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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나이팅게일 전기 한국어판 발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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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나이팅게일 전기 한국어판 발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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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0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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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나이팅게일 전기 한국어판 발간

▲ 대한간호협회가 영국의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박물관이 펴낸 대표적인 전기를 번역한 책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생애와 업적’을 발간했다. 
▲ 대한간호협회가 영국의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박물관이 펴낸 대표적인 전기를 번역한 책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생애와 업적’을 발간했다. 

5월 12일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아 ‘나이팅게일’의 생애와 업적을 살펴보는데 표준 길잡이가 되어줄 전기의 한국어판이 나왔다.

대한간호협회는 영국의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박물관이 펴낸 대표적인 전기를 번역한 책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생애와 업적’을 발간했다. 

원제는 ‘FLORENCE NIGHTINGALE:Celebrating her life and legacy’이다. 이 책의 해외 번역판이 발간된 것은 한국어가 처음이다.

플로렌스 나이팅게일(1820-1910, 영국인)은 현대 간호의 창시자이자 전문직으로서의 간호사 시대를 연 위대한 개척자이다. 

나이팅게일은 세계적으로 간호사를 일컫는 대명사이자 아이콘이다. ‘국제 간호사의 날(International Nurses Day)’은 나이팅게일 탄생일인 5월 12일을 기념하기 위해 국제간호협의회(ICN)에서 1972년 제정했다.

이 책은 나이팅게일의 전 생애를 압축한 결정체다. 총 13개장으로, 각 장은 1∼2쪽으로 간결하게 서술됐다. 

누구나 부담 없이 쉽게 읽을 수 있는 분량이면서도 나이팅게일 박물관이 소장한 사료를 농축한 고밀도의 글이다. 

나이팅게일과 빅토리아 시대를 탐구하고 있는 전문번역가의 손길을 거쳐 한국어판의 완성도를 높였다.

진귀한 사진들이 풍부하게 수록돼 화보집으로서도 손색이 없다. 어린 시절부터 황혼의 나이팅게일 모습과 저서, 당시 시대상을 보여주는 사진 및 그림 38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은 그동안 크림전쟁에서‘등불을 든 귀부인’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오히려 가려졌던 나이팅게일의 수많은 업적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해준다.

나이팅게일은 영국왕립통계학회 최초의 여성 회원으로 선정된 존경 받는 통계학자이다. 관습과 제도의 벽을 깨고 강력한 변화를 주도한 개혁가이며 철학자이다. 

간호와 보건의료의 새 길을 만든 개척자이며 리더이다. 또한 ‘간호 노트(Notes on Nursing)’등 간호 관련 저술을 비롯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200편 이상의 책과 기고문 등을 썼다. 

영국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박물관 측은 “이 책은 나이팅게일의 빛나는 생애와 발자취를 따라가 볼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어판 발간은 국제 간호사의 날을 기념하는 매우 멋진 일이며, 대한간호협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2020년이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이며, 세계 간호사의 해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고자 나이팅게일 전기의 표준 길잡이가 되어줄 책 출판을 추진해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크림전쟁에서 희망의 등불을 들었던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간호정신이 오늘날 코로나19 최전선으로 망설임 없이 뛰어든 한국 간호사들에게서 다시 발현돼 국민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고귀한 빛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책은 교육용 비매품이며, 대한간호협회는 전국 간호대학과 국공립 및 어린이 도서관 등에 기증할 예정이다.

 

 

◇이대목동병원 인공관절센터, 재수술 전문 센터 발돋움

▲ 신영수 센터장.
▲ 신영수 센터장.

이대목동병원 인공관절센터가 신영수 정형외과 교수를 센터장으로 영입, 난도 높은 인공관절 재수술 전문 센터로 발돋움한다. 

신영수 센터장은 고려대 의학박사를 마치고 이화의료원 정형외과 임상조교수, 중앙보훈병원 지도전문의,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정형외과 조교수 등을 거쳤다. 

일본 도야마 가나자와 의과대학 부속병원 및 미국 필라델피아 토머스 제퍼슨 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연수했다. 

병원측에 따르면, 신 센터장은 풍부한 임상 경력뿐 아니라, 최근 4년간 SCI급 논문 25편을 발표하는 등 인공관절 관련 연구에서 탁월한 성과를 냈다. 

특히 이들 논문은 빅 데이터를 분석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냈고, ‘메타 분석’을 기반으로 과학적 근거를 통합해 환자 진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인공 관절의 평균 수명은 20년 내외라고 하지만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관리 불량으로 수명을 채우지 못하고 관절이 헐거워지거나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50대에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70대 이상 고령 환자에 비해 일상 활동량이 월등히 많기 때문에 인공관절 연골의 마모 속도가 훨씬 빠르다. 

