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ESMO B.C. 2021] 엑스지바, 조기 유방암에서 종양침윤림프구 증가에 기여
상태바
[ESMO B.C. 2021] 엑스지바, 조기 유방암에서 종양침윤림프구 증가에 기여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5.06 0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HER2 음성 조기 유방암 환자 분석...데노수맙 투약군 33%에서 TIL 10%이상 증가

RANKL(Receptor Activator of Nuclear factor Kappa-B ligand) 표적치료제 데노수맙이 조기유방암 환자에서 종양침윤림프구(Tumour Infiltrating Lymphocytes, TIL)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종양침윤림프구는 종양미세환경에서 종양을 찾아내 공격하는 역할을 한다. 다시 말해 데노수맙이 조기유방암 환자에서 치료 예후를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데노수맙은 파골세포의 형성, 활성화, 생존에 필수적인 RANKL 단백질을 표적하는 물질이다.

국내에 허가된 데노수맙 제제로는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데노수맙 60mg)와 암 환자의 골격계 증상 예방에 쓰이는 엑스지바(데노수맙 120mg, 이상 암젠) 등이 있다.

비스포스포네이트 등 골다공증 치료제들은 유방암 치료의 예후를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RANKL 표적치료제인 데노수맙 역시 이와 유사한 연구 결과들이 보고된 바 있다.

▲ RANKL(Receptor Activator of Nuclear factor Kappa-B ligand) 표적치료제 데노수맙이 조기유방암 환자에서 종양침윤림프구(Tumour Infiltrating Lymphocytes, TIL)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RANKL(Receptor Activator of Nuclear factor Kappa-B ligand) 표적치료제 데노수맙이 조기유방암 환자에서 종양침윤림프구(Tumour Infiltrating Lymphocytes, TIL)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가운데 5일 개막한 유럽종양학회 유방암 학술대회(ESMO BREAST CANCER)에서 스페인 카타라 종양연구소 안드레아 베텐코트 박사는 60명의 HER2 음성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를 포스터로 공개했다.

이 연구는 최소 12명의 3중 음성 유방암 환자와 24명의 폐경 전 유방암 환자가 참여했으며, 이들을 포함 총 60명의 환자들은 각각 데노수맙 투약군과 위약군에 2대 1로 배정됐다.

데노수맙 투약군은 120mg을 2회씩 1일차와 8일차에 투약했으며, 첫 번째 투약 후 14일~28일 후에 수술을 받았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 결과는 초기 데이터로 36명의 환자(데노수맙 24명, 위약 12명)의 환자의 데이터가 집계됐다.

분석 결과 치료와 연관된 독성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Ki67이나 세포사멸인자(Cleaved Caspase-3)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데노수맙 투약군의 33%에서 종양침윤림프구가 10% 이상 증가한 반면, 위약군에서는 종양침윤림프구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다.(P=0.05)

이에 연구진은 데노수맙 수술전 보조요법이 조기 유방암환자에서 종양침윤림프구를 증가시킨다고 결론지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