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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부작용, 효능과 무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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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부작용, 효능과 무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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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2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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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부작용, 효능과 무관

▲ 박완범 교수(좌)와 송경호 교수.
▲ 박완범 교수(좌)와 송경호 교수.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과 효능은 무관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박완범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송경호 교수 공동 연구팀이 2021년 3~4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42명)과 화이자 백신(93명)을 접종한 총 135명을 대상으로 백신 부작용과 항체 형성의 연관성을 평가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모두 국소 부작용(주사 부위 통증, 부어오름, 홍조 등)과 전신 부작용(피로감,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연구 결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후 부작용의 빈도 및 중증도는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열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19%)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36%)에서 더 흔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를 접종한 42명 중 39명(93%)이 국소 부작용, 40명(95%)이 전신 부작용을 보고했다.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은 국소 통증(93%)이었고, 그 다음 흔한 부작용은 피로(81%), 근육통(79%), 두통(62%) 순이었다. 

이 중 11명(26%)이 중등도 이상의 국소 부작용을, 30명(71%)이 중등도 이상의 전신 부작용을 보고했다. 이 중 36명(86%)은 항염증제를 복용했다.

화이자 백신은 1차보다 2차 접종 시 부작용이 심했다. 화이자 백신 2차를 접종한 93명 중 85명(91%)이 국소 부작용을 보고했고, 이중 37명(40%)은 중등도 이상의 부작용을 호소했다.

76명(82%)이 전신 부작용을 보고했고, 그중 56명(60%)이 중등도 이상의 부작용이었다. 항염증제를 복용한 사람은 68명(73%)이었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 및 화이자 백신의 부작용과 항체 역가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두 백신 모두에서 국소 또는 전신 부작용과 항체 형성은 뚜렷한 연관성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즉, 백신 부작용 정도로 백신 효과를 짐작할 수 없다는 의미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박완범 교수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백신 부작용과 면역성의 연관성을 평가한 첫 번째 연구”라며 “연구 결과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의 심각도와 항체 형성과는 특별한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을 맞고 별 증상이 없다고 해서 백신 효과가 없을 것이라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열, 근육통 등의 부작용 발생 시 우려하지 말고 타이레놀 등 해열제를 복용할 것을 권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대한내과학회지(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최근호에 게재됐다.

 

◇메트포르민 효과, 장내 미생물에 따라 달라진다

▲ 정재용 교수.
▲ 정재용 교수.

최근 국내외 연구들을 통해 장내 미생물군집(Gut microbiome)이 약물의 치료 효과나 질병의 진행 등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장내 미생물군집은 인체의 장 속에 존재하는 미생물 집단을 의미하는데, 항생제 복용, 고지방·고당분 식단, 가공식품·인스턴트식품 섭취, 수면 부족이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장내 미생물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더욱이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은 각종 질환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면역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이 분야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은 계속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서 분당서울대병원 임상약리학과 정재용 교수팀이 당뇨병 치료제로 쓰이는 메트포민의 치료 효과가 장내 미생물군집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확인해 발표했다.

메트포민은 제2형 당뇨병의 1차 치료제로 다양한 약제와 병용 사용되는 매우 주요한 약이다. 

이 연구에서는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항생제인 반코마이신을 경구 투여하기 전/후로 나눠 메트포민의 ▲약동학(최고혈중농도 등 약물의 체내노출)과 ▲당부하 검사 후 혈당 상승 억제 효과를 관찰했다. 

반코마이신은 경구 투여할 경우 장에서 흡수되지 않는 항생제로 이번 연구에서는 장내 미생물군집에 광범위한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목적으로 투여됐다. 

