속 의사들의 사생활을 담았다. 

진행자 이소연 교수는 “‘슬의생’과 같은 의학콘텐츠를 통해 많은 분들이 병원생활과 의료계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아 기쁘다”며 “주인공과 비슷한 또래의 의사들이 전달하는 다양한 에피소드 및 정보들과 함께 드라마를 더욱 즐겁게 감상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명지병원 유튜브 채널에서는 ‘MJ닥썰전 시즌2’ 영상을 비롯한 병원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각종 질환에 대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MJ닥터썰전은 유튜브에서 ‘명지병원’ 채널을 검색하면 바로 볼 수 있다.(명지병원 유튜브 채널 닥터썰전 바로가기 https://youtu.be/mzVgBnOET2o)

 

◇이대목동병원 최선아 교수, 대한소아신경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 최선아 교수.
▲ 최선아 교수.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선아 교수가 최근 2021년 대한소아신경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최 교수는 '공동 데이터 모델을 이용한 항경련제 부작용 분석' 논문으로 이 상을 수상했다. 최 교수가 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뇌전증퇴치연맹(ILAE) 공식 저널(Epilepsia)에 게재됐으며, 공통 데이터 모델을 이용해 항경련제 부작용을 분석한 연구로서는 세계 최초로 시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 교수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연구팀과 함께 항경련제를 복용하는 소아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부작용 빈도를 분석했다. 

뇌전증 발작을 예방하기 위한 항경련제는 최소 2년 이상 복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하지만 대부분 약물 부작용 평가는 임상시험 단계나 시판 후 조사를 통해 이뤄져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기는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논문은 데이터 구조와 용어를 통일하는 ‘공통 데이터 모델’ 방식을 활용해 항경련제 약물을 복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백혈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저나트륨혈증, 갑상선 기능 이상, 간 기능 이상 등 약물 부작용 연구를 진행했다. 

최 교수는 “공통 데이터 모델을 이용해 항경련제 복용중인 환자에서의 약물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공통 데이터 모델을 이용한 다기관 연구를 통해 약물 부작용을 포함, 약물 치료 반응 등 의료 빅데이터 분석이 의료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뇌전증은 갑작스러운 뇌신경의 전기적 신호 이상으로 의식을 잃거나 몸을 떠는 등의 발작이 반복되는 질병이다. 

국내에는 약 20만 명의 뇌전증 환자가 있다고 추산된다. 소아청소년 시기에 시작되는 뇌전증의 경우 예후가 좋은 경우가 많으나 발작이 반복적으로 지속되는 경우에는 약물(항경련제) 치료가 필요하다. 

약물 치료를 하는 경우 약 70-80%의 환자에서는 발작 조절 효과를 보여 일상생활의 문제없이 잘 지낼 수 있다. 하지만 약 2~3년 약물치료가 필요해 아이를 둔 부모님들이 약물 부작용에 대한 염려가 많다.

최 교수는 “뇌전증은 약물 치료를 잘 받으면 발작이 조절될 확률이 80%로 높고, 약물에 대한 부작용을 모니터링하면서 안전하게 치료 받을 수 있다”며 “뇌전증이 있는 아이들도 자신의 꿈을 잘 키우며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만큼 부모와 의료진이 서로 소통하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표적항암제 투약 중인 비소세포폐암 환자, 수술로 생존률 높인다

▲ (좌측부터) 홍민희 교수, 박성용 교수, 박병조 교수
▲ (좌측부터) 홍민희 교수, 박성용 교수, 박병조 교수

표적항암제 투여를 받고 있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원발암에 대한 수술적 치료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종양내과 홍민희 교수와 흉부외과 박성용ㆍ박병조 교수 연구팀은 4기 폐암 환자를 포함해 표적항암제를 투여 중인 진행성 폐암환자에서 원발암에 대한 수술적 치료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Cancer(IF 6.126) 최신호에 게재됐다.

4기 고형암의 경우 암세포가 장기에 많이 퍼져있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돼 일반적으로 수술보다는 항암치료가 우선된다. 폐암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최근 4기면서 다른 장기에 전이된 암 개수가 적은 소수전이(oligometastasis) 개념이 도입되면서 수술과 방사선 치료도 사용되고 있다. 

소수전이는 항암치료로 암이 잘 조절되고 있는 상태에서 국소 치료를 통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의미다.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EGFR, ALK, ROS1 등 특정 유전자나 단백질 등이 암의 발생과 생존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표적항암제 개발로 생존율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표적항암제라도 약제 내성이 발생해 환자에게 같은 약을 지속적으로 투여하기가 힘들다. 

결국 내성이 발생하지 않거나, 내성이 발생하는 시간을 늘리는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내성은 주로 전이암보다 원발암에서 더 많이 발생하며, 치료 역시 국소치료로 방사선 치료가 주로 시행된다.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세암병원에서 표적항암제 치료를 받으며 원발암 수술을 받은 진행성 비소세포성폐암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수술의 안정성과 효과, 유용성을 평가했다. 

44명 모두 3기 이상의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으로, EGFR 변이 환자는 32명이었으며, ALK 변이가 11명, ROS1 변이 환자가 1명이었다. 이들은 폐 절제와 림프절 절제 수술을 받았다.

