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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광주국제심장중재술심포지엄 개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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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광주국제심장중재술심포지엄 개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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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0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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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광주국제심장중재술심포지엄 개막, 세계 심장학 명의들 온라인 토론 예고

▲ 제19차 광주 국제심장중재술 심포지엄(Gwangju International Cardiology Symposiumㆍ이하 GICS)이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 제19차 광주 국제심장중재술 심포지엄(Gwangju International Cardiology Symposiumㆍ이하 GICS)이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제19차 광주 국제심장중재술 심포지엄(Gwangju International Cardiology Symposiumㆍ이하 GICS)이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GICS는 전남대학교병원 심장센터 주관으로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광주에서 열리고 있으며, 국내ㆍ외 심장전문가들이 강연 및 증례 발표 등을 통해 최신 지견을 교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로 인해 각국 의료전문가들이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또 전남대병원에서 실시간 라이브 시술을 중계하고, 중앙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에서 비디오 녹화를 통해 시술 교육을 시행한다.

심포지엄에는 미국ㆍ영국ㆍ독일ㆍ이탈리아ㆍ스페인ㆍ캐나다ㆍ중국ㆍ일본ㆍ홍콩ㆍ싱가포르ㆍ인도네시아ㆍ이스라엘ㆍ체코ㆍ타이완 등 14개국에서 68명의 심장학자들이 초청돼 최신 지견에 대한 열띤 토론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에서는 대학병원 및 의과대학 교수를 비롯해 전공의ㆍ간호사ㆍ의료기사 등을 포함해 심장학 관계자 총 1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GICS 조직위원장인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를 비롯해 안영근 교수ㆍ김주한 교수ㆍ홍영준 교수ㆍ심두선 교수ㆍ김민철 교수가 이번 심포지엄을 위해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수준 높은 국제 학술대회의 위상을 발휘하고, 전남대학교 병원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ㆍ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ㆍ좌심방이폐색술를 포함한 심장중재술 시연과 함께 한국과 일본의 급성심근경색증 등록 공동 연구인 KAMIR-JAMIR 심포지엄ㆍKorea-Mayo 심포지엄ㆍKorea-London 심포지엄 등이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GICS를 이끌면서 국내 심장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정명호 교수는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AMIR) 총책임자로서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총 77,700여명의 환자를 등록하고, 총 321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1996년 국내 최초로 동물심도자실을 설립한 이후 지금까지 총 3,400여마리의 돼지실험으로 세계 최다 실험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 2017년 국내 최초로 대학병원 이름을 사용한 ‘CNUH 스텐트(상품명ㆍ타이거 스텐트)’를 개발했다.

또한 ‘타이거 레볼루션 스텐트’를 개발해 미국특허등록과 함께 관련 논문을 국제심장학회지에 게재했으며, 현재 식품의약품 안전처의 임상 시험 승인을 받아 탐색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임상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되면 국내 스텐트 시장 발전에 공헌할 뿐만 아니라 중국ㆍ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 수출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대병원 심장센터는 매년 3000여건의 심장중재술을 시행해 99%의 성공률을 거두고 있으며, GICS를 통해 전남대병원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이고 있다.

GICS는 앞으로도 국내ㆍ외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의료기술력을 공유하고 학문을 발전시켜 심혈관계 질환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분당서울대병원, 염증성 장질환 다학제 진료 클리닉 개설

▲ 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을 위한 ‘염증성 장질환 다학제 진료 클리닉’을 지난 4월 개설했다. 
▲ 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을 위한 ‘염증성 장질환 다학제 진료 클리닉’을 지난 4월 개설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을 위한 ‘염증성 장질환 다학제 진료 클리닉’을 지난 4월 개설했다. 

소화기내과(윤혁·최용훈 교수), 외과(오흥권·서정욱 교수), 영상의학과(장원 교수), 전담간호사(조영애)로 구성된 클리닉을 방문한 환자는 내과적 치료에 대한 부분은 소화기내과 의사에게, 수술적 치료에 대한 부분은 외과 의사에게, 그리고 영상검사 소견에 대해서는 영상의학과 의사에게 한 자리에서 묻고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서로 다른 전문 진료 과목의 전문의들이 동시에 한 진료실에 모여 한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것을 다학제 진료라 한다.

 환자의 진단영상을 함께 보면서 다양한 의견을 모아 최상의 진단 및 치료 계획을 도출할 수 있고, 환자 입장에서는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한 자리에서 해소할 수 있는데다 진료비가 절약된다는 장점도 있다.

염증성 장질환은 특성상 수술로 치료가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수술 후 재발 방지 등 추가적인 내과 치료 계획이 필요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환자의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여러 진료과 의사들이 각 치료의 장단점을 면밀히 비교하고, 환자와 충분한 소통을 통해 장기적 치료 방침을 마련하게 된다.

소화기내과 윤혁 교수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인스턴트식품 과다 섭취 등으로, 최근 젊은 층에서의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젊은 나이에 염증성 장질환이 발생하면 합병증과 예후까지 여러 측면에서 장년층 환자보다 좋지 않기 때문에, 만성적인 혈변이나 설사, 복통, 체중감소 등이 나타난다면 대장내시경을 포함한 다양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영상의학과 장원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침범 부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치료반응을 평가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MRI나 CT와 같은 영상 검사가 필요하며,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과 및 외과와 긴밀하게 협조해 치료방향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과 오흥권 교수는 “아쉽게도 아직 염증성 장질환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제는 없지만, 염증을 조절하기 위한 여러 약물들이 개발돼 과거에 비해 수술률이 많이 감소했고, 수술 기법 역시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합병증의 위험 또한 감소하고 있다”며 “따라서 포기하지 말고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최선의 치료법을 찾아 잘 관리한다면 삶의 질을 얼마든지 회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염증성 장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6년 5만 7416명에서 2020년 7만 3959명으로 약 28% 증가했다. 그 중 20~30대가 약 39%를 차지해 젊은 층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크론병의 경우에는 20대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고 30대, 40대가 그 뒤를 이었으며, 궤양성 대장암은 전 연령대에 걸쳐 분포하지만 상대적으로 20~30대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병원경영학회, 오는 4일 춘계학술대회 개최

▲ 한국병원경영학회는 오는 4일(금),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331호에서 ‘2021 한국병원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 한국병원경영학회는 오는 4일(금),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331호에서 ‘2021 한국병원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병원경영학회는 오는 4일(금),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331호에서 ‘2021 한국병원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온라인 실시간 중계로 진행된다.

