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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5 08:54 (목)
의정부을지대병원 의료진 지극 정성에 사경 헤매던 환자 극적 의식 회복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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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을지대병원 의료진 지극 정성에 사경 헤매던 환자 극적 의식 회복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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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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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을지대병원 의료진 지극 정성에 사경 헤매던 환자 극적 의식 회복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의료진의 지극 정성 덕분에 사경을 헤매던 환자가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했다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의료진의 지극 정성 덕분에 사경을 헤매던 환자가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의료진의 지극 정성 덕분에 사경을 헤매던 환자가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했다, 

지난 4월 26일 오후 1시 환자 A씨(여,54세)는 우측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급히 CT를 찍은 결과 간농양이 확인돼 바로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소화기내과 오현우 교수가 치료를 진행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A씨는 복부 통증 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었고 의식이 또렷해 위급 상황이 발생하리라곤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위급 상황은 4월 28일 새벽 1시께 시작됐다. 심장과 폐의 기능 저하로 급성호흡부전이 발생하면서 의식이 흐려진 것.

이에 중환자실 의료진은 기관내삽관을 시행하고 100% 산소를 투여하며 인공호흡기 치료를 시작했다. 혈압도 계속 떨어져 승압제도 투여했다. 

하지만 의료진의 긴급 처방에도 불구하고 급성호흡부전이 악화되며 상태는 더욱 나빠졌다.

결국 의료진은 4월 28일 오전 3시 20분께 ECMO(체외막형산화기, 환자의 몸 밖으로 혈액을 빼낸 뒤 산소를 공급해 다시 몸속에 투입하는 의료장비)를 사용하며 A씨의 호전을 기대했다. 

그러나 28일 오전 6시 심정지가 발생하며 위기가 찾아왔고 심폐소생술을 통해 간신히 고비를 넘겼으나, 설상가상으로 당일 오전 11시 신장기능까지 저하되며 CRRT(지속적 신대체 요법)을 이용해 투석까지 실시하는 상황으로 치달았다. 

의식이 또렷한 상태로 병원을 찾은 간농양 환자가 이틀여 만에 의식을 잃고 사경을 헤매는 매우 위중한 상태가 된 것.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 어떤 의료진도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환자를 반드시 살려야겠다는 일념으로 똘똘 뭉쳤다. 

주치의인 소화기내과 오현우 교수를 비롯해 ▲중환자실 선현우, 이춘근 교수 ▲신경과 강민경 교수 ▲심장내과 문인태, 진정연 교수 ▲신장내과 이성우 교수 ▲감염내과 정경화 교수 ▲ 영상의학과 신원선 교수 ▲재활의학과 김우섭 교수 ▲안과 박은우 교수 등이 가진 의술을 모두 쏟아부으며 환자를 돌봤다. 

또 중환자실 간호팀도 오로지 이 환자만을 위한 전담 간호를 통해 의식을 회복할 수 있도록 각종 처치 등 꼼꼼하고 세심하게 챙기며 곁을 지켰다. 

특히, 흉부외과 황수경 교수와 유양기 교수는 환자를 살리고자 하는 강한 의지로 바로 옆에서 며칠 밤을 지새며 더욱 에크모 치료에 매진했다. 

그 결과, 5월 2일부터 호전을 보여 3일에는 에크모를 제거했고, 4일에는 지속적 투석기를 제거했으며, 마지막으로 11일에 인공호흡기까지 몸에서 떼게 됐다. 현재는 일반 병실로 옮겨져 호흡재활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소화기내과 오현우 교수는 “A씨는 정말 위험한 상태에 빠지며 많은 위기가 있었다”면서 “일반적으로 에크모에 장기간 의존할 경우 생존 가능성은 점점 떨어진다”고 전했다.

그러나 “예후가 안 좋아 보이는 상황에서도 모든 의료진이 포기하지 않고, 조금의 빈틈도 없이 A씨의 곁을 지킨 덕분에 무사히 의식을 되찾게 됐다”고 동료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3개의 의료장비를 동시에 사용함으로써 무엇보다 환자가 제일 힘들었을 것”이라며 “어려운 치료 과정을 잘 버텨내고 이렇게 의식을 회복하게 되어 정말 다행이고, 진심으로 살아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환자 A씨는 “저 한 사람을 위해 많은 의료진 분들이 잠을 설쳐가며 치료에 집중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제 옆을 떠나지 않고 치료해준 모든 의료진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나아가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는 것이 의료진분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병원은 환자가 필요로 하는 곳으로 가야 한다’는 고 범석 박영하 을지재단 설립자의 신념과 철학을 계승하고자 의료 환경이 열악한 경기 북부 의정부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으며, 지난 3월 개원했다. 