연구결과 수술과 관련된 사망은 없었으며, 4명은 수술 후 병리조직에서 암 조직이 발견되지 않았다. 2년 추적관찰 결과 병이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치료를 계속할 수 있었던 무진행생존율이 70.8%, 전체생존율은 95.0%로 조사됐다. 

이는 이전의 연구에 비해 월등히 좋은 결과다. 일반적으로 표적항암제만을 사용했을 때 2년 무진행생존율은 10~30%, 전체생존율은 50~80% 수준이다.

일부 환자들에서는 수술 후 병리조직에 대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 next-generation sequencing)을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수술로 얻은 조직에서 유전자 검사를 통해 기존 항암제에 내성이 있는 유전자 변이가 발견될 경우 항암제를 변경해 새로운 치료 계획을 세웠다.

박성용 교수는 “4기 암의 경우 항암제를 사용하며 내성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지만 진행된 폐암에서의 수술적 치료는 표적항암제 등 약제의 개발과 발전된 수술기법을 통해 합병증을 줄이면서 약제 사용 기간을 증가시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홍민희 교수는 “수술을 통해 환자 치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더 효과적인 치료방향을 제시할 수도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전향적 연구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희대 연구팀, 한약재의 항전이 효과 발표

▲ 경희대학교 기초한의학과 김봉이 교수 연구팀.
▲ 경희대학교 기초한의학과 김봉이 교수 연구팀.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는 기초한의학과 김봉이 교수 연구팀이 암의 전이를 억제하는 한약재의 항전이 효과를 정리해 발표했다고 16일 전해왔다. 

한의학과 4학년 재학생으로 구성된 김 교수 연구팀은 사망률이 높은 폐암ㆍ대장암ㆍ위암ㆍ간암ㆍ유방암 등 5개 암을 대상으로 선정, 최근 5년간 연구된 한약재를 검토했다. 

한의학과 4학년 박진경ㆍ정다희ㆍ송미령 학생이 공동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이번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인 ‘Antioxidants’(영향력 지수 5.014)에 게재됐다.(논문명: Recent Advances in Anti-Metastatic Approaches of Herbal Medicines in 5 Major Cancers: From Traditional Medicine to Modern Drug Discovery)

암으로 인한 사망은 90%가 전이로 발생한다. 전이를 억제하는 치료가 중요하다는 의미기도 하다. 

김 교수 연구팀은 총 79편 논문에서 나타나는 한약재의 성분과 효능을 상세히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한약재의 암 전이 억제 치료 연구의 기초를 마련하고, 향후 임상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김 교수 연구팀은 항전이 효과에 대한 한약재의 공통 효능과 상관성에 대한 통합적 결과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여러 암에서 동시에 보이는 한약재도 발견했다. 예를 들어 차나무 추출물(Camellia sinensis)은 유방암이 폐와 간으로의 전이를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비해독탕(Jianpi Jiedu)도 대장암이 폐와 간으로 전이되는 것을 모두 억제한 효과를 보였다.

김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암별로 활용할 수 있는 한약재를 체계적으로 분류해 정리했다. 

우선, 오미자ㆍ당귀ㆍ구기자 등으로 이루어진 한약 ‘보신소간방(BushenShugan Formula, 補腎疏肝方)’과 ‘소적음(Xiaoji Decoction, 消积饮)’ 등이 폐암의 전이를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신소간방은 폐암 줄기세포(CSC)의 성질을 제어했고, 소적음은 폐암 세포 성장을 방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장암의 전이를 억제한 한약으로는 ‘건비해독탕(Jianpi Jiedu(JPJD), 健脾解毒湯)’과 옻나무 추출물을 혼합한 ‘독활지황탕(Dokhwaljihwang-tang, 獨活地黃湯)’ 처방 등이 대표적이다. 

건비해독탕은 대장암세포의 세포자멸을 유도하고, 혈관신생을 억제한 것으로 보고됐다. 독활지황탕 처방은 치료 기간에 따라 효능을 보였는데, 치료 7주 후에는 폐의 림프결절이 감소했으며, 2년 장기복용 했을 경우에는 폐암으로의 전이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약 중 ‘건비보신탕(Jianpi Bushen(JPBS), 健脾補腎湯)’과 ‘소담화위탕(Xiao Tan He Wei decoction, 消痰和胃湯)’ 등은 위암의 전이를 억제하는 데 효과를 보였다. 

건비보신탕은 위암이 폐로 전이되는 과정을 예방하고, 소담화위탕은 세포사멸을 유도한 것으로 보고됐다. 간암의 항전이 효과는 ‘자삼(Salvia chinensis Benth, 紫參)’과 ‘보양환오탕(Buyang Huanwu, 補陽還五湯)’ 등에서 나타났다. 

자삼은 간암이 폐로 전이되는 것을 억제하고 암세포 주기를 정지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보양환오탕은 신생혈관 생성을 방지하고 종양 미세환경을 정상화했다.

마지막으로 유방암의 전이를 억제한 한약은 ‘울금(Curcumae Radix, 鬱金)’과 ‘유이평(Ruyping(RP), 乳移平)’ 등으로 확인됐다. 

