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4 06:05 (수)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화 환영" 外
상태바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화 환영"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1.06.03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화 환영"

▲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가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화’ 내용이 담긴 근로기준법 개정안 공포에 대해 환영 입장을 전했다. 간호조무사 근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가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화’ 내용이 담긴 근로기준법 개정안 공포에 대해 환영 입장을 전했다. 간호조무사 근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가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화’ 내용이 담긴 근로기준법 개정안 공포에 대해 환영 입장을 전했다. 간호조무사 근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번 근로기준법 개정안 공포는 지난 5월 18일 이뤄졌다.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화’ 사항은 근로기준법 제48조 제2항에 해당된다. 

해당 조항은 ‘사용자는 임금을 지급하는 때에는 근로자에게 임금의 구성항목·계산방법, 제43조 제1항 단서에 따라 임금의 일부를 공제한 경우의 내역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항을 적은 임금명세서를 서면(’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 제2조제1호에 따른 전자문서를 포함한다)으로 교부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 대상 사업장은 근로자를 1명 이상 고용하는 전체 사업장이며, 이를 위반하는 경우 근로기준법 제116조 제2항 제2호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간무협 관계자는 “지난해 강병원, 이수진, 배진교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실시한 ‘2020년 간호조무사 임금·근로 조건 실태조사’ 결과에서 보면, 간호조무사 10명 중 4명이 여전히 임금명세서를 교부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특히 치과의원, 일반의원, 한의원 등 의원급에서 임금명세서 교부율이 낮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금의 항목 및 지급액, 시간외 근로에 대한 가산임금지급, 공제항목의 적법성 등 임금의 적법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임금명세서 교부가 필수”라며 “상시근로자 수 5인 미만 사업장에도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화가 적용되는 만큼 간호조무사 노동권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3D 프린팅 수술 가이드로 피부암 부위만 정확하게 제거 가능

▲ 최종우 교수(좌)와 김남국 교수.
▲ 최종우 교수(좌)와 김남국 교수.

피부암 수술 시 암 병변 부위만 정확히 제거함으로써 불필요한 피부 절제를 줄이고 재발 위험을 낮추는 데 3D 프린팅 기술이 해결사로 나섰다.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최종우ㆍ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팀은 피부암 환자의 병변 부위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환자 맞춤형 3D 피부암 수술 가이드를 최초로 개발했다.

이와 함께 컴퓨터 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에서 확인 가능한 침윤성 암을 수술할 때 이 가이드를 활용하면 절제 부위를 정확히 알 수 있어 정밀 수술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수술 당일 마취된 환자의 얼굴에 3D 피부암 수술 가이드를 씌우면 환자의 코와 귀 형상에 맞춰 피부에 정확히 안착해 피부 속 종양 부위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집도의는 이 가이드를 따라 종양 크기에 맞는 절제 범위를 여러 군데 표시해 암 병변을 세밀하게 제거할 수 있다.

피부암은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상피암, 악성 흑생종, 혈관 육종까지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환자마다 진행 상태도 각기 다르다. 

따라서 피부암 수술을 할 때 정상 피부는 최대한 보존하면서 재발 가능성을 줄이려면, 환자에게 맞는 절제 범위를 정확히 결정해야 한다. 

특히 안면부에 피부암이 생긴 경우 최소 절제로 종양만 정확히 떼어내야 수술 후 심미적인 효과를 높일 수 있고 궁극적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3D 피부암 수술 가이드는 그동안 집도의의 경험에 의존해 절제 범위를 결정하던 부분을 최소화하는 한편, 세밀한 계측을 바탕으로 개별 환자에게 맞는 수술 계획을 수립해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 결과를 보장할 것이란 평가다.

기존 피부암 수술은 주로 모즈 미세도식과 피막 절제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모즈 미세도식 수술(Mohs surgery)은 정상 피부의 절제를 최소화할 수 있지만 수술이 오래 걸려 비교적 작은 크기의 피부암에 적용된다. 