학술대회에는 포스트 코로나, 병원경영 전략의 진화를 주제로, 관련 학계, 병원경영계 및 정책당국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병원경영 전략의 진화’를 주제로 코로나 유행을 통해서 제기된 병원경영 전략의 변화 과제들을 돌아보고 그간의 연구 성과와 최신 지견을 토대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미래전략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병원경영학회장 이상규 교수는 “이번 춘계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예상되는 병원 경영전략의 미래지향적 진화를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술대회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http://gabinlive.com/kshm에 접속해 시청할 수 있다. 등록비는 무료이다.

 

◇삼성서울병원, 고위험 중증 승모판 역류증 환자에 마이트라클립 시술 성공

▲ 삼성서울병원은 심장뇌혈관병원 판막 중재시술팀이 고위험 중증 승모판 역류증 환자와 박출률 저하 심부전이 동반된 이차성 중증 승모판 역류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MitraClip’(마이트라클립) 시술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밝혔다.
▲ 삼성서울병원은 심장뇌혈관병원 판막 중재시술팀이 고위험 중증 승모판 역류증 환자와 박출률 저하 심부전이 동반된 이차성 중증 승모판 역류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MitraClip’(마이트라클립) 시술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심장뇌혈관병원 판막 중재시술팀(순환기내과 한주용, 박성지, 김은경, 최기홍, 김지훈 교수)이 고위험 중증 승모판 역류증 환자와 박출률 저하 심부전이 동반된 이차성 중증 승모판 역류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MitraClip’(마이트라클립) 시술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전해왔다.

마이트라클립(MitraClip)은 심장내 승모판을 구성하는 두 개의 판 사이를 클립처럼 집어 판막이 열리고 닫힐 때마다 생기는 빈틈을 없애 승모판막을 통한 혈액 역류를 감소시키는 기구다. 

개흉 수술 대신 사타구니 정맥을 통해 가느다란 관을 넣어 심장 내부에 도달한 다음, 경식도 3D심장 초음파를 보면서 그 관을 통해 승모판막에서 역류가 발생하는 빈틈에 클립을 고정, 장착하는 시술이다.

승모판 역류증은 좌심방에서 좌심실로 가는 입구에 위치한 판막인 승모판이 고령화로 점차 퇴행되거나, 심근병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좌심실 기능이 떨어지고 확장되어 좌심실 수축시 승모판이 완전히 닫히지 못해 피가 좌심실에서 좌심방으로 역류한다. 

중증 승모판 역류증 환자는 약물치료, 개흉 수술을 통한 승모판막 성형술과 인공판막 치환술을 받아왔으나 고령자나 다른 질환을 동반한 고위험 환자는 외과적 수술 위험이 커 수술을 포기하는 일이 많았다. 

특히, 좌심실 기능이 떨어진 박출률 저하 심부전 환자에게 동반된 이차성 중증 승모판 역류증의 경우 수술시 위험도가 높아서 약물치료 외 다른 방법은 없는 실정이다. 

마이트라클립 시술은 짧은 회복기간과 보다 안전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대체 시술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좌심실 기능이 떨어진 박출률 저하 심부전이 동반된 이차성 중증 승모판 역류증 환자에서도 증상개선과 예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시술받은 고위험 중증 승모판 역류증 환자들은 고령(80세 이상)과 기존 질환 및 수술 이력으로 수술 위험성이 컸으며, 이차성 중증 승모판 역류증 환자의 경우도 좌심실 기능이 매우 나쁘고 고령, 부정맥이 동반된 경우였다. 시술은 모두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며 회복 후 퇴원했다.

시술을 시행한 한주용 교수는 “마이트라클립 시술은 3D초음파로 클립의 정확한 위치와 승모판의 해부학적 구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진행해야 해 이미징팀과 중재시술팀의 긴밀한 협조와 팀워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미징센터장 박성지 교수는 “앞으로도 수술이 어려운 고위험 환자군과 심부전이 동반된 이차성 중증 승모판 역류증 환자를 대상으로 적극 시술할 계획으로 ‘대안적 치료법’이 지속해서 개발되고 있는 만큼 보다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진료와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주대의대 조혜성 교수, 생화학분자생물학회 동헌생화학상 수상

▲ 조해성 교수.
▲ 조해성 교수.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조혜성 교수가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생화학분자생물학회 학술대회에서 동헌생화학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생화학분자생물학회가 ㈜디아이 창업주인 동헌(東軒) 박기억 선생의 뜻에 따라 생화학과 그 응용 분야에서 창의적 연구업적을 쌓아 한국 생명과학 발전에 공헌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조혜성 교수는 지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한 우수 연구센터 육성사업인 유전체불안정성제어연구센터(Genomic Instability Research Center) 센터장을 맡아 유전체 손상에 대응하는 유전체의 안정성 유지 기전을 밝히고, 유전체의 불안정성으로 발생하는 여러 질환의 발생 기전과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에 매진해 왔다. 특히 암 악성화 과정에서 크로마틴의 변형에 대한 연구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한편 조혜성 교수는 이날 수상 강연으로 ‘크로마틴의 유전체 불안정성에 대한 이해(Toward understanding genomic instability at the chromatin)’를 발표했다. 


