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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6 00:17 (금)
인공지능 통한 임산부 질내 박테리아 분석으로 조산 위험 예측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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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통한 임산부 질내 박테리아 분석으로 조산 위험 예측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1.05.2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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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통한 임산부 질내 박테리아 분석으로 조산 위험 예측

▲ 김영주 교수(좌)와 박선화 교수.
▲ 김영주 교수(좌)와 박선화 교수.

국내 연구진이 세계최초로 인공지능의 머신 러닝 기법을 활용해 조산의 위험을 예측한 연구결과를 발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박선화 교수는 임산부 질액 내 박테리아 위험 요소 모델을 인공지능 머신 러닝 기법(machine learning)으로 분석, 조산 위험을 예측한 연구를 18일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미국 생식면역학회지 AJRL(American Journal of Reproductive Immun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조산은 일반적으로 임신 20주를 지나 37주 이전에 분만하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전체 출생의 5~10%가 조산이다.

초혼연령 상승, 고령산모 증가, 체외수정술 증가 등으로 조산 위험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조산아로 분만한 미숙아는 사망률이 높은데다 성장하는 동안 지속적인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아 미리 진단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조기진통 및 조기양막파수로 인해 조산이 발생하는 이유로 임신부 질내 유해한 박테리아의 상행 감염 때문이라는 연구가 세계적으로 많이 보고됐지만 이를 사전에 진단해 예방하기 위한 뚜렷한 방법은 없었다.

이에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학교실 연구팀은 임신 중기 임신부의 질액을 채취, 이전의 선행연구를 통해 조산을 예측할 수 있는 후보균들의 정성적 및 정략적 평가를 시행했다.

또한 임신부의 조산 여부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분석해 예측 모델을 만들었다. 단순히 균의 검출 유무로는 조산의 예측이 어려워, 후보 균들의 조합과 상대적인 비율을 이용해 ‘인공지능 기법’으로 예측을 위한 알고리즘을 만들기 위해서다.

연구 결과, 이 모델의 영향을 주는 핵심 균은 락토바실러스 이너스(Lactobacillus iners), 유레아플라즈마 파붐(Ureaplasma parvum)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모델을 통해서 조산을 72% 예측할 수 있었고, 그 외에 혈액학적인 정보를 통해 측정할 수 있는 백혈구 수를 조합했을 때는 예측률이 77%로 높아졌다.

이번 논문의 교신저자인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대로 조산을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들을 박테리아 위험 요소 모델에 접목시킨다면 더 좋은 예측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서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학교실 연구팀은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AI진단 알고리즘을 개발해 상용화를 진행하는 진단전문회사 ㈜디앤피바이오텍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논문 1저자인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박선화 교수는 “조산율이 10% 내외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상급종합병원인 이대목동병원에서 근무하다 보니, 조기진통, 조기양막파수의 증상으로 조산의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 산모를 많이 치료했다”며 “미리 조산 원인을 알 수 있는 방법을 통해 예방적 조치를 취한다면 더욱 효과적인 진료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최진혁 교수, 대한종양내과학회 회장 선출

▲ 최진혁 교수.
▲ 최진혁 교수.

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최진혁 교수가 5월 21일 개최된 대한종양내과학회 제19차 정기 심포지엄 및 총회에서 제1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1년이다.

대한종양내과학회는 지난 2005년에 창립된 학회로 임상 종양학에 관한 지식 증진과 임상 종양 의사간의 교류와 협력을 지원함으로써 암환자 진료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항암화학요법을 담당하는 종양내과 의사들의 주 학회로, 현재 약 11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진혁 교수는 지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대한종양내과학회 상임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학회 발전을 위해 힘써 왔다.

최진혁 교수의 전문진료분야는 폐암, 위암, 두경부암으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1996년부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종양혈액내과학교실에서 근무하고 있고,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와 캐나다 국립암센터에서 연수했다.

지난 1997년 미국 암협회가 발간하는 CANCER지에 논문을 발표하며 크게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이후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며 유럽종양내과학회 우수논문초청상, 대한종양내과학회 보령우수연구자상, 보령학술상, 대한암학회 우수연구자상 등을 수상했다.

최진혁 학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학술활동, 대외교류, 대국민 홍보 등을 통해 학회 발전과 암환자 진료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전국 초등학생 금연글짓기 공모전 개최

▲ 한국건강관리협회와 소년한국일보가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제26회 전국 초등학생 금연글짓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 한국건강관리협회와 소년한국일보가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제26회 전국 초등학생 금연글짓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와 소년한국일보가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제26회 전국 초등학생 금연글짓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 접수는 오는 6월 30일(수)까지 진행되며 초등학교 2~6학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제는 어린이들의 시선으로 본 흡연의 폐해와 금연의 장점, 흡연예방을 주제로 일상생활에서 건강생활 실천을 유도할 수 있는 내용이면 된다.

출품 글 분량은 200자 원고지 7장 안팎이며 원고지 형식의 전산작성도 가능하다. 접수는 우편*(소년한국일보) 또는 이메일(sonyonhk@daum.net)로 하면 된다.

*우편접수처: (03151) 서울시 종로구 종로5길 58 석탄회관빌딩 2층 소년한국일보 교육문화사업부

입상자 발표는 오는 7월 중 건협 홈페이지(www.kahp.or.kr), 소년한국일보 홈페이지(kids.hankooki.com)와 지면을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입상자는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 교육부장관상), 금상(한국건강관리협회장상), 은상, 동상을 비롯한 총 7개 부문 942명이다. 많은 작품을 출품한 초등학교 1개교를 선정해 최다출품상도 시상한다.

