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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연구팀, 타액 통한 전신홍반루프스 진단ㆍ평가 방법 개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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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연구팀, 타액 통한 전신홍반루프스 진단ㆍ평가 방법 개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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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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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연구팀, 전신홍반루푸스 타액 진단ㆍ평가 가능성 확인

▲ 정주양 교수(좌)와 서창희 교수
▲ 정주양 교수(좌)와 서창희 교수

전신홍반루푸스를 혈액이 아닌 타액(침)으로 간단하게 진단 및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

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정주양ㆍ서창희 교수팀은 전신홍반루푸스 환자의 타액 내 ’면역글로블린 감마 3의 C부위‘ 단백질이 루푸스의 진단 및 질병의 상태를 확인 가능한 새로운 생화학적 표지자일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신홍반루푸스는 피부, 관절, 신장 등 다양한 장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까다로운 자가면역질환으로, 증상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통해 증상의 유무나 정도를 평가한다. 

기존의 혈액검사를 비침습적인 방법인 타액검사로 대체할 경우 통증과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반복적인 채혈로 인한 환자들의 고통과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전신홍반루푸스 환자군(11명)과 건강대조군(11명)을 대상으로 2차원 전기영동 및 단백 분석을 통해 타액의 단백 성분들의 변화와 농도의 차이를 확인했다. 

그 결과 10개의 점, △ 면역글로블린 감마 3의 C부위 △ 면역글로블린 알파 1의 C부위 △ S100A8 단백 △ 락토페린 △ 백혈병 관련 단백 7 △ 8-oxoguanine DNA glycosylase 등에서 농도의 차이를 확인했다.

또 전신홍반루푸스 환자군(97명), 류마티스관절염(57명), 건강대조군(62명)을 대상으로 웨스턴블롯 분석 및 효소 결합 면역 흡착 분석을 통해 이들 후보 단백성분의 타액 내 정확한 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타액 내 ’면역글로블린 감마 3의 C부위‘와 ’락토페린‘ 수치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군과 건강대조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전신홍반루푸스 환자들에서만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면역글로블린 감마 3의 C부위 수치가 전신 염증반응을 시사하는 적혈구 침강 속도와 전신홍반루푸스의 질병활성도를 시사하는 항 이중 가닥 DNA 항체 수치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 신장염을 동반한 환자들에서 동반하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면역글로블린 감마 3의 C부위 수치가 유의하게 상승되어 있었다. 

즉 면역글로블린 감마 3의 C부위 수치를 통해 환자의 전신 염증 상태 및 루푸스의 활성도를 확인하고, 특히 신장염 발생을 예측하거나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면역글로블린 감마 3의 C부위는 면역글로블린 G3으로 불리기도 하며, 이는 중성구나 대식세포 등 다양한 면역세포의 수용체에 붙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특히 자가면역질환에서 다양한 면역글로불린들이 증가된다.

서창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혈액이 아닌 타액 검사로 루푸스를 보다 간편하게 진단 및 평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타액을 이용한 진단키트 개발 등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 1월 국제 분자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Salivary immunoglobulin gamma-3 chain C Is a promising noninvasive biomarker for systemic lupus erythematosus(전신홍반루푸스의 비침습적 표지자로서 타액 내 면역글로블린 감마 3의 C부위)’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강남구청과 유튜브 ‘언택트 건강강좌’ 마련

▲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18일부터 강남구청과 함께 ‘언택트 건강콘서트’를 유튜브로 선보인다. 
▲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18일부터 강남구청과 함께 ‘언택트 건강콘서트’를 유튜브로 선보인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이 18일부터 강남구청과 함께 ‘언택트 건강콘서트’를 유튜브로 선보인다. 

 강남세브란스병원과 강남구청은 2019년 업무협약을 맺은 후 3년째 건강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강의 대신 온라인으로 사전 제작한 영상을 제공한다. 

 건강콘서트는 오는 11월까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튜브 채널과 강남구청 홈페이지에 매달 한 편씩 공개되며, 재활의학과 박중현 교수의 ‘허리 건강을 위한 홈 트레이닝’ 강의를 시작으로 8명의 강남세브란스병원 명의들이 유익한 건강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5월 말에는 ‘우리 아이 코로나블루 극복과 집중력 향상’(정신건강의학과 김은주 교수) ▲6월 ‘중년 돌연사의 주범, 뇌동맥류 예방’(신경외과 박상규 교수) ▲7월 ‘항암 치료의 오해와 진실’(종양내과 조재용 교수) 주제로 강연이 이어진다.

 8월부터는 질의응답 코너가 진행된다. 사전에 조사한 질문을 의료진이 상세하게 답변하는 방식이다. 8월 ‘폐암의 원인과 치료법’(흉부외과 이성수 교수) ▲9월 ‘유방암 진단과 치료’(유방외과 정준 교수) ▲10월 ‘대장암 예방을 위한 식ㆍ생활습관’(대장항문외과 백승혁 교수) ▲11월 ‘치아와 치주 관리를 위한 생활습관’(치과보철과 김선재 교수) 순이다.

 송영구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40년 가까이 강남 지역에서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져왔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건강 지킴이’로서 우수한 치료와 더불어 어려운 건강 정보를 쉽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라매병원 연구진, 고령 위암 환자 수술 후 삶의 질 변화 연구 결과 발표

▲ 안혜성 교수(좌) 한동석 교수
▲ 안혜성 교수(좌) 한동석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외과 교수 연구팀이 위암 수술을 받은 고령 환자는 신체적 기능과 관련된 삶의 질 저하에 따른 회복에 많은 시간이 걸려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보라매병원 외과 안혜성ㆍ한동석 교수 연구팀은 2014년 5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위암으로 위 절제술을 받은 환자 131명을 만 70세를 기준으로 고령 환자 그룹과 비고령 환자 그룹으로 각각 분류한 뒤, 수술 후 1년 동안 대상자의 삶의 질 변화를 추적 관찰해 연령에 따른 차이를 비교 분석했다.

