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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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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 달성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1.05.01 0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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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매출 증가 덕분...지속적인 성장세 전망

영국계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가 올해 1분기 신약 매출 덕분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1분기 총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5% 증가,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11% 증가한 73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 69억4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1분기 타그리소, 포시가를 비롯한 신약 매출 덕분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 및 순이익을 냈다.
▲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1분기 타그리소, 포시가를 비롯한 신약 매출 덕분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 및 순이익을 냈다.

핵심 주당순이익(EPS) 또한 1.63달러로 55% 상승, 고정환율 기준 53% 늘어나면서 시장 예상치 1.48달러를 웃돌았다.

이러한 실적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사업부 및 CVRM(심혈관ㆍ신장ㆍ대사 질환) 사업부 매출이 고정환율 기준 작년 대비 각각 16%, 15%씩 성장하면서 이뤄졌다.

성장을 이끈 제품은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Tagrisso), 면역항암제 임핀지(Imfinzi),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Forxiga/Farxiga) 등이다.

타그리소 매출은 11억4900만 달러로 고정환율 기준 작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임핀지 매출은 5억5600만 달러로 17% 증가했다.

또한 MSD와 공동으로 판매 중인 PARP 억제제 계열 항암제 린파자(Lynparza) 매출이 5억4300만 달러로 33%가량 늘었다.

포시가 매출은 신흥시장 내 매출 확대 덕분에 6억2500만 달러로 50% 급증했다.

반면 폐질환 치료제 심비코트(Symbicort) 매출은 미국 내 제네릭 경쟁 영향으로 인해 6억9100만 달러로 15% 감소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사로 유명해진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을 만든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비영리 기반으로 백신을 공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백신 백스제브리아(Vaxzevria)의 가격을 1회 접종 당 4달러로 정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에 대한 안전성 논란과 미국 내 승인 지연, 유럽 내 공급 문제와 관련된 소송 등 여러 난항을 겪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백신을 한 달에 2억 회 투여분씩 공급하기로 약속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1분기 매출은 2억7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 동안 전 세계적으로 6800만 회 투여분이 공급됐으며 매출 가운데 대부분(2억2400만 달러)이 유럽 내에서 발생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 백신 판매로 인해 1분

기 주당순이익이 0.03달러가량 줄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올 한 해 총매출액이 10% 초반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핵심 주당순이익은 이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면서 4.75~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 최고경영자는 “전염병이 여러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매출 및 수익, 지속적인 수익성, 현금 흐름 창출을 달성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코로나19 영향이 줄어들고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작년 말에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사 알렉시온을 390억 달러에 인수하는 초대형 M&A를 성사시켰다. 인수 절차는 올해 3분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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