인공관절에 문제가 생겨 통증이 심해지면 재수술이 불가피하다. 특히 평균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70대, 80대 환자도 재수술을 시도하는 추세다. 

신영수 센터장 연구에 따르면 인공관절 수술을 한 환자 100명 중 2~3명은 8년 내 재수술을 받는다. 

인공관절 재수술은 기존 인공관절과 조직을 제거한 뒤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최대한 회복하면서 다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인공관절 환자 대부분 고령이거나 기저 질환이 있어 전신마취가 어렵다. 또한 면역이 떨어진 상태에 기존 금속을 제거했을 때 상당한 뼈손실이 잇따르기 때문에 인공관절 재수술은 오랜 경력의 전문의들도 꺼리는, 무척 까다로운 수술이다. 

 신 센터장은 “재수술은 까다롭고 어렵지만, 그럼에도 ‘병이 완치될 때까지 치료하는 것이 의사로서의 본분’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며 “다른 병원에서 인공관절 수술한 후 감염이 됐는데 치료할 곳을 찾지 못해 곤란한 환자들도 품어주는 이대목동병원 인공관절센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인공관절센터는 인공관절 재수술 시 최대한 뼈 손실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수술 전 헤모글로빈(혈색소) 수치를 높이는 주사를 주입하는 ‘무수혈 수술’을 진행, 합병증 위험을 낮추고 있다. 
 
신 센터장은 “인공관절 권위자인 유재두 교수(이대목동병원장), 함께 영입된 고관절 전문 윤병호 교수가 함께하는 이대목동병원 인공관절센터는 매 순간 ‘가장 환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을 고민하고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췌장암 환자 맞춤형 보조항암요법 효과 입증

▲ 황진혁 교수.
▲ 황진혁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황진혁 교수(제 1저자: 신동우 교수, 책임저자: 황진혁 교수) 연구팀이 췌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개인의 바이오마커에 따른 ‘맞춤형 보조항암요법’을 실시해 생존기간을 향상시키는데 성공했다.

췌장암은 완치를 위해 수술이 필요하며, 수술을 받은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보조항암요법을 시행하면서 주기적 검진을 받아야 한다. 표준 항암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플루오로우라실 기반 요법과, 젬시타빈 요법으로 나뉘지만, 환자별로 어떤 치료가 더 효과적일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부재한 상황이다.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폴피리녹스(FOLFIRINOX)이 재발률을 낮추고 생존기간을 늘리는데 가장 큰 효과를 보이지만, 부작용 때문에 수술 후 회복이 더디거나, 고령이거나, 기력이 떨어져 있는 환자에게는 적용하기 어렵다.  

이에 황진혁 교수 연구팀은 환자 개인의 바이오마커 발현에 따라 췌장암수술 후 보조항암요법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연구를 계획해, ‘바이오마커에 기반한 췌장암환자 맞춤 항암요법’의 효과를 증명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췌장암으로 수술받은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젬시타빈이 암세포 내로 이동하는 통로인 바이오마커 hENT1(human equilibrative nucleoside transporter 1)의 발현유무에 따라 맞춤형 항암치료를 적용했다. 

바이오마커 hENT1의 발현이 높은 환자 18명은 젬시타빈으로 치료하고, 발현이 낮은 환자 26명은 플루오로우라실/류코보린 요법을 적용해 평균 28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맞춤 항암치료전략으로 치료했던 환자들의 평균 생존기간이 36개월로, 해당 치료전략을 적용하지 않은 환자들의 평균 생존기간인 22개월에 비해 유의미하게 길었다.

이번 연구의 책임저자인 소화기내과 황진혁 교수는 “바이오마커에 기반한 치료전략을 통해 암 재발율이 감소했고, 생존기간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임상현장에서 췌장암 수술 후 폴피리녹스 항암요법이 어려울 경우, 바이오마커기반 맞춤항암치료전략으로 췌장암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췌장암은 치료가 어려운 암이지만,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어 환자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3월 세계췌장학회 학술지 ‘Pancreatology’에 소개됐다.  


◇강북삼성병원, 심장수술 명의 정의석 교수 부임

▲ 정의석 교수.
▲ 정의석 교수.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은 심장 수술 분야의 명의인 흉부외과 정의석 교수가 새로 부임해 진료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강북삼성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 정의석 교수는 2002년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후 서울대 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분당 서울대 병원에서 전임의, 촉탁교수를 지낸 후  2010년부터 상계백병원 흉부외과 교수, 흉부외과 책임 교수를 역임하며 심장 수술 분야 수술을 담당해 왔다.  

또한, 대한흉부외과학회 기획홍보위원회 위원장, 대한 에크모연구회 홍보위원장,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관상동맥 분야 비상근 자문위원, 희소의료기기 도입 관련 식약처 자문위원, 심뇌혈관센터 지정기준 검토위원 직 등을 수행하고 있다. 