공모전 관련 문의는 소년한국일보 교육문화사업부(02-724-2521)로 하면 된다.


 

◇임신 초기 유산의 유전체 이상, 정밀의료 검사로 정확도 향상

▲ 김명신 교수, 박인양 교수, 이종미 임상강사.
▲ 김명신 교수, 박인양 교수, 이종미 임상강사.

만 35세 이상의 고령 산모가 3명 중 1명(2020년)을 차지할 만큼 고령 산모가 늘고 있는 가운데, 건강한 분만을 준비하려면 병원을 찾아 임신 계획을 상담하고 지속적으로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필수다.

특히 고령 산모는 상대적으로 유산율이 높은 편이라 원인 분석이 중요한데, 임신 초기 유산의 약 절반에서 발견되는 태아의 염색체 이상을 유전자 정밀검사로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주목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명신 교수(유전진단검사센터장), 이종미 임상강사, 산부인과 박인양 교수 연구팀은 2017년 1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임신 초기(18주 이전)에 유산 진단을 받은 환자의 수태산물을 대상으로 유전체 이상을 검출하는 검사법 3가지를 비교 연구, 그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마이크로어레이 기법 중 SNP어레이 검사 결과에서 유전체 이상이 93.5% 검출되어 가장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산모의 평균 연령은 만 36.6세였으며, 평균 재태기간은 약 9주로 나타났다.

염색체 마이크로어레이(Chromosomal Microarray Analysis, CMA) 검사는 DNA를 추출해 유전체의 미세한 양적 변화를 검출할 수 있는 검사로 염색체의 미세결실, 미세중복의 검출에 유용하다.

환자의 DNA와 정상인의 DNA에 각각 색이 다른 형광물질을 붙이고, 표준 DNA 조각을 고정시킨 슬라이드 또는 칩에 부합 반응을 실시한 후, 부합 양상을 확인해 환자 유전 물질의 상대적 과다 혹은 결핍을 분석하게 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세포를 배양해 염색체를 관찰하는 염색체 핵형분석법(Conventional karyotyping)과 두 가지 마이크로어레이 검사법(비교유전체보합법(CGH어레이), 단일염기다형성어레이(SNP어레이))의 정확도와 한계점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총 63증례 중 31예(49.2%)에서 유전체 이상이 발견되었는데, 단일 삼염색체(Single autosomy, 71.0%)가 가장 흔했고, 다배수체(Polyploidy, 16.1%), 복합이수체(multiple aneuploidy, 9.7%), X 홑 염색체(monosomy X, 3.2%) 순이었다.

이중 6예는 정상과 혼재되어 있는 모자이시즘(mosaicism, 19.4%)을 보였다. 염색체 핵형분석법은 미생물 오염 등에 의해 22.2%(14/63)에서 세포배양에 실패해 결과를 얻을 수 없었다.

SNP어레이가 유전체 이상을 가장 잘 검출했고(93.5%, 29/31), CGH어레이는 77.4%(24/31), 염색체 핵형분석법은 76.0%(19/25)로 가장 낮았다. SNP어레이는 다배수체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염색체 이상을 검출하는 데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연구팀은 배양 실패나 모체 세포의 과증식으로 인해 정확한 염색체 핵형분석이 불가능했던 상당수에서 마이크로어레이를 이용해 안정적이고 정확한 분석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특히 SNP어레이는 SNP 유전형의 분포 변화를 정밀하게 감지해 CGH어레이에 비해 다배수체의 검출 성능이 우수했고 최종적으로 가장 높은 검출 성능을 보여, SNP어레이가 유산 후 수태산물의 염색체 검사를 위한 빠르고 정확한 검사법으로 판단되며, 염색체 핵형분석법의 단점을 보완하는 유용한 대체 검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인양 교수는 “요즘 많은 여성들이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령에 임신을 하게 되며 임신 초기부터 잘 유지해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는데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임신 초기에 유산이 된 경우 부부가 모두 당황하게 되며 심적으로 위축된다”고 말했다.

이어 “SNP어레이 등을 이용한 유전체분석은 부부에게 유산의 이유를 보다 명확하게 제공할 수 있어 불안감을 줄이고 다음 임신을 계획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 국제학술지 ‘Molecular Diagnosis & Therapy’ 온라인판에 4월 1일자로 게재됐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유전진단검사센터는 개인의 유전자를 정밀 분석해 질병 가능성을 예측하고 관련 임상과와 연계해 맞춤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극희귀질환 및 상세불명 희귀질환 진단 센터로 지정되었으며, 혈액 질환, 극희귀질환 및 상세불명 희귀질환, 성장 및 발달 지연, 산전, 약물, 종양, 안질환, 소아발달장애 등의 다양한 질환에 대한 유전자 검사 및 상담, 유전진단검사 개발 및 평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한고혈압학회, 가정혈압 관리지침 발간

▲ 대한고혈압학회 소속 가정혈압포럼은 지난 22일 진행된 대한고혈압학회 제 4회 춘계학술대회에 맞춰 ‘가정혈압 관리지침’을 발간했다.
▲ 대한고혈압학회 소속 가정혈압포럼은 지난 22일 진행된 대한고혈압학회 제 4회 춘계학술대회에 맞춰 ‘가정혈압 관리지침’을 발간했다.