울금과 유이평은 유방암이 폐로 전이되는 것을 억제했다. 특히 유이평 처방과 관련한 연구 두 편에서는 암세포 전이를 돕는 EMT와 MMP-9 관련 인자를 조절해 종양의 증식과 전이를 억제하고, 세포주기 정지를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이평에 ‘길경(Platycodon grandiflorum, 桔梗)’을 가감한 처방은 폐 혈관 통합과 섬유화 과정을 억제해 유방암이 폐로 전이되는 것을 막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사망률이 높은 5대암 간 전이 경향도 파악했다. 한약재별로 항전이 효과를 통합적으로 정리해 시각화했다. 

김봉이 교수는 “암 사망 원인이 전이와 큰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주제”라며 “무엇보다 임상에서 활용되는 형태인 한약재와 처방을 연구한 논문을 계통적으로 분석해 한약의 효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제1저자 송미령 학생은 “최근 고령화사회가 오면서 암 환자가 늘고 있다”며 “항암 부작용에 대한 한의학적 효과를 보여주는 연구는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는데, 항전이 효과는 그 주제나 연구 방법이 제한적이고 산발적이라 정리가 의미 있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아주대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 바이오코리아 2021 참가

▲ 아주대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 사업단은 지난 9일부터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국제 바이오헬스산업 컨벤션 행사 ‘바이오코리아 2021(BIO KOREA 2021)'에 참가해 개방형실험실의 사업화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했다
▲ 아주대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 사업단은 지난 9일부터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국제 바이오헬스산업 컨벤션 행사 ‘바이오코리아 2021(BIO KOREA 2021)'에 참가해 개방형실험실의 사업화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했다

아주대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 사업단은 지난 9일부터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국제 바이오헬스산업 컨벤션 행사 ‘바이오코리아 2021(BIO KOREA 2021)'에 참가해 개방형실험실의 사업화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 개방형실험실은 병원만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하여 보건의료 분야 중소 벤처기업의 필요를 충족하는 다양한 첨단 의료자원과 서비스, 실험 인력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바이오 분야 창업 기업 간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신의료기술 개발, 신약 개발 등 꾸준한 성과를 창출하여 창업 기업이 성공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전시 부스에는 아주대병원 개방형실험실 사업단과 현재 개방형실험실 참여기업 중 독립바이오제약, 이뮨앱스, 아덴하이진 3개 기업이 대표로 참가했다.

사업책임자인 아주대의료원 김철호 첨단의학연구원장은 “바이오코리아 참가를 통해 보다 많은 기업과 협업하고 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길 바라며, 개방형 실험실이 창업 기업에게 성공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개방형실험실 구축 사업단 수행 병원 5개 기관(아주대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전남대병원)이 사회봉사 단체 기관(사단법인 해피기버, 사단법인 희망조약돌, 사단법인 굿하트)에 KF-94 마스크 1만 매를 전달했으며, 이 물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 등 취약 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서울성모병원 김완욱 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선출

▲ 김완욱 교수.
▲ 김완욱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김완욱 교수가 6월 15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 된 ‘2021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회원패 수여식’에서 신임 정회원에 대한 회원패를 받았다.  

   한국 과학기술계 최고 석학기관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지난 11월 26일 개최된 ‘2020년도 제 1회 정기총회’에서 2021년도 신임 정회원 30명을 선출했고, 김 교수는 의약학부 정회원에 선출되었다. 신임 정회원의 임기는 2021년 1월부터 만 70세 도달한 연도 말일까지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선출은 정회원 정수 500인 이내에서 선출되며, 과학기술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하며, 선도적이니 연구 성과를 내고 해당 분야의 발전에 현저히 공헌한 과학기술인들을 3단계에 걸친 엄중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특히, 책임저자(교신저자)로서 발표한 대표 논문 10편에 대해 연구업적의 수월성 및 독창성, 학문적 영향력과 기여도 등을 중점 평가한다.

   류마티스관절 분야의 권위자인 김완욱 교수는 지난 20년간 ‘자가면역성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에 관한 연구를 꾸준히 수행, 2012년 이후 최고 권위의 면역학-의과학 잡지에 연구결과를 발표해왔고, 2019년 ‘태반성장인자’가 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킨다는 기전(機轉)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1992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2년 내과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2007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 Yale 대학교와 포항공대에서 연수를 하였다. 

   매년 연구 분야에서 우수한 활동을 하고 있어 각종 수상이 이어지고 있다. 2012년 보건산업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화이자 의학상 본상, 201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2014년 BRIC 선정 국내 바이오 성과 TOP5, 2015년 국가연구개발성과 유공자 미래창조과학부 수상, 2019년 면역학회 학술대상, 2021년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의 신비상 본상 수상 등 경력이 화려하다.  


◇대한류마티스학회, 류마티스 질환 환자 수기 공모전 마련

▲ 대한류마티스학회는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환자들의 고충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각 질환별 환우회와 함께 ‘류마티스 질환 환자 수기 공모전’을 진행한다.
▲ 대한류마티스학회는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환자들의 고충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각 질환별 환우회와 함께 ‘류마티스 질환 환자 수기 공모전’을 진행한다.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김태환, 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는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환자들의 고충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각 질환별 환우회와 함께 ‘류마티스 질환 환자 수기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류마티스 질환은 관절과 관절 주변의 연골, 뼈, 근육, 인대 등의 근골격계에 병적인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통틀어서 지칭하며,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통풍, 루푸스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서도 점진적으로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질환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조기 진단 및 치료에 힘써야 할 필요가 있다.