정 교수는 20여 년 간 심장 수술 전문의로서, 관상동맥질환, 대동맥질환, 판막질환의 다양한 케이스를 진료했으며, 가장 위험성이 높은 대동맥 분야의 수술에 대한 수술 및 스텐트 그라프트 수술에 권위를 갖고 수행해왔다. 

특히 고위험 대동맥 류, 대동맥 박리에 대한 임상결과를 국내외 학술대회에 지속적으로 발표해왔다. 

또한 응급 심정지 및 호흡부전 증후군에 대한 에크모 치료의 권위자로도 알려져 있으며, 응급 심정지시의 에크모 치료와 국내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의 에크모 치료 연구 중심 지침 마련에도 참여했다. 

이외에도 에크모 도관 연결장치 특허, 대동맥용 풍선 장치 특허, 말초혈관용 혈전 배출 장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강북삼성병원 흉부외과 정의석 교수는 “다양한 케이스의 환자분들께 최적의 치료법을 24시간 항상 제공할 것”이라며 “환자분들이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화의료원, 이대서울병원 첨단의생명연구원장에 한승호 교수 영입

▲ 한승호 교수.
▲ 한승호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은 4월 16일자로 한승호 교수를 이대서울병원 첨단의생명연구원 신임 연구원장에 임명했다. 

 한승호 신임 첨단의생명연구원장은 가톨릭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 박사를 취득했다. 

가톨릭대 의과대학과 중앙대 의과대학 교수를 역임한 한 연구원장은 대한해부학회(KAA) 이사장, 국제해부학회(IFAA) 부회장, 2024 국제해부학회 학술대회 대회장 등을 맡아 학회발전을 이끌고 있다. 

 한승호 이대서울병원 첨단의생명연구원장은 “의학의 발달로 개인 맞춤 의학을 추구하는 시대인 만큼 이에 대한 연구 활성화가 중요하다”면서 “연구와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여러 연구 사업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과 생태계를 조성해 이대서울병원이 차별화된 미래경쟁력을 보유한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화의료원 첨단의생명연구원은 교육ㆍ연구ㆍ진료ㆍ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첨단 융복합 헬스케어 R&D HUB로서 질병 치료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임상의학과 기초의학의 중개연구 활성화 및 차세대 보건 의료 R&BD 임상의과학자 육성에 힘쓰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팀, 난치성 이명 치료법 개발

▲ 문인석 교수(좌)와 배성훈 교수.
▲ 문인석 교수(좌)와 배성훈 교수.

 난치성 이명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새 치료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신경과 및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사용하는 ‘경두개 자기자극술’과 ‘경두개 직류자극술’을 이명 치료에 접목해 효과를 본 것이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문인석 교수, 세브란스 이비인후과 배성훈 교수 연구팀은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는 6개월 이상의 만성 이명 환자 69명을 대상으로 경두개 자기자극술과 경두개 직류자극술을 나눠 실시했다.

 연구 결과, 경두개 자기자극술 치료 환자중 17명(47%)과 경두개 직류자극술 치료 환자 12명(36%)에게서 치료 전 대비 20% 이상 이명 증상이 개선됐다.

 이명은 외부에서 어떠한 소리 자극 없이도 본인의 귀에서만 느껴지는 소리 자극이다. 성인의 21%가 평생 한 번 이상 겪는 흔한 증상이지만, 아직 정확한 발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다양한 치료법이 연구 중이다. 

 경두개 자극술은 신경과 및 정신건강의학과에서 흔히 시행하는 치료법이지만, 지금까지 이명 치료에 활용하는 사례나 연구는 많지 않다. 

이명은 귀 자체의 문제로 시작되나 만성화가 되면 오히려 청각피질을 비롯한 대뇌의 이상 활성까지 초래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를 근거로 연구팀은 대뇌의 신경세포 활성을 조절하기 위해 경두개 자극술을 이명 치료에 활용했다. 

 연구팀은 경두개 자기자극과 경두개 직류자극을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는 6개월 이상의 만성 이명 환자 33명과 36명에게 각각 실시했다. 

두 치료는 5일 동안 매일 10분씩 시행됐으며, ▲치료 전 ▲치료 직후 ▲치료 1개월 후 시점에서 이명 증상 변화를 비교했다. 

설문은 이명 증상 평가에 널리 사용하는 이명 설문지(THI-Tinnitus handicap inventory) 검사 방식과 시각 아날로그 평가척도(VAS-Visual Analog Sale)를 사용했다.