 만 70세 이상의 고령자 그룹은 70세 미만의 대조군과 유사한 외과적, 병리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었으며, 평균 입원기간과 합병증 발생 유무 , 수술 후 진행한 화학요법 등에 있어서도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수술 후 평가한 건강 관련 삶의 질(HRQoL) 점수에서는 두 그룹 간의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됐다.

 고령자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수술 후 전반적인 삶의 질 점수는 차이가 없었으나, 신체 및 사회적 기능과 관련한 삶의 질 점수는 상대적으로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자 그룹의 신체 기능 관련 삶의 질 점수는 수술 전부터 비고령자에 비해 더욱 저하되어 있었는데, 위 절제술 직후 1개월의 기간 동안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회복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회복하기까지의 시간은 상대적으로 오래 걸리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의 교신저자인 안혜성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위암 수술을 받은 고령 환자는 수술 후 신체 기능과 관련한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우리 몸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위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제거하는 큰 수술인 만큼 신체 기능이 상대적으로 저하된 고령자는 삶의 질 저하에 더욱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연구의 제1저자인 한동석 교수는 “특히, 연구에서 고령 환자는 수술 후 1개월 동안 신체 전반의 기능이 크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따라서 위 절제술을 받은 고령자의 경우에는 수술 직후부터 건강 회복을 위한 노력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외과학회 학술지인 ‘Annals of Surgical Treatment and Research (ASTR)’에 2021년 1월 게재됐다.

 

◇서울성모병원,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 지정 공동 업무협약 체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신속한 검사ㆍ치료 지원의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서초구 관할 내 주요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 14일, 병원은 학대 피해 아동의 치료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서초구청, 서초경찰서, 방배경찰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별도의 협약 행사 없이 기관별로 협약서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협약이 진행되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담 의료기관 지정이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신속한 응급 조치와 적극적인 치료를 위한 의료자문 지원 및 학대 정황이 의심되는 아동의 신고 등, 아동학대 의료기관의 구심적인 역할을 하는 한편, 친권자의 비동행시에도 의료법 및 아동학대처벌법 등 관련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우선적으로 진료와 진단을 제공하는 적극적인 노력을 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으로 아동학대 예방과 관련한 지원 사업에도 서로 협력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장의 서명을 시작으로 협약기관 간 별도의 합의로 효력을 변경하지 않는 한 계속 유지된다.

   김용식 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과 서초구 관내의 주요 기관들이 학대 피해 아동의 치료를 위한 협약을 맺게 되어서 큰 보람과 책임을 느낀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피해를 입은 아동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고 신속한 의료서비스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며, 아동학대 근절과 예방을 위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학대 피해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현병 환자, 공격성 유형에 따라 접근 달리해야 

▲ 권준수 교수.
▲ 권준수 교수.

 ‘조현병 환자의 공격성’은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 2019년 진주 방화ㆍ살인사건과 창원 아파트 살인사건 등 강력 범죄의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현병 환자의 공격행위 예방을 위해서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국내 연구자들이 범죄를 저지른 조현병 환자의 공격성 유형에 따른 특성을 비교한 연구를 발표했다.
   
  서울대병원 권준수·김민아 교수팀은 조현병 환자의 공격성 유형별 특성을 최초로 비교해 ‘대한조현병학회지’ 최신호에 보고했다. 

  연구대상은 2019년 7~9월, 공격성이 수반된 위법 행위로 치료감호 명령을 선고받은 후 국립법무병원에 입소한 조현병 환자 116명이다. 이들의 공격성은 계획적과 충동적으로 분류했고 각각 33명과 83명이었다. 

이어 두 집단의 사이코패스, 충동성과 정서조절, 사회적 환경 영향, 스스로 병을 인식하는지 등을 조사해 비교했다. 

  연구결과, 계획적 공격성을 보인 조현병 환자는 상대적으로 지능이 낮고 어린 시절 학대 경험이 빈번했다. 즉, 충동적 공격성 환자보다 사이코패스 관련 요인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병 환자는 환청이나 망상과 같은 정신병적 증상에 의한 충동으로 갑자기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있다. 조절 능력이 부족해 외부 자극에 크게 반응하면서 충동적인 공격성을 보일 수도 있다. 

이러한 환자는 항정신병 약물을 사용하거나 충동 조절에 유용한 항경련제와 기분안정제로 효과적인 치료와 공격행위를 예방한다. 

  그러나 계획적 공격성을 보이는 조현병 환자는 정신병적 증상이나 충동 조절의 어려움과는 관계없다. 

사이코패스 성향이나 스트레스 등 약물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요소가 공격성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인지행동치료, 심리사회적치료 등 약물 이외의 치료적 접근과 사이코패스 성향을 고려한 공격행위 예방 전략이 필요하다.

  김민아 교수(의생명연구원)는 “조현병 환자에게 나타나는 공격성이 중요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국내 조현병 환자의 공격성 특성에 관한 정보가 효과적인 치료와 예방을 위한 전략 수립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권준수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이 연구결과가 조현병 환자의 공격성을 예측하고 예방해 실질적인 사회문제 해결로 이어지길 바란다”면서 “환자가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 개인이나 가족에게 책임을 미루지 말고 국가가 나서서 판단하고 치료하도록 하는 ‘국가책임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간학회, 대국민 간질환 인식 개선 위한 '간건강 TMI' 영상 시리즈 공개

▲ 대한간학회는 2021년 5월 13일 ‘The Liver Week 2021’ 개최에 맞추어 대국민 간질환 인식 개선 및 올바른 정보제공을 위해 ‘사소하지만, 진료실에서 물어볼 수 없었던 진짜 궁금한 간 이야기, 간 건강 TMI(Too Much Information)’라는 테마의 영상 시리즈를 공개했다.
▲ 대한간학회는 2021년 5월 13일 ‘The Liver Week 2021’ 개최에 맞추어 대국민 간질환 인식 개선 및 올바른 정보제공을 위해 ‘사소하지만, 진료실에서 물어볼 수 없었던 진짜 궁금한 간 이야기, 간 건강 TMI(Too Much Information)’라는 테마의 영상 시리즈를 공개했다.