◇이화의료원, 코어라인소프트와 업무협약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과 코어라인소프트가 바이오 의료 기술 및 의료 영상 솔루션 연구개발과 관련된 상호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과 코어라인소프트가 바이오 의료 기술 및 의료 영상 솔루션 연구개발과 관련된 상호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과 코어라인소프트(대표이사 최정필)가 바이오 의료 기술 및 의료 영상 솔루션 연구개발과 관련된 상호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6월 1일 오후 2시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하은희 이화의료원 연구진흥단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과 최정필 대표이사, 장동균 상무, 김동완 부장 등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바이오 의료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교류 ▲의료 영상 솔루션 개발을 위한 의료 플랫폼 활용 ▲병원 및 기업의 현장 교류를 통한 고객 서비스 향상 ▲인력 및 정보의 상호 협력 등을 공동 진행한다.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클라우드 등의 IT기술이 의료 산업과 융합돼 4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산업융합이 가속화된 만큼 양 기관이 협업을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정필 코어라인소프트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 및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이화의료원과 공동연구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화의료원과 긴밀한 연구체계를 갖추어 바이오 의료 기술 및 의료 영상 기술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소아 외상환자 중증 출혈쇼크 예후, 활력징후보다 염기결핍 수치가 더 정확

▲ (좌측부터) 고유라 교수, 김중헌 교수, 허요 교수.
▲ (좌측부터) 고유라 교수, 김중헌 교수, 허요 교수.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소아 외상환자에서 중증 출혈쇼크가 발생시 다른 응급질환과 달리 ‘활력징후’가 아닌 ‘염기결핍 수치’로 예후를 예측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외상환자의 가장 흔하면서 치료 가능한 사망 원인은 출혈로, 전통적으로 초기 활력징후에 따라 4단계 출혈쇼크로 분류해 예후를 예측했다.

하지만 지난 2013년 독일 Witten/Herdecke 대학교의 무트쉴러 교수팀은 Critical Care에 게재한 논문에서 성인 외상환자에서 ‘염기결핍’이 활력징후보다 수혈 및 사망을 더 정확하게 예측한다고 보고했다.

 이를 근거로 2018년 미국 외과학회(American College of Surgeons)가 성인 출혈쇼크의 새로운 분류기준으로 염기결핍을 제시한 바 있지만, 소아 출혈쇼크에 대한 염기결핍 분류기준은 없었다.

아주대병원 응급의학과 고유라ㆍ김중헌 교수와 외상외과 허요 교수팀은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8년동안 아주대병원 외상센터 또는 응급실을 방문한 0-17세 소아ㆍ청소년 외상 환자 603명의 의무기록을 분석한 결과, 출혈쇼크의 중증도 분류(출혈량 예측)의 기준으로 ‘염기결핍’이 활력징후보다 더 정확함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소아 외상환자에서 출혈쇼크를 염기결핍과 활력징후 기준으로 각각 4단계로 분류한후 어느 분류가 더 정확하게 예후 즉, ▲사망 ▲초기 수혈 ▲초기 수술 및 색전술 등을 예측했는지 비교했다. 

활력징후로 ▲혈압 ▲맥박 ▲의식수준을 조합했다. 염기결핍은 혈액 pH를 정상화하는 데에 필요한 염기의 양으로, 외상 환자에서 염기결핍 증가는 출혈로 인해 조직에 산소 공급이 감소했음을 의미한다(무산소대사로 인한 대사산증). 따라서 외상 환자에서 염기결핍 수치가 클수록 출혈량이 많은 것으로 판단해 치료한다. 

외상환자는 의식이 없거나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흔하므로, 신속하게 활력징후를 측정하여 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소아 환자는 성장 및 발달로 인해 나이에 따른 활력징후의 정상 범위가 다양해 응급상황에서 이를 조합해 분석하기 더 어렵다. 반면 염기결핍은 혈액검사를 통한 정맥혈 가스분석으로 병원 도착 5-10분 이내에 결과를 알 수 있다. 

연구결과 두 그룹(활력징후 vs 염기결핍) 모두 1단계에서 4단계로 가면서 악화하는 예후를 보였다. 특히 전체 사망률은 6.6%였고, 염기결핍 분류 4단계에서 활력징후 4단계보다 사망이 더 많았다(58.8% vs. 32.7%). 

또 수혈은 염기결핍 분류 3단계에서 활력징후 3단계보다 더 많이 받았다(73.8% vs. 53.7%[대량수혈 37.5% vs. 15.8%]). 수술은 두 그룹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허요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출혈쇼크 소아 외상 환자의 초기 치료에서 ‘염기결핍’ 검사로  더 간편하고 정확하게 예후를 예측하고, 수혈, 수술, 색전술 시행 등 단계별 적절한 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치료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4월 연세메디컬저널에 Comparison of Base Deficit and Vital Signs as Criteria for Hemorrhagic Shock Classification in Children with Trauma(소아 외상환자의 출혈쇼크 기준으로서 염기결핍과 활력징후의 비교)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일산백병원, 창립 80주년ㆍ개교 42주년 기념식 성료

▲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지난 1일(화) 본원 강당에서 백병원 창립 80주년, 개교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지난 1일(화) 강당에서 백병원 창립 80주년, 개교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은 지난 6월 1일(화) 강당에서 백병원 창립 80주년, 개교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 원내감염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만 참석했으며 수상자 대표에게만 전달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이번 수상자는 ▲장기근속자 119명(35년 2명, 30년 6명, 25년 7명, 20년 34명, 15년 25명, 10년 45명), ▲친절 및 모범직원 40명 등 병원 발전을 위해 이바지한 교직원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또한 국제학술지(SCI)에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정신건강의학과 이승환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김솔잎 교수를 선정했으며 국내 우수 논문으로 가정의학과 이언숙 교수를 선정해 학술상을 시상했다.

일산백병원 이성순 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의료환경 속에서도 일산백병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준 교직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올해 진행 예정인 병원 증축과 의료서비스 개선 등 병원발전을 위한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토닥토닥, 의료기사법 개정법률안 지지 선언

▲ 사단법인 토닥토닥이 ‘의료기사 등에 관한 개정 법률안’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 사단법인 토닥토닥이 ‘의료기사 등에 관한 개정 법률안’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사단법인 토닥토닥(이사장 김동석)이 ‘의료기사 등에 관한 개정 법률안’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토닥토닥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장애아동 가족을 비롯한 시민들이 뜻을 모아 만든 비영리단체로,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이끈 시민단체다.

토닥토닥은 ‘의료기사 등에 관한 개정 법률안’이 팬데믹 상황으로 사회에서 더욱 고립되고 치료에서 소외받는 장애아와 장애아동 가족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지지를 선언했다.

토닥토닥에 따르면, 현재 물리치료, 작업치료를 비롯한 재활분야에서 치료접근이 필요한 전국의 아동은 약 29만 명에 이르지만, 이 중 재활치료를 받는 아동은 1만 9000여 명으로 6.7%에 불과하다. 

전체 3만 5913곳의 의료기관 중 19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50회 이상 전문 재활치료가 이뤄진 의료기관은 단 182곳으로 0.5%에 지나지 않고, 이조차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46%나 집중돼 있다. 