 이번 공모전은 이런 류마티스 질환 환자들의 수기 공모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환자들의 어려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질환에 대한 정보도 함께 알리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국내 의료기관에서 치료 경험이 있는 류마티스 질환 환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6월 16일(수)부터 7월 13일(화)까지 약 1개월 간 수기를 접수 받는다. 

수기 내용은 코로나19 시기의 류마티스 질환 극복 사례, 질환과 관련한 일화 혹은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등을 자유롭게 담으면 된다. 수기는 A4 1장 이상 분량으로 작성해 이메일(webmaster@rheum.or.kr)로 제출하면 되며, 응모 시에는 반드시 성함과 연락처, 치료 이력 등을 기재한 참가 신청서를 함께 첨부해야 한다. 

참가 신청서는 대한류마티스학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시상은 대상 1명에게 70만원, 최우수상 2명에게 30만원, 우수상 3명에게 20만원, 입선 11명에게 10만원의 상금과 함께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장 명의의 상장이 수여된다. 

대한류마티스학회 김태환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일반 국민들도 고충이 크지만, 류마티스 질환과 같은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불안감과 고충은 더욱 클 것이다. 이를 이번 사연 공모전을 통해 서로 털어놓고, 공감하면서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또 진솔한 사연들이 널리 알려져 보다 많은 분들이 류마티스 질환 및 환자들에 대해 이해하고, 올바른 치료와 관리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모전 문의사항은 대한류마티스학회 사무국(02-794-2630)으로 하면 되고,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대한류마티스학회 홈페이지(www.rheum.or.kr) 혹은 블로그 (blog.naver.com/rheuminfo)를 참고할 수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감염관리실 정혜영 부팀장,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 정혜영 부팀장(좌)과 박상일 의학원장
▲ 정혜영 부팀장(좌)과 박상일 의학원장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 감염관리실 정혜영 부팀장이 최근 코로나19 대응을 통해 국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병원측에 따르면, 정 부팀장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1월부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감염관리실에서 실무 전문가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코로나19 대책회의를 70여 차례 개최해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하고, 선별진료소 운영에서부터 원내 실무지침 마련, 입원환자 사전검사실 운영 지원, 확진자 전담병동 설계 및 운영 지원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업무에 실무 책임을 맡아 희생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코로나19와 관련해 발생 가능한 모든 문제점들을 검토하고 원내에 공지하는 등 발빠른 소통을 이어감으로써, 환자와 직원들을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지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철저한 교육과 소통을 이어온 결과, 현재까지 직원 중에서는 감염자가 전무하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박상일 의학원장은 “감염관리실 모든 직원들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로 숨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위기 대응으로 지속적인 희생을 감수해왔다”면서 “실무 책임자에 대한 국가 차원의 포상으로 그동안의 노고가 조금은 인정받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주까지 전 직원 2차 백신 접종이 끝나는 만큼, 코로나 종식까지 직원과 환자 안전의 컨트롤 타워로서 끝까지 힘을 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희대병원, 서울사대부설초등학교와 업무협약
경희대병원은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와 교류협력 활성화를 통한 상호발전 및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로나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서면으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건강정보·상담 서비스 제공 ▲만성질환 예방 및 중증질환 치료 상담 ▲각종 행사 및 활동 시 상호 교류 및 협조로 서울사대부초 교직원·학생(동문포함) 및 가족은 의료복지 확대를 위한 진료비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주형 경희대병원장은 “우리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과 건강한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단체검진 및 환자 의뢰 등 긴밀한 협조와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태준 교수, 아시아태평양 소아정형외과학회 회장 취임

▲ 조태준 교수.
▲ 조태준 교수.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조태준 교수가 아시아태평양 소아정형외과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아ㆍ태 소아정형학회는 18개국 소아정형외과의사들로 구성된 지역 국제학술기구로 1987년 창설됐다. 

조 교수는 총무와 부회장을 거쳐 지난 6월 11일 개최된 온라인 학술대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조 교수는 “코로나 판데믹 시기에 국제학술기구를 효과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막중한 책무를 느낀다”며 “지역 특성상 의학 수준과 국가 규모가 매우 다양하다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학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청와대 국민청원 이유로 보복성 고소 유감”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지난해 출생 후 4시간여 만에 숨진 젤리(태명)의 엄마가 의료사고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분만실ㆍ신생아실ㆍ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등을 요구한 이후 보복성 형사고소를 당해 형사피의자로 수사를 받고 있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환연 측에 따르면, 젤리 엄마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기한 후 인터넷 맘카페,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ㆍ인스타그램에 청원 참여 권유 글을 올렸으나, 청원 글에는 신생아 젤리 의료사고 사망 의혹이 제기된 병원의 상호나 의료진의 실명을 일절 게재하지 않았다. 

