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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쿄와기린과 아토피피부염 신약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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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쿄와기린과 아토피피부염 신약 개발 협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1.06.02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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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개발ㆍ상업화 계획...임상 3상 준비 단계

미국 생명공학기업 암젠과 일본 제약기업 쿄와기린이 새로운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의 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협력관계를 맺었다.

암젠과 쿄와기린은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개발되는 쿄와기린의 동종 계열 최초, 임상 3상 준비, 항-OX40 완전인간 단일클론항체 KHK4083의 공동 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 암젠과 쿄와기린은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동종 계열 최초의 치료제 후보물질 KHK4083의 공동 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 암젠과 쿄와기린은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동종 계열 최초의 치료제 후보물질 KHK4083의 공동 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KHK4083은 쿄와기린이 발굴했으며 항체 의존성 세포 독성(ADCC) 활성 향상을 위해 쿄와기린의 독자적인 POTELLIGENT 데푸코실화 기술로 조작됐다.

KHK4083은 아토피피부염 발생에 중요한 활성화된 T세포를 선택적으로 고갈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등도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은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약 3000만 명의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지난 2월에 쿄와기린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KHK4083의 임상 2상 시험에서 나온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암젠은 쿄와기린이 모든 권리를 계속 보유하는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시장에서 KHK4083의 개발, 제조, 상업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쿄와기린은 미국에서 암젠과 KHK4083의 공동 판촉을 실시할 것이며 유럽, 아시아를 포함해 특정 미국 외 시장에서 KHK4083의 공동 판촉을 수행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는다.

암젠은 쿄와기린에게 4억 달러를 선불로 지급하고 향후 최대 8억5000만 달러 규모의 조건부 마일스톤과 글로벌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지불하기로 했다.

쿄와기린의 미야모토 마사시 최고경영자는 “KHK4083은 자사의 글로벌 파이프라인에서 중요한 자산”이라며 “우리는 암젠을 잘 알고 있으며 이 제휴는 과거에 이뤄낸 성공과 신뢰를 바탕으로 KHK4083의 개발 및 상업화에 추가적인 자원과 치료 전문성을 제공하면서 대체 치료 옵션을 찾는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암젠의 로버트 브래드웨이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는 “쿄와기린은 암젠에게 최초의 협력사 중 하나였으며 이들과 다시 한 번 힘을 합쳐 아토피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한 이 유망한 후기단계 자산을 발전시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KHK4083의 잠재력을 가능한 한 빨리 최대한 실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자사가 염증성 질환에 대해 20년 동안 축적해 온 경험과 업계 선도적인 인간 유전학 능력을 활용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쿄와기린과 암젠은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개발 비용과 상업화 비용을 분담한다. 또한 암젠은 자회사 디코드 지네틱스(deCODE Genetics)의 고유 데이터를 활용해 아토피피부염 이외의 적응증에 대해 KHK4083의 사용 가능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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