 그 결과 두 치료 모두 이명 증상이 개선됐으며, 흥미롭게도 치료 1개월 후 이명 증상이 더 호전되는 결과를 보였다. 또한, 5일간의 치료로 길게는 수개월 동안 치료 효과가 지속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문인석 교수는 “지금까지 약물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이명 환자는 이명에 적응하거나 자연스럽게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오랜 시간동안 고통받아야 했다”면서 “새 치료법은 짧은 치료 기간에도 효과가 장기간 유지돼 난치성 이명으로 괴로워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후속 연구를 통해 일반화된 치료 프로토콜을 정립하고, 경두개 자기자극술과 직류자극술을 활용한 이명 치료를 대중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국민건강임상연구사업 지원을 받아 이뤄졌으며, ‘만성 이명에서의 경두개 자긱자극과 경두개 직류자극 치료 효과 비교’ (Comparison of Treatment Outcome between Repetitive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rTMS] and Transcutaneous Direct Current Stimulation[tDCS] in Intractable Tinnitus) 라는 제목으로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신종 담배, 오히려 금연에 악영향

▲ 이철민 교수(좌)와 이기헌 교수.
▲ 이철민 교수(좌)와 이기헌 교수.

금연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신종담배가 오히려 금연 의지를 약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17년 6월 우리나라에서 아이코스를 시작으로 궐련형 전자담배가 출시됐고, 약 1년 만에 전체 담배 판매량의 약 10.5 % 차지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전체 담배 판매량은 다양한 담배 규제 정책으로 감소하다가, 신종담배 출시 이후 특히 2021년에는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반면 금연 클리닉과 같은 금연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줄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이철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기헌 교수팀(사진1)은 2019년 3월부터 7월 사이에 만 19세 이상의 흡연자 2,831명을 대상으로 신종담배의 사용과 금연 행동과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지난 1년간 금연 시도를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반담배 흡연자는 55.6% 가, 액상형 전자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자는 46.7%, 39.6% 가 해당 담배에 대해 금연 시도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액상형 전자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흡연자의 금연 시도 비율은 각각 40.8%, 29.4% 로 더 낮았고, 1달 이내 담배를 끊겠다는 비율도 17.4%, 10.1% 로 조사됐다. 

특히 궐련형 전자담배만 피우는 흡연자는 일반담배만 피우는 흡연자에 비해 금연 시도와 의향이 각각 37%, 4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신종담배 유해성에 대한 인식차이도 유의하게 나타났다. 궐련형 전자담배만 피우는 흡연자는 44.8% 가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덜 유해하다고 생각하는데 반해, 비사용 흡연자는 17.9% 만이 덜 유해하다고 인식했다. 

이는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자들은 자신의 담배를 상대적으로 더 안전한 담배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정의학과 이철민 교수는 “신종담배가 덜 유해한 담배 혹은 금연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마케팅에 잘못 활용되면서 오히려 흡연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특히 30-40대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를 많이 사용하는데, 금연이 필요한 이 연령층에서 금연에 대한 관심과 시도가 적다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담배의 위험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모든 종류의 담배를 끊는 것이”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내용을 담은 논문은 MDPI 에서 발행하는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에 게재됐다.

한편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는 과거 흡연력과 금연실패의 경험, 현재의 질병력 등을 종합 분석하여 성공적으로 금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경희의료원 김미지 교수, 노인노쇠코호트사업 추적 조사 국책과제 수행

▲ 김미지 교수.
▲ 김미지 교수.

경희의료원 임상의학연구소 김미지 교수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학술연구용역사업인 ‘노인노쇠코호트사업 추적 조사’ 국책과제를 수행한다. 기간은 23년까지 3년간이며 27.5억 규모다. 

전국 10개 대학병원이 참여하는 이 과제는 경희대병원 원장원 교수가 지난 5년간 연구책임자로서 수행한 보건복지부 ‘한국 노인노쇠코호트 구축 및 중재연구사업’의 연장사업으로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약 3000여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추적·조사를 진행한다. 

연구책임자인 김미지 교수는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야기될 수 있는 사회적 문제, 예를 들면 의료ㆍ사회비용 증가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책 마련을 위한 매우 의미 있는 연구로서 노쇠 단계별 특성과 위험요인 등을 세부적으로 파악하고 분석할 예정”이라며 “노쇠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새로운 접근과 방법 모색을 통해 한국 노인의 노쇠분야 연구 및 건강노화 대책 수립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노화의 근본 원인 규명, 한국형 진단법, 노쇠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 등 노인성질환을 포함한 노화과학 중심의 끊임없는 연구를 토대로 국내ㆍ외 유수 저널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강릉아산병원, 어버이날 맞아 입원 환자 카네이션 달아주기 행사 전개

▲ 강릉아산병원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7일 병원에 입원 중인 어르신 환자를 대상으로 ‘카네이션 달아주기’행사를 가졌다.
▲ 강릉아산병원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7일 병원에 입원 중인 어르신 환자를 대상으로 ‘카네이션 달아주기’행사를 가졌다.