이에 토닥토닥은 ‘어린이 재활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및 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며, 김동석 이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약속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김동석 이사장은 “2019년 말 처음 인체감염이 확인된 신종바이러스 ‘코로나 19’로 장애아동의 병의원을 비롯한 의료기관 출입이 더 제한되고 어려워져 장애인의 건강권과 의료접근성 보장에 어려움을 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때일수록 지역사회에서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환경에서 의료기사가 거동이 불편한 장애아동을 비롯, 중증장애인과 노인 등에 대한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하기 위한 제도개선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나아가 그는 ‘장애인건강권법’ 개정을통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치 근거가 마련된 것에 비추어 ”‘의료기사 등에 관한 개정 법률안’ 등의 통과를 통해 장애아동의 치료와 교육과 돌봄을 책임지겠다는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인순 의원(공동발의 17명) 등 국회의원 17인이 지난 5월 17일에 발의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은 의료기사를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지도 아래 진료나 의화학적 검사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

실제 의료현장에서는 의료기사의 업무가 의사나 치과의사의 ‘의뢰’ 또는 ‘처방’에 의해 수행되고 있는데, 의료기사를 의사나 치과의사의 지도 아래에서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으로 한정하는 것은 과잉 규제로, 의료 환경 변화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  대한의료기사총연합회 측의 지적이다.

대한의료기사총연합회는 대한물리치료사협회와 대한안경사협회, 대한방사선사협회등 8개 단체, 40여만의 회원이 가입된 보건의료 단체다.

이와 관련, 대한방사선사협회 조영 기회장은 ”의료기사 정의 규정의 ‘지도’를 ‘의뢰 또는 처방’으로 현실에 맞게 개정함으로써 의료기사와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협력적 관계를 조성하고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글로벌한 의료 환경 변화에 부응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며 국민의료비 절감과 환자 중심의 치료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장애인과 환자 중심의 생활 편의형 법률안”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석 이사장은 “지역내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환경에서 의료기사에 의한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먼 거리에 있는 병원까지 이동할 수밖에 없어 이에 소요되는 많은 시간과 교통비 및 의사에 의한 진료비까지 이중삼중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의료서비스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그는 “이러한 부담은 의료서비스 이용의 포기를 양산하기도 한다”면서 “의료기사에 의한 의료서비스를 받는데 어려움이 있는 중증장애인과 노인이 보다 접근 가능한 지역사회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일부 개정 법률안’에 적극 동의하며, 국회가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이근희 회장은 “최대규모의 장애인부모 단체인 ‘전국장애인부모연대’를 시작으로 ‘사단법인 토닥토닥’의 이번 지지선언은 장애인부모 단체 및 장애인 단체의 현실적 요구가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의료기사 정의 규정의 ‘지도’를 ‘의뢰 또는 처방’으로 현실에 맞게 개정함으로써 보건의료계 각 단체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연구ㆍ노력해 환자와 국민편의 증진을 위한 상생협력과 국민보건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유방암 유전자 변이 있다면?, 2030 25% “결혼 포기”

▲ 대림성모병원이 유방암 유전자 변이 여부가 결혼과 출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결혼‧출산적령기인 2030 세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발표했다.
▲ 대림성모병원이 유방암 유전자 변이 여부가 결혼과 출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결혼‧출산적령기인 2030 세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발표했다.

대림성모병원이 유방암 유전자 변이 여부가 결혼과 출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결혼‧출산적령기인 2030 세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암에 걸리지 않은 20~30대 미혼 남녀 총 1200명(남녀 각 6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먼저 결혼 및 자녀 계획에 대한 의향을 물은 결과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을 것이다(62%, 744명)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지 않을 것이다(19%, 228명) ▲결혼을 하지 않을 것이다(19%, 228명)라고 답변, 전체 응답자의 38%가 비출산, 비혼주의를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비출산, 비혼주의를 계획하고 있는 비율이 남성의 경우에는 29%(174명), 여성의 경우에는 47%(282명)로 여성의 비율이 남성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예비 배우자에게 유방암 유전자 변이가 있어도 결혼을 그대로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이다.

대림성모병원은 결혼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972명(남성 515명, 여성 457명)을 대상으로 ‘결혼을 약속한 상대가 유방암 유전자 변이가 있다는 사실을 결혼 전에 알게 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25%(246명)가 결혼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남녀를 나눠보면 결과에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은 결혼을 한다, 결혼을 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각각 77%(398명), 23%(117명)이었고 여성의 경우에는 72%(328명), 28%(129명)으로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여성의 비율이 높았다.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들의 특성을 자세히 살펴본 결과, 남성에 비해 여성이(1.4배), 사무직 노동자에 비해 현장직‧생산직 직업군이(1.6배) 파혼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유전자 검사를 받되 검사 결과를 가족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군에 비해 유전자 검사 자체를 받지 않겠다는 경우(1.7배)에 결혼에 대한 태도를 바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이사장은 "유방암 유전자 변이 보인자는 일반인에 비해 유방암, 난소암, 전립선암의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변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암에 걸리는 것이 아니고 건강한 생활습관, 정기 검진을 통해 위험을 낮추고 조기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릇된 선입견이나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또한 “이러한 유전 정보가 결혼을 포기할 정도로 중대하고 민감한 개인정보인만큼 결혼뿐만 아니라 취업과 보험 등 또 다른 사회적 편견과 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유전 정보의 비밀 보장이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방암 유전자 변이로 인해 결혼뿐만 아니라 출산에 있어서도 태도의 변화를 보였다. 출산 의향이 있다고 답한 744명의 응답자들에게 ‘본인이 유방암 유전자 변이가 있어도 자녀를 낳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무려 36%(269명)가 출산 계획을 포기하겠다고 태도에 변화를 보였다.