대한간학회(이사장 이한주)는 2021년 5월 13일 ‘The Liver Week 2021’ 개최에 맞추어 대국민 간질환 인식 개선 및 올바른 정보제공을 위해 ‘사소하지만, 진료실에서 물어볼 수 없었던 진짜 궁금한 간 이야기, 간 건강 TMI(Too Much Information)’라는 테마의 영상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 영상은 △간 상식 △바이러스성 간염 △간경변증 및 간암 △술과 간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총 4편의 시리즈로 구성됐으며 대한간학회 전문의들이 출연, 일반인들의 궁금증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는 형식으로 제작됐다.

삼성서울병원 백승운 교수와 해운대백병원 허내윤 교수는 첫 번째와 두 번째 영상에서 일반 간 상식과 바이러스 간염에 관한 궁금증에 대해 각각 설명했다. 

첫 번째 영상에서 피로감은 간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다른 질환들이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무분별한 건강보조식품 복용이나 민간요법은 간에 큰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 영상에서는 B형간염에 대해 항바이러스제 약물 요법을 하는 경우라면 대부분 장기간의 복용이 필요하므로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는 일은 절대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김동준 교수와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이동현 교수는 세 번째 영상에서 간경변증과 간암에 대해 다루면서 피부에 거미 모양의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경우 간경변증을 의심해볼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의해 적절한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유했으며, 이미 간경변증을 앓고 있거나 만성B형 또는 C형간염처럼 간암 발생이 높은 환자로 확인된 경우 혈액검사나 초음파검사 등 간암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할 것을 권유했다. 

김동준 교수와 이동현 교수는 네 번째 영상에서 “하루 한 잔 술은 간 건강에 괜찮은가요?”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술과 간의 상관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하루 한 잔의 술이라도 개인에 따라 무리가 될 수도 있으며,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지방간뿐만 아니라 지방간염, 간경변증, 간암까지도 유발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 영상은 대한간학회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LtUIA519ZuFLRC-9HI2VRQ)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대한간학회는 간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그동안 다양한 언론 매체를 이용한 홍보활동을 지속해왔으며 특히 지난해부터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A, B, C형 간염 교육 영상을 제작, 제공하는 등 간질환 관련 유익한 정보를 쉽고 친근하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학회는 이번 ‘간 건강 TMI’ 시리즈 역시 간질환 인식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흔히 궁금해 하는 내용들을 재미있게 풀어나감으로써 환자 및 일반인들에게 간 관련 지식과 정보들을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산화질소와 파킨슨병 발생 연관성 규명

▲ 정선주 교수.
▲ 정선주 교수.

자동차나 화력 발전소 등에서 연료를 연소시킬 때 나오는 이산화질소(NO2)는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주범인데, 이산화질소가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 발생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대기오염이 뇌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학설이 최근 제기돼 온 상황에서 대기오염물질인 이산화질소와 파킨슨병의 상관관계를 대규모 인구를 기반으로 입증해낸 연구는 이번이 국내에서 처음이다.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정선주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한국인 100만 명 표본 코호트 자료(2002년~2015년)를 바탕으로 서울에 계속 거주하며 파킨슨병 발병 이력이 없는 40세 이상 성인 8만여 명을 추린 뒤 이들의 대기오염 노출과 파킨슨병 신규 발생을 최장 9년간 추적했다.

그 결과 이산화질소 노출이 가장 많은 상위 25% 성인의 경우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이산화질소 노출이 가장 적은 하위 25% 성인보다 41%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JAMA)가 공식 발간하는 신경학분야 저명 학술지인 ‘자마 뉴롤로지(JAMA Neurology, 피인용지수 13.608)’에 18일(화) 게재됐으며, 이와 동시에 ‘이달의 저널(Article of the Month)’로 선정됐다.

이산화질소는 내연기관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대기오염물질로 차량 통행이 많은 도심일수록 대기 중에 많이 섞여있다. 

특히 서울은 세계 80개 주요 대도시 중 이산화탄소 대비 이산화질소 배출량이 세 번째로 높으며, 경제 규모가 비슷한 런던, 시카고 등 선진국 대도시보다 이산화질소 배출량이 최대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밝혀져 있다.
                      
이산화질소에 장기간 노출되면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번 연구로 이산화질소가 파킨슨병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으로 새롭게 확인되면서 도심의 이산화질소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공중보건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선주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하는 100만 명 기반의 질병 빅데이터 자료(2002년~2015년)를 활용했다. 

이중에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5년간 서울에 거주하며 파킨슨병 발병 이력이 없는 40세 이상 성인 78,830명(평균 54.4세, 여성 52.1%)을 추렸다. 이후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이들의 대기오염 노출과 신규 파킨슨병 발생을 각각 추적했다.

개인의 대기오염 노출 정도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제공하는 25개 자치구의 대기오염물질 수치를 기반으로 했다. 

분석 대상 대기오염물질은 이산화질소와 미세먼지(PM10, PM2.5), 오존(O3), 이산화황(SO2), 일산화탄소(CO)로 총 6가지였다. 

장기간의 대기오염 노출을 평가하기 위해 25개 구의 5년 평균 대기오염물질 노출 수치를 따로 산정했다.   

