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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앱셀레라, 코로나19 변이 항체치료제 임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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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앱셀레라, 코로나19 변이 항체치료제 임상 돌입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1.05.05 0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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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상서 높은 효능 보여...현재 알려진 모든 변이 중화

일라이 릴리와 캐나다 생명공학기업 앱셀레라(AbCellera)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를 중화시키도록 만들어진 새로운 항체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 릴리와 앱셀레라는 코로나19 변이에 효과적인 새로운 항체 치료제 LY-CoV1404를 현재 진행 중인 BLAZE-4 임상시험에서 평가할 계획이다.
▲ 릴리와 앱셀레라는 코로나19 변이에 효과적인 새로운 항체 치료제 LY-CoV1404를 현재 진행 중인 BLAZE-4 임상시험에서 평가할 계획이다.

앱셀레라는 릴리와 협력해 개발 중인 두 번째 항체 치료제 LY-CoV1404를 경증에서 중등도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시험하는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릴리는 LY-CoV1404를 단독요법 및 다른 단일클론항체와의 병용요법으로 평가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BLAZE-4 임상시험을 확대했다.

앱셀레라가 공개한 전임상 데이터에 의하면 LY-CoV1404는 SARS-CoV-2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드물게 변이되는 영역에 결합하고 현재까지 알려진 모든 바이러스 변이를 중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영국 변이(B.1.1.7), 남아프리카 변이(B.1.351), 브라질 변이(P.1), 미국 캘리포니아 변이(B.1.426, B.1.429), 뉴욕 변이(B.1.526)가 포함된다.

앱셀레라는 LY-CoV1404가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임상 투여에 필요한 항체의 양을 줄일 수 있으며 코로나19 치료 또는 예방을 위해 피하주사로 투여할 수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앱셀레라의 칼 핸슨 CEO는 “우리는 코로나19가 풍토병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서 장기적으로 백신을 보완할 수 있는 LY-CoV1404의 잠재력에 고무돼 있다”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신속하게 개발, 시험하고 전 세계에 공급하는데 있어 선두주자인 파트너 릴리와 협력해 BLAZE-4 시험의 일부로서 LY-CoV1404의 임상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LY-CoV1404는 회복기 코로나19 환자로부터 증상 발생 후 약 60일 뒤에 채취한 혈액 샘플에서 발견된 완전 인간 단일클론항체로부터 개발됐다.

SARS-CoV-2 스파이크 당단백질 수용체 결합 영역에서 고도로 보존된 항원결정인자(에피토프)를 표적으로 하고 ACE2에 대한 바이러스 결합을 차단함으로써 강력한 중화 활성을 위한 강하고 증거가 충분한 기전을 제공한다.

또한 바이러스 중화 분석에서 다른 광범위 중화항체보다 실질적으로 더 강력했다.

앱셀레라의 에스터 팔코너 최고기술책임자는 “알려진 SARS-CoV-2 변이에 대한 LY-CoV1404의 높은 중화 효능과 다양한 단일 아미노산 변이가 여러 다른 중화항체의 활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진 점은 현재 및 새로운 변이를 해결하고 코로나19 관련 질병 및 사망을 감소시킬 수 있는 LY-CoV1404의 치료 잠재력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릴리와 앱셀레라는 작년에 코로나19에 대한 최초의 항체 치료제인 밤라니비맙(bamlanivimab)을 발굴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미국에서 밤라니비맙은 코로나19 변이에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현재는 다른 항체 치료제 에테세비맙(etesevimab)과의 병용요법으로만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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