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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국내 연구진, RAFㆍRAS 억제제 벨바라페닙 연구 성과 네이처지 게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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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RAFㆍRAS 억제제 벨바라페닙 연구 성과 네이처지 게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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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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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RAFㆍRAS 억제제 벨바라페닙 연구 성과 네이처지 게재

▲ (좌측부터)김태원 교수, 홍용상 교수, 이지연 교수, 신상준 교수
▲ (좌측부터)김태원 교수, 홍용상 교수, 이지연 교수, 신상준 교수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 암과 관련해 연구 중인 신약 후보물질을 환자들에게 투여한 결과, 암이 줄어드는 효과뿐만 아니라 내성을 일으키는 유전자 및 내성 극복 전략까지 찾아낸 연구 결과가 세계적인 과학 저널인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태원 교수팀은 종양 발현 유전자인 RAS와 RAF 변이가 발생한 암 환자 135명에게 벨바라페닙(belvarafenib)을 투여한 1상 임상시험결과, 악성 흑색종과 대장암 환자에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RAS 변이의 일종인 N-RAS 돌연변이가 있는 악성 흑색종의 경우 약 20~40% 환자에서 암이 줄어들었으며, RAF 변이의 일종인 BRAF 돌연변이가 있는 악성 흑색종과 전이성 대장암의 경우 약 33%의 환자에서 암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는 김태원 교수와 공동 교신저자인 제넨텍의 쉬바 말렉(Shiva Malek) 박사를 비롯해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홍용상 교수,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지연 교수,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신상준 교수 외 2명이 공동 1저자로 참여했으며, 한미약품과 제넨텍이 함께 전임상 연구와 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몸 속에서 생체 신호를 전달하는 RAS와 RAF 단백질이 변이돼 정상보다 과발현되면 종양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RAF의 한 종류인 BRAF 유전자 돌연변이는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 흑색종과 전이성 대장암에서 잘 알려진 치료 표적 유전자 돌연변이다.

따라서 관련 연구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일부는 실제 임상에서도 사용되고 있기는 하지만 결국 약제 내성이 발생해 약효 지속 기간이 길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태원 교수팀을 포함한 국내 7개 기관에서 한미약품이 개발해 2016년 제넨텍에 기술 수출한 신약 후보물질인 벨바라페닙을 실제 환자들에게 임상시험을 통해 투여한 결과, 글로벌 제약회사가 개발한 약제들을 넘는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벨바라페닙에 내성을 보이는 암 세포주를 만들고 벨바라페닙을 투여한 암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내성 기전을 연구한 결과, RAF 유전자의 한 종류인 ARAF 유전자 돌연변이를 새롭게 발견했다.

ARAF 유전자 돌연변이가 벨바라페닙의 내성 기전 중 하나이며, 현재 처방되고 있는 다른 약제인 MEK 저해제와 병합 투여 시 이런 내성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도 밝혀냈다.

이번 임상 연구 책임 연구자인 김태원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항암제의 단점을 극복하면서 암 치료 영역을 획기적으로 넓혔다는 점에서 세계 최초 신약(first-in class)으로 분류될 수 있다”며 “현재는 병용 투여 임상시험과 NRAS, RAF 변이 암종에서 추가적인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공동 1저자인 홍용상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국내외적으로 산학 협력을 통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과 내성 기전을 밝히기 위한 전임상 연구를 같이 한 협력 연구라는 점도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은평성모병원, 개원 2년 만에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1000례 달성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이 개원 2년 만에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1000례를 달성했다.  

은평성모병원 인공관절센터 고인준 교수팀은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시 모든 환자에게 일률적인 수술법을 적용하지 않고 EOS(3차원 엑스레이) 등 첨단 장비를 이용해 환자의 해부학적 변이와 특징을 분석하는 환자 맞춤형 수술을 시행하며 짧은 기간에 수술 1000례 성과를 올렸다. 

무릎 관절 치환술은 중증으로 진행된 퇴행성 관절염에 적용할 수 있는 수술로 은평성모병원은 환자의 무릎 형태에 맞춰 골절제를 시행하고 연조직 긴장도는 그대로 유지하여 최대한 환자의 생체역학을 보존하는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치환술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수술 후 통증 및 기능회복의 극대화를 위해 마취통증의학과 및 재활의학과와 긴밀한 협진으로 수술-통증관리-재활을 연계한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인공관절 치환술을 앞둔 환자들에게 수술 전부터 통증 민감도를 조사하고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수술 전 말초신경 차단과 부위마취를 적극적으로 시행한다. 

통증 민감도에 따라 수술 후 통증이 지속적으로 예상되는 환자에게는 고강도 통증 조절을 시행하고 맞춤형 통증 완화 프로토콜을 제공해 환자가 수술 후 보다 적극적으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재활의학과는 환자 개개인의 운동여건에 맞는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효율적이고 최적화된 재활치료를 제공한다. 