◇연세의료원, 바이오뱅크 기반 정밀의료 플랫폼 개발 착수

▲ 연세의료원이 바이오뱅크를 기반으로 한 정밀의료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
▲ 연세의료원이 바이오뱅크를 기반으로 한 정밀의료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이 바이오뱅크를 기반으로 한 정밀의료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

 이번 개발에는 데이터 분석, 유전자 분석, 인공지능, 지능형 종합검진 전문기관 등 6개 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연세의료원은 전문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질병 예방과 치료 기술을 개발하고 실용화하기 위한 정밀의료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연세의료원이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뱅크’는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 18개 종합건강검진센터에서 연구목적으로 기부한 약 16만 명의 건강검진 자료와 바이오 샘플로 구성된 전향적 코호트 연구 Data이다.

 연구팀은 연구대상자의 질환 발생과 의료이용을 추적해 예방과 치료에 필요한 대단위 정밀의료 연구를 계속 수행해 오고 있다.

 이번 플랫폼 개발에 참여하는 전문기관은 총 6곳이다. 건강지표 개발과 데이터 분석기관인 메디에이지(대표 김강형), 의료빅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전문기관인 바스젠바이오(대표 김호), 액체 생검과 GSA 칩 유전자 분석기관인 EDGC(대표 신상철)가 참여한다.

 또, 한국인 칩 유전자 분석기관인 DNAlink(대표 이종은),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기술 전문기관 MOA 데이터(대표 한상진), 종합검진 기관 한국의학연구소(KMI)(대표 김순이) 등이다.

 연세의료원 바이오뱅크를 이끄는 지선하 교수(연세대 보건대학원)는 “연세의료원과 각 분야 전문기관들이 함께 정밀의료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맞춤 진단과 치료를 위한 의료 솔루션 개발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제약, 디지털 임상시험, 바이오, 보험, 식품, 화장품 등의 분야에서 맞춤 서비스와 관리까지 널리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26일(수) 연세의료원 종합관 6층 교수회의실에서는 ‘연세의료원 바이오뱅크 기반 정밀의료 플랫폼 공동개발 착수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윤동섭 연세대 의료원장이 인사말을, 원종욱 연세대 보건대학원장이 격려사를, 김일순·박창일 전 연세대 의료원장이 축사로 이번 행사를 축하했다.

 지선하 교수는 바이오뱅크 플랫폼 공동개발 경과를 전했고, 바이오뱅크를 소개하는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또한, 2006년부터 지금까지 바이오뱅크 구축을 위해 10만 명 이상의 연구 참여자를 모은 한국의학연구소에 공로패가 수여됐다. 플랫폼 공동개발에 참여한 전문기관에는 감사패가 증정됐다. 


◇강선우 국회의원실, 이화의료원에 감사패 전달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강선우 국회의원(서울 강서구갑)으로부터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의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강선우 국회의원(서울 강서구갑)으로부터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의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강선우 국회의원(서울 강서구갑)으로부터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의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이화의료원 산하의 이대서울병원은 최근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이 발표한 '아동학대 대응 및 예방을 위한 강화 대책'에서 사립대 병원으로는 유일하게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이대서울병원은 지자체, 경찰 혹은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피해 아동에 대한 진료 의뢰에 대비해 ▲야간 주말, 공휴일 또는 응급상황시 대응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상담 ▲신체 정신적 치료, 검사 등 의료 조치 ▲상담 치료 또는 검사 검진을 통해 발견된 학대아동에 대한 의학적 소견 발급 등을 진행하게 된다. 

 지난 5월 26일 이대서울병원에서 개최된 감사패 전달식에는 유경하 의료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이선영 전략기획본부장, 이현국 이대서울병원 진료부원장, 김지홍 이화의료원 경영관리부장 등 병원 관계자들과 강선우 국회의원 등 의원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경하 의료원장은 “이화의 역사를 살펴보면 여성과 아동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소명 이었다”면서 “이번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으로 아동학대 근절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우 의원도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에 적극 협조해주신 이대서울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시 서남병원, 인공관절센터 재가동

▲ 김영후 센터장.
▲ 김영후 센터장.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이 인공관절센터(센터장 김영후)를 재가동한다.

인공관절수술은 더 이상 약물이나 보존요법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관절염 말기의 환자를 대상으로 주로 무릎과 엉덩이 관절에 시행한다. 