피막 절제술은 피부에 나타난 병변 형상에 의존해 진행되므로 신경관이나 연골, 배아 융합 평면을 따라 깊게 형성된 피부암은 고려하기 어렵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자 연구팀은 피부암 환자의 CT와 MRI 검사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환자의 피부와 병변을 3차원으로 모델링했다. 

이후 병변 모양을 표면에 수직으로 투사해 정확한 절제 범위를 확보한 뒤 3D 프린터로 절제 가이드를 출력했다.

연구팀은 정교한 신체 팬텀을 제작해 가이드의 정확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한 결과, CT와 MRI 검사에서 병변의 침범 부위가 확인되는 경우라면 병변의 가로세로 폭 외에 깊이까지 고려할 수 있어 정확한 절제 범위 설정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

정상 피부의 과도한 절제나 일부 부정확한 절제가 최소화되면 수술 시간은 줄어들고 수술 안전성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단 영상으로 보이지 않는 작은 피부암까지 가이드를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3D 프린팅 수술 가이드는 2019년 12월 식약처로부터 의료용 가이드로 승인 받았으며, 이와 동시에 피부암 부분절제와 유방암, 신장암, 대동맥 재건 수술의 적용과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임상연구가 시작돼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종우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3D 프린터를 활용해 각종 영상에서 병변이 보이는 일정 크기 이상의 피부암 절제 수술을 하면 정확한 절제 연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정상 피부를 보존하면서 재수술이나 재발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면서 “또한 심미적인 효과를 증진할 수 있어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한다”고 밝혔다.

김남국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피부암을 정확히 절제할 수 있는 3D 프린팅 수술 가이드를 제작하고 정교한 신체 팬텀을 통해 정확성을 평가한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환자 맞춤형 3D 프린팅 의료기기를 다양한 영역에 적용해 환자와 의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개재됐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밴드’ 어린이 환자 위해 세브란스병원에 1232만원 기부

▲ 가수 임영웅 씨의 팬클럽 중 하나인 ‘영웅시대밴드(나눔모임)’가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어린이 환자 가족을 위해 1232만원을 기부했다. 
▲ 가수 임영웅 씨의 팬클럽 중 하나인 ‘영웅시대밴드(나눔모임)’가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어린이 환자 가족을 위해 1232만원을 기부했다. 

가수 임영웅 씨의 팬클럽 중 하나인 ‘영웅시대밴드(나눔모임)’가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어린이 환자 가족을 위해 1232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16일 임영웅 씨의 생일을 앞두고 이뤄졌으며, 기부에는 영웅시대밴드 회원들이 십시일반 동참했다. 영웅시대밴드 회원은 현재 1720명이다.

안명숙 리더와 서미숙 총무는 세브란스병원 사회사업팀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회원들을 대표해 “임영웅 씨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소아·청소년들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뜻을 함께하고자 기부금을 전했다”면서 “아이들의 회복뿐만 아니라 퇴원 후 행복하게 생활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번 기부금으로 소아ㆍ청소년 환자들의 치료비와 아이의 병간호로 소득 활동을 하기 어려운 부모를 위한 생계비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영웅시대밴드는 세브란스병원에 지난해 6월 616만 원, 연말을 맞아 1228만 원을 전한 바 있다. 이로써 영웅시대밴드가 세브란스병원에 전달한 누적 기부금은 3000만원을 넘어섰다.

안명숙 리더는 “앞으로도 세브란스병원에 1년에 두 번(임영웅 씨 생일 및 크리스마스)씩 기부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환자와 환자의 가족들이 임영웅 씨와 팬들의 후원으로 절망에서 희망을 찾았다고 고마움을 담아 써주신 편지를 읽고 오히려 저희들이 더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한편, 영웅시대밴드는 기부뿐만 아니라 서울역 쪽방촌 도시락 봉사활동을 1년 넘게 이어오는 등 소외 계층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원자력병원 장원일 과장 연구팀, 대한간암학회 최우수 학술상 수상.

