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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19 17:22 (금)
GSK, 아이테오스와 새 면역항암제 개발ㆍ상업화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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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아이테오스와 새 면역항암제 개발ㆍ상업화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1.06.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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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병용요법 개발 계획...최대 20억 달러 규모

영국 제약기업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벨기에 기반의 바이오제약기업 아이테오스 테라퓨틱스(iTeos Therapeutics)와 새로운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관계를 맺었다.

▲ GSK와 아이테오스는 현재 고형종양에 대한 임상 1상 시험에서 평가되고 있는 항-TIGIT 단일클론항체의 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 GSK와 아이테오스는 현재 고형종양에 대한 임상 1상 시험에서 평가되고 있는 항-TIGIT 단일클론항체의 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아이테오스는 암 환자를 위한 잠재적인 치료제로 임상 1상 개발이 진행 중인 항-TIGIT 단일클론항체 EOS-448을 공동 개발하고 공동 상업화하기로 합의했다고 1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양사는 TIGIT가 CD226 관문 축의 일부이며 강력한 전임상 데이터 및 임상 2상 무작위 임상 시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면역항암치료의 유망한 표적으로서 잠재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GSK는 이 제휴를 통해 세 가지 알려진 CD226 관문인 TIGIT, CD96, PVRIG를 모두 상승적으로 표적으로 삼는 항체들에 접근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게 됐다.

GSK는 암에서 CD226 축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입증했으며 이 관문 억제제 네트워크를 목표로 신중하게 구성된 자산 세트를 전략적으로 구축했다. EOS-448 추가를 통해 GSK는 TIGIT(신약 후보물질 EOS-448), CD96(신약 후보물질 GSK’608), PVRIG(신약 후보물질 GSK’562)의 세 가지 관문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들을 모두 보유한 유일한 회사가 됐다.

이 종합적인 차세대 면역항암제 포트폴리오는 최근 미국에서 승인된 GSK의 항-PD-1 면역항암제 젬펄리(Jemperli, dostarlimab)와 함께 이중요법 및 삼중요법을 비롯해 여러 암 환자의 치료 옵션을 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새로운 병용요법으로 잠재력이 평가될 예정이다.

제휴 계약 조건에 따라 아이테오스는 GSK로부터 선불로 6억2500만 달러를 받을 것이며 차후 EOS-448 프로그램의 특정 개발 및 상업적 이정표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14억50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GSK와 아이테오스는 EOS-448의 전 세계 개발을 위한 비용과 책임을 분담할 것이며 미국 내에서 공동으로 상업화하고 이익을 균등하게 나눌 방침이다. 미국 외 국가에서는 GSK가 독점 상업화 라이선스를 받을 것이며 아이테오스는 로열티 수익을 받을 수 있다.

GSK의 할 배런 R&D 총괄 겸 최고과학책임자는 “면역항암제는 암 치료를 변화시켰지만 불행히도 현재 주요 면역관문 억제제 치료에 반응하는 환자는 30% 미만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기저 과학을 토대로 PD-1, TIGIT, CD96, PVRIG 억제제 병용요법이 많은 암 환자에게 획기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아이테오스의 팀과 협력하게 돼 기쁘며 양사는 함께 차세대 면역항암 치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테오스의 미셸 데듀스 CEO는 “이 협력은 자사의 과학을 검증하고 아이테오스의 미래를 위한 촉매를 제공한다”며 “자사 팀은 GSK와의 협력을 통해 고도로 차별화된 임상단계 A2A 아데노신 수용체 길항제 인파데난트(inupadenant)를 시작으로 차세대 면역치료제를 계속 개발할 것이며,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해 종양 면역학에 대한 자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과학적 혁신을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EOS-448은 진행성 고형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개방표지 임상 1상 시험에서 연구되고 있다. GSK와 아이테오스는 내년에 EOS-448과 도스탈리맙(dostarlimab) 병용요법의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GSK가 23앤드미(23andMe)와 제휴를 맺고 개발 중인 항-CD96 제제 GSK’608은 임상 1상 시험에서 단독요법 및 도스탈리맙과의 병용요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GSK는 내년 중반기에 서피스 온콜로지(Surface Oncology)로부터 라이선스를 획득한 항-PVRIG 제제 GSK’562의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서를 규제기관에 제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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