또한, 각 시기에 수집한 대변 검체를 이용해 장내 미생물군집의 조성 및 다양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반코마이신 투여로 인해 장내 미생물군집의 다양성이 크게 감소했으며, 미생물군집의 조성 또한 유의하게 변화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어 메트포민의 약동학과 혈당 상승 억제 효과에는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는지 확인했는데, 반코마이신 투여에 따른 장내 미생물군집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메트포민의 약동학(혈중 농도)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반코마이신 투여 후 메트포민의 혈당 상승 억제 효과는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코마이신 투여에 의해 장내 세균 에리시페라토클로스트리디움(Erysipelatoclostridium)과 피칼리박테리움(Faecalibacterium)의 상대풍부도는 감소, 엔테로박터(Enterobacter)의 상대풍부도는 증가했는데, 이들의 변화가 메트포민의 혈당 상승 억제 효과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정재용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메트포민의 치료 효과 중 일부는 장내 미생물군집을 매개해서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장내 미생물군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물(항생제 등)을 복용할 경우에는 메트포민의 효능이 변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임상약리학회에서 발간하는 ‘Clinical and Translational Science’ 5월호 온라인 판으로 출간됐다. 

 

◇아주대의대 허윤정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허윤정 교수.
▲ 허윤정 교수.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교실 허윤정 교수가 지난 5월 22일 강남성심병원에서 열린 제12회 소아당뇨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소아당뇨의 날 행사는 한국소아당뇨인협회가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당뇨병연합과 공동으로 당뇨병으로 고통받는 환아와 가족을 응원하기 위해 매년 5월 개최하는 행사로, 소아ㆍ청소년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교육적ㆍ정책적 지원에 공적을 세운 인물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허윤정 교수는 지난 20여 년간 보건복지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질병 환자와 장애인 정책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 왔으며, 특히 2010년부터는 한국소아당뇨인협회 자문위원으로서 소아당뇨 환자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학교 인프라 개선 등을 위해 언론과 정부, 국회, 시민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 공로가 인정돼 이번에 수상했다

◇국가감염병임상시험사업단, 코로나19 백신ㆍ치료제 개발 위한 다기관 네트워크 강화
국가감염병임상시험사업단(단장 배병준)은 국가감염병임상시험센터 컨소시엄 참여기관 간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시험 수행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여 해결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기 위한 정기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가감염병임상시험사업단, 5개 컨소시엄 연구책임자 및 임상시험 실무진 등 총 62명이 참석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국가감염병임상시험사업단으로 지정받아, 코로나19 등 국가 감염병 위기 대비 신속 다기관 임상시험 수행 체계 구축을 위한 국가감염병임상시험센터를 구축·운영 중에 있다.

사업단에는 5개 컨소시엄(아주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국립중앙의료원, 고려대안암병원, 서울성모병원)총 34개 병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백신ㆍ치료제 임상시험 수행을 지원하고, 임상시험 환경이 미비한 감염병전담병원의 연구환경을 개선해 코로나19 환자 진료와 임상시험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하반기 임상3상 진입을 목표로 수행 중인 국내 5개 기업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코로나19 백신 3상 비교 임상시험 준비 상황, 재단의 코로나19임상시험포털(covid19.koreaclinicaltrials.org) 활용을 통한 임상시험참여의향자모집 및 임상시험 실시기관 연계 방안이 중점 추진 과제로 다루어졌다.

올해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IRB 승인 및 행정절차 간소화, IRB 원외모집 경로에 재단의 임상시험 포탈 활용 경로 추가 및 연구인력 성과급 제공 등에 대해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백신 임상3상 수행시 백신 후보물질당 약 4000명의 임상시험참여자가 필요한 시급한 상황으로 이에 5개 컨소시엄이 백신 임상시험에 적극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국가연구개발혁신법 시행에 따른 국가R&D연구개발비 사용 기준을 발표하고, 컨소시엄별 주요 애로사항인 내·외부 인력 인건비 및 연구수당 지급 기준 등을 상세 설명했다.

또한, 사업단은 국가감염병임상시험센터 구축 지원 사업의 성과를 본격 평가할 예정이다. IRB 공동활용ㆍ심의위탁 등 신속심의 체계와 코로나19 백신ㆍ치료제 임상시험 수행 실적 등이 주요 평가 대상이다.