치아에 충치가 있을 때, 충치 부분을 곱게 다듬고 겉면을 씌워주는 것처럼, 관절 겉면을 금속으로 씌워주고, 그 사이에 특수 플라스틱이나 세라믹을 삽입하여 매끈하게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수술이다. 자신의 뼈는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의학적 용어로는 ‘관절치환술’이라 부른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인공관절센터 김영후 센터장은 “닳아진 연골은 다시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인공관절수술이 유일한 치료”라며 “치료시기를 놓치면 통증이 심해질 뿐만 아니라 수술 후 회복이 더딜 수 있어 무작정 미루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병원측에 따르면, 김영후 센터장은 인공관절 수술 권위자로 2만 5000례 수술 대기록을 세우며, 무(無)시멘트 고관절 인공관절을 직접 개발해 시술, 연구 활동은 물론 탁월한 임상 실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2년 연속 미국 정형외과학회(AAOS)학술상 수상, 미국 고관절과 슬관절학회 학술상을 동시에 받은 세계 최초의 의사다.

서남병원 인공관절센터는 양쪽의 고관절 또는 무릎 관절 수술을 동시에 시행, 입원기간을 줄이고 합병증 유발 위험을 낮춰 빠르게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등과 같은 만성질환 환자는 수술이 안 된다는 편견이 있지만, 적절한 내과적 치료 후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김 센터장은 “인공관절수술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라며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에서 충분한 경험을 갖춘 전문의에게 수술 받아야 한다.”며, “건강한 관절로 일상을 회복하고 행복한 삶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박기혁 교수,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 박기혁 교수.
▲ 박기혁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혈관외과 박기혁 교수가 지난 16일(일) 개최된 2021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급성심부정맥 혈전증에서 새로운 항응고제(NOAC)의 혈전용해 효과에 대한 전향적 비교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해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최근 증가되고 있는 정맥 혈전증의 치료에서 신(新)항응고제의 사용은 와파린으로 알려진 기존 항응고제에 비해 혈액검사가 필요 없고, 출혈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보고되고 있어 새로운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정맥내 혈전이 얼마나 없어지는가 하는 치료 효과에 대해서는 전통적인 와파린에 비해서 연구 결과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박기혁 교수는 본 연구에서 정맥 혈전증 치료에 사용되는 신(新)항응고제도 혈관 초음파 검사상 와파린 약과 동일한 수준으로 혈전이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이미 알려진 혈전 재발 억제에 대한 효과, 출혈 부작용 감소, 다른 음식이나 약제와의 상호 작용 감소 외에 새로이 확인된 결과이다.

박기혁 교수는 “유의미한 연구 결과와 함께 수상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코로나19 가운데 중요한 의료 임상 연구가 진행되도록 도와준 혈관외과 팀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에비드넷과 데이터 기반 연구 협력 증진 협약

▲ 순천향대서울병원은 지난 25일 에비드넷(대표 조인산)과 데이터 기반 연구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순천향대서울병원은 지난 25일 에비드넷(대표 조인산)과 데이터 기반 연구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순천향대서울병원(병원장 서유성)은 지난 25일 에비드넷(대표 조인산)과 데이터 기반 연구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데이터 기반 연구 협력을 활성화하고, 순천향대서울병원의 데이터 통계값을 활용해 신약개발, 건강 증진 및 각종 헬스케어 관련 연구를 상호 지원하게 된다.

에비드넷은 아시아 최초로 개발한 의료데이터 통합분석 플랫폼을 갖고 있다. 전국 40여개 대형 의료기관이 보유한 약 5000만명의 환자데이터를 공통데이터모델로 표준화, 개인정보 제공이나 공유 없이 분산 형태로 데이터를 관리하면서 데이터 자체가 아닌 통합 분석 결과만을 제공하는 다기관 공동연구 플랫폼이다.

서유성 병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공통데이터모델(Common Data Model, CDM)을 활용한 임상연구를 더 활성화할 수 있게 됐다”며 “원활한 업무협조로 연구협력을 증대해 나가자”고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전자의무기록시스템 보건복지부 인증 획득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27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정보원으로부터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의 제품 및 사용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밝혔다.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인증제는 정부가 환자 안전과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의료기관이 개발ㆍ운용하고 있는 EMR에 대한 국가적 표준과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인증은 EMR 소프트웨어에 대한 ‘제품인증’과 의료기관이 EMR을 기능변경 없이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운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사용인증’ 등 두 종류로 나뉘어 진행된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기능성, 상호운용성, 보안성 등 3개 영역에서 진행된 인증심사에서 86개 항목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음으로써 제품 및 사용인증을 완벽하게 통과했다.

이문수 병원장은 “보안수준이 높은 EMR 관리 및 운용을 통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공인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양대구리병원 오재원 교수,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삼아 최우수논문상 수상

▲ 오재원 교수.
▲ 오재원 교수.