남성에 비해 여성일수록(1.8배), 연봉이 3000만원 이상인 여성에 비해서 3000만원 이하인 경우에(1.4배), 유전자 검사 결과를 가족에게 알리고 싶어한 경우에 비해 그렇지 않은 경우(1.7배)에 출산 포기로 입장을 바꿀 가능성이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로 유방암 유전자 변이가 결혼과 출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가 나타난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향후 착상 전 유전진단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착상 전 유전진단은 일부 유전질환에 대해 이미 국내에서도 시행되고 있는 기술이지만, 현재 유방암 유전자(BRCA1/2)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이용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이사장은 “이번 조사 내용 중 본인의 유방암 유전자 변이 때문에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70%가 착상 전 유전진단 기술을 통해 변이가 없는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다면 출산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회적 논의를 거쳐 유전질환을 겪고 있는 예비 부모들을 위해 국내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개원 1주년 기념 ‘고미술품 전시회’ 개최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병원 지하 1층에 마련된 전시관에서 개원 1주년 기념 ‘고미술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병원 지하 1층에 마련된 전시관에서 개원 1주년 기념 ‘고미술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은 병원 지하 1층에 마련된 전시관에서 개원 1주년 기념 ‘고미술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용인효자병원 설립자 이충순 경영고문이 공동으로 기획한 행사로 병원을 찾는 내원객과 교직원의 정서적 안정감을 증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작품은 이충순 경영고문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백자, 고려청자, 분청사기 등의 도자기와 회화를 비롯한 고미술품으로써 전시 기간 중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최동훈 병원장은 “코로나19 확산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문화 향유의 기회가 줄어든 상황에서 환자와 교직원들이 잠시나마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충순 경영고문은 “뜻깊은 개원 1주년 기념 이벤트로 소장품을 전시하게 되어 기쁘다”며 “세브란스와 효자병원 모두 환자의 마음까지 치유하는 의료기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2년 2월까지 진행되며, 청동기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다양한 고미술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수가협상 의협 결정에 공감”
도의사회장들이 올해 수가협상 결과와 관련 의협의 결정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회장 이광래, 인천광역시의사회장)는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진행한 2022년도 의원 유형 요양급여비 계약이 인상률 3.0%로 타결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결과를 알려드리게 돼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건보공단과 각 유형을 대표하는 공급자단체가 진행하는 올해 수가협상은 지난달 31일 오후 4시부터 시작돼, 1일 오전 8시 35분에 모두 마무리됐다. 밤샘 협상 끝에 전체 6개 유형 중 ‘의원’, ‘한방’, ‘약국’, ‘조산원’ 4개 유형은 타결됐고, ‘병원’, ‘치과’ 2개 유형은 결렬됐다.

지난 3년간 협상이 결렬됐던 ‘의원’ 유형은 1일 오전 6시경 3.0% 인상률로 가장 먼저 도장을 찍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시도의사회장들은 “이번 협상 결과만을 두고 보면 수가 인상률이 3%에 그쳐 회원의 기대에 못 미친 측면이 없지 않으나 의협이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의 고통을 함께 나누어 짊어진다는 대승적인 차원의 결단이 합의를 수용하는 쪽으로 가닥 잡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의협이 의원급 의료기관의 수가 협상에 직접 나서지 않고 대개협에 수가 협상 전권을 위임한 첫 협상에서 의료기관의 어려움과 국민의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고 함께 상생해야 한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은 국가 사회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협상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협상 당사자의 상호 불신 원인으로 작용하는 제도적 문제는 개선돼야 한다”며 “투명하지 못한 밴드 폭의 결정 과정과 일방적으로 공급자에게 수용을 강요하는 일은 협상을 어렵게 만들고, 서로를 믿지 못해 원만한 협상을 방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더.

의료 공급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협상 방식을 개선하고, 정부가 부담해야 할 분담금을 제대로 포함, 이를 바탕으로 정확한 건강보험 재정을 확보한 상태에서 사회 전반적인 여건을 고려한 수가 협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게 시도의사회장들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어려움에 부닥친 회원의 처지에서 미흡한 수가 인상 결정이지만, 협상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한 협상단의 노고에 깊이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의료계 종주 단체로 국민과 함께한다는 결단을 내린 의협의 결정에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건국대병원 이상헌 교수, 대한류마티스학회장 선출

▲ 이상헌 교수.
▲ 이상헌 교수.

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헌 교수가 지난달 20일 개최된 대한류마티스학회 평의원회 총회에서 제 2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1년 5월 24일부터 1년이다.

류마티스학회는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학술 교류 및 예방과 치료를 목적으로 설립,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전통과 권위가 있는 학회다.

이 교수는 “코로나19로 많은 학술 활동이 제한되고 있는 어려운 시기지만 다양한 학술프로그램 및 보건정책 관련 부서와 대외 교류하고, 대국민 홍보 등을 통해 회원들의 권익과 국내 류마티스학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상헌 교수는 지난 2005년부터 2020년까지 대한류마티스학회 편입이사, 재무이사, 기획이사, 류마티스학교과서 편찬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학회 발전에 힘써 왔다. 

이 교수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약 평가 자문위원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백신접종 목표 달성 위한 의정협의체 구성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접종을 추진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코로나19 백신접종 의정협의체’를 구성, 지난 1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의정협의체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으로 구성됐으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 점검과 접종 시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료기관 및 의료인의 고충 해결, 원활한 백신접종 시행을 위한 의료계와 정부의 소통창구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지난 1일 진행된 킥오프 회의에서는 민간 위탁의료기관이 시작된 5~6월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에 대한 경과와 상황에 대한 공유와 함께, 정부의 접종 추진 기본방향, 대상별 접종계획, 인프라 준비사항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의견공유와 협조요청이 있었다. 

특히, 의협에서는 현재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백신접종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건의하였으며, 정부에서는 의료기관의 고충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백신 소량 배송 문제 및 주사기 공급량과 배송 문제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의 1바이알 당 무리한 접종인원 요구, 진료비 지연 지급, 접종 당일 타질환 진료비 문제, 지자체별 다른 지침과 기준에 대한 통일 등을 제시하였으며, 정부에서는 이 같은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해 개선하겠다고 언급했다.

화이자 접종 위탁의료기관 선정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의료기관의 의사 수 등의 기준이 아닌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로 시설 기준 등에 대한 명확하고, 일관된 지침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이를 바탕으로 신속한 접종을 위해 보다 많은 위탁의료기관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정부에 요청했다.

그밖에도 의료계에서는 정부와 보다 원활한 소통체계 마련을 통해 의료기관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정부 접종계획 및 지침을 원활히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개진했다.