강릉아산병원(원장 하현권)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7일 병원에 입원 중인 어르신 환자를 대상으로 ‘카네이션 달아주기’행사를 가졌다.

병원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수칙 준수가 엄격해져 병원 방문이 쉽지 않은 요즘, 어버이날임에도 부모와 함께 할 수 없는 가족을 대신해 병실을 찾아 어르신 환자에게 카네이션을 건네며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4월 30일부터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카네이션 신청 이벤트’로 선착순 100명에게 기회가 주어졌으며, 부모님께 전하는 메시지를 함께 신청받아 엽서형태로 제작 후 카네이션과 함께 입원중인 부모님께 가족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간호협회, 코로나19 현장스토리 2차 공모전 마련

▲ 대한간호협회는 이달 26일까지 ‘코로나19 현장스토리 2차 공모전’을 진행한다
▲ 대한간호협회는 이달 26일까지 ‘코로나19 현장스토리 2차 공모전’을 진행한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이달 26일까지 ‘코로나19 현장스토리 2차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모는 수기 부문과 사진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코로나19 현장 간호사와 간호사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코로나 현장에서의 간호사 이야기 ▲코로나 현장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곁을 지킨 가족이 풀어낸 이야기 등이다. 

접수는 이달 26일까지 이메일(kna2511@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대한간호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www.koreanurs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대상 2명(100만원), 최우수상 4명(60만원), 우수상 4명(40만원), 장려상 10명(20만원)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당선작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6월 중 개별통보와 함께 홈페이지에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지난 1차 공모전의 수상작은 ‘코로나 영웅, 대한민국을 간호하다’라는 이름의 수기집으로 올해 2월 출간됐고, 국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2쇄를 찍었다.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사가 마주한 코로나 현장의 숨은 이야기와 헌신이 국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장배 2021 KBS전국우수고교볼링대회 성료

▲ 한국건강관리협회가 후원한 한국건강관리협회장배ㆍ2021 KBS전국우수고교볼링대회가 5월 3일(월) 종료됐다.
▲ 한국건강관리협회가 후원한 한국건강관리협회장배ㆍ2021 KBS전국우수고교볼링대회가 5월 3일(월) 종료됐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가 후원한 한국건강관리협회장배ㆍ2021 KBS전국우수고교볼링대회가 5월 3일(월) 종료됐다.

KBS전국우수고교볼링대회는 지난 2014년 이후 중단됐으나 국민건강증진을 책임져 온 한국건강관리협회가 후원해 7년 만에 재개됐으며, 234명(남자154명, 여자80명)이라는 역대 최대 인원이 참가하여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철저한 정부의 방역수칙 준수하에 무관중 대회로 개최되었으며 볼링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코로나 블루로 인한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됐다.

수상은 제주 남녕고(남자부)와 덕정고(여자부)가 각각 3인조전 우승을 차지하였고 총 4개 부문에서 24명 학생에게 메달과 장학금이 수여됐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생활스포츠 지원 사업 외에도 지역사회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위점막 100배 관찰 확대내시경, 위암 발생 고위험군 실시간 진단

▲ 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준형 교수는 국제 SCI 논문인 세계 소화기학 저널(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의 2021년 5월호에 ‘헬리코박터 위염 및 위 전암성 병변 진단을 위한 일반 내시경과 확대-협대역 내시경의 비교 연구’를 게재했다. 
▲ 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준형 교수는 국제 SCI 논문인 세계 소화기학 저널(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의 2021년 5월호에 ‘헬리코박터 위염 및 위 전암성 병변 진단을 위한 일반 내시경과 확대-협대역 내시경의 비교 연구’를 게재했다. 

소화기 내시경 검사 중에 위 점막을 100배까지 확대 관찰해 헬리코박터 감염 상태와 위암 발생의 고위험 병변에 속하는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을 실시간으로 진단하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발표됐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준형 교수는 국제 SCI 논문인 세계 소화기학 저널(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의 2021년 5월호에 ‘헬리코박터 위염 및 위 전암성 병변 진단을 위한 일반 내시경과 확대-협대역 내시경의 비교 연구’를 게재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편모를 가지고 위 점막 표면에 부착해 서식하는 나선형 모양 세균으로, 주로 소아청소년기에 구강을 통해 감염되며 한국인에서 절반 가까이 감염된 것으로 보고된다. 

특이하게 헬리코박터균은 요소분해효소를 생산하는 특징이 있어 주변 환경을 지속적으로 알칼리화로 만들어 자신을 보호하므로 강산이 분비되는 위장 내 환경에서도 수십년간 생존할 수 있다. 

따라서 헬리코박터균은 성인기에 발생하는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의 주요 원인에 속하며, 장기간 염증 물질인 싸이토카인 생성에도 관여해 상당수의 감염자에게서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을 유발하고 있다. 