한양대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팀은 5월 20-22일 KAPARD-APAPARI 2021 국제학술대회와 함께 개최한 2021년도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정기총회에서 삼아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를 대표하는 삼아 최우수논문상은 지난 한 해 학회 공식 영문 학술지 Asthma, Allergy, Immunology Research (AAIR) (SCI impact factor: 4.6)에 게재된 논문 중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하여 삼아 최우수논문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Allergenic Pollen Calendar in Korea Based on Probability Distribution Models and Up-to-Date Observations’로서, 2007년부터 국립기상청에서 안내를 시행하고 있는 우리나라 꽃가루알레르기 예보제에서 사용되고 있는 꽃가루알레르기 달력을 보정한 연구로 우리나라 꽃가루알레르기 연구에 있어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향후 전국적으로 꽃가루알레르기 예보제를 위한 꽃가루알레르기 달력을 재정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오재원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주임교수와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을 역임했으며,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총무, 교육 간행, 국제이사 역임하였으며, 미국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American Academy of Allergy Immunology (AAAAI) FAAAAI(종신 fellow), 아시아태평양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Asian Pacific Academy of Asthma, Allergy, Clinical Immunology) 기후변화 꽃가루위원회 위원장, 세계알레르기학회(World Allergy Organization) 기후변화대책위원회 위원 등 활발한 국내외 학술 활동을 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 생화학분자생물학회 청산상 수상

▲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이 지방의과대학에선 최초로 ‘생화학분자생물학회 청산상’을 수상했다.
▲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이 지방의과대학에선 최초로 ‘생화학분자생물학회 청산상’을 수상했다.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순환기내과 교수)이 지방의과대학에선 최초로 ‘생화학분자생물학회 청산상’을 수상했다.

지난 26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번 생화학분자생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안영근 병원장은 활발한 학술 및 연구 활동과 생화학분자생물학회지인 ‘EMM’의 인지도 제고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2021청산상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청산상은 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 제14대 회장이었던 청산(靑山) 심봉섭 교수의 탁월한 연구 업적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분자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업적을 기록한 국내ㆍ외 과학자 1명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이다.

지난 2004년부터 전남대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안영근 병원장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와 같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저널을 비롯하여 그간 총 1,057편의 논문을 게재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2014년 EMM에 발표된 안영근 병원장의 학술논문 (Mesenchymal stem cells reciprocally regulate M1/M2 balance in mouse bone marrow-derived macrophages)은 현재까지 Web of Science 데이터베이스 등에서 무려 351회 인용됐다.

이처럼 EMM에 게재된 모든 논문 중에서도 높은 인용도를 보이며 EMM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안영근 병원장의 이번 수상은 지방 의과대학 연구자로서는 최초이며, 지역간 의학 격차를 줄이는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안영근 병원장은 “청산상은 지금까지 받았던 어느 상보다 값지고 의미 있는 것으로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 분자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생화학분자생물학회는 지난 1948년 창립돼 국내 생화학 분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회원 수가 1만 5000여명에 달하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 중 하나이다.


◇건양대병원, 스마트 모바일 환자안전관리 솔루션 도입

▲ 건양대병원이 스마트병원 구축 행보의 일환으로 ICT 기술을 활용한 환자안전관리 솔루션을 의료 현장에 도입했다.
▲ 건양대병원이 스마트병원 구축 행보의 일환으로 ICT 기술을 활용한 환자안전관리 솔루션을 의료 현장에 도입했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스마트병원 구축 행보의 일환으로 ICT 기술을 활용한 환자안전관리 솔루션을 의료 현장에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바코드 인식이 가능한 PDA를 이용해 환자와 투약 정보의 일치 여부를 이중으로 확인하는 환자안전관리 솔루션이다. 

바코드 정보가 환자 정보와 불일치할 경우, 의료진에게 즉각 오류임을 알려 투약 오류 등을 미연에 방지한다.
또 의료 수행 기록이 병원정보시스템(HIS)에 자동으로 기록돼 데이터의 정확성을 확보한다. 

특히 이번 솔루션 구축 사업에는 이동형 혈압계와의 블루투스 연동 기능이 추가로 적용되었다. 측정한 혈압 데이터를 별도의 입력 절차를 거치지 않고 실시간으로 기록할 수 있어 간호 업무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

건양대병원 김용석 의료정보실장은 “환자안전관리 솔루션 도입을 통해 병원 내 환자 안전 강화 및 간호 업무 효율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보건복지부의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에 선정된 만큼, 의료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적극적으로 의료 현장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제5회 미래 행복 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수상

▲ 건국대병원이 27일 여의도 국민일보 12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제 5회 미래 행복 대상’ 시상식에서 행복한 여성 부문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 건국대병원이 27일 여의도 국민일보 12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제 5회 미래 행복 대상’ 시상식에서 행복한 여성 부문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건국대병원이 27일 여의도 국민일보 12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제 5회 미래 행복 대상’ 시상식에서 행복한 여성 부문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미래 행복 대상은 2017년부터 쿠키뉴스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대한민국 미래 세대의 행복을 도모할 수 있는 사회적 활동 활성화를 위해 공헌한 기업 및 기관을 시상한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후원했다.