국가 감염병임상시험센터 구축 사업 평가와 관련된 추가 문의사항은 국가감염병임상시험사업단(02-398-5081)으로 문의하면 된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배병준 이사장은 “국가감염병임상시험센터 5개 컨소시엄 34개 참여병원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시험을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임상시험 참여자에게는 임상시험 증명서 발급, 참여자 자원 봉사시간 인정 등의 임상시험 참여에 따른 혜택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이동건 교수ㆍ강재진 간호사, 국무총리표창 수상

▲ 이동건 교수(좌)와 강재진 간호사.
▲ 이동건 교수(좌)와 강재진 간호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감염관리실장 이동건 교수와 신경계중환자실 강재진 간호사가 최근 개최된 ‘제49회 보건의 날’ 기념 보건복지부 ‘국민보건향상 유공자 및 코로나19 대응 유공자 포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올해로 49회를 맞이하는 보건의 날 기념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함께 이겨내는 코로나19, 다 같이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보건의료 분야에 종사하며 국민보건 향상에 헌신한 유공자와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이 이루어졌다.

이동건 감염관리실장(감염내과 교수)과 강재진 간호사는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마비 된 상황에서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는 우리나라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국내에서 첫 번째로 해외 이라크에 파견, 현장 내 방역/의료 시스템 점검, 현장 클리닉 의료진 교육 및 상담을 통한 현장 인력에 대한 적극적 보호 조치를 취했다. 

또한, 현지의 확진자/노출자 감염관리와 최근의 예방접종관련 상담을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강재진 간호사는 현재 신경계 중환자실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쳤다. 

현재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한국간호과학회와 한국성인간호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국무총리표창 수상에 대해 큰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지금도 해외에서 국익을 위해 격무와 코로나19로 고생하고 있을 해외 근로자분들과 작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누구보다 힘들지만 뜨겁게 일했을 대한민국 모든 동료 간호사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동건 교수는 감염질환 연구와 진료의 권위자다. 특히 면역저하환자 감염질환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 국내외 논문 300여 편을 발표, 이 논문들은 지금까지 약 2000회 가량 인용됐다. 

또한 다제내성세균, 진균 조기진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진균, 바이러스 감염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항생제 약동학ㆍ약역학 및 백신 검증 동물모델을 보유, 연구하고 있고, 항생제와 백신 관련 국내 최고의 임상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 교수는 “이렇게 큰 상을 수상하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생명 존중과 환자우선의 서울성모병원의 핵심가치에 따라, 감염질환을 치료하고 예방하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감염질환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내달 12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입원의학과 심포지엄 개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이 6월 12일 2021년 제1회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입원의학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환자 안전 강화와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개원과 함께 입원의학과를 개설해 입원 환자를 전문적으로 케어하고 있다. 

2021년 제1회 입원의학과 심포지엄은 온라인 학술대회로 진행되며 한국 의료계에서 입원의학과가 지닌 역할과 향후 전망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용인세브란스병원 최동훈 병원장을 비롯해 경태영 입원의학과장, 김수정 교수 등 입원의학분야 전문 의료진이 참석한다. 

입원의학과 심포지엄은 6월 11일까지 사전등록페이지(https://event-us.kr/31149)에서 신청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심포지엄은 행사 당일 사전등록페이지와 동일한 주소로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의사면허번호를 기재한 경우 대한의사협회 연수 평점 3점이 부여되며 세션별로 출석과 퇴장 버튼을 눌러야 참가 시간이 인정돼 평점 수료가 가능하다. 

심포지엄 접속 방법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Q&A 페이지(https://www.notion.so/69ae28bff30746febab8ad41a0127b8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빈센트병원, 개원 54주년 온라인 기념식 성료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5월 28일(금) 별관 6층 성빈센트홀에서 개원 54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열었다.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5월 28일(금) 별관 6층 성빈센트홀에서 개원 54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열었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5월 28일(금) 별관 6층 성빈센트홀에서 개원 54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열었다. 