이런 맞춤형 통증관리와 재활치료 프로그램은 환자가 빠르게 일상생활에 복귀하고 수술 관절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은평성모병원 인공관절센터 고인준 센터장은 “이번 수술 성과를 통해 은평성모병원의 근골격계 치료 분야 글로벌 스탠다드 역량을 입증했다”면서 “외래, 수술, 입원, 재활 등 모든 의료진이 협력하는 팀워크를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합병증 없는 가장 효율적인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국가안보전략연구원과 업무협약

▲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난 18일 국가안보전략연구원과 의료안보 관련 개방적 업무협력을 중심으로 한 양 기관 공동 발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난 18일 국가안보전략연구원과 의료안보 관련 개방적 업무협력을 중심으로 한 양 기관 공동 발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이 지난 18일 국가안보전략연구원(원장 김기정, 이하 연구원)과 의료안보 관련 개방적 업무협력을 중심으로 한 양 기관 공동 발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사회적 거리 두기 대응에 따라 송영구 병원장, 김기정 원장 등 양 기관 핵심 관계자들만 참석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국가안보 관련 민간의료지원 협력사업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안보 협력사업 ▲의료데이터 해킹 방지와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협력사업 진행에 힘을 모은다. 

 송영구 병원장은 “최근 기술 발달에 따라 의료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 강국들이 앞다퉈 개발하는 의료빅데이터의 보안성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라며 “의료안보의 초석이 될 개방적 업무협력이 공고해져 양 기관 발전을 이끌기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기정 원장은 “보건의료 분야가 국가 안보의 중요 요소로 주목받는 상황에서 두 기관이 보유한 안보 및 의료 전문성이 안보연구의 지평을 넓혀 국민의 안전과 편의 증진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1977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북한과 남북관계 등 한반도전략, 외교전략, 사이버 보건 등 신안보전략을 연구하는 종합외교안보 연구기관이다. 

 

◇서울성모병원, 코로나19 환자 신장이식 성공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를 회복시켜 부부간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에 성공했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를 회복시켜 부부간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에 성공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신장이식팀 신장내과 양철우, 정병하 교수, 혈관이식외과 윤상섭, 박순철 교수)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를 회복시켜 부부간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에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신장이식은 부모, 형제, 자매와 같은 가족을 대상으로 공여자를 찾았지만  한국의 핵가족화로 형제, 자매와 자녀 기증이 감소하면서 배우자는 혈연관계 공여자 못지않게 큰 공여자로 바뀌어왔으나, 혈액형 부적합으로 인해 공여가 어려웠었다. 

하지만 혈액형 부적합 이식의 성공 이후, 부부이식이 비혈연간 신장이식 중 가장 높은 빈도를 나타내고 있다. 

   말기 신부전 환자 현모(남, 46세)씨는 신장이식을 앞둔 상황에서 코로나19 감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현씨 부부는 낙담을 하지 않고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한지 3개월 된 시점에서 현씨의 부인인 김모(여, 44세)씨의 신장을 받아 부부간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진행했다.

센터는 이식 후 8주가 경과한 현재, 이식 신장 기능 및 환자, 공여자 상태가 모두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장을 나눈 애틋한 부부의 사랑과 의료진의 노력으로 건강을 되찾은 것이다.

   말기 신부전 환자들은 상대적으로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있어, 코로나19 감염의 고위험군에 속해있으며, 감염될 경우 예후도 매우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신장이식을 준비하고 있는 말기신부전 환자가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되더라도, 신장 이식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더욱이 이번 환자와 같은 혈액형 부적합 신장 이식의 경우, 일반적인 이식과 비교하여 항체 제거 요법을 포함한 고강도의 면역억제 요법이 시행되는 관계로 신장이식을 시행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장기이식센터는 환자가 코로나19 감염 음성 전환 판정을 받은 후, 코로나19에 대한 환자 면역기능을 Coronavirus ELISPOT(고착화효소항체법) 검사로 확인했고, 항체 생성 여부 검사도 진행해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완전히 회복됐음을 판단한 뒤, 바이러스에 대한 충분한 면역기능이 있음을 확인하고 신장이식 수술을 결정했다. 

   이러한 코로나19 감염 후 이식 수술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보고된 선례가 거의 없어, 향후 코로나19에 감염력이 있는 말기신부전 환자의 이식수술 여부를 결정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장내과 정병하 교수는 “말기 신부전 환자와 같이 감염에 취약한 환자들도 코로나19에 감염 되었음에도 충분히 이를 극복할 수 있고, 또한 면밀한 환자 상태 파악과 환자의 면역기능 평가를 통해, 신장이식까지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장기이식센터장 양철우 교수는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 안전하게 이식이 가능한지에 대한 염려가 있었으나, 이번 증례를 통해 이식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줄 수 있었다”면서 “ 가정의 달을 맞이해 부부신장기증인들을 기념하고 다시금 가족 사랑을 되새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1969년 3월 국내 최초 신장이식 시행 이후 2021년 4월까지 3500례의 신장이식을 시행했으며, 혈액형 부적합신장 이식은 2009년 5월 첫 시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20례를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디젤연소분진, 만성부비동염 악화

▲ 신현우 교수.
▲ 신현우 교수.