이후 JTBC와 MBC, KBS에서 이와 관련한 소식을 보도했고, 청원 동의도 증가하자 해당 병원이 스스로 자신들이 대상 병원이라며 입장문을 공지, 인터넷 맘카페에 게시하고 네이버블로그 운영자에게도 발송했다는 것이 환연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해당 병원이 젤리 부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죄와 업무방해죄로 고소했으며, 이후 해당 병원 의사에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면서 젤리 엄마의 주장이 허위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관할 경찰서(부산강서경찰서)에서 수사를 종결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청원인이 해당 병원을 특정하지 않기 위해 이니셜 처리했으며, 청와대 관리자의 사전 검토까지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형사 고소를 당하는 것은 국민청원제도의 청원인 보호장치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나아가 환연은 “보복성 형사고소는 의료사고를 이유로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제기하는 피해자나 유족의 헌법상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반인권적 처사”라며 “청와대는 의료사고 피해자와 유족의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철저히 보장할 수 있도록 청와대 국민청원제도를 이용하는 청원인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환연은 젤리 부모를 형사 피의지가 되도록 한 청와대와 수사 중인 부산지방경찰청 강서경찰서, 유족을 상대로 형사고소를 제기한 병원에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청원내용을 보도한 방송국을 상대로는 형사고소를 제기하지 않고, 딸을 잃고 슬픔에 빠져있는 젤리 부모만을 상대로 형사고소를 제기한 것은 비윤리적일 뿐 아니라 적반하장이라는 것이 환연측의 지적이다.

이에 환연은 청와대에는 국민청원을 제기하는 청원인을 보호할 장치를 강화할 것을, 부산지방경찰청 강서경찰서에는 보복성 형사고소로 8개월째 고통받고 있는 젤리 부모가 억울한 형사피의자 신분에서 신속하게 벗어나도록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스타랩스, 스마트병원 구축 위한 MOU 체결

▲ 한림대강남성심병원과 클라우드ㆍ인공지능ㆍ빅데이터 전문 기업인 스타랩스는 지난 2일 스마트병원 구축을 위한 빅데이터 서비스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한림대강남성심병원과 클라우드ㆍ인공지능ㆍ빅데이터 전문 기업인 스타랩스는 지난 2일 스마트병원 구축을 위한 빅데이터 서비스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과 클라우드ㆍ인공지능ㆍ빅데이터 전문 기업인 스타랩스(대표이사 이준호)는 지난 2일 스마트병원 구축을 위한 빅데이터 서비스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림대강남성심병원과 스타랩스가 AI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한 첨단 의료서비스 개발과 환자 서비스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이영구 병원장을 비롯한 노용균 진료부원장, 이동진 기획실장, 스타랩스 이준호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클라우드ㆍ인공지능ㆍ빅데이터 분석 기술 개발과 관련된 공동연구 및 협력을 통해 국내 최고의 스마트병원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이영구 병원장은 “국내 최고의 스마트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이 최우선”이라며 “본원의 우수한 전문성과 스타랩스의 기술이 접목한다면 의료기술 및 환자 서비스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준호 대표는 “협약 이전부터 비뇨의학과, 응급의학과, 이비인후과와 함께 의료 빅데이터 분석 및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알고리즘 개발 등의 내용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 개선과 세계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대치전원 오희균ㆍ황현식 교수팀, 일본학회서 선수술 강연

▲ 오희균 교수(왼쪽)와 황현식 교수.
▲ 오희균 교수(왼쪽)와 황현식 교수.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김원재)의 선수술 명성이 일본학회에서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전남대 치전원 오희균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와 교정과 황현식 명예교수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양악수술의 미래, 선수술’이라는 주제의 일본악변형증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선수술 공동 강연으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선수술은 양악수술 전에 교정치료를 하지 않고 악골과 치아이동을 정확하게 예측하여 악교정수술을 먼저 시행하고 급속 치아교정 치료를 함으로써 수술 후 단기간 내 균형 잡힌 얼굴과 고른 치아 배열을 끝내는 치료법이다.

선수술은 기존 양악 수술 등 악교정수술법에 비해 교정치료 기간을 현격히 줄일 수 있어 환자들의 호응과 만족도가 높은 수술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같은 수술법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한국의 전남대치전원과 일본의 도호쿠 대학 교수팀의 강연이 각각 예정돼 있어 시작부터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전남대 치전원은 아시아 구강악안면외과학회 학회장을 맡고 있는 오희균 교수와 황현식 명예교수가 팀을 이뤘으며, 도호쿠 대학에서는 다까하시 교수와 수가와라 교수가 함께 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오희균ㆍ황현식 교수팀은 지난 10년 이상 선수술을 시행하며 쌓은 연구 결과와 수술법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성공적 선수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정과의사와 구강악안면외과의사 간 원활한 협진의 중요성을 강조해 큰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한편, 구강악안면외과와 교정과 교수들로 구성된 전남대 치전원 선수술팀은 치료기간 단축과 합병증이 없는 획기적인 수술법을 미국ㆍ유럽ㆍ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 보급하면서 국내 의료수준은 물론 전남대치 전원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분당차여성병원, 취약계층 여성에 보건위생용품 기부
 

▲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이 개원 15주년을 맞아 지역사회 미혼모, 차상위계층 여성들에게 보건위생용품인 생리대 1500팩을 기부했다.
▲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이 개원 15주년을 맞아 지역사회 미혼모, 차상위계층 여성들에게 보건위생용품인 생리대 1500팩을 기부했다.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이상혁)이 개원 15주년을 맞아 지역사회 미혼모, 차상위계층 여성들에게 보건위생용품인 생리대 1500팩을 기부했다.