대한고혈압학회(회장 김영대, 이사장 편욱범) 소속 가정혈압포럼(회장 김철호)은 지난 22일 진행된 대한고혈압학회 제 4회 춘계학술대회에 맞춰 ‘가정혈압 관리지침’을 발간했다.

가정혈압측정 관리지침은 국내 고혈압 환자 및 고위험군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올바른 가정혈압 측정의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해 편찬됐다.

가정혈압측정 관리지침에는 가정혈압 측정의 임상적 의의와 올바른 가정혈압 측정 방법 및 국내외 관리지침에 따른 진단기준 및 제한점 등을 담았다.

‘고혈압 관리의 첫 걸음’으로 불리는 가정혈압은 가정에서 의료인의 도움없이 스스로 혈압계를 사용해 측정한 혈압을 말한다.

가정혈압 측정은 환자들에게 고혈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며, 환자의 복약 순응도 및 치료의 적극성, 혈압 조절률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진료실 혈압만으로 쉽게 진단할 수 없는 백의고혈압, 가면고혈압 등을 판단하여 효과적인 고혈압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가정혈압은 특정 시간에 표준화된 조건으로 장기간 측정할 수 있어 24시간 측정하는 활동혈압에 비해 혈압의 변동성을 평가하기 적절하며, 고혈압에 따른 장기손상 및 심혈관계 질환 발생을 더 잘 예측할 수 있다. ,

그러나 가정혈압은 정확한 측정 방법을 사용하지 않으면 측정 오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올바른 가정혈압 측정 방법에 대한 의료진의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고혈압학회 가정혈압포럼은 가정혈압측정 관리지침을 발간하여, 의료진이 환자에게 가정혈압 측정을 권고할 수 있도록 장려하며, 정확한 측정법을 교육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가정혈압포럼이 지난 2016년 의료진 33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의견 조사에 따르면, 89.4%의 응답자가 가정혈압측정이 중요하다고 답변했으나, 절반 정도인 49.7%만이 환자에게 가정혈압을 측정하도록 권유해 가정혈압측정 활성화를 위한 의료진의 인식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일본, 유럽 등 해외 고혈압학회는 2000년대 초반부터 가정혈압 지침서를 발간 및 개정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2007년 대한고혈압학회 혈압모니터연구회에서 발간한 혈압모니터 지침서와 2018년 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 관리지침에서 가정혈압측정이 소개됐으며, 이번 가정혈압 관리지침을 통해 가정혈압측정에 대한 기존 지식과 최신 지견을 망라했다.

가정혈압포럼이 편찬한 이번 가정혈압관리지침에는 대한고혈압학회 소속 가정혈압포럼 김철호 회장과 임상현 간사, 김광일 교수, 김장영 교수, 김주한 교수, 박성하 교수, 박재형 교수, 신진호 교수, 이은미 교수, 이해영 교수가 저자로 참여했다.

가정혈압관리지침에는 △가정 혈압 측정에 대한 과거 지침서들 △가정혈압측정의 임상적 중요성 △혈압 측정 원리 △혈압측정 기기 △가정혈압 측정 방법 △가정혈압 측정의 적응증 및 실제적 임상 상황 △진단 기준 및 치료 △가정혈압의 제한점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자가 혈압 측정에 대한 내용이 수록됐다.

가정혈압의 국내외 지침을 비롯해 임상적 의의, 측정방법, 제한점뿐만 아니라 시대의 변화를 반영해 스마트워치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혈압 측정의 현재 위치와 미래 전망을 기술했다. 가정혈압 관리지침은 대한고혈압학회 홈페이지(www.koreanhypertension.org) 전문가 자료실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대한고혈압학회 가정혈압포럼 김철호 회장은 “이 지침서를 통해서 가정혈압측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널리 알려짐으로써 보다 많은 고혈압환자를 발견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가정혈압포럼은 국내 고혈압 진단, 치료, 관리 환경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17년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발족됐다.

가정혈압포럼은 의료진을 대상으로 가정혈압학술포럼을 개최해왔으며, 환자 및 일반인들이 가정혈압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포스터와 책자로 구성된 교육자료 패키지를 개발해 전국 병원에 배포하고 교육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게재하는 등 가정혈압 활성화와 안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영남권 최초 필립스 3.0T MRI 도입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은 24일부터 영남권 최초로 최첨단 영상진단 장비인 필립스의 인제니아 엘리시온 3.0T(Ingenia Elition) MRI 장비를 도입해 운용에 들어갔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MRI 3.0T 인제니아 엘리시온 장비는 새로운 베가 HP 그래디언트(Vega HP gradients, gradient:경사자장)를 바탕으로 최신 MRI 기술과 검사 플랫폼이 적용돼, 초고속 초고해상도 검사가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특히 독자적인 MRI 검사 시간 단축 기술인 컴프레스드 센스(Compressed SENSE)를 사용하여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하며, 검사 속도는 단축하여 환자의 평균 대기 시간을 감소시켜 불편을 최소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상의학과 최현욱 주임과장은 “필립스 3.0T 인제니아 엘리시온 MRI 장비는 촬영 시간을 단축시켜 긴 촬영 시간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들의 불편을 줄여주고, 환자 호흡 패턴과 연동하는 촬영 기술로 더욱 정밀한 영상을 획득하여 영상 진단의 정확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MRI 검사는 방사선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체내 수소 원자에 보내는 신호를 영상으로 변환하는 시스템으로, 인체에 무해하고 검사 부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MRI는 진단이 까다로운 암 분야의 영상 진단에 있어 높은 수준의 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

 

◇서울시보라매병원 ‘김승연 후원인 후원금 전달식’ 개최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5월 21일 병원의 진료환경개선을 위한 ‘김승연 후원인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5월 21일 병원의 진료환경개선을 위한 ‘김승연 후원인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은 지난 5월 21일 병원의 진료환경개선을 위한 ‘김승연 후원인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승연 후원인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30여 년 동안 주요 요직을 거친 후 보라매병원에서 사무국장직을 역임했으며, 올해 말 정년퇴직을 앞두고 오랜 기간 몸 담아온 병원의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기부를 결심했다.