 최근 악화되는 대기오염은 비염과 천식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을 일으켜 건강을 위협한다.  대표적 대기오염 인자인 디젤연소분진은 국제암연구소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이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디젤연소분진이 만성부비동염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 관심이 쏠린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신현우 교수팀은 디젤연소분진과 기도 상피세포의 손상 기전과 만성부비동염의 악화에 미치는 관계를 연구해 20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디젤연소분진을 쥐 6마리 코를 통해 흡입시키고 대조군 6마리와 비교했다. 그 결과 디젤연소분진을 흡입한 쥐는 ZEB2 단백질이 4배 증가했다. 상피간엽이행 현상도 나타났다.

  실제로 사람 콧속에서 얻은 비강 상피세포를 배양한 실험도 진행했다. 정상인과 콧속 물혹이 있거나 없는 부비동염 환자 각각 7명 씩, 총 21명에게서 얻은 세포에 디젤연소분진을 자극했다. 정상인에 비해 부비동염 환자는 ZEB2 단백질이 3배 증가했다. 

이 단백질은 상피간엽이행을 유발해 상피세포가 호흡기를 보호하는 장벽 기능을 막는다. 특히 콧속 물혹이 있는 부비동염 환자는 디젤연소분진을 접촉하기 전부터 ZEB2 단백질이 증가했다. 

디젤연소분진은 정상인과 부비동염 환자 모두에서 장벽 기능을 감소시켰으며 콧속 물혹이 발생되기 전 단계에서 이러한 장벽 기능 악화가 훨씬 뚜렷했다.  

  만성부비동염 환자가 디젤연소분진에 노출될 경우 ZEB2의 증가와 장벽기능 감소로 콧속 물혹이 동반되는 심한 만성부비동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부비동염 동물모델을 이용해 디젤연소분진 노출 실험을 했다. 단순 부비동염을 유발하는 모델에 디젤연소분진이 추가로 노출된 10마리 쥐 모두에서 콧혹 물혹이 관찰됐다. 

콧속 점막 상피세포에서 ZEB2 발현도 약 4배 증가했고 상피세포가 손상된 부위도 6배 상승했다. 

  신현우 교수는 “상피세포의 기능이 약화되면 대기오염 물질에 직접적인 손상 외에도 호흡기로 들어오는 미생물, 바이러스에 취약해진다”며 “디젤연소분진을 포함한 대기오염 물질의 발생을 줄이고 환자 노출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의대 상기도폐쇄질환 연구실은 상피간엽이행을 포함한 기도 상피 손상과 예방 치료를 꾸준히 연구해 호흡기학과 알레르기 분야 최상위 저널에 다수 발표하고 있다. 

이번 연구 역시 ‘알레르기·임상면역(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온라인판 최근호에 실렸다. 

  신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보건산업진흥원의 세계선도 의생명과학자 육성사업(2단계)과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실 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건양의대 동문회, 모교에 현판 기부

▲ 건양의대 동문회가 스승의 날을 기념해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로고가 새겨진 대형 현판을 제작, 기부했다.
▲ 건양의대 동문회가 스승의 날을 기념해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로고가 새겨진 대형 현판을 제작, 기부했다.

건양의대 동문회(회장 황원민)가 스승의 날을 기념해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로고가 새겨진 대형 현판을 제작해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의과대학 앞에서 진행된 현판 제막식에는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 최원준 의료원장, 김용하 행정원장, 배장호 의과대학장, 황원민 동문회장, 동문 및 재학생 등이 참여했다.

황원민 동문회장은 “건양대 개교 30주년, 건양의대 졸업생 배출 20주년을 기념하여 건양대병원과 의과대학에서 재직 중인 42명의 동문이 마음을 모아 스승의 날에 기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배장호 의과대학장은 “의과대학의 발전을 위해 소중한 뜻을 모아준 만큼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실력과 인성을 갖춘 인재양성에 최적화된 의과대학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 의과대학은 2001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20년간 11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건국대병원 허미나 교수, 건국대 개교 75주년 기념식 학술상 수상

▲ 허미나 교수.
▲ 허미나 교수.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허미나 교수가 지난 14일 건국대학교 행정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건국대학교 개교 75주년 기념식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날 행사는 코로나 19 방역을 위해 교무 위원과 수상자만 참석한 채 약식으로 진행됐다.