분석 기간 중 서울시 내에서 다른 구로 거주지를 옮긴 경우 해당 구의 대기오염 노출 수치를 새로 반영했으며, 서울시 밖으로 이주했거나 사망한 경우에는 추적을 종료했다.

연구 결과 추적 기간 동안 파킨슨병을 새롭게 진단 받은 사람은 총 338명이었다. 연령과 성별, 각종 질병 값 등을 보정한 결과, 이산화질소 노출이 가장 많은 상위 25% 성인에서 파킨슨병이 발생할 위험이 이산화질소 노출이 가장 적은 하위 25% 성인에 비해 1.4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위험비 1.41, 95% 신뢰구간 1.02~1.95, p=.045).

이산화질소 외에 미세먼지(초미세먼지 포함), 오존, 이산화황, 일산화탄소는 파킨슨병 발생과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파킨슨병은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으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비롯한 다양한 뇌 신경세포가 사멸하여 떨림, 경직, 보행장애와 같은 운동 증상과 치매, 망상, 우울증, 자율신경장애, 수면장애 등의 비운동 증상을 보인다. 

발병 원인은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으나 최근 들어 유전적 요인과 더불어 살충제, 제초제, 금속, 기타 독성 물질 등 환경적 요인도 파킨슨병의 중요한 유발 인자로 제시돼 왔다.

정선주 교수팀은 이산화질소가 파킨슨병 발생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기전을 다음과 같이 추정했다. 첫 번째로는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병리소견인 알파-시뉴클린과 루이소체의 침착이 후각신경부터 시작되는데, 코로 흡입된 이산화질소가 코 속 후각신경에 독성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파킨슨병의 비운동 증상인 후각기능 저하와 연관성이 제시된다.

두 번째로는 체내로 유입된 이산화질소가 염증인자인 인터루킨-1베타(IL-1beta), 인터루킨-6(IL-6), 인터루킨-8(IL-8), 종양괴사인자-알파(TNF-alpha) 등을 증가시키고 뇌염증을 유도할 수 있다. 

세 번째로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는 파킨슨병 환자에서 이미 잘 알려진 병리소견인데, 뇌로 전달된 이산화질소가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정선주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지금까지 대기오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는 대부분 북미와 유럽 국가에서 시행되다 보니 대기오염이 더 심각한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에 적용하기 어려웠다”면서 “또 해당 연구들은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을 주로 다뤄 뇌질환과 대기오염의 관련성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 국내 인구를 기반으로 이산화질소와 파킨슨병 발생의 연관성이 처음 확인된 만큼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환경 정책이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자마 뉴롤로지 편집장은 이번 연구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하며 연구 책임자인 정선주 교수와 온라인 화상 전화로 30분간 공식 대담을 진행했다. 대담 내용은 18일(화) 자마 뉴롤로지 홈페이지에 음성 자료 형식으로 논문과 함께 게시됐다.

 

◇경희대학교의료원 메디칼아카데미, ‘병원 혁신경영 콜로키움’ 개최

▲ 경희대학교의료원 메디칼아카데미는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13일까지 의무부총장, 병원장단을 포함한 실본부장 이상의 주요 보직자 대상으로 ‘병원 혁신경영 콜로키움’을 진행했다. 
▲ 경희대학교의료원 메디칼아카데미는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13일까지 의무부총장, 병원장단을 포함한 실본부장 이상의 주요 보직자 대상으로 ‘병원 혁신경영 콜로키움’을 진행했다. 

경희대학교의료원 메디칼아카데미(소장 김동옥)는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13일까지 의무부총장, 병원장단을 포함한 실본부장 이상의 주요 보직자 대상으로 ‘병원 혁신경영 콜로키움’을 진행했다. 

이번 콜로키움은 의료계 이슈와 주요 병원들의 혁신 사례를 토대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총 5주간 매주 목요일마다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특히, 보건의료 현장에서 성공적인 혁신을 이뤄낸 전문가들을 연자로 초빙해 실질적이고 심도 깊은 논의를 이끌어 내고자 한 점에서도 참석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노홍인 전문평가위원의 ‘보건의료 정책 방향 및 의료기관 대응 전략’을 그 첫 시작으로 매주 다른 주제로 진행됐다. 가톨릭대학교 권영대 의료경영대학원장의 ‘의료의 질 관리’, 하나로의료재단 이철 명예원장(전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세브란스 인사이드’ 저자 특강, 서울아산병원 김재학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 소장의 ‘이노베이션 사례’ 및 삼성의료원 류지성 HR혁신TF 실장의 ‘변화관리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매주 새롭게 구성됐다.

김기택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팬데믹 이후 환경 변화에 대응하며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혁신적인 사고와 창의적인 실천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콜로키움을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창조적 문화 확산과 경영 전문성 강화를 통해 의료원의 역량을 키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강준순 교수ㆍ고상현 전공의, 유럽골대사학회 동서양연구상 수상

▲ 강준수 교수(좌)와 고상현 전공의.
▲ 강준수 교수(좌)와 고상현 전공의.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강준순 교수와 고상현 전공의가 최근 개최된 제48차 유럽골대사학회(European Calcified Tissue Society)에서 동서양연구상(East-Meets-West Award)을 수상했다.

강 교수와 고 전공의의 연구는 'Factors associated with postoperative acute kidney injury after surgery of osteoporotic hip fractures(골다공증성 고관절 골절 수술 후 발생하는 급성 신부전과 관련된 요인)'을 주제로 했다.