보건위생용품은 120여명이 6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경기도 성남시 여성의 쉼터와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 경기도 용인시 생명의 집에 전달했다.

이상혁 원장은 “어려운 환경에 놓인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분당차여성병원은 다양한 나눔 행사를 통해 소외 계층에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차병원과 분당차여성병원은 지난 15년간 경기남부지역 건강관리사업, 재외 국민 무료 수술, 사랑의 메신저 운동을 통한 고려인 무료 심장병 수술, 방글라데시ㆍ라오스ㆍ몽골 등 의료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 대한민국 나눔 봉사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중앙대의료원, 차세대 종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 계약

▲ 중앙대의료원은 지난 15일 중앙대병원 중앙관 5층 회의실에서 의료IT 전문기업 평화이즈와 차세대 종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 중앙대의료원은 지난 15일 중앙대병원 중앙관 5층 회의실에서 의료IT 전문기업 평화이즈와 차세대 종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중앙대의료원(의료원장 홍창권)은 지난 15일 중앙대병원 중앙관 5층 회의실에서 의료IT 전문기업 평화이즈(대표이사 박상수 신부)와 차세대 종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중앙대의료원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은 내년 3월 개원하는 중앙대학교 광명병원에 먼저 오픈한 후 5월에는 중앙대학교병원에 오픈할 계획이며, 구축사업 기간은 총 17개월이다. 

새롭게 구축되는 중앙대의료원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전자의무기록 제품 인증을 획득한 평화이즈의 EMR 제품인 nU를 도입함으로써, 1500병상 규모의 중앙대의료원 산하의 두 병원이 하나의 종합의료정보시스템으로 통합 운영됨에 따라 진료 정보를 원활히 공유하여 진료, 교육, 연구 면에서도 큰 도약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또한, 표준화된 의료데이터를 통해 감염병 의료데이터 관리체계 강화, HL7 FHIR(Fast Healthcare Interoperability Resources) 기반의 의료데이터 생성 등의 추가 기능을 구현할 뿐 아니라 외래, 입원, 원무 등 다양한 병원 업무도 표준화해 의료기관의 특성에 맞춰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환자 맞춤형 정보 제공과 의료진의 업무 효율화를 도모해 의료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환자 중심의 프로세스 개선 및 환자정보 안정성 또한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앙대의료원과 평화이즈는 향후 효율적이고 안전한 환자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병원 환경을 조성하여 보건 의료 국책 과제를 주도하고, 차세대 디지털 헬스케어를 선도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이다. 

홍창권 의료원장은 “광명병원 개원을 준비하며 중앙대의료원은 산하 양 병원의 전산시스템을 통합 운영 가능한 최첨단 종합의료정보시스템으로 새롭게 구축함으로써 급변하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사업 기간 동안 양 기관이 긴밀히 협조하여 성공적인 시스템 구축을 완성시켜 환자 중심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평화이즈는 지난해 의료 분야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과제 사업자로 선정돼 서울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경희의료원 등의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여러 참여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의료정보 통합 관리 플랫폼과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인 nU가 상급종합병원 규모에서 사용하는 EMR 시스템으로는 국내 최초로 EMR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비급여 진료비용 신고 의무’ 등 주요 현안 논의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직무대행 김철환)는 지난 15일 치과의사회관에서 2021회계연도 제2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치과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의료계 최대 이슈인 ‘비급여 진료비용 신고 의무화 정책’과 관련한 그동안의 경과와 진행 상황에 대해 보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 4월 24일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결된 ‘지부 보수교육 4점 이수 의무화’ 안건과 관련, 보건복지부로부터 ‘2021년도 의료인 면허신고 및 보수교육 업무지침’에 상치되는 것으로 해당 업무 지침을 준수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복지부의 보수교육 지침 준수 권고에 따라 지부 보수교육 이수 의무화 제도 추진에 제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치협은 총회 개최 전인 3월 4일 효율적인 보수교육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시ㆍ도지부장협의회와 업무 협의를 갖고 ‘지부 보수교육 4점 이수 의무화’ 등 보수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후 보건복지부에 유권해석을 요청한 바 있으며, 이후 7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관련 안건이 통과되자 4월 30일 모 회원은 국민신문고에 총회 의결에 대한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아울러, 이사회는 임원 보직 변경 등에 따른 원활한 회무 운영을 위한 관련 위원회 위원 추가 및 변경 안건을 심의ㆍ의결했다. 

변웅래 위원(이가편한미 치과의원)을 협회사편찬위원회 위원으로 추가 위촉하고 지부에서 추천받은 18명으로 구성된 협회사편찬위원회 지부 편찬위원을 확정했다.

또, 지난 5월 정기이사회에서 김용식 치무이사를 총무이사로 보직 변경함에 따라 이민정 치무이사를 단독 치무위원회 위원장과 치과의사 요양병원 개설 TF 간사로 각각 변경했다.