건국대병원은 여성 근로자의 장기 근속을 독려하고 임산부 및 모성 보호 정책,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정책을 수립해 조직 내 성별다양성 확보와 성평등 문화 정착 등 여성 대표성 제고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행복한 여성 부문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건국대병원 구당회 행정처장은 “앞으로도 여성과 가족 모두 일하기 좋은 직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OFIH, 하버드 보건대학원 QuEST 센터와 공동연구협약 체결

▲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5월 27일 화상회의를 통해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QuEST(Quality Evidence for Health System Transformation) Center와 공동으로 보건의료체계 구조적 혁신을 위한 근거마련 공동연구 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5월 27일 화상회의를 통해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QuEST(Quality Evidence for Health System Transformation) Center와 공동으로 보건의료체계 구조적 혁신을 위한 근거마련 공동연구 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사장 추무진, KOFIH)은 5월 27일 화상회의를 통해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QuEST(Quality Evidence for Health System Transformation) Center (센터장 마가렛 크룩 교수)와 공동으로 보건의료체계 구조적 혁신을 위한 근거마련 공동연구 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재단 내 연구협력기관(Research Affiliate)을 설치하고, 캄보디아 서북부지역 보건의료서비스 질 개선 및 비감염성질환(NCDs) 관리강화 사업에 대해 연계 연구를 추진하며, 향후 아시아 센터로 확대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QuEST는 보건의료체계 혁신을 위해 빌게이츠재단 등이 하버드 대학교에 자금을 투입하여 설립된 기구로, 사업 추진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통해 연구 성과와 근거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보건의료체계 혁신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QuEST Network는 QuEST  Center, QuEST Research Affiliate 및 QuEST Community로 구성돼 있다. 

KOFIH는 UN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달성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동참하고, 캄보디아 정부의 달성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캄보디아 서북부지역(바탐방, 파일린, 뽀삿)에서  보건의료서비스 질 개선 및 당뇨병, 고혈압등 비감염성질환 관리 강화사업을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추진한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KOFIH는 연구협력기관으로서 연구계획 수립 및 현장 연구 등을 추진하고, QuEST 센터는 연구모델 개발, 연구결과 공유 및 심포지움 개최 등을 진행한다.  KOFIH는 이를 위해 기존 평가연구부를 ‘미래전략연구부’로 확대 개편해 재단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추무진 이사장은 “협약을 통해 KOFIH는 보건의료체계 질을 측정하여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기반 지식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중저소득국의 보건의료체계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양대병원, 의과학 융복합 기술로 ‘유전자교정 세포치료제’ 개발

▲ 최동호 교수(좌)와 배상수 교수.
▲ 최동호 교수(좌)와 배상수 교수.

간, 중추신경계, 신장에 축적되어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하고 특히, 간암 발병율을 높일 수 있는 티로신혈증 등의 유전성 난치질환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부작용을 현저히 낮춘 ‘유전자교정 세포치료 방식’ 치료법이 개발됐다.

이번 연구는 한양대병원 외과 최동호 교수와 한양대학교 화학과 배상수 교수 공동연구팀이 참여했으며, 지난 4일 줄기세포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Cell Stem Cell, 인용지수=20.860’ 온라인판에 ‘저분자 화합물 유래 간 전구∙줄기세포-염기교정∙프라임교정 기술 융합’이라는 논문으로 게재됐다.

유전성 난치질환은 대부분의 경우 마땅한 치료법이 없어 오랜 시간에 걸쳐 치료하며, 특히 약물을 이용한 치료의 경우 완치보다는 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현재 상태의 유지에 초점을 맞춰왔다.

최근 의학과 과학기술의 발달로 질환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생체 내부에 유전자가위를 주입하는 유전자 치료제도 등장했지만 생채 내 유전자가위 주입을 위해 바이러스를 전달체로 이용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 관련 위험성과 유전자가위 과(過)발현으로 인한 표적이탈효과(off-target effect) 등이 문제점으로 제기돼 왔다.

공동연구팀은 유전성 난치질환 동물모델의 세포를 추출, 체외에서 유전자 교정 후 다시 동물모델에 이식하는 ‘유전자교정 세포치료 방식’을 도입했다.

최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배 교수팀과 함께 저분자 화합물을 통해 유전성 난치질환 유래 간 전구ㆍ줄기세포를 제작하고, 염기교정과 프라임교정 기술을 통해 돌연변이 유전자를 교정한 후 다시 생체 내로 이식해 질병을 치료하는 전략을 세웠다.

