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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인성 방광’ 진료비 연평균 19.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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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인성 방광’ 진료비 연평균 19.9% 증가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1.06.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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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환자 수는 11.0%씩 상승...연령 많아질수록↑

‘신경인성 방광’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지난 5년간 연평균 1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평균 19.9%씩 많아졌다.

‘신경인성 방광’이란 신경이나 근골격계 손상 또는 기능이상으로 배뇨와 관계된 방광이나 요도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는 일종의 배뇨 증상군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5년간(2015~2019년) 신경인성 방광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14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신경인성 방광 질환 연간 진료인원은 2015년 37만 1584명을 기록한 이후 2016년 41만 5017명, 2017년 45만 9911명, 2018년 50만 8804, 2019년 56만 3909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신경인성 방광 질환 연간 진료인원은 연평균 11.0%씩 증가해 2019년에는 4년 전인 2015년에 비해 51.8% 늘었다.

인구 10만 명 당 신경인성 방광 질환 진료인원은 2015년 736명에서 2019년 1097명으로 49.0% 증가했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80대 이상이 5208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70대 3928명, 60대 1988명, 50대 1055명, 40대 673명 등으로 연령이 낮아질 수록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도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의학과 이석영 교수는 “신경인성 방광의 증상 주로 노인층에서 많이 발병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성은 연령이 많아질수록 전립선 비대증 이외에도 방광 수축력 저하로 인한 과도한 잔뇨량 증가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여성은 연령이 많아질수록 말초 신경 혹은 중추신경 장애 등으로 배뇨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군의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신경인성 방광 질환 총 진료비는 진료인원 증가폭보다 더 크게 상승했다.

해당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2015년 약 699억 원에서 2019년 1442억 원으로 106.3%(743억 원) 많아졌다. 연평균 증가율은 19.9%로 나타났다.

1인당 진료비 2015년 약 18만 8000원에서 2019년 25만 6000원으로 36.0%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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