복지부와 질병청은 의협 건의한 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개선하여 백신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특히 앞으로 의료계와 충분한 의견 공유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협 박진규 의무부회장은 “원활한 백신접종을 위해 협회는 정부와 적극 협의할 것이며, 동시에 의료현장 애로사항의 신속한 파악 및 해결을 위해 의정협의체를 통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건의사항 외 16개시도의사회장단 입장문을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대한의사협회 박진규 의무부회장, 민양기 의무이사, 송성용 의무이사, 염호기 정책이사, 김종민 보험이사가, 대한병원협회는 박양동 회원협력이사가 참석했으며, 보건복지부는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과장, 질병관리청에서는 홍정익 예방접종관리과장, 하진 접종시행2팀장이 참석했다. 

앞으로 의정협의체는 의료계나 정부에서 논의안건이 있을 경우 상시 개최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경상북도의사회, 경상북도 의사의 날 성료

▲ 경상북도의사회가 지난달 29, 30일 양일간 경상북도 의사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 경상북도의사회가 지난달 29, 30일 양일간 경상북도 의사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경상북도의사회가 지난달 29, 30일 양일간 경상북도 의사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학술대회로 진행됐으며, 1100여명의 회원들이 등록했다.

또한 회원 상호간 친목도모와 건강증진을 위한 회원 테니스대회는 5월 29일 포항뱃머리테니스장에서 개최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이우석 회장은 “새 출발을 알린 저희 제45대 집행부는 75년 전통의 의사회를 더욱 발전시키고 회원님들과 소통하기 위해 ‘경상북도의사회 회원권익위원회’를 설치하였사오니 많은 격려 부탁드린다”며 “올해 춘계종합학술대회는 온라인으로 개최하지만 알찬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진료 과목별로 다양한 최신 의학 정보를 마련하고, 온라인 진행으로 취소된 친선의 밤과 경북의학제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강의 중 추첨을 통해 많은 경품을 나눠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유석 대의원회 의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1100여 명의 회원이 동시 접속하고 계신데 대해 대한민국 최고의 지식인이자 최고의 의사인 경상북도의사회원 여러분께 존경을 표한다”며 “이번 새로 출범한 제45대 이우석 집행부를 중심으로 우리 경상북도의사회가 잘 단합하여 희망 가득한 미래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도 “2021년도 춘계종합학술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오늘 학술대회가 알차고 뜻깊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이우석 회장과 장유석 의장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사회 전문가단체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 회원님들에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2021년도 온라인 학술대회는 진료 과목별로 실제 진료실에서 흔히 부딪히는 질환에 대한 최신 의학 정보는 물론 마약류취급자 교육, 의료분쟁, COVID-19 백신과 약물치료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1일차 학술대회는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당뇨 주사제 바로알기(경북의대 내분비대사내과 최원경 교수) ▲다양해진 비만약물들(대구가톨릭의대 가정의학과 조윤정 교수) ▲어지럼증의 진단과 치료(계명의대 이비인후과 남성일 교수)의 강의가 있었으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골다공증 치료전략(영남의대 정형외과 박철현 교수) ▲2021년도 마약류취급자 교육(경상북도 식품의약과 장해광 팀장) ▲다양해진 의료분쟁(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 이경권 고문변호사)의 강의가 있었다. 

2일 차 학술대회도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는데, 세 번째 세션에서는 ▲근거기반 고혈압 임상진료(계명의대 심장내과 김인철 교수) ▲달라진 천식 치료 지침(영남의대 호흡기내과 진현정 교수) ▲청소년의 흔한 건강문제(동국의대 소아청소년과 조승만 교수) 흔히 간과하기 쉬운 근골격계 통증 원인(류재활의학과의원 류기형 원장)의 강의가 있었으며, 네 번째 세션에서는 ▲노인에서 야간뇨 관리(동국의대 비뇨의학과 권세윤 교수), ▲코로나 시대와 우울증(경북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정운선 교수), ▲COVID-19 백신과 약물치료(대구가톨릭의대 감염내과 홍효림 교수)의 강의가 있었다. 

학술대회에 참석한 회원은 각 세션별로 출석체크 및 강의종료 확인을 하고, 그 시간에 따라 최대 8점(토요일 4점, 일요일 4점)까지의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이 주어졌다.

이밖에, 참석회원 중 100명의 회원에게 추첨을 통해 신세계상품권을 지급하고, 강의 말미에는 최고급 헤어드라이기, 커브드 모니터, 최신 휴대폰 등을 경품 추첨을 하였으며 이를 끝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와 함께 제43회 경상북도 의사의 날 행사의 첫날인 지난달 29일 회원 테니스 대회가 경상북도의사회 동호회의 주최로 오후 4시부터 포항뱃머리 테니스장에서 3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테니스대회는 단체전 우승에 조코비치팀(김성연ㆍ권규호ㆍ정용석ㆍ이선희ㆍ이현석ㆍ백성욱 회원)가, 준우승은 페더러팀(김지홍ㆍ허준호ㆍ권오양ㆍ박준석ㆍ신원혁ㆍ서수한 회원)가, 3위는 나달팀(최진교ㆍ이태우ㆍ이경섭ㆍ김영래ㆍ배경도ㆍ김성환 회원)이, 4위는 치치파스팀(노선주ㆍ정해룡ㆍ이병희ㆍ김경렬ㆍ정재봉ㆍ임영택 회원)이 차지했다.


◇의협, 대구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 의료봉사 참여

▲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위험이 여전한 가운데 의협 이필수 회장과 박수현 홍보이사 겸 대변인이 지난 1일 오전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내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채취 의료봉사에 나섰다.
▲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위험이 여전한 가운데 의협 이필수 회장과 박수현 홍보이사 겸 대변인이 지난 1일 오전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내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채취 의료봉사에 나섰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위험이 여전한 가운데 의협 이필수 회장과 박수현 홍보이사 겸 대변인이 지난 1일 오전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내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채취 의료봉사에 나섰다.