그 결과 유전성 난치질환인 티로신혈증 동물 모델에서 한 번의 치료만으로도 생존율이 200% 이상 크게 개선되는 결과를 이뤄냈고, 이는 향후 유전성 간 난치질환에 획기적인 치료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동호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유전성 난치질환 환자의 세포를 추출해 체외에서 염기교정 및 프라임교정 기술을 이용해 교정한 후 다시 환자에게 이식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연구는 본원과 본교의 장점인 의과학 융복합 기술의 산출물이며, 향후 유전자교정 세포치료제 개발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 교수는 “이번 체외 유전자교정 세포치료제는 하나의 유전자교정 치료 플랫폼으로써 안전성ㆍ효율성이 높아 향후 다양한 유전질환에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호 교수, 최동호 교수, 배상수 교수 공동연구팀은 현재 이 연구에 관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KOREA BIO GRAND CHALLENGE’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최 교수팀은 지난 연구에서 저분자 화합물을 이용한 간 전구ㆍ줄기세포를 제작하는데 성공해 간장학 분야 최고 권위지에 발표한 바 있다.


◇APDC 가상 회의 성공적 개최, 20여 국가 참석해 협력 방안 모색
 

▲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제42회 APDC(Asia Pacific Dental Congress)가 스리랑카에서 개최되었다.
▲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제42회 APDC(Asia Pacific Dental Congress)가 스리랑카에서 개최되었다.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제42회 APDC(Asia Pacific Dental Congress)가 스리랑카에서 개최되었다.

팬데믹에 따라 학술 세션 및 무역 전시회가 가상 플랫폼을 이용해 진행됐으며, 사회와 대표단 회의 역시 5월 23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가상 회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철수 APDF/APRO 회장, 나승목 APDF/APRO 부회장과 함께 이진균 국제이사, 김현종 前 국제이사가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표단으로 가상회의에 참가해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치과의사의 이권과 공중 보건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팬데믹으로 인하여 지난해 APDC가 취소되고 올해는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지만 개최 일주일 전 일정이 연기되고, 차기 APDC 개최국인 대만이 개최를 포기하는 등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다. 또한, APDF/APRO 全임원 임기가 종료되는 시기와 맞물려 임원 선거를 앞두고 입후보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었다. 

이런 어려운 상황임에도 나승목 APDF/APRO 부회장이 재선에, 김현종 前국제이사가 치과공중보건위원장(Chairman of Dental Public Health Commission)에 도전하여 당선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경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승목 APDF/APRO 부회장이 부회장 입후보 중 최다득표로 재선출되고, 재선에 나선 기존 치과공중보건위원장(Dr. Lin-Yang Chi)을 꺾고 선출된 김현종 前국제이사의 성취가 괄목할만한 성과였다.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 교류가 급격히 위축된 현재, 나승목 APDF/APRO 부회장과 김현종 前국제이사의 당선은 한국 치과계의 국제 위상의 제고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해외 진출 기회 모색 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 외에도 장기간 APDF를 이끌어왔던 올리버 헤네디기(Dr. Oliver Hennedige) 사무총장이 사퇴하고,  페르난도 페르난데즈(Fernando Fernandez) 前APDF/APRO 회장이 차기 사무총장에 당선되었으며, 파키스탄치과의사협회가 차기 APDC 개최지로 결정되며 마흐무드 샤(Mahmood Shah) 파키스탄치과의사협회장이 차기 APDF/APRO 회장으로 선출됐다.

새롭게 선출된 APDF/APRO 임원진은 “9월에 예정된 FDI World Dental Congress에서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위상 제고 및 권익 강화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현대차ㆍ기아-서울시립미술관과 자율주행 휠체어 개발 업무협약

▲ 분당서울대병원은 현대차ㆍ기아, 서울시립미술관과 27일(목) 현대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ZER01NE, 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휠체어’ 개발 및 실증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 분당서울대병원은 현대차ㆍ기아, 서울시립미술관과 27일(목) 현대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ZER01NE, 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휠체어’ 개발 및 실증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현대차ㆍ기아, 서울시립미술관과 27일(목) 현대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ZER01NE, 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휠체어’ 개발 및 실증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분당서울대병원 김지수 기획조정실장, 기아 신동수 경영전략실장, 서울시립미술관 백지숙 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업은 제로원이 장애인 이동 평등권 보장을 위해 기술 개발 중인 ‘자율주행 휠체어’의 실증을 통해 이동약자의 이동 편의성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이동약자가 일상생활에서 편리한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민관이 실질적인 기술 개발과 적용에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시립미술관은 대표적인 공공장소인 병원과 미술관에서 자율주행 휠체어가 시험 운영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하는 한편, 실증 프로그램 기획 등을 지원한다. 