허 교수는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소속으로 다수의 우수한 논문을 발표하여 학문 발전과 건국대학교 위상 제고에 헌신적인 노력을 한 점을 인정받아 학술상을 수상했다.

한편, 허미나 교수는 2020년 9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대한진단검사의학회영문학술지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에는 제 29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건양대병원 송재황 교수, 대한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 구연상

▲ 송재황 교수.
▲ 송재황 교수.

건양대병원 정형외과 송재황 교수가 최근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4차 대한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자유연제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송재황 연구팀은 파열된 아킬레스건 재생에 콜라겐 주사가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아킬레스건 치유에 아텔로콜라겐 주사가 미치는 영향: 쥐를 이용한 동물 실험 연구' 라는 주제로 발표하였다. 해당 연구는 건양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과 협업 연구로 진행되었다.

그동안 콜라겐이 힘줄 재생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는 많이 보고되었는데, 아킬레스건 재생에 아텔로콜라겐 주사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는 처음 보고되어 학회로부터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송재황 교수는 “앞으로도 콜라겐을 활용한 연구와 치료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실제 임상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대병원 이미경 교수팀, 신종 균종 ‘Cupriavidus cauae’ 발견

▲ 이미경 교수(좌)와 권오주 교수
▲ 이미경 교수(좌)와 권오주 교수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의 혈액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균종이 발견됐다. 

중앙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미경ㆍ권오주 교수 연구팀(중앙의대 진단검사의학교실)은 최근 면역이 저하된 환자의 혈액에서 분리된 그람 음성 세균(Gram stain-negative bacterium)이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은 새로운 균종임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이미경 교수팀은 해당 균종의 이름을 중앙대학교의 영문 이니셜(CAU)을 포함한 ‘큐프리아비두스 카우애(Cupriavidus cauae)’로 명명하여 균종명을 등록하고 균주를 국내기관인 국가병원체자원은행(NCCP)과 일본의 바이오자원연구센터(RIKEN BioResource Research Center) 산하 균주보관기관인 JCM(Japan Collection of Microorganism)에 기탁했다. 

이번에 새롭게 발견된 신종 균종인 ‘큐프리아비두스 카우애(Cupriavidus cauae)’는 막대모양의 세균(rod-shaped bacterium)으로 균종 확인을 위한 생화학적 성상검사, 단백질 분석, 16S 리보솜 RNA(16S ribosomal RNA) 유전자의 염기서열분석으로는 정확한 균종이 확인되지 않아, 세균의 전체 유전체 분석(whole genome sequencing)을 시행하여 세계 최초로 분리된 새로운 균종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연구팀은 다양한 실험적 분석을 추가 시행하여 새롭게 발견된 이번 균종명과 균주의 특성을 분석한 연구 논문(Cupriavidus cauae sp. nov., isolated from blood of an immunocompromised patient)이 SCI급 ‘국제미생물분류학회지(IJSEM; International Journal of Systematic and Evolutionary Microbiology’) 2021년 4월호에 게재됐다.

이미경 교수는 “이번에 세계 최초로 새롭게 확인된 균종은 환자에게 치명적인 감염을 야기한 세균으로, 기존 검사법으로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는 세균에 대해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을 이용한 세균의 전체 유전체 분석을 시행하여 새로운 균종임을 확인한데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임상미생물 분야에서도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을 이용한 세균 전체 유전체 분석에 활발히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양대구리병원, 한동수 병원장,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수상

▲ 한동수 병원장.
▲ 한동수 병원장.

한양대구리병원 한동수 병원장이 2021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대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21년 코로나 19대응 유공’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며, 코로나19 대응 1년을 맞아 민간인 신분으로서 코로나19확산 방지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공공기관ㆍ민간기관 관계자 등을 격려하고자 기획됐다. 

한동수 병원장은 한양대구리병원장으로서 서울 동북부와 경기도민의 건강증진에 관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 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하여 국민안심병원 및 경기도 감염병관리기관, 코로나19 중증 응급진료센터 지정 등 지역사회 감염에 대비한 의료기관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한동수 병원장은 “코로나19 방역활동에 적극 참여해준 직원들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감염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사회 “서울대병원 불법적인 임상전담간호사 제도 규탄”
경상북도의사회가 서울대병원의 임상전담간호사 제도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서울대병원은 5월 17일 PA(Physician Assistant)를 임상전담간호사(Clinical Practice Nurce, CPN)이라는 용어로 대체하고 공식적으로 인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은 PA 160여명의 소속을 간호부에서 진료부로 변경하고 공식적으로 CPN으로 인정하고, 그에 합당한 역할과 지위 및 보상체계 등을 마련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를 공표한 상황이다.