▲ 장원일 과장.
▲ 장원일 과장.

원자력병원(원장 홍영준)은 방사선종양학과 장원일 과장 연구팀이 지난 5월 21일(금) 대한종양내과학회에서 ‘간암의 정위신체방사선치료 다기관 2상 전향적 임상시험: 효과 및 안전성 평가’로 간암학술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간은 심각한 손상이 생기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어 간암으로 진단 받았을 때 간이식, 간절제, 고주파열치료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 일반적으로 경동맥화학색전술 등을 시행하지만 완치를 기대하기 힘들어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국내 6개 병원과 공동으로 간이식, 간절제, 고주파열치료가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74명을 대상으로 정위신체방사선치료(SBRT, Stereotactic Body RadioTherapy)를 시행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환자들은 3회에 걸쳐 정위신체방사선치료를 받았고, 그 결과 치료 후 3년째에 국소제어율(방사선 조사 부위에 재발이 없는 비율)은 95%, 생존율은 76%에 달했으며 치료 관련 부작용은 거의 없었다. 
 
정위신체방사선치료는 종양의 위치와 모양을 입체적으로 추적해 종양부위에 고선량의 방사선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치료법으로 기존의 일반적인 방사선치료에 비해 주변 정상조직의 손상은 최소화하면서 종양만 칼로 잘라내는 것과 같은 원리의 치료로서, 최근 간암, 폐암, 전립선암, 췌장암 및 전이암 등 난치암에서 각광받고 있다.

장원일 과장은“이번 연구성과로 수술이 불가능해 치료가 힘든 간암 환자에게 정위신체방사선치료가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간암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삼육부산병원, 닥터25와 업무협약

▲ 삼육부산병원은 지난 1일, 닥터25(대표이사 최재영)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삼육부산병원은 지난 1일, 닥터25(대표이사 최재영)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육부산병원(병원장 최명섭)은 지난 1일, 닥터25(대표이사 최재영)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닥터25는 AI 시스템을 기반으로 환자의 기본 증상을 체크함과 동시에 필요한 진료를 연계해주는 헬스케어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진료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모여 개발했다.

닥터25를 활용하면 병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휴대폰을 통해 건강을 체크하며, 질환에 대한 정보를 얻고 원하는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삼육부산병원과 닥터25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관련 통합서비스의 질 향상과 진료의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위해 상호 협력 및 비대면 의료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활성화하기로 했다. 

삼육부산병원은 닥터25를 통해 진료 가능한 병원, 응급상황에 대한 처치법 등 일상에서 흔히 겪는 어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대한신경과학회, 양압기 급여기간 단축에 “너무 짧아!‘
지난해 11월, 정부가 양압기 처방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3개월로 변경한 것을 두고 행정 편의정인 처사라며 외래 진료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성토했다.

산소발생기나 인공호흡기의 경우 처방이간이 1년인데 반해 양압기는 3개월에 불과해 환자들의 불만이 너무 크고, 줄어든 처방기간으로 생업에 쫓기는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6개월에 한 번씩 병원을 방문하던 환자들이 갑작스레 두 배로 방문하고 진료비도 두 배로 지불해야 하는 현실을 받아들지 못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는 토로다.

특히 학회는 MRI나 유전자 검사 등은 임상적으로 꼭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까지 급여기준을 확대해 보험재정이 과다 지출되고 있는데, 이를 바로잡으려 하지 않고 임상적으로 꼭 필요한 양압기 치료 비용을 강제로 줄이려 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와 관련, 학회는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 당뇨, 뇌졸중, 치매, 심장질환의 발생 위험률을 크게 높이고, 수면 중 돌연사(突然死)의 흔한 원인“이라며 ”따라서, 더 많은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이 양압기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 국민 건강을 수호하고 장기적으로 보험 재정을 절약하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나아가 ”정부는 오히려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의 양압기 치료를 막고 있다“면서 ”환자들은 정부의 무원칙에 분개하면서 병원에 크게 화를 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순천향대부천병원 박재성 교수, 국무총리 표창 수상

▲ 박재성 교수.
▲ 박재성 교수.