현대차ㆍ기아는 이번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휠체어의 효용성과 기술 적정성, 보완점을 종합 검토하고 향후 제로원의 기술 개발 과정에 개선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기아는 장애인 특화 사회공헌 사업인 ‘초록여행’을 통해 장애인을 위해 개조된 카니발 차량과 자율주행 휠체어를 결합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중 서울시립미술관과 공동 기획해 장애인과 이동약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미술관에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돕는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립미술관 백지숙 관장은 “이번 협력이 공공장소에서 이동약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새로운 협업 모델로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모두에게 환영받는 미술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아 신동수 경영전략실장은 “다양한 파트너들과 이동약자들에게 제약이 됐던 불편 요소들을 함께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백롱민 원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자율주행 휠체어 운행에 필요한 연구 및 기술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립대병원으로서 의료접근성 개선과 건강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공공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국내 종합병원 최초 ESG 위원회 발족

▲ 서울아산병원은 지역 사회 및 의료계와 상생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국내 종합병원 중 처음으로 ESG위원회를 발족했다.
▲ 서울아산병원은 지역 사회 및 의료계와 상생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국내 종합병원 중 처음으로 ESG위원회를 발족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역 사회 및 의료계와 상생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국내 종합병원 중 처음으로 ESG위원회를 발족했다고 27일 밝혔다. 

ESG는 기관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영문 약자로, 기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최근 대두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ESG위원회는 21일(금) 오후 병원 대회의실에서 김화진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 교수의 ‘의료기관과 ESG’를 주제로 한 특강을 시작으로 ESG 경영 방향을 논의하는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지속 가능한 ESG 경영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은 ESG위원장인 이제환 진료부원장 등 내부위원 6명을 비롯해 박흥석 울산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석재은 한림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 최명주 미아앤컨설팅 대표 등 외부위원 3명을 ESG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서울아산병원은 ESG위원회를 통해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투명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이념 아래 설립된 아산사회복지재단 산하의 서울아산병원은 1989년 개원 이래 다른 3차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포기한 중증 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4차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특히 장기이식, 심장, 암 등 중증질환 분야는 국내를 넘어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2021 세계 최고 병원’ 조사에서 국내 1위를 차지했으며, 분야별 세계 순위에서는 내분비 4위, 소화기 6위, 암 7위, 신경 8위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으로 평가를 받아 우리나라 의료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10년 간 미국, 독일,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90여 개 국가의 3천 6백여 명이 넘는 해외 의학자에게 최신 의료 기술을 전수했으며, 몽골, 베트남 등 아시아 의료 저개발 국가에 생체 간이식과 같은 고난도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아산 인 아시아’ 프로젝트도 실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아산병원은 사회공헌, 환경친화경영, 기업신뢰도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올해 3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병원’에 15년 연속 선정됐다.

또한 올바른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해 건전한 의료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은 1995년 국내 최초로 진료의뢰협력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전국에 172개 협력병원, 6천 6백여 개 회원 병ㆍ의원, 1만 3000여명의 회원 의사와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협력병원 의료진 연수 교육, 협력병원 심포지엄, 진료의뢰협력센터 초청 특강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을 운영하는 아산사회복지재단은 1977년 설립 이래 2020년까지 44년간 저소득 환자 의료비 지원 등 의료복지사업, 지역 사회 취약 계층 긴급 생계비 지원 등 사회복지 지원사업, 저소득 대학생의 학업을 지원하는 장학사업, 사회 발전에 필요한 연구 과제를 지원하는 학술연구 지원사업, 봉사와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아산상과 기초ㆍ임상의학 분야의 의과학자를 시상하는 아산의학상 등 우리 사회의 발전과 복지 증진에 총 2753억 원을 지원해왔다.

이 밖에도 서울아산병원은 태양광 발전 시설, 탄소배출 저감 등 친환경 경영에도 힘써왔으며, 윤리경영실을 운영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재단 이사회를 구성하는 등 투명 경영을 위해 노력해왔다.

김화진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 교수는 이날 특강에서 “정주영 설립자는 이미 1977년 아산사회복지재단 설립 기자회견에서 ESG 기본 개념인 ‘사람이 모든 근본이다’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길게는 44년 아산재단의 역사가, 짧게는 32년의 서울아산병원 역사가 ESG 활동 자체였다고 평가하며, 이제는 새로운 ESG 개념 안에서 친환경과 사회기여, 투명 경영 활동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제환 서울아산병원 ESG위원장(진료부원장)은 “생명 존중 정신과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아산재단 설립 이념을 실천해 온 서울아산병원은 ESG 경영을 활성화해 진료, 교육, 연구, 상생의 4차 병원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사회와 공동 발전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신경과학회 “뇌전증 수술센터 지원 시급”
대한신경과학회가 뇌전증 수술센터에 대한 정부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뇌전증은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신경계 질환으로 가장 흔한 중대한 신경계 질환이다.

학회측에 따르면, 국내 뇌전증 환자는 약 36만 명으로, 이 중 30%에 해당하는 12만명은 약물치료에 의해 조절되지 않는 약물 난치성 뇌전증이다. 