이에 경북도의사회는 “현재 의료법 체계 하에서 의료진에 대한 각 역할 및 업무가 규정돼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대학교병원은 이러한 법체계를 무시하고 새로운 직군을 공표한 다음, 이를 통해 병원 경영에만 편의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즉, PA 체제로 병원들은 의사들이 해야 하는 진료 영역의 일들을 간호사들을 통해 인건비를 줄여 최대한 이익을 도모하고자 하고 있으며, 이를 서울대병원이 앞장서고 있다는 게 경북도의사회의 설명이다.

경북도의사회는 “PA 제도는 의사들과 간호사 모두에게 악영향을 미친다. 의사들, 특히 전공의들에게는 교육의 기회를 박탈하고, 점차 나아가 전문의들에게는 직업의 기회를 뺏을 것”이라며 “간호사들에게는 환자 진료에 대한 부담과 함께 추후 법적인 책임 소재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의사회는 “이런 부작용은 의사 및 간호사 모두 인지하고 있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 노동조합은 보건복지부에 PA 현황과 업무 행위 등 실태조사를 즉각 실시하고 해법 마련을 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서울대병원의 PA 공식화 논의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김연수 병원장은 2021년 신년사에서 전공의 수련 프로그램 개선을 통해 전공의 교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앞에서 얘기를 하고서는 뒤에서 PA 제도 공식화, 전공의 파업의 불법 선언 및 의대 정원 확대 주장 등 전공의 후배들의 목줄을 죄고 있다”며 “우리나라 최고 병원이라 칭하는 서울대병원의 수장의 이율배반적인 태도에 많은 의료인들은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상북도의사회는 “서울대병원의 CPN 제도를 철회할 것을 강력히 주장하며, PA 양성화가 아닌 의료진들의 적절한 분배를 통한 정규직 의사 양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며 “의료계를 농락하고, 후배들의 앞길을 막으려는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의 사임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직무대행에 김철환 부회장 선임

▲ 김철환 회장 직무대행.
▲ 김철환 회장 직무대행.

지난주 이상훈 회장이 갑작스럽게 회장직에서 사퇴한 이후, 치협이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돌입한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지난 18일 2021회계연도 제1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이상훈 전 협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 사퇴함에 따라 김철환 부회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김철환 회장 직무대행은 차기 회장이 선출되는 7월초 보궐선거까지 회장직을 맡게 된다.

치협 정관에 따르면, 부회장은 회장을 보좌하며 회장 유고시는 이사회가 정하는 바에 따라 그 직무를 대행하도록 돼 있다.

김철환 회장 직무대행은 1963년생, 1988년 경북치대를 졸업한 후 2007년 대한치과의사협회 학술이사와 수련고시이사, 2016년 단국대학교 치과대학병원 병원장, 2017년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사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대한치의학회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 이사로 재임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는 김종훈 위원장 외 최영림 부위원장, 우시택, 조영준, 이병준, 차순황, 임채문, 문종현, 이형주, 임흥식, 이재원 위원 등 총 11명으로 이루어진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확정하고 빠른 시일내 선관위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보궐선거 준비에 착수하기로 했다.

재선거 또는 보궐선거는 그 실시 사유가 확정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날에 실시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7월 보궐선거의 회장 1인 선거 또는 회장단(1+3) 선거 등 선출 범위와 관련, 협회 11명 고문변호사 자문, 보건복지부 유권해석 등을 요청한 상황으로 이를 참고해 최종 논의를 거쳐 선출 방식을 결정하기로 했다.

그리고 선거관리와 임시총회 준비 등 원활한 회무 운영을 위해 김용식 치무이사를 총무이사로 보직 변경하고 사무처 직원으로 이루어진 선거준비팀과 총회준비팀을 꾸리기로 했다.

또한, 지난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2021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부결된 이후 협회 회무가 거의 정지 상황에 이르게 됨에 따라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필수 사업 계획 및 예산 집행 승인 등을 위해 오는 5월 29일 오후 3시 치협 회관에서 비대면 온라인 임시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치협이 온라인 보수교육 점수 4점 제한을 해제하고 하반기에도 온라인 보수교육을 연장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하반기에도 또한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12월 이전 이사회에서 2022년도 온라인 보수교육에 대해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치협 학술위원회에 따르면, 일부 ‘온라인 보수교육 점수 제한’으로 2021년 당해연도 보수교육 점수 이외 과년도 미이수 보수교육을 대체할 수 있는 보수교육 이수 기회가 부족해서 연간 보수교육 점수 미충족으로 인한 면허신고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면허 효력 정지 처분이라는 행정처분을 받게 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치협은 지난 2020년 12월 15일 2020회계연도 제8회 정기이사회에서 2021년 상반기(2021. 6.30)까지 온라인 보수교육 점수를 4점(협회 온라인 보수교육센터 2점 포함)까지 인정하되,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본 후 하반기 온라인 보수교육 운영에 대해 재 논의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2021년 5월 10일 기준 2021년 면허신고 대상자 회원 수는 11,474명이다.