연구팀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골다공증성 고관절 골절 수술 환자 550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 합병증 중 하나인 급성 신부전과 관련된 인자들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 결과, 수술 후 혈청 알부민 수치와 출혈량이 급성 신부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최근 고령화 사회에서 증가하고 있는 노인의 골다공증성 고관절 골절은 합병증으로 이어져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고상현 전공의는 “이번 연구상 수상을 앞으로 더 잘 연구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맡은 바 직무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강준순 교수는 “연구에 매진한 결과로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인하대병원을 찾는 고령의 고관절 골절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증대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주흥 교수팀, 유전성 유방암 검사 정확성 향상

▲ 김주흥 교수.
▲ 김주흥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은 유방외과 김주흥 교수팀이 연구를 통해 유전성 유방암 검사의 판정 정확성을 크게 높였다고 18일 밝혔다. 김주흥 교수팀의 연구는 SCI급 국제 학술지 ‘Scientific Reports’ 4월 호에 게재됐다.
 
유전성 유방암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BRCA 유전자를 들 수 있다. BRCA 유전자는 병원성과 비병원성으로 구분되며 병원성인 경우 예방적인 유방절제술과 난소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현 의학 기술로 병원성 또는 비병원성의 판정이 모호한 경우도 존재하며 이 경우 불확실성 변이형으로 분류된다. 불확실성 변이형으로 분류 시 임상적인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

김주흥 교수팀은 2007년~2013년 진행된 ‘한국인 유전성 유방암 연구’를 미국 국립 보건원 및 한국인 참조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한국인 유전성 유방암 연구’는 전국 36개 병원에서 3000여 명의 유전성 유방암 고위험군 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국형 유전성 유방암의 지형을 알려준 대규모 연구이다.

 김주흥 교수팀의 분석 결과 ‘한국인 유전성 유방암 연구’에서 불확실성 변이형으로 분류된 경우 중 약 3분의 2를 병원성 또는 비병원성으로 구분할 수 있었으며 대부분은 비병원성으로 확인됐다. 

또한, 150여 개의 BRCA 변이들 중 7개의 변이를 병원성 변이로 분류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기존에 불확실성 변이형으로 진단받아 임상적 대응이 어려웠던 환자들은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유방외과 김주흥 교수는 "BRCA 유전자의 병원성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는 경우 평생에 걸쳐 유방암이 발생할 확률이 50% 가까이 되므로 예방적 유방절제술이나 투약 등의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할 수 있고, 로봇을 이용할 경우 겨드랑이에 4cm 정도의 작은 절개만으로 수술이 가능하다"며 "국내 로봇 유방수술을 선도하는 연세의대 유방외과의 로봇 수술 역량과 우수한 유방암 검사 시스템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AI 유방암 판독 보조 솔루션, 다빈치 Xi 로봇 시스템 등 선진적인 유방암 진단 및 치료 솔루션들을 갖추고 있다.

 

◇을지대학교 정경태ㆍ이성규 교수, 교육부장관 표창 수상

▲ 을지대학교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경태 교수와 생화학교실 이성규 교수가 제40회 스승의 날을 맞아 18일 대전을지대학교병원 5층 회의실에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을지대학교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경태 교수와 생화학교실 이성규 교수가 제40회 스승의 날을 맞아 18일 대전을지대학교병원 5층 회의실에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을지대학교(총장 홍성희)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경태 교수와 생화학교실 이성규 교수가 제40회 스승의 날을 맞아 18일 대전을지대학교병원 5층 회의실에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병원측에 따르면, 정경태 교수는 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하며 심장내과 교수로서 지역사회 보건사업과 사회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국민보건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이성규 교수는 의과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올바른 교직관으로 대학교육의 질 향상과 의료인 양성에 공헌했다. 또한 전문분야의 사회활동과 왕성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아주대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ㆍ완화의료센터, 통증 캠페인 전개

▲ 아주대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와 완화의료센터가 지난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호스피스 완화의료 홍보 및 암성통증관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환자 및 보호자, 교직원을 대상으로 ‘2021 통증 캠페인’을 개최했다.
▲ 아주대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와 완화의료센터가 지난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호스피스 완화의료 홍보 및 암성통증관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환자 및 보호자, 교직원을 대상으로 ‘2021 통증 캠페인’을 개최했다.

아주대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와 완화의료센터가 지난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호스피스 완화의료 홍보 및 암성통증관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환자 및 보호자, 교직원을 대상으로 ‘2021 통증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말기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암성통증 조절할 수 있습니다!’란 슬로건으로, △외래 및 병동 의료진 비대면 교육 진행 △암 병동 입원환자 및 보호자 대상 교육자료 배부 △통증 관련 개별 전화상담 시행 등 비대면 홍보활동을 펼쳤다. 

또 외래에서 말기 암 통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리방법, 마약성진통제 사용정보에 대한 교육자료를 환자 및 교직원에게 배부했다.

이현우 권역별호스피스센터장은 “센터는 환자 및 보호자, 의료인에게 암성통증관리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캠페인을 개최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에서 적극적인 통증조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말기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더 나아가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아주대병원은 지난 2019년 경기권역별호스피스센터로 지정된이후, 경기남부 호스피스전문기관의 질 향상 및 고난이도 시술 지원, 호스피스 완화의료 홍보활동 및 전문인력 양성, 말기 환자의 현황 및 진단, 증상치료 등에 관한 사업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이화의료원, 지아이셀과 바이오 산업 육성 업무협약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아이셀과 바이오헬스 산업육성과 발전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아이셀과 바이오헬스 산업육성과 발전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아이셀과 바이오헬스 산업육성과 발전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5월 18일 이대목동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업무 협약식에는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하은희 연구진흥단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과 지아이 그룹 장명호 의장, ㈜지아이셀의 홍천표 대표, 민병조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화의료원과 지아이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중개 및 임상연구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 공동연구 ▲임상시험 자문 및 상호 협력 ▲ 약 및 공동 연구 개발사업 추진에 대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양 기관의 축적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상호 신뢰하고 협력한다면 의료 산업에 큰 족적을 남기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구협,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연구원과 업무협약