순천향대부천병원은 영상의학과 박재성 교수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한 ‘제14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에서 의료방사선 안전관리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박 교수는 한국의료방사선안전관리협회장 및 대한의료영상진단협회장으로서 의료방사선 종사자와 환자의 방사선 피폭선량 평가ㆍ분석, 효과적인 방사선 방어 최적 장치 및 물리학적 메커니즘 연구, 의료방사선 안전관리 교육 등 의료방사선 안전관리 분야 학술 진흥과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우수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박재성 교수는 “의료방사선을 환자가 신뢰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후배들과 함께 안전관리 전문역량 강화 및 정책개발, 의료기관 내 환경방사선 저감화 등에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배승민 교수 ‘내게 위로가 되는 것들’ 출간

▲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배승민 교수가 에세이집 ‘내게 위로가 되는 것들’을 최근 발간했다.
▲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배승민 교수가 에세이집 ‘내게 위로가 되는 것들’을 최근 발간했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배승민 교수가 소아 정신과 전문의로서 지난 20년 간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느낀 점을 엮은 에세이집 ‘내게 위로가 되는 것들’을 최근 발간했다.

현재 배 교수는 가천대 길병원에서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법무부 위탁 인천 스마일센터장,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총무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책에는 배 교수가 의사와 엄마로서 살아오며 느껴왔던 일상들이 빼곡히 담겨있다. 수많은 환자들을 만나면서 다져진 예민한 시선으로 우리가 미처 헤아리지 못했던 상황과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해 엮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년 간 진료에서 만나왔던 다양한 아이들의 모습들이 책에 담겨있다. 또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는 항상 실타래처럼 얽힌 한 가정의 역사가 함께한다는 사실도 책을 통해 엿볼 수 있다.

그러면서도 책의 내용은 쉽다. 복잡하고 어려운 이야기를 쉽고 따뜻하게 풀어내 읽는 이를 배려했다.

배 교수는 “첫만남에 “저 그래서 언제 죽어요?”라고 묻는 아이부터 긴 시간 함께했다고 믿었건만 꽃가루처럼 사라져버린 아이도 있었다”며 “무조건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아빠가 있고 주변의 따가운 시선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엄마가 있고 이제는 훌쩍 커버린 아이를 더 이상 제어할 힘이 없어진 가족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들과 함께 오늘을 살아내면서 깨달은 단상들을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승민 교수는 2018년 한미수필문학상, 2020년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내 아이가 보내는 SOS’를 저술한 바 있다. 또 트라우마 피해 아동청소년을 위한 책 ‘게임기반 인지행동치료’와 애도를 다루는 책인 ‘우리는 저마다의 속도로 슬픔을 통과한다’에 역자로 참여했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의사회 김승진 회장, 회관신축기금 1000만원 기증

▲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의사회 김승진 회장이 의협회관 신축을 성공적으로 추진해달라며 1000만원의 신축기금을 전달했다.
▲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의사회 김승진 회장이 의협회관 신축을 성공적으로 추진해달라며 1000만원의 신축기금을 전달했다.

제3기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출범과 함께 신축기금 납부 행렬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의사회 김승진 회장이 의협회관 신축을 성공적으로 추진해달라며 1000만원의 신축기금을 전달했다.