기념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장기근속상 및 모범상 수상자들만 참석한 시상식으로 대체돼 간소하게 진행됐다.

병원장 김선영 데레시타 수녀의 개원기념사는 온라인을 통해 교직원들에게 공유됐다.

또한 35년 근속자 4명, 30년 근속 16명, 25년 근속 39명, 20년 근속 33명, 15년 근속 20명, 10년 근속 54명이 장기근속상을 받았으며, 11명은 모범직원 표창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병원장 김선영 데레시타 수녀는 개원기념사를 통해 “개원 54주년을 맞은 성빈센트병원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그동안 다져온 성장 동력을 발판으로 보다 단단하게 성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변화의 시기 속에서 우리는 성빈센트병원의 주보이신 빈센트 성인의 정신을 더욱 발전시키고, 병든 이웃들에게 육체적, 정신적 치유를 넘어 영적인 치유까지 실현하는 성빈센트병원만의 정체성을 더욱 견고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성빈센트병원이 더 큰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누구 하나만의 특별한 힘과 능력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면서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마스크를 벗고 환하게 웃을 수 있는 희망의 날을 고대하며 조금만 더 용기와 힘을 내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대서울병원, 65~74세 일반인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이 27일부터 65~74세 일반인 대상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 이대서울병원이 27일부터 65~74세 일반인 대상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 이대서울병원이 27일부터 65~74세 일반인 대상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2분기 백신 접종은 정부로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급받아 65~74세 어르신 및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1차 접종으로부터 11주 후에 2차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대서울병원은 안전한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수차례 사전교육을 실시했으며, 1층 감염내과 내부에 예방접종 공간 확보 및 부대물품준비 상황,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비하기 위한 신속대응 체계를 갖췄다.  

 접종 첫 날부터 접종 개시 30분 전인 8시 30분부터 예약자들이 몰렸으며 이날 예약자 60명 중 노쇼 및 예약 취소 2명을 제외한 58명이 백신을 맞았다. 노쇼 백신은 카카오톡과 네이버를 통해 ‘잔여백신’ 실시간 예약이 가능하다. 

 이날 첫 번째 접종자는 “30분 전부터 도착해서 긴장하고 있었는데, 의사 선생님이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안심이 됐다”며 “접종하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고 접종 소감을 밝혔다. 

이대서울병원 감염내과 김충종 교수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코로나 극복을 위한 중요한 한걸음”이라면서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접종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남대병원 피부과 이승철 교수 ‘시니어 피부과학’ 발간

▲ 전남대병원 피부과 이승철 교수가 내년 2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어르신 피부관리를 위한 ‘시니어 피부과학(Senior Dermatologyㆍ도서출판 대한의학)’을 출판했다.
▲ 전남대병원 피부과 이승철 교수가 내년 2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어르신 피부관리를 위한 ‘시니어 피부과학(Senior Dermatologyㆍ도서출판 대한의학)’을 출판했다.

30여년간 진료현장에서 겪은 소중한 임상경험들을 알기 쉽게 정리한 의료서적이 발간됐다.

전남대병원 피부과 이승철 교수가 내년 2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어르신 피부관리를 위한 ‘시니어 피부과학(Senior Dermatologyㆍ도서출판 대한의학)’을 출판했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지난 1세기 동안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65세 이상의 연령층 뿐만 아니라 50대의 중년 이후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각종 피부질환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피부는 모든 장기들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듦에 따라 발생하는 내인성 노화(intrinsic aging)뿐 아니라, 외부 환경요인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일광 조사에 의해 유발되는 광노화(photoaging)가 동시에 진행되는 특별한 장기다.

이 책은 총 300여쪽에 걸쳐 총론(7장)과 각론(14장)으로 구성됐다.

총론에서는 피부노화와 노인 피부의 특성 그리고 노인피부에서 가장 문제되는 피부소양증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각론에서는 중년 이후 노인 연령에서 주로 발생하는 피부증상이나 질환을 소개하고 있다.