▲ 인구보건복지협회는 18일,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연구원와 저출생 현상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인구교육 활성화 및 인구변화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인구보건복지협회는 18일,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연구원와 저출생 현상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인구교육 활성화 및 인구변화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김창순)는 18일,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연구원(원장 차우규)와 저출생 현상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인구교육 활성화 및 인구변화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개인의 삶의 질 향상, 가족 친화적인 가치와 태도 형성을 돕기 위한 통합적 교육활동인 인구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인구교육 활성화(조사연구, 인구포럼운영, 직무연수, 전문가양성, 교재개발 등) ▲외부 연구용역 공동수탁 ▲연구학교운영, 인구토론대회 등 각종행사를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사회인구교육 운영 및 인구교육전문강사 양성기관인 인구보건복지협회와 교육연구 전문기관인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연구원은 인구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인구정책에 대한 이해와 출산 친화적 환경조성 등 빠르게 변화하는 인구구조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김창순 회장은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결혼·출산 및 가족생활에 대한 합리적인 가치관 형성을 위해 인구교육이 매우 중요하기에 양 기관이 선도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성형외과학회 기초재건성형 학술대회 성료

▲  대한성형외과학회는 지난 5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 2021년 기초재건성형 학술대회(Research and Reconstruction Forum, R&R Forum)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  대한성형외과학회는 지난 5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 2021년 기초재건성형 학술대회(Research and Reconstruction Forum, R&R Forum)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성형외과학회(이사장 윤을식)는 지난 5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 2021년 기초재건성형 학술대회(Research and Reconstruction Forum, R&R Forum)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대한성형외과학회 기초재건성형 학술대회는 성형외과학 발전의 기반이 되는 기초의학 분야와 재건 수술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학술대회다.

전례 없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이번 학술대회는, 연자와 좌장은 학회장에 참석해 강의 및 토론을 진행하고 청중은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영상을 통해 학회에 참여하는, On-off 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최됐으며, 현장 참석인원들에 대해서는 정부의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대부분의 학회 청중은 온라인으로 참여했지만 참석자는 총 780명으로 성공적인 학회가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초재건 분야 육성을 위한 R&D Plaza와 젊은 연구자상 세션이 진행되었으며, 선천기형 및 안면 외상, 유방 및 체부 재건, 림프부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심도 있고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수부이식술에 대한 특별세션을 신설, 팔이식 수술의 필요성 및 가치에 대해 많은 참가자들이 공감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전남대병원 오세희 간호사, 고용노동부장관상 수상

▲ 오세희 간호사.
▲ 오세희 간호사.

전남대병원 오세희 간호사가 근로자의 날을 맞아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병원 보건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오세희 간호사는 직원들의 직무스트레스 해소와 건강관리를 통한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 서온 공로로 ‘2021년도 근로자의 날 정부포상’에서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30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렸다.

이번 수상의 영에를 안은 오 간호사는 매년 ‘힐링캠프’와 업무스트레스 요인 조사 등을 실시해 직원들의 정신적ㆍ신체적 건강증진에 노력해 왔다.

‘힐링캠프’는 평소 업무강도가 높은 업종이나 스트레스가 심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신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숲 등 치유의 공간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오세희 간호사는 근무 중 발생가능한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전 직원 대상 건강검진과 화학물질 등 유해인자를 다루는 직원들의 특수건강검진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정기적인 의료현장 점검을 통해 보건 안전 문제점 등을 파악해 신속하게 대응조치를 마련함으로써 안전한 병원환경 조성에도 힘써 오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업무 과부하로 직원들의 정신적 피로도 해소를 위해 스트레스 평가 및 상담을 시행해 직원들의 건강증진에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대공협-메디스태프, 보건사업 관련 MOU 체결

▲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지난 14일 메디스태프와 서울 더모임 아이앤비즈에서 각종 보건 사업 관련 업무 협력을 위한 업무제휴 협정(MOU)를 체결했다.
▲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지난 14일 메디스태프와 서울 더모임 아이앤비즈에서 각종 보건 사업 관련 업무 협력을 위한 업무제휴 협정(MOU)를 체결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임진수)는 지난 14일 메디스태프와 서울 더모임 아이앤비즈에서 각종 보건 사업 관련 업무 협력을 위한 업무제휴 협정(MOU)를 체결했다.

대공협과 메디스태프는 이번 MOU를 통해 ▲코로나 19 대응에 지친 대공협 회원들을 위한 혜택 제공 ▲공보의 이후 진로 탐색을 위한 기회 제공 ▲국내 보건 사업 관련 설문조사 정보 공유 ▲국내 보건사업관련 통계 자료 공유 및 데이터 생성 ▲국내 보건 사업 관련 홍보 포스터 등의 자료 제작 ▲기타 보건 사업에 있어 필요한 사안 등에 대해 협력할 방침이다.

임진수 회장은 “장기화된 코로나 19 사태 속에서 대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공보의들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며 “작년에 이어 대공협과 메디스태프의 업무제휴 협정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니어 “격무에 지친 공보의 선생님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진로 탐색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거나 각종 보건 사업에 공보의 선생님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디스태프 기동훈 대표는 “작년부터 이어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국가재난상황에서 대공협을 중심으로 한 공중보건의사 선생님들이 방역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줬다”며 “메디스태프는 젊은의사 대표단체인 대공협과 업무협력을 하게 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대공협이 진행하는 각종 회무 및 보건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돕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메디스태프는 국내 최초 의사 전용 보안 메신저 플랫폼 ‘메디스태프’ 애플리케이션을 론칭한 이후 의사 간 정보 교류를 위한 커뮤니티 제공, 국내 보건의료 사업 관련 설문조사, 의사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의사들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광주-보스톤 심장학 심포지엄 성료

▲ 제7회 광주-보스톤 심장학 심포지엄이 최근 국내외 석학들의 언택트 학술교류로 성황리에 열렸다.
▲ 제7회 광주-보스톤 심장학 심포지엄이 최근 국내외 석학들의 언택트 학술교류로 성황리에 열렸다.