약물 난치성 뇌전증은 약으로 치료할 수 없으나 뇌전증 수술을 받으면 치료율이 약 85%로 매우 높다.

하지만 전국에 높은 난이도의 뇌전증 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은 6개뿐으로, 서울에 5개(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고대구로병원), 부산(해운대백병원)에 1개뿐이라는 것이 학회측의 지적이다.

뇌전증 수술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신경과, 소아신경과, 신경외과의 수술장내 협진 시스템이 필요하고, 전문간호사, 비디오뇌파검사 장비 및 기사인력 등 갖추어야 할 것들도 많고, 수술 자체도 어려운 반면 수가는 낮고 병원의 지원이 없어 대부분의 대학병원들은 못하고 있다 것. 

또한 뇌전증 수술에 숙련된 신경외과 의사도 매우 부족하다는 것이 학회측의 설명이다. 이로 인해 한국에 뇌전증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는 1만 명이 넘지만, 뇌전증 수술 시행 건수는 1연에 200명 정도에 불과해 90% 이상의 환자들이 수술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학회는 “선진국과 같이 전국 어디서나 뇌전증 수술을 받을 수 있기 위하여는 지역 거점 뇌전증 수술센터의 구축에 정부 지원이 꼭 필요하다”며 “치매안심센터, 광역 심뇌혈관센터와 같이 지역 거점 뇌전증 수술센터도 지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뇌전증 수술을 할 수 있는 극소수의 신경외과 의사의 정년을 연장하거나 정년 후에도 수술을 계속할 수 있는 제도의 수립이 절실하다”면서 “가장 수술을 많이 하고 잘하는 의사가 65세 정년으로 인해 갑자기 뇌전증 수술을 못 하게 되면 그 피해는 엄청나다. 왜냐하면 대체할 의사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유능한 뇌전증 수술 의사들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주변의 다른 병원들이 활용하는 것으로, 특별한 치료 기술을 보유한 극소수의 의료 인력을 전체 국민들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의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일반인 대상 코로나19 백신 위탁의료기관 운영 시작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27일(목) 일반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위탁의료기관 운영을 시작했다.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27일(목) 일반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위탁의료기관 운영을 시작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27일(목) 일반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위탁의료기관 운영을 시작했다. 

일산병원 지하1층 대강당에서 평일 9시부터 16시까지(12시~14시 제외) 시간당 사전 예약한 20명의 인원을 받아 운영된다.

백신 접종은 ▲절차 안내 및 체온측정 ▲예진표 작성 ▲의사 예진 ▲접종 및 질병관리청 시스템 등록 ▲부작용 관찰 등의 절차에 따라 진행되며 이상반응 발생 시 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해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지난 2월 코로나19 예방접종업무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됐으며, 단계별로 대상자를 확대하여 지속할 방침이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건강지침서 발간
 

▲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는 27일 북한이탈주민 건강지침서 ‘한눈에 쏙쏙 건강백과’ 출판기념 및 전달식을 가졌다. 
▲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는 27일 북한이탈주민 건강지침서 ‘한눈에 쏙쏙 건강백과’ 출판기념 및 전달식을 가졌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원장 김주성)는 5월 27일 북한이탈주민 건강지침서 ‘한눈에 쏙쏙 건강백과’ 출판기념 및 전달식을 가졌다. 

‘한눈에 쏙쏙 건강백과’ 는 북한이탈주민이 안전한 정착과 자립,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누구나 꼭 알아야 할 생활 속 건강 이야기’를 담은 건강 지침서로,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와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이 공동 발간했다.

이 책은 크게 일반정보, 실용정보, 질병정보 3개 파트로 구성돼 있으며, ▲ 일반파트에서는 우리나라의 의료서비스 체계와 아픈 부위에 맞는 진료과 선택법, 병원이용법 및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의료지원사업을 소개하고, ▲ 실용파트에는 흡연과 금연, 알코올중독, 약물복용법, 예방접종 등 영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의 생활 속 필수 건강 정보를, ▲ 질병파트에서는 17개 진료과의 주요 질병 정보를 QA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국내 보건의료 서비스가 낯선 북한이탈주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삽화와 쉬운 표현을 사용했다.   

이번 책은 30명이 넘는 의료진이 1년에 걸쳐 집필과 교정 작업의 결과물로, 강남센터 의료진뿐 아니라 서울대학교병원 본원, 보라매병원에서도 다수의 의료진이 동참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김주성 원장은 “집필을 위해 애써주신 의료진, 교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도 강남센터는 의료 소외계층 무료 진료와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하여, 우리 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인성 이사장은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건강지침서가 절실히 필요하던 차에,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에서 아주 적기에 발간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많은 의료진이 집필에 동참해주셔서 더 큰 감동을 받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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