한편, 구강암 및 얼굴기형 환자들의 건강한 웃음을 되찾아 주기 위해 기획된 스마일 Run 페스티벌이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으로 개최된다.

비대면 스마일 Run 페스티벌은 오는 9월 24일~10월 3일 까지 10일간 2,000명 선착순 마감으로 진행되며 하프, 10Km, 5Km 등 본인이 원하는 장소 및 코스를 러닝 후 본인의 로그(거리, 사진, 기록 등)를 인증하면 된다. 참가비는 전 코스 3만원이다.

치협은 6월내 운영 방안과 홈페이지 개편이 최종 확정되는 대로 행사 안내 및 참가자 마케팅 홍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날 이사회에서는 ▲SIDEX 2021 후원 명칭 사용 승인 ▲재무업무규정 개정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 수임사항 ▲제15기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위원 추가 ▲안전관리책임자에 대한 방사선 교육 실시 단체지정 행정예고 ▲치과병ㆍ의원 세무노무 백서 2021 제작 등에 대해 논의와 보고가 이어졌다.


◇대구시의사회 “불법 진료 조장하는 서울대병원 규탄”
대구광역시의사회가 서울대병원이 불법 진료를 조장한다고 규탄했다.

대구시의사회는 “한 의학 일간지 보도에 의하면 서울대병원이 의료보조인력(Physician Assistant, PA)을 임상전담간호사(Clinical Practice Nurse, CPN)라는 이름으로 대체하면서 그들의 역할과 지위를 정식으로 인정하기로 했다”며 “간호조직 개편을 통해 CPN들을 ‘간호본부’ 소속에서 ‘진료과’ 소속으로 바꾸면서, ‘의사의 감독 하에 의사의 진료를 보조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간호사’로 정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회는 “서울대병원의 결정은 현행 의료법을 위반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대국민 기만행위”라며 “대학병원에서의 PA들 업무는 현행 의료법 제2조에서 정한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벗어나, 많은 의학적 지식을 익힌 후 일정 기간 수련 중이거나 수련을 마친 의사들만이 할 수 있는 의료행위들”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무면허 의료행위로 명백한 의료법 위반이며, 현 의료체계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이라는 게 대구시의사회의 설명이다.

대구시의사회는 “PA 문제 해결의 본질은 그들의 역할과 지위를 인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 전공의로 대표되는 의사인력 부족”이라며 “필수과 중에 하나인 외과, 흉부외과 등이 전공의 지원 기피과로 된지 오래로, 왜 어렵게 의대에 들어온 우수한 인력들이 필수과로 지원을 하지 않는 것인지는 이미 답이 나와 있다”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저수가인 대한민국 의료제도에서 전공의 지원 시 처우 개선 부족과 전공의를 마친 후 좋은 의사로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의료제도 및 정책이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의사회는 “서울대병원의 이번 결정은 대학병원의 근본적인 존재 이유를 잊어버린 처사”라며 “대학병원은 대한민국 미래의료의 주역인 전공의들을 수련시켜야 할 의무가 있는데도 CPN제도 인정은 전공의들의 수련 기회를 박탈하는 결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대구시의사회는 서울대병원에 “즉시 CPN제도 인정을 철회하고 전공의 처우 개선과 올바른 의료제도 및 정책 개선에 조속히 앞장서야 한다”며 “만일 빠른 조치가 없을 경우 대구시의사회 회원들은 서울대병원을 불법 병원으로 간주하고, 감사원 청구나 보건복지부 고발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이를 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양대병원 김희진 교수, 뇌 건강을 위한 식습관 지침서 감수

▲ 김희진 교수.
▲ 김희진 교수.

한양대병원 신경과 김희진 교수가 감수한 뇌를 바꾸는 혁명적 식습관을 다룬 ‘천재의 식단’이라는 책이 발간됐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됐으며, 1부는 ‘뇌는 음식으로 만들어진다’, 2부는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3부는 ‘내 몸의 운전석에 앉아라’를 주제로 특히 뇌 건강에 좋은 10가지 ‘지니어스 푸드’, ‘지니어스 플랜’, ‘지니어스 레시피’ 등이 기술됐다.

치매와 노인성 뇌질환 분야 전문가인 김 교수는 감수의 글에서 “식단과 생활방식의 변화를 통해 치매를 예방하는 연구들은 임상 현장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규명되고 있다”면서 “천재의 식단은 전체적인 생활습관 개선과 뇌 건강을 최적화할 수 있는 단계별 식단을 제시하였고, 뇌 건강과 치매를 염려하는 중장년에게 유용한 도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저는 식단과 생활방식의 변화를 통해 치매를 예방하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맥스 루가비어(Max Lugaver)와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세포, 분자 신경과학을 전공한 내과 전문의 폴 그레왈이 저자이다. 