신축기금을 전달하며 김 회장은 “오늘 이 기금이 13만 의사의 얼굴이 될 의협의 새 보금자리 마련에 보탬이 돼 남은 공사 마무리까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길 바란다”고 납부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김 회장은 “원활한 회관 신축을 통해 의협의 위상을 드높이고 회원들의 권익증진을 도모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홍준 위원장은 “코로나19로 혹독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같은 개원의로서 신축기금을 개인적으로 마련해주신데 대해 의미 있게 생각하며, 소중한 뜻을 담아 회관 신축에 요긴히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김승진 회장을 비롯한 많은 회원들의 바람대로 회관 신축이 성공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건양대병원 기준병실 4인실로 설계, 환자 만족도 상승

▲ 건양대병원이 지난 5월 새 병원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4인실을 기준병실로 한 설계가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건양대병원이 지난 5월 새 병원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4인실을 기준병실로 한 설계가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지난 5월 새 병원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4인실을 기준병실로 한 설계가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건양대병원 새 병원은 지상 9층, 지하 4층 규모로 본 병원을 포함해 총 1131병상의 복합의료시설을 갖추었다. 3년이 넘는 개원준비 동안 진료체계구축에 나선 병원은 센터 중심의 통합진료, 다학제 협진 시스템, 중증환자 진료 최적화 등을 구현했다.

특히 새 병원은 일반병실 기준을 4인실, 중환자실은 1인실로 설정해 감염관리 최적화와 개인 프라이버시 유지에 심혈을 기울였다. 4인실은 병상 간격이 1.5m로 넓고 냉장고, 수납장 등 각종 입원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이 개별 제공되며, 화장실이 병실 내 마련되어있는 등 쾌적한 환경이라는 평가다.

또 보호자 없이 환자를 돌볼 수 있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도 확대해 환자뿐 아니라 가족들의 돌봄 편의도 크게 향상 시켰으며, 전 침상에 ‘배드사이드 모니터’시스템을 적용해 입원생활 안내, 처방약 정보, 각종 검사 일정과 결과 등의 정보를 터치패드 태블릿 PC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휴게시설도 대폭 확충했다. 중앙 휴게실과 간이주방은 기존 시설보다 넓고 쾌적하게 구축했으며, 중앙 휴게실과는 별도로 각 층마다 보호자 휴게실이 추가로 조성돼 환자와 보호자들의 휴식처가 크게 늘었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환자의 질환을 치유하고 심신을 달래기 위해 가장 최적화된 설계를 적용시키기 위한 노력이 환자들의 미소로 돌아와 매우 뿌듯하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의료진 중심이 아닌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와 시설로 보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협성대학교와 보건전문인력 양성 협약

▲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2일 협성대학교와 지역 내 우수한 전문인력 양성 및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
▲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2일 협성대학교와 지역 내 우수한 전문인력 양성 및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지난 2일 협성대학교(총장 박명래)와 지역 내 우수한 전문인력 양성 및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화성지역에 기반한 우수한 보건전문인력 양성 및 우수인력을 상호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은 협성대학교 본관 제1회의실에서 열렸으며, 한림대동탄성심병원과 원광종합병원, 화성중앙종합병원이 함께 협약을 맺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학생들에게 병원 내에서 현장실습 및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여 우수한 보건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취업까지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엄태진 행정부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사회의 인재들이 지역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대학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협성대학교 권희철 대외협력부총장은 “이번 협약은 실질적인 보건인력 수요에 부합하는 보건인력을 양성하고 안정적으로 사회에서 요구되는 인재를 공급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한양대병원, 방송인 송해씨 명예 홍보대사 위촉

▲ 한양대병원 방송인 송해 씨(가운데)를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 한양대병원 방송인 송해 씨(가운데)를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한양대병원(원장 윤호주)은 건강하게 오랫동안 방송활동을 해온 방송인 송해 씨를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지난 3일 위촉식을 열었다.