이외에 대한여자치과의사회와 지부 및 학회 회칙, 치과기자재 등에 관한 품질관리 추천 규정 등에 대한 규정 개정과 대한치과의사협회 및 호남권치과종합학술대회(HODEX 2021) 공동 개최 안건을 승인했다. 

아울러 ▲제42회 APDC 참가 보고 ▲2022년 요양급여비용 계약 결과 보고 ▲치협 2022 대통령 및 지자체 선거 정책제안 기획단 위원 해촉 보고 ▲코로나 극복을 위한 힐링 경영 캠프 ▲FDI 임원 후보자 추천 등에 대한 논의와 보고가 이어졌다.

김철환 회장 직무대행은 2022년도 수가협상, 의료인 면허신고, 2022 대통령 선거 정책제안 등 여러 현안들을 언급한 후 “어제 후보자 등록이 마감돼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돌입했다. 저희 집행부로서는 중립적 자제를 견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임직원께서는 개인 SNS를 통한 글 게재 등 언행을 자제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직무대행으로서 맡은 바 임무를 대과없이 임해 왔다. 회무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건양대병원, 카이스트 이동형 음압병동 설치

▲ 건양대병원이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필요한 이동형 음압병동을 중부권 최초로 설치했다. 
▲ 건양대병원이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필요한 이동형 음압병동을 중부권 최초로 설치했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은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필요한 이동형 음압병동을 중부권 최초로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초 카이스트(KAIST)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큰 화제를 모았던 ‘이동형 음압병동(Mobile Clinic Module, 이하 MCM)’이 중부권 최초로 건양대병원에 설치된 것이다. 

음압병실은 병실 내부의 공기압을 낮추는 방식으로 공기가 항상 병실 안쪽으로 흐르도록 설계해 바이러스의 외부 배출을 막는 특수병실이다. MCM은 5일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기존 음압병실 구축에 드는 비용의 20%만으로 설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실로 내원하는 유증상 환자들은 반드시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해야 하는데 그동안 대기할 수 있는 공간에 한계가 있으며, 신속한 응급처치가 어려워 응급실 병상 가동률도 저하되는 문제가 있었었다.

건양대병원은 MCM을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응급환자 진료구역에 설치해 코로나19 의심환자의 검사와 처치에 대한 애로점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대기시간도 줄이게 됐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증사에 따른 병상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신속한 응급처치를 위해 이동형 음압병동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했다”며 “지역 감염병전담병원으로써 코로나19의 유입 및 확산 예방을 위한 노력을 통해 지역사회 보건향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임진영 간호사,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입선

▲ 가천대 길병원 간호사로 재직 중인 임진영 주임간호사가 제22회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에서 입선했다. 
▲ 가천대 길병원 간호사로 재직 중인 임진영 주임간호사가 제22회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에서 입선했다. 

가천대 길병원 간호사로 재직 중인 임진영 주임간호사가 제22회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에서 입선했다. 

임 간호사는 ‘12월의 어느 날, 산수유길’이라는 제목의 유화를 통해 추운 겨울 날 햇살 사이로 비추는 산수유 나무의 따뜻함을 표현했다. 임 간호사는 지난해 제21회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에서도 작품 ‘사랑하는 동안에’로 입선하는 등 2년 연속 수상하며 그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임 간호사는 학창 시절 미대 진학을 준비하다가 간호사가 됐다. 간호사로 일하며 취미로 틈틈이 그림을 그려왔으며, 2019년에는 회원전 및 가천갤러리 전시 등을 개최하며 대중들에게 작품을 선보였다. 그는 익숙한 자연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과 색으로 화폭에 담아 그림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전달하고 있다. 

김 간호사는 “빛이나 색을 닮고 싶어 자주 꺼내보는 풍경이 있는 것처럼 온기가 있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이고 싶다”고 밝혔다. 


◇대한병원협회, 2021년 병원 홍보전략 연수교육 개최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다음달 7일 오전 10시부터 ‘2021년 병원 홍보전략’ 온라인 연수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연수교육은 박재현 한국브랜드마케팅연구소 대표가 나서 병원 홍보와 브랜드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시작한다. 

오후에는 ▲병원의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강함수 에스코토스 대표) ▲홍보의 중심은 영상미디어로 부터(이창훈 연세의료원 미디어홍보실 영상미디어 차장) ▲콘텐츠에 생명과 브랜드 스토리를 입히다(김윤석 서울아산병원 홍보팀 주임) ▲중소병원 브랜딩 전략사례(강수진 마크커뮤니케이션 이사) ▲유튜브 등 온라인 의료광고의 의료광고심의 범위(최청희 법무법인 CNE 대표변호사) 의 강의가 각각 이어질 예정이다.

연수교육은 6월 16일부터 7월 2일 까지 온라인 유료 사전등록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등록절차와 프로그램 등 안내사항은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www.kha.or.kr)-협회업무-국제학술국-공지사항 또는 교육센터 홈페이지(edu.kha.or.kr)-알림-공지사항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유튜브 ‘길병원TV’ 구독자 1만명 달성

▲ 가천대 길병원이 운영하는 건강 정보 유튜브 채널 ‘길병원TV’가 16일 구독자 1만명을 달성했다. 
▲ 가천대 길병원이 운영하는 건강 정보 유튜브 채널 ‘길병원TV’가 16일 구독자 1만명을 달성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이 운영하는 건강 정보 유튜브 채널 ‘길병원TV’가 16일 구독자 1만명을 달성했다. 