이후 지난 21일 김병관 원장 및 병원의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전달 행사에서 김승연 후원인은 병원발전과 진료환경개선을 위한 후원금 2000만원을 병원에 전달했다.

김승연 후원인은 “이번 후원이 보라매병원의 발전과 환자 및 내원객의 쾌적한 진료환경 조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병관 원장은 “김승연 후원인 분께서 밝히신 고귀한 뜻에 따라 후원금은 병원의 진료환경을 개선하는 데에 온전히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김병수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김병수 교수.
▲ 김병수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임상시험센터장 김병수 교수(혈액내과)가 지난 20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 ‘2021 세계 임상시험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병수 교수는 임상시험 육성ㆍ발전을 위해 노력하면서 선진적 임상시험 수행 및 연구대상자보호체계의 효율적인 정착을 위한 연구자 교육 및 사회적ㆍ윤리적 규제개선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 교수는 2015년에 보건산업진흥원 중개연구단장 재직시 탁월한 중개연구 진흥ㆍ평가 및 연구중심병원 육성ㆍ지원 역량을 인정받아 수상한 바 있다.

2019년에는 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제한적 의료기술위원장으로서 국민건강 보호와 의료기술 발전 촉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이번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은 3번째 수상으로 김병수 교수의 탁월한 의학연구진흥역량이 또 다시 입증된 셈이다.

김병수 교수는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며, 앞으로도 책임감과 사명감을 지닌 의학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병수 교수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임상시험센터 임상시험부장, IRB위원장, 피험자보호센터장, 고려대학교 의료원 연구부처장 겸 연구대상자보호실장, 고려대학교 연구처장 겸 연구윤리센터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임상연구급여평가위원, 국가생명윤리정책원 IRB현장평가단장,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체(KAIRB) 교육이사 및 부회장 등 대내외적으로 의학연구 진흥과 관련된 다양한 업무를 훌륭하게 수행하면서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아 왔다.

또한, 코로나19 극복을 목표로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에서 지원하는 국가감염병임상시험사업단 ‘감염병 치료제ㆍ백신의 신속개발 지원을 위한 고려대학교 의료원 중심 임상시험 지원체계 구축’ 책임연구자로서 인류건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정욱진 교수, IPE 지침서 번역 출간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정욱진 교수는 가천대 의학교육학과 박귀화 교수, 연세원주의대 의학교육학과 박경혜, 박연철 교수가 ‘보건의료 전문직 간 교육(Interprofessional Education, IPE)’ 지침서를 번역 출간했다. 

최근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 전 세계 보건의료 분야에서 협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를 보는 시각은 ‘의사-환자 관계’에서 ‘효과적인 의료팀-환자 관계’로 변화하고 있다. 이는 환자 안전과 우수한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것이다. 

IPE라는 용어는 1960년대 등장 이후 수십 년 동안 발전해 왔다. 의료전문가들 사이에 전문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고 올바른 임상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의료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환자 안전의 관점에서 보면 서로 다른 의료직종 간 협력과 소통이 환자의 치료 만족도를 높이고, 의학적 오류를 감소시키며, 진료비를 절감하는데 효과가 있다. 

이 같은 이유로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분야임에도 IPE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IPE는 의료기관에서는 의료질 향상(QI)팀,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다학제팀, 병동 회진팀 등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이 책은 IPE를 통해 목표를 공유하고 다른 의료인의 역할을 존중하면서 일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대표역자를 맡은 정욱진 교수는 “이 책은 IPE를 처음 접하는 보건의료분야 교수와 학습자, IPE 개발 책임자 등에게 좋은 지침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책을 통해 보건의료 현장에서 IPE의 궁극적 성과인 의료 질 향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달성군의사회, 달성군청에 이웃돕기 성금 300만원 전달

▲ 달성군의사회는 지난 20일 달성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 달성군의사회는 지난 20일 달성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달성군의사회(회장 서보영)는 지난 20일 달성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달성군의사회 서보영 회장, 고재진 기획이사 달성군청 김문오 군수, 박미영 보건소장, 이동춘 보건과장이 참석했다.

서보영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지금,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달성군이 되기를 바라며, 달성군 내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전달식에서 코로나19 방역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국가재난 관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달성군의사회를 대표해 서보영 회장이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암성통증 바로알기’ 캠페인

▲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병원 내에서 ‘암성통증, 조절할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암성통증 바로알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병원 내에서 ‘암성통증, 조절할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암성통증 바로알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화순전남대병원(원장 신명근)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병원 내에서 ‘암성통증, 조절할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암성통증 바로알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화순전남대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가 주관하는 것으로, 지난 2007년 시작해 올해로 15회째다. 통증으로 고통받는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역호스피스센터 심현정 소장은 “상당수 암환자들이 치료가 중요하니 아픈 건 참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통증이 조절돼야 힘든 투병기간을 이겨낼 수 있다”며 “통증은 대부분 먹는 약으로 조절이 가능하고 90% 이상 효과가 있다. 통증을 바로알고 치료받아야 일상생활을 해나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권역호스피스센터는 암성통증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을 위해 QR코드를 활용한 ‘○× 퀴즈’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교육용 리플릿인 ‘마약성 진통제 바로 알기’, ‘통증, 참지 말고 말씀하세요’ 등을 배포했다.