또 습진성 질환, 건선, 백반증과 같이 젊었을 때부터 발생 한 피부질환이 시니어 연령까지 지속되거나 재발되는 질환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실제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여러 진단법과 최신 치료법 등을 소개했으며,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의 임상 사진도 첨부했다.

구체적으로 총론에서는 ▲피부노화의 종류 ▲피부노화의 특성 ▲표피에서 피부노화에 따른 구성세포와 성분의 변화 ▲진피에서 피부노화에 따른 구성세포와 성분의 변화 ▲피부노화에 따른 피하지방의 변화 ▲피부노화에 따른 기능의 변화 ▲노인의 소양증을 다뤘다.

각론에는 ▲습진성 피부질환 ▲두드러기와 약물발진 ▲구진인설ㆍ자가면역ㆍ색소이상ㆍ내분비질환 피부질환 ▲피부의 감염증 ▲양성 피부종양 ▲전구암 및 악성 피부종양 ▲종양연관질환군 ▲노인에서 흔한 혈관성 피부질환 ▲노화에 따른 피부부속기 및 점막의 질환 ▲노인피부의 만성궤양 ▲피부 상처의 관리 및 치료 등으로 구성됐다.

이승철 교수는 “이번에 출판한 책은 의료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제작해 보다 정확하고 유익한 질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면서 “전남대 의대 피부학교실과 김영표 교수, 그리고 미국 NIH의 피터 스테이너트(Peter M. Steinert)박사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고영초 교수, LG 의인상 수상

▲ 고영초 교수.
▲ 고영초 교수.

건국대병원 고영초 교수가 LG 복지재단이 선정하는 LG 의인상을 수상했다.

고 교수는 의대 본과 재학 중이던 1973년 카톨릭학생회에 가입해 매주 서울 변두리 쪽방촌 등 의료취약지역을 찾아 형편이 어려워 병원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진료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48년간 무료 진료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그 동안 고영초 교수에게 무료로 진료받은 환자는 1만 5000명이 넘는다.

신경외과 전문의인 고 교수는 뇌종양, 뇌하수체종양 진단 및 수술과 같이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치료받기 쉽지 않은 중증질환을 치료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2005년경에는 정기적으로 진료하던 수두증(뇌 안에 뇌척수액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질환) 환자가 진료를 받아야 할 시기가 넘어도 소식이 없자 집으로 찾아가 의식을 잃은 환자를 발견해 건국대병원으로 이송해 직접 수술했고, 환자 생명을 구했다.

고영초 교수는 “어떤 날은 병원에서 몇 시간 힘들게 수술하고 한 시간 넘게 운전해서 의료봉사현장에 가면 파김치가 되기도 하지만, 막상 도착해서 봉사자들과 함께 즐겁게 일하고 환자들과 만나 진료하다 보면 피곤함이 씻은 듯 사라진다”며 “이런 보람과 기쁨이 40년 넘게 자발적으로 이곳으로 나를 이끄는 삶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정욱진 교수, 편집위원장 맡은 고혈압학회지 ‘ESCI’ 선정

▲ 정욱진 교수.
▲ 정욱진 교수.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정욱진 교수(가천대학교 심혈관연구소)가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는 대한고혈압학회 공식학술지인 ‘Clinical Hypertension’이 ‘Web of Science’의 'Emerging Sources Citation Index(ESCI)'에 선정됐다.

정 교수는 2017년부터 5년째 ‘Clinical Hypertension’의 간행이사겸 편집위원장으로 8개과의 23명의 편집위원들과 함께 2019년 1월부터 학술진흥재단 후보학술지로 재선정을 이끌었고, 올해 4월 ESCI로 선정됐다. ‘Web of Science’는 전세계의 우수 논문을 웹에서 검색해볼 수 있는 웹데이터베이스이다.