가천대 길병원 홍보실은 정확하고 올바른 건강 정보의 제공과 시민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2019년 7월 유튜브에 ‘길병원TV’ 채널을 개설했다. 

약 2년간 257개의 건강 정보 영상을 게시하며 꾸준히 운영한 결과 단기간에 구독자 1만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이루게 됐다. 이는 매주 2~3개의 영상을 채널에 게시한 것으로, 이들 영상들의 총 누적 조회수도 100만회를 넘겼다.  

길병원TV에는 건강 정보를 짧막한 인포그래픽으로 설명하는 ‘건강에 길이 있다’, 의료진의 인터뷰를 통해 질환에 대한 환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건강 인터뷰’,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들의 이유를 의료진의 설명으로 들어보는 ‘아! 이유’ 등 코너들이 게시되고 있다. 

올바른 건강 정보에 대한 구독자들의 궁금증에는 의료진들이 추가적인 설명을 댓글로 이어나가며 환자들과의 소통 창구로 이용하고 있다.   

업로드되는 영상들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등 최신 의료계 이슈뿐 아니라 유행하는 노래, 영화 등을 제작에 활용해, 구독자들의 건강 이슈에 대해 흥미를 갖고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네이버TV, 카카오TV 등과 영상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길병원TV는 구독자 1만명 달성을 기념하는 유튜브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 이벤트 관련 소식은 길병원TV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오진규 홍보실장(비뇨의학과 교수)은 “유튜브 등 매체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 연령의 폭이 확대되고 있는만큼 건강 이슈에 대한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병원 채널을 통해 대중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과 발굴에 앞으로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의협, 결혈 두드리기 건강보험 등재에 “한국 의료 위상 추락”
‘경혈 자극을 통한 감정자유기법’이 건강보험에 등재됐다는 소식에 의료계가 ‘우리나라 의료 위상이 추락됐다’면서 등재 철회를 요구했다.

지난 14일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건강보험 행위 급여ㆍ비급여 행위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개정을 통해, 경혈을 두드려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환자의 부정적 감정을 해소한다는 ‘경혈 자극을 통한 감정자유기법’을 한방 비급여 행위로 등재시켰다. 

이는 2019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 ‘경혈 자극을 통한 감정자유기법’을 신의료기술로 인정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이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김교웅)는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경혈을 두드리고 노래를 흥얼거리는 경혈 자극을 통한 감정자유기법은 의료기술이 아니라 오히려 주술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며 “이번 신의료기술 결정은 우리나라 의학의 역주행이며 의료의 퇴보를 상징하는 부끄럽고 뼈아픈 사건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 한특위는 “모든 심리치료가 의료행위로 인정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환자의 기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무조건 의료기술로 볼 수는 없다”며 “경혈 자극을 통한 감정자유기법은 2019년 국정감사에서도 ‘경혈두드리기의 근거 수준이 최하위인 D등급’이라고 지적하고,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신의료기술 평가 신뢰성 문제를 제기했지만, 이에 대한 개선이나 조치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한특위는 “경혈 자극을 통한 감정자유기법은 지난 2015년 신의료기술 평가가 신청됐을 때에도 당시 근거가 된 자료들이 내용이 부실해 최하위 권고등급으로 유효성이 없다고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결론을 내렸다”며 “이후 어떤 과학적 근거가 입증되거나 추가되지 않았음에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2019년에 이를 통과시켜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한방의 비과학적 행위, NECA의 부실한 검증절차, 복지부의 묻지마 한방 퍼주기 정책의 3박자가 어우러져 이번 대한민국 의료의 비극적 사태를 초래했다”면서 “비과학적 대체요법을 제도권 내 의료행위로 인정한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보건복지부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고, 경혈 자극을 통한 감정자유기법의 비급여 행위 등재를 철회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정치적 논리에 따라 휘둘리는 NECA은 이번 사태에 모든 책임을 지고,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명단을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전라남도의사회(회장 최운창)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건강보험에서 한방을 분리하라고 요구했다.

전남도의사회는 “유사과학에 불과한 감정자유기법의 건강보험 등재가 웬 말이냐”며 “유사과학 행위를 건강보험에 등재한다고 하니 보건당국은 생명의 우선순위를 도대체 어디에 두고 있느냐”고 밝혔다.

이어 의사회는 감정자유기법 건강보험 등재에 반대하며 “정부는 하루라도 빨리 건강보험에서 한방을 분리하라”고 요구했다.

의사회는 “감정자유기법은 몸의 경혈을 두드리는 것만으로도 다발성 경화증, 천식, 편두통, 류마티즘, 쇼그렌 증후군, ADHD, 백혈병, 양극성 정동장애, 폭식증, 중독, 시력 개선, 게실염, 불면증 등 모든 병을 치료하고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며 “이것만 봐도 유사과학임에 더 말할 가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의사회는 “비록 비급여로 시작하지만 이는 자동차보험과 관련돼 국민 부담을 대폭 올리고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진단이 남발되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과학적 검증 및 안전성, 유효성, 효율성이 인정된 진료 행위에 한해서만 건강보험에 등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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