신명근 병원장은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진마저도 암성통증이나 진통제에 대해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캠페인을 통해 의료진들이 암환자의 통증을 이해하고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환자들을 더욱 살뜰히 돌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양대구리병원 ‘제21회 개원의 연수강좌’ 온라인 개최
한양대구리병원(병원장 한동수)이 지난 16일 지역 내 개원의를 위한 온라인 연수 강좌를 개최했다.

올해 21회를 맞는 연수 강좌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 됐으며 200여 명의 개원의들이 참석해 최신의 의학지식과 다양한 임상경험을 나눴다.
 
강좌는 ▲COVID19 Vaccination(감염내과 김진영 교수) ▲menopausal hormone therapy(MHT)(산부인과 류기영 교수) ▲척추 수술 혹은 시술 어떤 경우에 권유하나요? (신경외과 류제일 교수) ▲흉부X선 사진 판독에 도움이 되는 사인과 진단 함정(영상의학과 이유경 교수) ▲견관절 회전근개파열의 치료와 재활(정형외과 조영훈 교수) 등 8개의 파트로 구성 참석자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한동수 병원장은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덕분에 성황리에 진행되었다”며 “한양대구리병원은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과 의료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지역 내 병ㆍ의원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양대의료원, 국립정신건강센터와 정신건강증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양대의료원(최호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국립정신건강센터와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인프라 확충 및 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 5월 1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협약으로 양 기관은 ▲국민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서비스 인프라 교류 ▲정신질환자의 진료 의뢰, 의학적 자문 등 진료 ▲정신건강 관련 사업, 연구 및 학술활동 추진 ▲의료인 등의 교육∙수련 등을 추진한다.

최호순 의무부총장겸의료원장은 “정신건강 분야는 사회적 편견과 오해로 인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과 생활속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정신건강증진 서비스인프라가 교류되고, 정신건강 관련 교육, 연구, 학술활동 등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정신과 치료와 재활 전문병원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연구와 국가정신건강정책을 개발하고 지원하며 국가재난 시 국민들의 심리지원과 회복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신경외과학회 “불법적인 무자격자의 대리수술 책임 통감”
최근 인천의 모 척주전문병원에서 무자격자의 척추수술 참여 의혹과 관련해 대한신경외과학회가 유감을 표했다.

신경외과학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만약 그러한 행위가 사실이라면 윤리적으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일 뿐만 아니라 위법적인 사안으로, 회원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죄드린다”며 “관계당국에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 건강권 수호라는 명예로운 의무를 다하기 위해 윤리적이고 성실한 진료와 치료의 학문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대다수 회원의 명예와 사기를 실추시킨 책임을 물어 회원자격 박탈 등 모든 강경한 조치를 다 하겠다는 게 신경외과학회의 설명이다.

신경외과학회는 오래전부터 무면허 의료행위의 근절뿐만 아니라 타 직역과의 업무영역 분담에 관해 대한의사협회와 여러 전문학회, 관련 의료인, 정부부처 등과 협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회는 “회원에 대한 윤리의식 고취와 업무영역에 대한 가이드라인 교육, 무면허 의료행위 신고센터 설치 등을 통해 재발방지를 위한 실천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회장,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동참

▲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회장이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회장이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회장이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홍 회장이 참여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지난해 12월부터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참여형 릴레이 캠페인이다. 

어린이가 안전한 교통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선물하겠다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시작되었으며, 사회 각계에서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 홍옥녀 회장은 한국공인노무사회 박영기 회장으로부터 지목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다. 

홍 회장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과 어린이 보호 최우선 교통문화 정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동참하고자 이번 챌린지에 흔쾌히 참여하게 됐다”라며,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81만 간호조무사와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최우선 문화를 적극 공유하고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간무협은 관련 SNS에 홍 회장의 챌린지 참여 소식을 공유하며,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옥녀 회장은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치’ 다음 참여자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허명 회장을 추천했다. 


◇전남대치과병원 장애인구강진료센터, 10년간 총 환자 5만 명 육박
전남대치과병원(병원장 박홍주)의 광주ㆍ전남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이빈나 교수ㆍ이하 장애인센터)가 지난 10년간 치료한 환자는 5만명에 육박하고 중증장애인은 8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장애인 치과 진료비 지원액은 25억여원에 달하며 진료버스를 이용한 ‘찾아가는 구강진료’는 매년 310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1년 5월 진료를 시작한 장애인센터가 개소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간(2011~2020년)의 장애인센터 환자 현황을 조사ㆍ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총 장애인환자 수는 4만 9744명으로 해마다 거의 500명에 달했으며, 개소 첫 해 566명에서 지난 2019년에 가장 많은 7094명으로 9년새 무려 12.5배 증가했다.