윤호주 병원장은 “백세시대를 사는 지금은 장수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건강한 장수’가 중요하다”면서 “대한민국 최고령 현역 연예인으로 40여 년이 넘는 세계 최장수 프로그램을 지금까지 이끌어오신 송해 씨를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방송인 송해 씨는 “나이가 들수록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평소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진료를 봐온 인연으로 지금까지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인생은 백세부터’라는 생각으로 정기적인 관리를 통해 건강한 장수를 몸소 실천해 보이겠다”고 전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최일 교수, 대한신경손상학회 ‘라미 최우수 학술상’ 수상

▲ 최일 교수.
▲ 최일 교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최일 교수는 지난달 31일 양재 TheK호텔에서 열린 대한신경손상학회 제28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상인 ‘라미 최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1993년 창립한 대한신경손상학회는 두부 및 척수외상뿐만 아니라 신경 손상과 관련된 질환과 증후군들에 대해서도 임상 및 실험적 연구를 통해 함께 발전시켜 나갈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제28차 정기학술대회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개최됐다.

최 교수는 ‘척추골절 환자의 급성기 통증 조절을 위한 회색 교통지 신경차단술의 효과’를 발표하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회생 교통지는 척수의 교감 신경절 이후 섬유로, 척추체 전체에서 신경 전달을 받는다. 이 부위 신경절에 약물을 투여하면, 효과적으로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최 교수는 “척추골절 환자의 급성기 빠른 보행과 통증 조절을 위한 치료방법으로써 회색교통지에 신경차단술을 제안하여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최일 교수는 2014년부터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척추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또한 대한척추신경외과, 대한신경손상학회, 대한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의협 회관신축 기금 모금에 서울지역 병원의사협의회 동참

3일 서울지역 병원의사협의회(회장 이해원)가 회관 신축기금 1000만원을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이해원 회장은 “회원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회관신축이 잘 추진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납부했다. 서울지역 봉직의들의 모임인 우리 협의회도 의협의 구성원으로서 의료계 발전을 위해 적극 돕겠다”며 “회관신축을 신속히 마무리해 보다 나은 환경에서 13만 의사들의 권익을 위해 회무를 추진해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홍준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 기금 납부에 참여해 준 서울지역 병원의사협의회 회장님 이하 임원진들께 감사드린다”며 “내년 신축될 의협회관은 미래 의료계의 상징이자 자부심이다. 회원들의 많은 기대가 있는 만큼, 내부 인테리어 등 후속작업도 차근히 진행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신축기금 전달식에는 이필수 의협 회장 외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 위원장, 이해원 서울지역 병원의사협의회장이 함께 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의료기사법 개정안 반대”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직무대행 김철환)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의료체계를 왜곡하고, 국민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면서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지난달 의료기사 정의 규정의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지도 아래”를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의뢰 또는 처방에 따라”로 변경하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

치협은 “우리나라는 의료법을 근간으로 의료행위는 의료인(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조산사)만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예외적으로 의료기사의 의료행위는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지도하에서만 제한적으로 행할 수 있도록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판례에서도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의 취지는 ‘의료행위 중에서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 또는 공중위생에 위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적은 특정 분야에 관해, 그 특정 분야의 의료행위가 인체에 가져올 수 있는 위험성 등에 대하여 지식과 경험을 획득, 그 의료행위로 인한 인체의 반응을 확인하고 이상 유무를 판단하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고 인정되는 사람에게 면허를 부여하고, 그들로 하여금 그 특정 분야의 의료행위를 의사의 지도에 따라서 제한적으로 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 치협측의 지적이다.

치협은 대법원 판례를 인용하며 “‘지도’를 ‘의뢰 또는 처방’으로 개정하는 개정안은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의 기본 취지를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치협은 “개정안의 제안이유로 ‘의료 환경 변화의 부응’을 제시하고 있지만, 실제 일선 의료기관에서는 의사 또는 치과의사가 환자를 진료하는 과정중 의료기사에게 업무를 지시하는 것이 일반적인 진료진행방식”이라며 “개정안처럼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지도를 의뢰 또는 처방으로 개정하는 것은 진료현실에 맞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절차를 발생하게 해, 진료의 효율성을 저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지도하에 의료기사의 업무를 수행토록 한 현행법의 취지는 진료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의 방지 및 응급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처 등으로 국민건강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료체계를 왜곡하고, 국민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의료기사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힌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