이미 1992년에 코레아 박사는 미국암학회에서 헬리코박터에 의한 만성 위염과 발암 과정을 제시했으며,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위암 발생과 관련된 감염성 세균으로 규정한 바 있다. 한국에서도 대표적인 위의 만성 염증인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의 유병률은 40%, 12%이상이며, 이를 진단 받은 경우에는 위암 발생 위험이 약 10배 증가하여 위암의 전구 병변으로 알려져 있다. 

확대 내시경을 활용하면 위 점막을 80~100배로 고배율로 관찰하게 되며, 협대역 이미지(narrow-band imaging) 내시경은 자연광 중에서 일부 파장만 광학 처리하는 특수 필터가 장착되어 있어 위 점막 표면과 미세 혈관 구조를 보다 상세하게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러한 영상 강화 내시경은 조기에 위암을 진단하는 것 뿐 아니라 식도암 및 바렛 식도, 역류성 식도염 등의 위장관 질환을 진단하는 데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확대-협대역 내시경을 활용하여 헬리코박터 감염 진단율을 분석한 결과 그 정확도가 96.1%였다. 중등도 이상의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 진단에서도 민감도가 95%이상으로 보고되었다. 확대내시경 소견은 위암 위험도에 따라 정상적인 위 체부의 집합 세정맥 관찰이 소실된 경우에 3가지의 비정상적인 형태로 분류했다. 

1형은 헬리코박터 감염으로 인해 발생한 부종으로 위샘 구멍이 확장된 경우이고, 2형은 확장된 위샘 구멍이 근처 영역과 융합해 선형으로 과다하게 변형되고, 3형은 지속적인 염증으로 인해 점막 표면이 대부분 파괴되어 코일 모양의 혈관까지 불규칙적으로 노출된 상태를 말한다.    

특히 2,3형의 경우에는 1형과 비교하여 중등도 이상의 위축성 위염은 8.7배, 혈청 펩시노겐 비율 3이하의 위산 분비 저하 상태는 5.7배로 높았다. 

이처럼 내시경 소견으로도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 등을 진단할 수 있어, 위암 발생 위험도의 실시간 평가가 앞으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에서도 내시경 위암 검진이 활성화되면서 해당 학회에서는 결과 보고서에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병변을 촬영해 기록을 남기고 그 등급을 내시경 의사가 기술하도록 이미 권고하였다.  

조준형 교수는 “국가암진단 사업으로 위 내시경 검사가 만 40세 이상 성인에서 2년마다 시행되면서 암 사망률 감소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경우에는 조기 위암이나 선종을 진단받아 내시경 절제술을 받는 경우에도 90% 이상에서 위 절제술 없이 완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 교슈는 “헬리코박터 감염과 관련된 위축성 위염 및 장상피화생 환자에서는 위암 발생율이 높기 때문에 2년보다 짧은 간격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조기 진단 및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다만 확대-협대역 내시경과 같은 첨단 영상 기술을 잘 활용하여 위 전암 병변을 정확히 진단해야 위암 고위험군을 올바르게 선별하고 환자에게 향후 검사 주기를 정확히 제시할 수 있어 검사실에서 내시경 의사들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준형 교수는 2018년에 임상 소화기 내시경 교과서(Clinical Gastrointestinal Endoscopy, Springer)에 ‘영상 강화 내시경’ 분야에서 저자로 참여했으며, 2020년 7월에는 세계 임상 증례 저널(World Journal of Clinical Cases)에 ‘협대역 위 내시경을 이용한 헬리코박터 위염, 위의 전암 병변, 위암 진단의 임상적 유용성’을 발표하여 관련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어린이날 맞아 선물 증정 이벤트

▲ 한림대성심병원 간호부는 어린이날을 맞아 5월 4일 소아병동 입원 환아와 소아청소년과 외래에 내원한 어린이들에게 수제 쿠키와 손 세정제를 선물했다.
▲ 한림대성심병원 간호부는 어린이날을 맞아 5월 4일 소아병동 입원 환아와 소아청소년과 외래에 내원한 어린이들에게 수제 쿠키와 손 세정제를 선물했다.

한림대성심병원 간호부(간호부장 심정은)는 어린이날을 맞아 5월 4일 소아병동 입원 환아와 소아청소년과 외래에 내원한 어린이들에게 수제 쿠키와 손 세정제를 선물했다. 특별히 수제 쿠키는 병원 인근 커피전문점 ‘루트커피’에서 200개를 기부받았다.

간호부는 매년 어린이날 기념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선물 증정 등의 ‘어린이날 큰 잔치’를 진행했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별도의 행사는 하지 못하고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선물로 대신했다.