특히 장애인환자 중 뇌병변ㆍ자폐성ㆍ정신ㆍ지적장애 등 중증환자는 10명 중 8명인 4만 692명에 달했다. 장애인센터의 가장 중요한 역할로 꼽히는 전신마취 치과시술은 총 1188건으로 10년간 매일 3건 이상을 기록했다.

전신마취시술은 진료협조가 어려워 사실상 치과치료가 불가능한 중증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흉부 방사선 검사ㆍ심전도 검사ㆍ혈액 검사 등 사전 검사와 정밀상담을 거쳐 치과마취과 교수가 진행하는 고난이도 치과치료법이다.

전남대치과병원 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전신마취를 위한 별도의 시설과 함께 전담 마취전문의ㆍ진료인력이 상주하면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펼친 끝에 지난해 무사고 전신마취 증례 1000건을 돌파했다.

이번 조사에서 의료 소외 계층 및 중증 장애인 보호시설을 방문해 치료하는 장애인구강진료버스 이용 환자는 총 3171명이며, 2011년 214명에서 2019년 501명으로 9년 동안 2.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월 2회씩 토요일에 운영하며 많은 장애인시설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장애인구강진료버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는 운영하지 못했다.

또한 장애인센터는 장애유형 및 장애등급에 따라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는 50%, 중증장애인 30%, 경증장애인 10%씩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0년간 장애환자의 49%인 2만 4366명에게 총 25억 4000여만원의 진료비를 지원했으며, 이중 진료비 50%를 지원한 환자는 1만 544명, 30% 지원 9518명, 10% 지원 4304명이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라 전남대치과병원 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광주ㆍ전남 중증장애인의 구강보건의료 및 치과 응급의료체계의 거점진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국내 장애인 치과 진료체계 구축 및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

이는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통한 행복한 삶 실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문의료팀의 환자 맞춤형 진료서비스와 최첨단 의료장비를 통한 신속하고 안전한 고난이도 치료를 펼쳐온 성과이다.

장애인센터는 전남대치과병원과 연계해 충치치료부터 보존, 보철, 치주, 소아치과, 구강외과, 임플란트 수술까지 폭넓은 진료를 펼치고 있다.

특히 중증장애인을 위한 진정마취기를 비롯해 장애인 전용 진료대 등 최신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어 최상의 의료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장애인센터는 또 광주광역시ㆍ전라남도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사회적 소외계층의 일반 구강환자 및 장애인의 구강상태에 맞는 진료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민간치과의원과도 연계해 원활한 협진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시ㆍ군 보건소와 함께 구강보건교육 및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공공보건의료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빈나 센터장은 “아직까지 보통 장애인들은 일반적인 치과에서 진료받기가 결코 쉬운 상황은 아니다” 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장애인들에게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력양성 및 시스템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홍주 병원장은 “광주ㆍ전남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10년새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장애인 치과치료기관으로 거듭났다”며 “10년간의 축적된 장애인치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치과치료를 선도하는 연구와 진료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새 병원 건립 기공식 개최
학교법인 동은학원(이사장 서교일)이 24일 순천향대천안병원에 건립하는 새병원의 기공식을 개최했다.이날 오후 3시부터 새병원 건설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경과보고, 동영상 상영, 기념사 및 축사, 시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공식에는 병원 임직원들 외에도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박상돈 천안시장, 이명수ㆍ문진석ㆍ이정문 천안아산지역 국회의원 등 많은 지역 인사들도 참석해 새병원 건설공사 착수를 축하했다.

새병원은 현병원의 북쪽 인접 부지인 천안시 동남구 봉명동 261-8번지 일원(45,300.10㎡)에 지하5층, 지상15층, 1000병상 규모로 세워진다.

2024년 중 완공될 예정이며, 새병원이 완공되면 현병원의 거의 모든 시설과 기능이 이전하게 된다. 현병원은 리모델링을 거쳐 아트리움을 통해 새병원과 연결되며, 교수연구실, 회의실 등의 부속공간과 푸드코트 등 다양한 편의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새병원은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환자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병원, 연령 및 질병별 의료공백 없는 토탈 메디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지어진다.

완공 후 새병원은 또한 지근거리에 위치한 순천향대의대와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의 교육 및 연구역량과 더해져 ‘순천향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조성될 계획이다.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는 순천향의 뛰어난 임상-기초의학-의생명연구기능이 뭉쳐진 3원 의학클러스터다. 새병원-의대-연구원이 중개연구 영역에서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국가 의생명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기여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문수 병원장은 “새병원과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는 지역인재들이 꿈을 펼치는 공간이 되고, 지역사회의 지속성장을 위한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법인 동은학원 서교일 이사장은 “새병원 건립을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지역환자들의 고통을 오롯이 보듬고, 지역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는 중부권 최종 거점병원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사업 선정

▲ 이재준 병원장.
▲ 이재준 병원장.