제7회 광주-보스톤 심장학 심포지엄이 최근 국내외 석학들의 언택트 학술교류로 성황리에 열렸다.

전남대병원 심장센터 주최로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열린 광주-보스톤 심장학 심포지엄은 지난 2007년 첫 개최 이후 2년마다 열리고 있으며, 국제적인 연구 리더들을 초청해 국내 연구자들과 기초 및 임상연구결과와 심혈관질환의 최신 지견을 나누는 국제 학술대회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당초 지난해 5월 개최될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로 취소돼 1년여 만에 열리게 됐으며, 해외 연자들과의 언택트 학회 시스템을 통해 국내 석학들과 학술 발표 및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미국의 스탠포드대학, 하버드대학, 존스홉킨스대학,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학, 오스트리아 IMBA, 일본 교토대학 등 해외 우수 대학의 석학들과 전남대, 서울대, KIST, 이화여대, 가톨릭대, 고려대, 부산대, 경북대, 충남대, 인제대, 순천향대, 영남대 등 국내 대학의 우수 연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심혈관질환의 줄기세포 재생의학과 임상 중개 연구에 대해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심포지엄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해외 석학들과의 언택트 학술교류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국내외 연구자들간의 학술적 교류가 훨씬 활발해졌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국내외 네트워크 형성과 의료기술 발전에 상승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차 의과학대학교 의료홍보미디어학과, 콘텐츠원캠퍼스 구축 운영사업 2년 연속 선정

▲ 차 의과학대학교 의료홍보미디어학과는 ‘XR(확장현실) 기반 힐링 콘텐츠 제작 및 스마트 헬스케어 융합인재 양성’이라는 과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콘텐츠원 캠퍼스 구축 운영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 차 의과학대학교 의료홍보미디어학과는 ‘XR(확장현실) 기반 힐링 콘텐츠 제작 및 스마트 헬스케어 융합인재 양성’이라는 과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콘텐츠원 캠퍼스 구축 운영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차 의과학대학교 의료홍보미디어학과는 ‘XR(확장현실) 기반 힐링 콘텐츠 제작 및 스마트 헬스케어 융합인재 양성’이라는 과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콘텐츠원 캠퍼스 구축 운영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차 의과학대학교 의료홍보미디어학과 김정환 학과장(과제 총괄)을 중심으로 실감미디어 제작 전문회사인 RGB메이커스(김태원 대표), 차심리상담센터 윤정혜 교수가 대표로 있는 마음꼭, 경기콘텐츠진흥원이 함께한다.

이번 사업으로 차 의과학대학교 의료홍보미디어학과는 미술치료학과, 상담심리학과와 함께 융합 전공을 설계,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지난해 공동 개발한 실감미디어 콘텐츠 ‘힐링 플래닛’을 기반으로 대학생들의 불안장애, 우울장애, 적응장애 등 대표적인 심리 문제를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하는 XR 콘텐츠를 추가 제작하게 된다.

또,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은 XR 제작 기업에 인턴십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사업의 실무 책임을 맡은 의료홍보미디어학과 오현정 교수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대학생들의 정신건강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XR 기반 스마트 힐링 콘텐츠 개발 사업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비즈니스 효과를 창출하는 새로운 프로젝트 기반 융합교육의 프로토타입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정환 교수는 “이번 사업이 참여 학생들의 헬스케어 융ㆍ복합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감을 익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사업은 총 사업비 2억원 규모로 2022년 1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한양대의료원, ‘HY BioMedical Talk’ 개최
한양대의료원(최호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의료관련 전공자 및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료 관련 이슈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HY BioMedical Talk’ 강좌를 개최한다.

‘HY BioMedical Talk’ 강좌는 한양의대 학생 및 연구자들에게 최신 의료 지식을 전달, 평생교육을 유지하고 네트워크 활성화를 목표로 개설됐으며, 한양의대를 비롯한 다양한 의료관련 전문가가 최신 지견 및 이슈에 대해 강좌할 예정이다.

전대원 의학과장은 “이번 강좌는 본교의 의과대학, 자연대학, 공과대학, 인문대학 등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최신의 의료지식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졸업생과 의료관련 연구자들의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5월부터 진행되는 강좌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5월 24일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배상철 교수가 ‘자가면역질환과 정밀의학의 미래’, 5월 31일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승현 교수가 ‘세포치료 어디까지 가능한가?를 주제로 강좌한다.

6월 강좌 일정은 7일 한양대학교 디지털의료융합학과 전진용 교수가 ‘사운드스케이프 VR과 디지털 치료제’, 21일 한양의대 최보율 교수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범유행의 이해’, 28일 한양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박훈기 교수가 ‘좋은 의과학자를 만드는 세가지 방법’를 주제로 강좌한다.

7월 강좌 일정은 5일 한양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태경 교수가 ‘로봇 수술의 세계’, 12일 한양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영호 교수가 ‘Cellular immunotherapy as promising future medicine-Focusing on the Regulatory T celltherapy’, 19일 한양대학교 의생명공학전문대학원 황정욱 교수가 ‘유전자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26일 한양의대 이근화 교수가 ‘우리는 바이러스와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까?’를 주제로 강좌한다.

8월 강좌 일정은 2일에는 한양의대 약리학교실 고현철 교수가 ‘미토콘드리아 리모델링을 이용한 새로운 파킨슨병치료 전략’, 9일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 박준홍 교수가 ‘소리를 이용한 인체 상태 진단’, 16일 한양대학교병원 외과 최동호 교수가 ‘인공간치료는 가능할까?’를 주제로 강좌한다.