루트커피 김혁 사장은 “즐거워야 할 어린이날에 병원을 찾은 소아환자들이 쿠키를 먹고 힘차게 치료받기 바라는 마음으로 나눔에 동참했다”며 “어린이 환우와 보호자들께 작은 위로와 격려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정은 간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자들이 어려운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부와 응원을 해주신 루트커피 김혁 사장님께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비록 이벤트를 작게 진행했지만, 앞으로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코로나19를 잘 극복하고 종식되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국제로타리 3710지구대, 전남대병원 발전후원금 2000만원 기탁

▲ 국제로타리 3710지구가 7일 전남대학교병원 발전후원금으로 2000만원을 기탁했다.
▲ 국제로타리 3710지구가 7일 전남대학교병원 발전후원금으로 2000만원을 기탁했다.

국제로타리 3710지구(총재 박승현)가 7일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 발전후원금으로 2000만원을 기탁했다.

전남대병원은 이날 안영근 병원장과 박승현 총재를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박승현 총재는 전달식에서 “먼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전남대병원에 뜨거운 격려를 보내며,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2천만원을 전했다.

이에 안영근 병원장은 “국제로타리 3710지구대의 격려와 후원에 감사드리며, 힘들게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아들을 위해 유익하게 사용하겠다”면서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전남대병원은 앞으로도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국제로타리는 지난 1905년에 창설됐으며, 소아마비 퇴치와 지구촌의 기아 및 빈곤해소, 안전한 식수 제공, 모자보건, 경제 및 지역사회 개발 등 인도주의 활동을 통해 세계 이해와 평화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최초의 봉사단체이다.


◇지역醫ㆍ齒ㆍ韓, 비급여 진료비용 신고 의무화 재고 촉구 성명

▲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용 신고 의무화 정책에 대한 의료계의 공분이 거센 가운데, 전국 시도 의료단체들이 지난달 28일 ‘비급여 진료비용 신고 의무화 즉각 중단하라’는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용 신고 의무화 정책에 대한 의료계의 공분이 거센 가운데, 전국 시도 의료단체들이 지난달 28일 ‘비급여 진료비용 신고 의무화 즉각 중단하라’는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용 신고 의무화 정책에 대한 의료계의 공분이 거센 가운데, 전국 시도 의료단체들이 지난달 28일 ‘비급여 진료비용 신고 의무화 즉각 중단하라’는 반대 성명을 발표하며 전국을 뜨겁게 달궜다. 

의과에서는 비급여 진료비용 신고 의무화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각 지역의 치과의사회와 한의사회들이 동참해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 부산광역시의사회, 대구광역시의사회, 인천광역시의사회, 광주광역시의사회, 대전광역시의사회, 울산광역시의사회, 강원도의사회, 충청북도의사회, 충청남도의사회, 전라북도의사회, 전라남도의사회, 경상북도의사회, 경상남도의사회,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 등이 참여했다.

의‧치‧한 공동 반대 성명에 참여한 이들 시도 의료단체에서는 의원급 의료기관에까지 비급여 진료비용 신고 의무화를 강요하는 정책은 의사 본연의 업무를 저해하고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가중시키며, 왜곡된 정보 제공으로 환자와 의료기관 간 신뢰관계를 훼손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가 주장하는 국민의 알권리는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과 동의를 구하는 등 현행 체계 안에서도 충분히 이뤄지고 있다며, 비급여 진료에 대한 추가적인 관리와 통제는 큰 의미가 없다면서 공통의 목소리를 냈다.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인천시의사회 이광래 회장은 “의협 산하 시도의사회가 지역 치과‧한의과와 함께 정부에 비급여 통제 정책 추진을 즉각 재고해 줄 것을 요구했다”며, “각 단체가 공통된 입장을 제시함으로써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 강력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 의료단체들에 이어 의협과 병협, 치협, 한의협 중앙회들이 지난 4일 ‘비급여 진료비용 신고 의무화 정책추진 재고 촉구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의료 4개 단체는 “비급여 진료비용 전면적 신고 의무화를 즉각 중단하라”며, “필수의료가 아닌 분야에 대해서는 정부가 개입을 최소화해 자유로운 비급여 진료가 가능토록 하고,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력 상황 등을 감안해 일정 규모 이하의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강제화가 아닌 임의조항으로 규율할 수 있도록 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전남대병원, 어버이날 쾌유기원 꽃 선물

▲ 전남대병원이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 환자들에게 카네이션을 선물하며 쾌유를 기원했다.
▲ 전남대병원이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 환자들에게 카네이션을 선물하며 쾌유를 기원했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 환자들에게 카네이션을 선물하며 쾌유를 기원했다.

전남대병원 간호부(간호부장 주덕) 주관으로 열린 ‘카네이션 선물’ 행사는 가정의 달이자 어버이날에 가족과 함께하지 못한 채 병상에서 치료받고 있는 70세 이상의 환자들을 위로하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전남대병원은 본원 399명, 화순전남대병원 250여명, 빛고을전남대병원 30명 등 총 679명에게 꽃을 선물했다.