이 회장과 박 대변인의 의료봉사는 이번이 두 번째로, 두 사람은 지난달 25일 도봉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진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이 회장과 박 대변인은 센터 내 마련된 예진실에서 백신접종 대상자들을 예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코로나19 검체채취 의료봉사에 나선 이필수 회장은 “대구는 지난해 2월 첫 번째 대규모 유행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큰 위기를 맞았지만 전국 각지에서 달려와 준 의료진들의 희생과 시민들의 협조로 어려운 순간을 잘 극복해냈다”며,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의협은 지난달 25일 코로나19 백신 예진봉사에 이어 대구지역 선별진료소 의료봉사까지 국민들의 집단감염을 예방하고 백신접종률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의료진들이 코로나19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국민들이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날 의료봉사 활동에 함께 참여한 박수현 대변인은 “최근 대구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알고 있다. 확진자가 빠르게 늘 수도 있는 만큼 선별진료소 설치와 인력확대 등의 지원도 이뤄져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백신접종에 대한 민간 의료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의료계와의 보다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며 “의협이 소통의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양대구리병원 한동수 병원장, 화재 안전 ‘119릴레이 챌린지’ 동참

▲ 한양대구리병원 한동수 병원장이 1일 소방 안전용품과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화재 안전 119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 한양대구리병원 한동수 병원장이 1일 소방 안전용품과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화재 안전 119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한양대구리병원 한동수 병원장이 1일 소방 안전용품과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화재 안전 119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119 릴레이 챌린지’는 지난해 제58회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 안전시설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방시설의 설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된 캠페인이다.

한양대의료원 최호순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의 지명을 받은 한동수 병원장은 ‘작은 불은 대비 부터, 큰 불은 대피 먼저’ 1(하나의 집ㆍ차량마다), 1(하나의 소화기ㆍ감지기를), 9(구비합시다)라는 메시지 들고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  

한 병원장은 “병원의 특성상 많은 외래 환자와 거동이 불편한 입원환자가 다수 상주하고 있으므로 화재 예방과 대피가 더욱 중요하다”며 “한양대구리병원은 매년 소방훈련을 실시하는 등 환자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동수 병원장은 다음 캠페인을 이어갈 주자로 노원을지대병원 유탁근 원장을 지목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KLPGA투어 ‘롯데 오픈’ 의료 지원

▲ 순천향대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오는 3일부터 나흘간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펼쳐지는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투어 ‘롯데 오픈’을 의료 지원한다.
▲ 순천향대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오는 3일부터 나흘간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펼쳐지는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투어 ‘롯데 오픈’을 의료 지원한다.

순천향대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오는 3일부터 나흘간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펼쳐지는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투어 ‘롯데 오픈’을 의료 지원한다.

‘롯데 오픈’은 최혜진, 장하나, 지한솔 등 총 132명의 선수가 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대회 기간에 선수 및 관계자 부상 등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의료 지원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유증상자 또는 의심 환자 발생 시에도 선별 진료를 제공한다.

신응진 병원장은 “우리 병원이 ‘롯데 오픈’ 협력 병원으로서 성공적인 대회 진행과 한국여자프로골프 발전에 이바지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정형외과 이영구 교수(대한스포츠의학회 홍보위원장)는 “코로나19로 대회 준비에 여러 어려움이 있었으나,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병원이 최대한 협력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스포츠 발전에 지속해서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대병원 황인규 교수, 대한종양내과학회 보령학술상 수상

▲ 황인규 교수.
▲ 황인규 교수.

중앙대병원 혈액종양내과 황인규 교수가 지난달 21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종양내과학회(KSMO) 제19차 정기심포지움 및 총회에서 보령학술상(우수상)을 수상했다.

황 교수는 ‘진행성 위암환자의 고식적 항암화학요법 중 골격근육량의 변화와 치료 결과간의 연관성 분석(Loss of skeletal muscle mass during palliative chemotherapy is a poor prognostic factor in patients with advanced gastric cancer)’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지난해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게재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학술상에 선정됐다.

황인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항암치료 중 골격근 질량의 손실은 진행성 위암환자에게 좋지 않은 예후 인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재는 이 연구를 기초로 항암치료과정에 근감소증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운동요법 및 영양요법 효과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황 교수는 경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중앙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로 재직 중인 가운데, 특히 소화기암의 항암치료를 비롯한 완화의료 및 노인종양분야에서도 활발한 학술활동과 연구업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분당차병원 한인보 교수, 4D 프린팅 기술 이용한 척추 유합 골재생 치료법 개발

▲ 한인보 교수.
▲ 한인보 교수.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한인보 교수는 성균관대학교 김근형 바이오메카트로닉스학과 교수팀과 4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콜라겐과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로 혼합된 지지체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이 지지체로 동물모델에서 척추 유합술을 실시한 결과 골재생 증진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어플라이드 피직스 리뷰(Applied Physics Reviews, IF: 17.054)’ 최근호에 게재됐다.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ydroxyapatite)는 우리 몸 안의 치아와 뼈 안에서 발견되는 물질로, 골재생을 위해 만드는 지지체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절단된 뼈를 대신하기 위한 필러(filler)나 인공 임플란트 쪽으로 뼈의 내성장(ingrowth)을 촉진하기 위한 코팅제로 흔히 사용된다. 콜라겐 또한 골재생을 위해 오랫동안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물질이다.

한인보 교수팀은 4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연근 모양의 작은 채널들로 구성된 콜라겐과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가 혼합된 지지체를 제작해 뼈가 어긋나 있는 동물모델에 척추유합술을 진행했다. 혼합 지지체를 이식한 동물모델에서 골형성이 약 4배 증가됐다. 

또 기존의 골이식재는 혈관연결이 없는데 반해, 연근 모양의 채널로 구성된 지지체는 이식부위 주변 조직에서 신생혈관이 효율적으로 생성되고 골생성도 활발했다.

한 교수는 “향후 척추 유합수술을 받는 환자에서 불유합으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전략이 확인됐다”며 “연근모양으로 작은 채널들로 구성한 콜라겐과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가 혼합된 지지체를 사용하는 기술은 척추뿐 아니라 다른 골재생이 필요한 분야에서도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로 한인보 교수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가 주관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선정됐다. 난치성 척추재생치료분야 권위자인 한 교수는 줄기세포 치료제의 안정성과 효능 증대에 대한 다양한 연구로 2017년부터 총 3회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등재됐다.

이번 연구는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인 ‘첨단 융합형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개방형 R&BD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및 확산’ 과제 수행 연구 성과물이다. 