10여 년 동안 뇌 건강에 관한 정보를 취합하고, 전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과학자와 의사를 찾아다니며 얻은 정보를 면밀히 분석했다.

한편, 김희진 교수는 난치성 신경계질환 중 치매 및 노인성 뇌질환 분야의 권위자로 뉴욕대학교 뇌건강센터에서 연수했다. 

현재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에서 뇌건강클리닉을 통해 치매환자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와 임상을 하고 있다.

 또한, 치매의 조기표지자 연구, 치매 유전 및 후생유전학 연구, 신경퇴행성질환 병인 발견 연구 등 다양한 치매분야 연구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


◇대전협 “무면허 의료보조인력 대한 서울대병원장 독단적 행보 규탄”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한재민)는 서울대병원장이 무면허 의료행위를 정식으로 인정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규탄의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배포했다.

대전협은 “서울대병원장의 발언은 소통과 절차를 무시한 독단적 행보”라며 “무면허 의료 보조 인력의 문제는 한 사람의 병원장이 단독으로 결정내릴 만한 무게의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전협은 “지난해 한 사람의 결정으로 범의료계 내부에 큰 분란이 조장됐음을 기억해야 한다. 다양한 직역 간의 협의가 간과된 채 진행된 성급한 의사결정으로 도대체 무엇을 이루고자 함인가”라고 반문했다.

대전협은 “무분별하게 자행된 의료기관 내 무면허 의료행위는 수련병원의 본질에 어긋난다”며 “무면허 보조인력의 무분별한 운용이 전공의들이 당연히 가져야 할 수련 교육의 기회를 앗아가고 있어, 일부 전공의는 전문영역에 떳떳하지 못한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이것은 향후 환자의 안전을 침해하고 미래 의료 인력 양성의 공백까지 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전협은 “무면허 의료 보조인력의 양성은 의사와 간호사 간 협력의 근본을 뒤흔든다. 그동안 비용효율성을 위해 의사가 해야할 일을 간호사에게 떠넘겼던 것이 지금의 무면허 의료 보조인력 현황”며 “이런 상황을 고착화하겠다는 것은 단순 미봉책에 불과하며, 의료인 간의 신뢰 관계를 훼손시키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전협은 의료기관 내 무면허 의료행위에 대해 젊은 의사들이 내세운 최우선의 가치로 ▲환자의 안전을 위협하지 않는다 ▲의사의 윤리적, 그리고 전문적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다 ▲의사 교육 및 의학 발전을 저해하지 않는다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대한전공의협의회는 “현 상황은 이러한 원칙을 위반하고 있다고 사료된다”며 “일개 병원장의 독단적 결정에 앞서 범의료계를 포괄하는 전향적인 논의가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노인병학회, 오는 29~30일 춘계학술대회 개최

▲ 원장원 이사장.
▲ 원장원 이사장.

대한노인병학회(회장 김상윤, 이사장 원장원)는 오는 29일(토)부터 이틀간 온라인을 통해 제67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총 16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학술대회는 다학제 노인협진시스템, 요양병원 감염관리, 노인 소화기질환, 노인 당뇨병 등 내분비질환, 골관절염과 골다공증, 치매 등 고령환자 진료에 있어 필수적인 주제들이 심도 있게 다뤄진다. 

원장원 이사장(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감염예방을 위해 비대면으로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노인병 관련 주요 정책과 최신 지견 공유는 물론 개원의, 전공의를 위한 노인진료 핵심세션도 진행되는 등 알차고 다양한 구성 하에 의미 있는 논의와 토론이 이뤄지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의사협회 평점(토·일 6점씩)과 대한노인병학회 평점(토·일 50점씩)이 부여된다. 참석시간에 따라 부분적으로 평점이 인정되며, 사전등록은 5월 25일(화)까지 대한노인병학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아주대병원, 스마트병원 선도보델 개발 지원사업 선정
아주대병원이 보건복지부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2021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연구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의료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환자 안전 강화, 의료 질 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료서비스를 개선한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검증·확산하고자 사업이다. 

아주대병원은 아주대학교 요양병원, 보바스기념병원, 한빛현요양병원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병원내 환자 안전관리’ 분야에 선정됐다. 연구기간은 2021년 5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며, 총 연구비는 13억원이다. 