 

◇건국대병원 최용범 교수, 건선 치료방법에 따른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 영향 분석

▲ 최용범 교수.
▲ 최용범 교수.

건국대병원 피부과 최용범 교수가 건선의 치료방법에 따라 심혈관계 합병증(MACE,major adverse cardiovascular events)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논문을 통해 밝혔다.

연구팀은 국립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이용, 2006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건선’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91만 114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는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population-based cohort study)로, 건선의 전신 치료법에 따른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을 해당 치료를 받지 않은 경증 건선 환자군과 비교분석한 자료다.

건선의 치료법을 생물학적 제제(biologics), 광선치료(phototherapy), 메토트렉세이트 단독 복용(methotrexate), 사이클로스포린 단독 복용(cyclosporine)과 메토트렉세이트, 사이클로스포린, 아시트레틴의 경구 전신 치료제 혼합 복용(mixed conventional systemic agents)군으로 나눠, 각각 집단 간의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의 차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생물학적 제제 치료 군이 다른 치료군과 다르게 심혈관계 합병증의 발생율이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에 다른 치료군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최용범 교수는 “건선은 전신 면역반응을 통하여 심혈관계의 염증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죽상경화증으로 연결되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주요 심혈관계 질환의 유병율을 증가시킨다”며 “결과적으로 건선 환자들이 일반인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 이환율 및 발생률이 높은 것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죽상경화증은 동맥혈관 내 콜레스테롤을 함유한 세포가 혈관벽에 축적되고 침착하면서 혈관벽이 좁아져 나타나는 혈류 장애 질환이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건선의 치료법을 결정할 때 비만, 당뇨, 고혈압 등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환자군에 대해 보다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지난 4월 발표됐다.

 

◇전라남도의사회 “서울대병원 불법적인 CPN규정 규탄”
전라남도의사회(회장 최운창)가 서울대병원의 CPN규정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17일 모 언론매체에 의하면 서울대병원은 의료보조인력(PA)을 임상전담간호사(Clinical Practice Nurse, CPN)라는 용어로 대체하면서 그들의 역할과 지위를 정식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 ‘간호본부’ 소속이었던 CPN들을 ‘진료과’ 소속으로 바꾸면서 이들을‘의사의 감독 하에 의사의 진료를 보조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간호사’로 정의했다.

이와 관련, 전남도의사회는 “서울대병원의 이 같은 행보는 김연수 병원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실제 김 병원장은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PA를 적극적으로 양성, 관리해야 한다는 사견을 표명했고, 이후 약 6개월간의 PA 양성화 논의 끝에 이번 CPN 운영위원회 규정을 도출해 냈다”고 밝혔다.

특히 전남의사회는 김 병원장이 현재 국립대병원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만큼 PA 제도화에 전국 10개 국립대병원들이 이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전남도의사회는 “보건복지부는 작년 10월 국회에서 PA의 구체적인 행위와 합법ㆍ불법 여부에 대한 질의에 ‘의료법 제2조에서 의료인 종별에 따른 업무 범위를 규정하고 있으며, 해당 업무 행위를 벗어나는 불법행위로 판단된다’고 답했다”며 “현 의료법상 면허제도의 범위를 넘어선 행위는 모두 명백한 불법이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의료를 이끄는 국립대 병원이 보건복지부의 묵인 하에 불법적인 의료행위를 공공연히 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이들의 행태는 마치 범죄 예고장을 보내는 예비 범죄자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사회는 “대학병원과 교수의 존재 의의는 교육 및 후진양성에 있다”며 “경영상의 논리와 교수들의 편의만을 위해 PA제도를 방치한다면, 전공의 수련 기회 박탈 및 의료의 질 저하는 명약관화하다. 이는 의사의 배타적 면허권을 침해하는 것으로향후 PA들의 단독 개원 및 불법의료행위들이 판을 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불법PA 신고센터를 적극 운영해 불법을 저지른 대학병원과 의료인을 고발하고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강력한 징계를 내리게 할 것”이라며 “검찰 고발 및 복지부에 직접 행동지도를 의뢰할 것”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복지부의 안일한 태도는 명백한 직무유기 및 불법행위 방조”라며 “복지부는 PA 합법화가 아니라 대형병원 PA의 불법의료행위를 적발해 의료질서를 바로잡아야 하며 그렇지 아니할 시, 이에 대한 책임을 묻는 감사 청구와 고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나아가 “서울대병원에 즉각 CPN 규정을 철회할 것과, 김연수 병원장의 사퇴를 강하게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임춘수 교수, 대한신장학회 차기 이사장 선출

▲ 임춘수 교수.
▲ 임춘수 교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장내과 임춘수 교수가 2021년 5월 8일부터 9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개최된(온라인 병행) 대한신장학회 2021 통합학술대회 임시평의원회에서 차기 18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2년 5월부터 2024년 5월까지 2년이다.

임춘수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99년부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및 서울대병원 운영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신장내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미국 U.C Irvine에서 해외 연수를 마치고 신장학 관련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대한신장학회 부총무, 총무이사, 대외협력이사, 학술이사 및 신장학연구재단의 이사 및 감사로 활동했다.

전문분야인 만성콩팥병 및 사구체질환 관련 치료의 권위자로 서울대학교 보건진료소장, 서울대병원 운영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신장내과분과장 및 내과과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코로나19 서울시 생활치료센터 의료지원단 단장 및 대한신장학회 신성빈혈연구회 초대 회장의 직을 수행하고 있다.

임춘수 차기 이사장은 “대한신장학회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하여 투석협회, 16개 연구회, 지방 지회의 개별적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소아신장학 및 신장병리학 등 신장학 관련 분야도 적극 포용해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신장질환 관련 보건정책분야 업무를 선도적으로 추진하여 모든 신장학회 회원의 바람인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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