 

◇고대안암병원 박성미 교수팀, 정확도 높인 한국인 협심증 예측모델 제시

▲ 박성미 교수.
▲ 박성미 교수.

협심증은 심장에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협착이 생겨 흉통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심근경색으로 진행해 생명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가슴이 아픈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 중 많은 환자들이 협심증 외 근골격계 질환, 대상포진, 호흡기질환, 정신질환 등이 원인인 경우가 있어 흉통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협심증을 감별해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 가운데, 최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팀(조동혁, 박성미)이 한국인에게 적합한 협심증 예측모델을 개발했다.

심전도 기반 QT간격을 활용한 예측법으로, 기존 서양인 기준 협심증 모델에 QT간격을 추가한 것이다. 한국인 협심증의 예측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예측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협심증 예측모델은 환자의 나이, 성별, 흉통의 양상, 동반 심혈관질환을 근거로 삼는다.

하지만 담당 의사가 기존 예측모델을 기반으로 환자를 열심히 진료할지라도 협심증 환자를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놓친 환자가 심혈관 사망의 1/3을 차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을 정도로 예측모델의 정확도가 높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따라 협심증의 예측력을 높이는 것에 대한 관심은 늘 컸다.

또한 협심증 환자들이 협심증이 없는 사람에 비해 QT간격이 크다는 것은 이미 기존 연구들을 통해 밝혀져 있었다.

QT간격은 심전도 검사항목중 하나로서, Q파의 시작에서 T파의 끝까지의 시간을 말하며, 심실이 수축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이완을 마칠 때까지의 간격이다. 관상동맥의 협착은 심근 허혈을 유발하고 심근허혈은 심실 세포들의 재분극 시간을 다르게 해 QT 간격을 증가시킨다. 박성미 교수팀은 이 점에 주목했다.

박 교수팀은 2012년 1월부터 2018년 5월까지 흉부증상을 호소한 환자 1741명이 국내 11개 병원의 외래에서 측정한 심전도 QT간격을 확인했다.

연구결과 협심증 환자에서 QT간격은 444msec, 비협심증 환자에서 429msec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났다.

또한 협착된 관상동맥의 수가 많고 협착 정도가 심할 수록 QT간격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QT간격의 증가는 증가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2.27배 협심증의 위험도가 높다는 것을 규명하는 등 임상에서 QT간격이 협심증 진단과정에서의 중요한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연구의 책임저자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는 “심전도는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 흉통 환자에게 시행할 수 있는 비교적 간단한 검사”라고 설명하며 “이 연구 결과는 비싼 비용이 드는 검사 없이도 협심증의 예측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박 교수는 “특히 여성환자에서와 같이 비전형적인 흉통으로 내원했을 때 서양인 남성을 기반으로 개발된 기존 예측모델로는 협심증에 대한 위험도를 예측하기가 어려웠다”면서 “이번 연구로 개발된 예측모델의 적용을 통해 비전형적인 흉통의 진단정확도를 높이고 조기 발견 및 치료로 예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연구(Incremental value of QT interval for the prediction of obstructive coronary artery disease in patients with chest pain)는 한국인여성흉통등록사업연구(KoROSE)로 진행됐다. SCI급 국제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s에 2021년 5월에 게재됐다.

 

◇인하대병원-美 유타대, 글로벌 의료혁신 생태계 조성 MOU

▲ 인하대병원이 미국 유타대학교 의료혁신센터, 유타대학교 아시아 캠퍼스와 ‘글로벌 의료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 인하대병원이 미국 유타대학교 의료혁신센터, 유타대학교 아시아 캠퍼스와 ‘글로벌 의료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인하대병원이 미국 유타대학교 의료혁신센터, 유타대학교 아시아 캠퍼스와 ‘글로벌 의료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1일 오전 인하대병원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인하대병원 김영모 병원장, 유타대 그레고리 힐(Gregory Hill) 아시아캠퍼스 대표, 유타대 버나드 파슬(Bernhard Fassl) 의료혁신센터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유타대는 스타트업과 혁신, 경제 생산량 관련 각종 지표에서 글로벌 최상위 대학으로 꼽힌다. 의료혁신센터는 미국 대학 의료센터 중 서비스 품질 1위에 선정된 바 있으며, 아시아캠퍼스는 인천 송도에 위치하고 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생명과학과 의료기술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고, 해당 분야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가교 역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수요가 늘고 있는 생명과학 및 의료기술 스타트업 분야에 대한 성장 촉진에 노력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신시장 개척을 위한 인프라, 비즈니스 상담 및 멘토링 ▲생명과학 및 의료기술 프로젝트 분야 기업가 및 연구원 교류 ▲스타트업 모범사례 공유를 통한 개방형 커뮤니케이션 창구 구축 ▲공동 교육 커리큘럼과 교육 행사 개발 ▲해외 진출을 위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지원 등에 함께 힘쓴다.

인하대병원 김영모 병원장은 “이번 유타대와의 협약으로 장차 국내 생명과학 및 의료기술 스타트업 분야의 발전이 지역 내에서 더욱 견고하게 뿌리내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병원은 최근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공모에 ‘인하대국제병원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유타대는 일부 계획안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으며, 인하대 주도로 가천대, 인천대 역시 디지털 바이오메디컬 사업단지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북대병원 김용진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 김용진 대구공동 IRB 위원장(경북대병원 병리과 교수)이 ‘2021 세계 임상시험의 날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김용진 대구공동 IRB 위원장(경북대병원 병리과 교수)이 ‘2021 세계 임상시험의 날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용진 대구공동 IRB 위원장(경북대병원 병리과 교수)이 지난 20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1층 그랜드 볼룸에서 보건복지부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개최한 ‘2021 세계 임상시험의 날 기념행사’에서 임상시험 발전과 역량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용진 교수는 2010년 영남대병원 IRB 위원장을 시작으로, 영남대 기관위원회 위원장. 경북대병원 IRB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메디시티 대구협의회의 지원으로 대구 공동 IRB를 국내 최초로 설립해 위원장으로 운영하면서 지역 임상시험 경쟁력 향상, 윤리적 과학적 임상연구 환경조성에 기여했다.

2011년 미국 Western IRB를 연수하였으며 현재까지 국제임상연구분야(FERCAP) 실사위원,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KAIRB)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임상시험 윤리 강의자로서 명성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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