한림대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이 최근 ‘2021년도 제1차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산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의료기기 개발ㆍ임상ㆍ인허가ㆍ제품화 등 전주기 지원을 통해 글로벌 기업 육성, 미래 의료 선도, 의료복지 구현을 목적으로 하는 대규모 범부처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4차 산업혁명 및 미래의료환경선도’ 분야에서 ‘미숙아 예방을 위한 조산 자동화 스크리닝 의료서비스 핵심기술 개발’을 주제로 한림대춘천성심병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한림대의료원 의료인공지능센터, 한림대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 한림대 인공지능융합학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2년 9개월 동안 총 1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자궁경부 초음파 영상 기반 딥러닝을 통한 조산 자동화 스크리닝 인공지능 알고리즘 모델 ▲조산 위험도별 표준화 산전관리 의료서비스 모델이 개발ㆍ검증될 예정이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손가현 교수(공동연구자)는 “이 시스템이 완성되면 임신 기간 중 조산 위험도에 따라 맞춤형 산전관리가 가능해진다. 조산 고위험군 산모를 대상으로 집중관리가 가능해져 조산 증상 발생 전 자궁경부봉축술, 프로게스테론 투여 등 선제적 처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준 한림대춘천성심병원장(연구책임자)은 “임신은 자체로도 잠재적 응급상태이며, 특히 조산의 경우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하고 태아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매우 응급한 상황이다”면서 “조산 자동화 스크리닝 인공지능 핵심기술 개발을 통한 조산 고위험군 환자 분류 및 조산 위험도별 진료 패턴 표준화는 산모의 응급상황을 방지하고 조산을 예방하여 신생아 예후까지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의 인공지능 기반 자동화 스크리닝 기술력과 R&D 인프라, 그리고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연구팀의 풍부한 조산 특화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조산 발생 및 미숙아 예방 솔루션을 제공해 저출산 시대에 우리나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대개협 “비급여 진료비용 신고 의무화, 의원급 사기 꺾어”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는 최근 성명을 통해 비급여 비용 및 진료내역 보고 의무화에 대한 우려를 쏟아냈다. 

대개협은 “코로나19 발생 후 감염의 위험과 환자 감소로 인한 경영악화, 감염관리에 이어 이제는 예방 접종 등으로 인한 업무 과중으로 힘든 의원급 의료기관의 사기를 꺾는 규제가 비급여 진료비용의 신고 의무화”라며고 밝혔다.

이어 대개협은 “현재 병원, 의원 모두 비급여 진료비용을 환자들이 알 수 있도록 원내에 게시하고 알려주고 있고 비급여 진료비용을 의료기관에서 알려주지 않아서 알 권리가 침해당하고 비급여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는 없다”고 전했다.

대개협은 “병원급은 행정 인력의 여유가 있어 비급여 비용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신고하고 입력하는 게 무리 없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개인 의원의 경우는 사정이 완전히 다르다”며 “코로나 등으로 최소한의 인력으로 버티는 일선 의원은 현재의 코로나로 인해 힘든 상황에서 물리적으로 비급여비용의 신고입력이 더욱 불가능한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대개협은 심평원에 보고해야 하는 내역이 복잡한 점도 문제 삼았다. 

대개협은 “비급여 비용의 입력방법도 단순한 입력이 아니라 심평원 형식에 맞게 대분류, 중분류, 소분류 등이 있어서 무슨 난수표 같은 느낌마저 든다”며 “하고 싶어도 힘들고 불가능해서 과태료의 행정처분으로 협박하는 정부에게 고스란히 희생양이 될 형편”이라고 말했다.

또 대개협은 “설령 코로나 백신 접종을 못 하는 의료기관이라도 이미 최소 인력으로 버티기는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라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의원급 의료기관을 포함한 비급여 진료비용 신고 의무화는 코로나 시국에 갖가지 어려움에 처한 동네의원에 또 하나의 짐을 지우는 것”이라며 “정부는 비급여 진료비용 신고 의무화를 철회하고 코로나 극복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의원이 더욱 코로나 예방접종의 철저한 준비 및 사후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분당차여성병원 ‘토닥토닥 CHA’ 서비스 오픈

▲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은 분당차여성병원에서 출생하는 모든 신생아 대상으로 ‘소아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토닥토닥 CHA 서비스’를 실시한다. 
▲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은 분당차여성병원에서 출생하는 모든 신생아 대상으로 ‘소아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토닥토닥 CHA 서비스’를 실시한다.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이상혁)은 분당차여성병원에서 출생하는 모든 신생아 대상으로 ‘소아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토닥토닥 CHA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이 생후 2주부터 만15세까지 성장 발달 단계에 따라 주기별 건강 체크 사항을 알려주는 육아정보 프로그램이다.

토닥토닥 CHA 서비스는 ▲아이의 생애 주기에 따른 체크사항 ▲또래들과 성장속도 비교 ▲아이에게 필요한 예방접종 차례 등을 성장 시기에 맞춰 카카오톡으로 안내해 준다.

이상혁 병원장은 “엄마들이 성장 단계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아이의 변화에 대한 불안함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육아할 수 있도록 의사들이 직접 소통하는 창구를 만들었다”며 “분당차여성병원은 보다 적극적으로 의료진과 환자가 소통할 수 있는 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차여성병원에서 태어나지 않았더라도 해당 서비스를 원하는 사람은 분당차여성병원(1577-4488)으로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한양대류마티스병원, 제23주년 개원기념식 개최

▲ 한양대류마티스병원(병원장 김태환)은 지난 21일 류마티스병원 2층 회의실에서 온ㆍ오프라인으로 ‘제23주년 개원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 한양대류마티스병원(병원장 김태환)은 지난 21일 류마티스병원 2층 회의실에서 온ㆍ오프라인으로 ‘제23주년 개원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한양대류마티스병원(병원장 김태환)은 지난 21일 류마티스병원 2층 회의실에서 온ㆍ오프라인으로 ‘제23주년 개원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김태환 병원장은 “역대 병원장과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코로나19 대확산에도 본원의 위상을 유지하고 고객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면서 “지금까지 보여준 저력과 진료, 교육, 연구 모두 최상의 결과를 이뤄내 자가면역질환 치료의 선도적 병원이라는 위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호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류마티스병원은 아시아 의료허브를 넘어 글로벌 류마티스질환 치료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개원 2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류마티즘 전문병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의 개원 23주년을 맞이해 미션과 3대 비전, 핵심가치를 소개했다. 또한, 올해의 ‘한류인상’에는 남춘옥 계장, 정미영 계장, 최윤정 계장 등 3명의 모범직원에게 돌아갔다.

