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18 06:01 (목)
내수 회복에 제약주도 부진 탈출 시동, 팜젠사이언스 리딩
상태바
내수 회복에 제약주도 부진 탈출 시동, 팜젠사이언스 리딩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5.01 0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의약품지수 45개 구성종목 중 12개 종목 두 자릿수 상승
팜젠사이언스 76.2% 급등...진원생명과학 48.7% 뒤이어
셀트리온ㆍ신풍제약 부진에 의약품지수 시총규모는 소폭 감소

3월에 들어서 의약품 내수 실적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면서 1분기 내내 부진했던 제약주들도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지수 구성 45개 종목(우선주 제외) 중 30개 종목의 주가가 전월 말보다 상승했고(3월 31일 종가 vs 4월 30일 종가), 이 가운데 12개 종목이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새해 시작과 동시에 주가가 급락하며 1분기 내내 부진했던 제약주들이 2분기에 들어서 반전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비록 4월의 마지막 주에 들어서 연일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초중반의 상승세 덕분에 모처럼 기분 좋게 한 달을 마무리했다.

다만, 의약품지수 구성종목 중 대형주인 셀트리온과 신풍제약이 나란히 15% 이상 하락한 탓에 45개 종목의 시가총액 규모는 3월 말보다 소폭 감소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팜젠사이언스(구 우리들제약)의 상승세가 가장 돋보였다. 지난 한 달 사이 76.2%에 이르는 상승률을 기록한 것.

의약품지수 구성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일 뿐만 아니라, 유가증권시장 전체에서도 5위에 해당하는 상승률이다.(우선주 제외)

진원생명과학도 같은 기간 48.7%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종근당바이오도 31.0% 급등, 상승률이 30%를 넘어섰다.

이어 보령제약이 28.4%, SK바이오사이언스가 26.1%, 유유제약이 20.0%로 20%대의 상승률을 달성했다.

또한 이연제약이 19.4%, 경보제약이 17.3%, 환인제약이 16.4%, 일양약품이 15.7%, 삼진제약이 11.5%, 파미셀이 10.0%로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제일약품(9.5%), 동화약품(7.7%), 삼성바이오로직스(+7.5%), 한미약품(+6.8%), 한국유나이티드제약(+6.1%), 한독(+6.0%), 명문제약(+5.8%), 영진약품(+5.5%), 대원제약(+5.0%) 등을 포함, 의약품지수 구성 45개 종목 중 절반에 가까운 21개 종목이 5% 이상 상승했다.

이외에 종근당홀딩스(+4.3%), 일성신약(+2.7%), JW생명과학(+2.6%), 유한양행(+2.1%), 에이프로젠제약(+1.7%), 종근당(+0.7%), 한올바이오파마(+0.4%), 동아에스티(+0.1%) 등의 주가도 3월 말보다 소폭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셀트리온과 신풍제약의 주가는 18.0%씩 하락했으며, 현대약품도 11.9%로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했다.

삼일제약은 액면분할의 영향으로 주가가 51.6% 급락했지만, 실질적으로는 3.2%(수정주가 기준) 하락했다.

이들 외에 부광약품(-8.3%), 녹십자(-6.1%), 하나제약(-5.9%), 오리엔트바이오(-4.4%), 삼성제약(-3.8%), 일동제약(-2.8%), 일동홀딩스(-2.1%), 동성제약, JW중외제약(이상 –1.7%), 국제약품(-0.8%) 등의 주가도 전월 말보다 하락했고, 대웅제약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의약품지수 구성종목 중 3분의 2가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합산 시가총액 규모는 139조 4055억원으로 같은 기간 3072억원이 줄어들었다.

이 기간 나란히 18.0씩 하락한 셀트리온과 신풍제약의 영향으로,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7조 1874억원 신풍제약은 8107억원이 줄어들었다. 여기에 더해 녹십자의 시총규모도 2500억 이상 축소됐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3조 7052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는 2조 4098억원이 늘었다.

뿐만 아니라 보령제약은 3075억원, 진원생명과학은 2625억원, 한미약품이 2597억원, 팜젠사이언스는 1002억원이 늘어났다.

이외에도 일양약품과 유유제약, 종근당바이오, 유한양행 등의 시총규모도 900억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4월 30일 현재 시총규모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3조 1967억원으로 50조원대를 회복, 의약품지수 구성종목 중 선두를 지켰다.

반면, 셀트리온은 40조원선이 무너지며 36조 6191억원으로 밀려났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11조 6180억원으로 10조원선에 올라섰다.

뒤이어 유한양행이 4조 4993억원으로 전통 제약주 중 선두에 섰고, 한미약품은 4조 825억원으로 4조원대에 복귀했으며, 녹십자는 3조 959억원으로 4조원대에서 물러섰다.

여기에 더해 신풍제약은 4조 5090억원에서 3조 6984억원으로 밀려나며 유한양행과 한미약품, 녹십자에 추월을 허용, 의약품지수 내에서 전통 제약주들의 시총 순위가 급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들외에는 종근당이 1조 5882억원, 대웅제약이 1조 5468억원, 부광약품이 1조 5385억원, 보령제약이 1조 3916억원, 한올바이오파마는 1조 2015억원, 영진약품이 1조 1851억원으로 1조원대를 유지했고, 파미셀은 9923억원까지 올라서 1조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