이번 ESCI 선정으로 ‘Clinical Hypertesion’에 실린 모든 논문은 2년 전인 2019년 1월부터 ‘Web of Science’의 ESCI로 인정받게 된다. 정 교수는 ‘Clinical Hypertension’에 게재되는 논문이 우수해 향후 SCIE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Clinical Hypertesion’에는 작년 한 해 전세계 26개국으로부터 원저 74편 포함, 101편의 논문이 받아 38.4%의 채택율을 보이고, 2020년 Impact Factor 2.96으로 전체 심혈관계 학술지중 상위 50%에 해당한다.

 

◇단국대병원, 암성통증 캠페인 전개

▲ 단국대병원은 28일 병원 로비에서 ‘암성통증, 조절할 수 있습니다’를 주제로 통증 캠페인을 벌였다.
▲ 단국대병원은 28일 병원 로비에서 ‘암성통증, 조절할 수 있습니다’를 주제로 통증 캠페인을 벌였다.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28일 병원 로비에서 ‘암성통증, 조절할 수 있습니다’를 주제로 통증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캠페인은 암성통증 관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효율적인 통증 관리를 위한 행사로, 암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에게 암성통증과 치료에 대한 안내 및 홍보 물품을 배포했다.

특히 ‘마약성 진통제 바로 알기’, ‘올바른 진통제 복용 방법’ 등 안내 책자를 비치해 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암성통증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행사를 진행한 혈액종양내과 이한상 교수는 “통증은 암 환자들이 겪는 가장 흔하면서도 고통스러운 증상 중 하나로 적절히 치료하면 90% 이상 좋아질 수 있지만, 많은 암 환자들이 참고 표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진통제로 인한 중독은 거의 일어나지 않고, 힘든 투병 기간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견디는 데 도움이 되는 만큼 암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치료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 암센터 건립을 앞둔 단국대병원은 최적의 암 환자 맞춤치료를 위해 6대 암 특성화 진료, 암 환자 첫 방문 원스톱 서비스, 다학제 진료,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 등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개원 90주년 기념 영상 제작

▲ 건국대병원이 지난 5월 12일 개원 90주년을 맞아 기념 영상을 제작했다.
▲ 건국대병원이 지난 5월 12일 개원 90주년을 맞아 기념 영상을 제작했다.

건국대병원이 지난 5월 12일 개원 90주년을 맞아 기념 영상을 제작했다.

기념 영상은 설립자인 상허 유석창 박사가 가난 때문에 아파도 진료를 받지 못하는 국민들을 위해 1931년 건국대병원의 전신인 사회영 중앙실비진료원을 창설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2021년 기준 상급종합병원 4회 연속 지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 평가 주요 21개 분야 1등급을 받는 등 발전된 현재 건국대병원의 모습도 담았다.

건국대병원 90주년 기념 영상은 건국대병원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건국대병원 황대용 병원장은 “개원 90주년을 기념해 개원부터 지금까지 우리 병원의 역사를 담은 영상을 준비했다”며 “짧은 영상이지만 설립자이신 상허 유석창 박사의 설립 취지를 돌아보고 향후 개원 100주년에 더 소중하고 위대한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순천향의료원, 전자의무기록시스템 복지부 인증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의료원장 서유성) 산하 서울, 부천, 천안, 구미병원이 보건복지부 산하 재단법인 한국보건의료정보원으로부터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의 제품 및 사용인증을 동시에 받았다.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인증제는 환자 안전과 질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의료기관이 개발, 운용하는 EMR에 대한 국가적 표준과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인증은 소프트웨어에 대한 '제품인증'과 EMR을 기능변경 없이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운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사용인증' 등 두 종류로 진행한다.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기능성, 상호운용성, 보안성 등 3개 영역에서 86개 항목을 심사한 인증심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서유성 의료원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순천향의료원의 EMR이 국가적 표준에 적합하고 보안성도 뛰어난 시스템임을 확인했다”며 “지속적인 노력으로 더 안전하고 편리한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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