 

◇화순전남대병원, 개선사례 발표ㆍ환자안전 4가지 약속 캠페인

▲ 화순전남대병원이 ‘With Safety-함께하는 환자안전’ 캠페인을 통해 환자안전 4대 실천을 약속했다.
▲ 화순전남대병원이 ‘With Safety-함께하는 환자안전’ 캠페인을 통해 환자안전 4대 실천을 약속했다.

화순전남대병원(원장 신명근)이 ‘With Safety-함께하는 환자안전’ 캠페인을 통해 환자안전 4대 실천을 약속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환자와 보호자, 직원 모두가 참여해 ‘안전한 병원’을 만들고자 ‘환자안전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환자 안전에 대한 마인드 고취와 안전문화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전체 직원은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던 환자 안전사고를 보고해 개선방안을 도출, 공유했다. 특히 환자안전 위험도와 빈도 등을 꼼꼼히 점검해 근본 원인을 분석하고, 실현 가능성ㆍ효과성 등 시스템적 개선 대책을 내놨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캠페인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이 지켜야 할 4가지 사항의 실천을 다짐했다. 이는 정확한 환자 확인과 안전한 수술ㆍ검사, 투약 오류를 막기 위해 환자가 꼭 가져와야 할 것, 말할 것, 질문할 것, 확인할 것 등 4가지의 실천 약속이다.

환자 안전문화 확립에 기여한 부서와 직원들에 대한 포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영진도 환자안전 라운딩을 통해 환자안전을 챙기고 있다. 신명근 원장 등 경영진은 정기적으로 각 부서를 방문, 환자안전과 관련된 사안을 직접 점검하고 직원들과 대화를 통해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신명근 원장은 “환자와 의료진은 물론 직원 간 효과적인 소통으로 환자안전을 최우선하면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서양화가 박경희 초대전 개최

▲ 전남대병원이 서양화가 박경희 초대전을 내달 6일까지 병원 1동 CNUH갤러리에서 개최한다.
▲ 전남대병원이 서양화가 박경희 초대전을 내달 6일까지 병원 1동 CNUH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서양화가 박경희 초대전을 내달 6일까지 병원 1동 CNUH갤러리에서 개최한다.

‘DUAL’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에는 카라꽃을 소재로 한 작품 20여점이 선보인다.

박경희 작가는 “작품을 통해 죽음과 삶의 이원론적인 대립을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카라와 어두운 배경을 통해 은유적인 삶과 죽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며 “죽음을 향해가는 생명의 한계점에는 삶과 사가 항상 공존하고 있음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특히 마치 만개한 카라꽃을 정밀묘사한 듯한 ‘In the dark(72.7X60.5cm)’는 어두운 색의 주변 바탕에 붉은색 꽃의 강한 생명력이 대비돼 갤러리들의 시선을 끈다.

조선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석사 수료한 박경희 작가는 지금까지 수 십회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환자와 보호자의 치료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안정을 위해 매달 유명 작가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Nursing Now 캠페인 서태평양지역 성과보호회 성료
‘Nursing Now(이제는 간호다)’ 캠페인 성과보고 서태평양지역 기념행사가 24일 열렸다.

이날 행사는 국제간호협의회(ICN)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3년간 펼친 널싱나우 캠페인을 마치면서 세계 간호사의 화합을 위해 마련했다.

24일 오후 1시30분(영국 시각 새벽 5시반)에 시작된 서태평양 지역 캠페인 보고행사는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널싱나우 이사)의 사회로 전 세계에서 6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시간대를 고려해 화상회의 방식으로 WHO 6개 지역별 릴레이 형식으로 이날 오후 8시까지 진행됐다.

테드로스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 엘리자베스 아이로 WHO CNO 간호정책관, 카사이 다케시 WHO 서태평양지구 사무총장, 나이젤 크리습  널싱나우 대표의장, 하워드 캔튼 ICN 사무총장 등 전 세계 간호계의 정상들이 참석해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들은 의료보건체계에서의 간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간호사의 지위와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공동노력만이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널싱나우 캠페인을 주도한 영국 케임 브리지 공작부인(케이트 미들턴)은 “코로나19로 간호사의 중요한 역할이 강조됐고 전 세계인들의 엄청난 희생에 비춰볼 때 더 빛났다”고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한국의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유행으로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언제나 환자의 곁을 묵묵히 지켜준 간호사 여러분들 덕분에 이 위기를 조금씩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 세계 간호사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서태평양지역 한국, 호주, 일본, 뉴질랜드, 필리핀 등 5개국 발표에서 신성례 ICN 제3부회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해 46년 만에 간호정책과를 설치하고, 간호수가 인상, 교육전담간호사제 도입, 노벨평화상에 간호사를 추천하는 등 널싱나우 캠페인을 통해 이룬 그간의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바바라 스틸웰 널싱나우 사무국장은 “간호 없이는 보건의료가 존재할 수 없으며 함께 힘을 모아 간호사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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