본원은 이날 안영근 병원장이 박창환 진료처장ㆍ주덕 간호부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과 함께 1동 9층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을 방문해 입원환자들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전했다.

이날 안영근 병원장은 70대의 김 모 환자에게 “식사 잘 드시고 힘내세요. 병원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 치료하겠습니다”며 쾌유를 기원했다. 이에 환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수고가 많으신데 이렇게 병동을 찾아와 꽃까지 선물해 주니 너무 고맙고 의료진도 건강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화순전남대병원. 고령 입원환자에 카네이션 선물

▲ 화순전남대병원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고령의 입원환자들에게 카네이션을 선물하며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 화순전남대병원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고령의 입원환자들에게 카네이션을 선물하며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화순전남대병원(원장 신명근)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고령의 입원환자들에게 카네이션을 선물하며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7일 신명근 원장ㆍ봉영숙 간호부장 등 의료진들이 입원 중인 70세 이상 어르신 250여명에게 카네이션을 달아 주면서 위로와 치유 기원 인사를 전했다.
 
신 원장은 환자들에게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주며 “빨리 쾌차하시라”는 덕담을 건넸고, 환자와 보호자들도 미소를 띠며 어버이날을 잊지 않고 찾아줘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병협,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 컨설팅 사업 업무협약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7일 오후 3시 병협회관 13층 회의실에서 ‘2021년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 컨설팅 사업’참여 4개 의료기관과 온라인 업무협약식을 갖고, 오는 11월까지 7개월간 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 사업은 2017년부터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 수행중인‘간호인력취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중이며, 2020년까지 지난 4년간 총 25개 병원이 참여했다.

컨설팅 사업의 주요내용으로는 병동 근무환경 및 직무분석을 통한 인수인계, 교육체계 개선 및 교대근무제 다양화 방안 등을 검토하여 간호사 업무부담 완화 및 직무효율화를 꾀할 수 있는 대안을 제안하게 된다.

또한, 직급체계, 임금제도 및 복리후생제도, 채용경쟁력 강화방안 수립 등 병원 인사제도 개선도 제시하게 될 예정이다.

정영호 회장은 “의료인력 수급문제는 의료계에 만성화된 해결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본 컨설팅 사업이 병원 간호인력난을 해소해 나가는데 지름길이 되기를 바라고, 병협도 간호인력 수급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년도 컨설팅 사업은 노무법인 휴먼플러스(대표노무사 최우창)가 맡아 대전보훈병원,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서울바른척도병원,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 등 4개 병원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온라인 업무협약식에는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과 최우창 노무법인 휴먼플러스 대표노무사가 참석했고, 온라인 화상으로는 양정석 보건복지부 간호정책TF팀장이, 컨설팅 협약 참여병원에서 송시헌 대전보훈병원장, 나용길 세종충남대학교병원장, 김민석 서울바른척도병원장, 이진우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장이 참여했다.


◇경상남도의사회, ‘건강검진 의료기관 직원 환자 성추행 엄정한 수사 요청
최근 창원시 관내 건강검진병원에서 30대 여성 환자가 수면내시경 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내시경 보조 업무를 담당한 직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건이 발생하자, 경상남도의사회에서 수사기관에 엄정한 수사를 요청했다.

경상남도의사회는 “의학지식과 양심에 따라 환자 생명보호와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소속 회원 역시 윤리강령을 준수해 의사로서의 품위를 유지하고 명예를 지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환자의 생명과 건강이 최우선되어야 할 의료현장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심각하게 우려를 표하고, 해당 의료기관과 직원에 대한 수사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회는 “이러한 의료기관 내부에서 일어나는 환자 성추행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의료기관 내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직원의 교육을 강화를 요청하는 등의 지속적으로 성범죄 예방에 힘쓸 것이라는 점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필수 의협회장, 故이복근 회원 빈소 조문

▲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7일 유명을 달리한 故이복근 회원의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7일 유명을 달리한 故이복근 회원의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7일 유명을 달리한 故이복근 회원의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故이복근 회원은 내원 환자 보호를 위해 지난달 29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으며, 2일 뒤 가족들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회장은 “故 이복근 회원의 명확한 사인이 조속히 규명되길 바란다”며, “4차 대유행으로 인해 의료진들이 극심한 피로감에 시달리고 있다. 국민들의 일상이 정상화되기까지 몸 사리지 않고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백신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을 덜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정부와 의료계가 합심해 노력해야 한다.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의료현장에 대한 재정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조문에는 이필수 회장, 울산시의사회 이창규 회장, 울산시의사회 임명국 총무이사, 소창호 중앙대의원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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