아주대병원은 아주대학교 요양병원(아급성기), 보바스기념병원(회복기), 한빛현요양병원(유지기)과 함께 1단계 환자안전 사고율 감소 간호사 부담 경감, 2단계 검증된 오프라인 임상프로세스 디지털화, 3단계 스마트 환자안전관리 지역단위 확산을 목표로, 국내 환자안전관리 임상 프로세스를 스마트화, 디지털화하여 임상유효성 검증과 지역의료확산으로 ‘환자가 안전한 스마트병원’을 선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AI와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욕창 예방 통합 중재 시스템 구축, IoT와 AI를 활용한 스마트 낙상 예방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병원 내 환자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들 시스템을 지역 요양병원 3곳으로 확산하는 스마트 지역 요양병원 협진 및 확산 등을 수행한다.

임상현 연구책임자는 “이번 선정으로 고령 환자들에서 발생률이 높은 ‘욕창’ ‘낙상’ 안전 문제에 대해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화·스마트화를 적용한 시스템 구축을 통해 환자가 안전한 스마트병원을 선도해 나아갈 것”이라며 “또한 지역사회 병원과 긴밀한 연계를 통해 이러한 시스템을 확산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정형외과학회, 의료취약계층 척추질환 수술비 지원사업 모금액 1억원 돌파

▲ 대한정형외과학회는 20일, ‘대한척추외과학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진행하는 의료취약계층 척추질환 수술비 지원사업’에서 예상 목표 기부액 1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 대한정형외과학회는 20일, ‘대한척추외과학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진행하는 의료취약계층 척추질환 수술비 지원사업’에서 예상 목표 기부액 1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대한정형외과학회(회장 김희중, 예손병원)는 20일, ‘대한척추외과학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진행하는 의료취약계층 척추질환 수술비 지원사업’에서 예상 목표 기부액 1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학회는 지난 3월부터 경제적인 문제로 적절한 의료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저소득 의료취약계층 대상 중 척추질환 환자들의 수술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 지금까지 총 2400만원의 수술비를 전국 12개 병원, 12명의 환자에게 지원해 전문의학회의 사회 공헌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이 가운데 소수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가 자연스럽게 외부에 알려지면서 관련 산하단체는 물론 제약회사들의 기부로 이어져 예상 모금액 1억원을 두 달여 만에 달성했으며, 이에 당초 계획했던 환자 지원 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울 수도권을 비롯하여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등 전국 각 지역 병원에서 취약계층 환자들의 신청이 이어지고 있으며, 저소득 취약계층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일상생활의 복귀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한 명의 환자라도 더 지원하고자 신속하게 심사하고 있다는 것이 학회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 및 대한척추외과학회 회장 조규정 교수(인하대병원)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제약회사들의 통 큰 기부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척추질환 수술비 지원사업이 척추 분야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질환 분야로 확대되고 지속적인 사업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척추질환 수술비 지원사업’은 상시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대한정형외과학회 홈페이지(https://www.ko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부 관련 문의는 사랑의열매(080-890-1212)에서도 가능하다.  

 

◇충남대병원, ‘희망의 꽃 배달’ 캠페인 실시

▲ 충남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희망의 꽃 배달해 드려요!’ 캠페인을 실시했다.
▲ 충남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희망의 꽃 배달해 드려요!’ 캠페인을 실시했다.

충남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단장 나기량, 신장내과 교수)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희망의 꽃 배달해 드려요!’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사회공헌 일환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꽃 소비가 줄어 어려움 겪는 화훼농가 돕기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또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를 잘 견뎌내고 있는 동료 및 가족들의 사연을 선정해 희망의 꽃을 전달하고, 따뜻한 마음이 담긴 응원메시지도 전하기 위한 취지다.

충남대병원 윤환중 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병원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2020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선정됐다.

 

◇고려대 안암병원-KAIST, 업무협약 체결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었다.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었다.

업무제휴 협약식에는 고려대 안암병원 박종훈 원장, 함병주 연구부원장, 손호성 진료부원장, 김진 기획실장, 김태훈 홍보실장, 추영수 간호부장과 한국과학기술원 이광형 총장, 이상엽 연구부총장, 이균민 생명과학 기술대학장, 주영석 의과학대학원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제휴는 고려대 안암병원 의료빅데이터연구 경쟁력과 한국과학기술원의 우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암유전체 정밀의료와 데이터중심병원 구축을 위한 기술 협력 등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앞으로 양 기관은 암유전체 정밀의료 및 데이터중심병원 구축을 위한 기술 개발 협력하고 공동의 연구과제 발굴을 통한 연구협력 및 연구역량 확보에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이밖의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 등에 힘을 합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고려대 안암병원과는 미래 의료 혁신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며 상호 협력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공감해왔다“며 ”이번 협업은 암유전체 정밀의료 및 데이터중심병원 구축에 있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탁월한 협력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양 기관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고 강조했다.

박종훈 고려대 안암병원장은 “안암병원이 스마트병원을 구축하고 의료빅테이터연구를 토대로 한 차세대 데이터중심병원으로 거듭나는 데에 오늘의 협약이 큰 역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양 기관의 상생과 상호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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