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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낭 색소줄기세포 활용 흰머리 치료제 개발 가능성 확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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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낭 색소줄기세포 활용 흰머리 치료제 개발 가능성 확인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1.04.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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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낭 색소줄기세포 활용 흰머리 치료제 개발 가능성 확인

▲ 이주희 교수.
▲ 이주희 교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미국 하버드 의대 공동연구팀이 인체 모낭 조직의 색소줄기세포를 이용한 백모화 모델을 세계 최초로 구축했다. 

백모화는 노화나 스트레스, 유전 등이 원인으로 흰머리가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그동안 염색 외 치료 방법이 없던 상황에서 이번 연구를 통해 백모화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확인됐다.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이주희, 이영인 교수는 피부 생물학 연구의 세계적 석학인 미국 하버드의대 데이비드 피셔(David E. Fisher)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인체 모낭 조직을 이용해 백모화 모델을 구축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피부과학분야 국제학술지 실험피부학(Experimental Dermat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머리카락 색은 모낭 속 멜라닌 줄기세포에 의해 결정된다. 멜라닌 색소를 합성하는 줄기세포의 양이 많을수록 머리색이 짙어진다. 

나이가 들수록 멜라닌 줄기세포의 수가 줄어들고 기능이 떨어지면서 백모화가 진행된다. 주로 30~40대에 발생하지만, 유전이나 생활 환경, 스트레스 등으로 10~20대부터 나타나기도 한다. 

지금까지 염색으로 가리는 법 이외에는 흰머리를 치료할 방법은 없는 실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동물모델에서 색소줄기세포의 생물학적 역할과 백모화 기전을 연구하고 있지만, 유용한 인체모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멜라닌 색소 줄기세포의 조기 분화는 멜라닌 색소 줄기세포를 고갈시키고 이소성 색소 침착을 일으킨다. 

이소성 색소 침착은 멜라닌 색소 줄기세포의 분화를 촉진해 백모화를 유발한다. 연구팀은 이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ex vivo(생물학적 개체의 외부에 있는 조직을 활용한 연구) 모델을 이용해 멜라닌 색소 줄기세포의 색소 침착 및 인간 모낭 내 분화 유전자의 발현을 평가했다.

연구팀은 인체 두피 조직에서 분리된 다수의 모낭에 ▲이온화방사선, ▲과산화수소 및 ▲노르아드레날린을 포함한 특정 스트레스 신호 매개체를 노출해 모낭 돌출부의 이소성 색소 침착을 측정했다.

먼저 비정상적인 멜라닌 줄기세포의 분화를 관찰하기 위해 생체 외 인체 모낭을 이온화방사선과 과산화수소에 노출했다. 

그 결과, 노출된 모낭의 돌출부 부분에서 이소성 색소 침착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연구팀은 인체 모낭에 급성 스트레스 시 교감 뉴런에서 방출하는 신경 전달 물질인 노르아드레날린을 노출했다. 

앞선 결과와 마찬가지로 모낭의 팽대부에 이소성 색소 침착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주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ex vivo모델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인체 모낭 조직에서 백모화 모델을 구축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인체 유래 두피 모낭을 성공적으로 분리, 배양하고 외부 산화 스트레스 및 노화과정으로 인한 색소줄기세포의 비정상적인 분화의 초기 과정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마커의 규명은 백모화 기전뿐 아니라 다양한 색소성 질환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톨릭대 의대 이숙경 교수, 과학기술포장 수훈

▲ 이숙경 교수.
▲ 이숙경 교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이숙경 교수가 4월 21일 열린 과학ㆍ정보통신의 날 행사에서 종양바이러스 분야 연구 발전과 후학 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포장을 수훈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발굴ㆍ포상하는 자리다.

  이숙경 교수는 1997년부터 24년여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바이러스에 의한 종양 발생 기전 연구를 통해 바이러스 연관 종양 진단과 치료에 대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결과를 발표함은 물론, 석ㆍ박사 배출에 두 팔을 걷어붙이며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 교수는 그동안 96편의 논문 발표, 국제특허 1건 등록과 1건의 출원, 국내특허 13건 등록 등을 통해 종양바이러스인 Epstein-Barr Virus(EBV)에 관한 연구를 선도해왔다. 

또한, 국내 위암 환자로부터 확립된 EBV 양성 위암세포주 2종을 발굴해 특성을 밝혔으며, 현재 전세계 EBV 연관 위암 연구자들의 인비트로(In-vitro, 시험관 내 연구) 모델로 사용되고 있다.

  이 교수는 분자세포생물학회, 생화학분자생물학회, 바이러스학회, 약학회,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여성과학기술총연합회 등의 임원으로 활동하며 젠더혁신연구 선도와 인프라 구축, 차세대 과학자를 위한 번역서 발간,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한 도서 발간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의생명과학자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 중이다.

  이숙경 교수는 “주위 훌륭한 분들이 지속적으로 뿜어주시는 긍정 에너지를 받으며 연구하고 활동한 덕분에 수상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바이러스 연관 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에 더욱 매진해 실용화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며, 후학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병원 김준원 교수, 최신해 정신의학 연구기금 수혜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김준원 교수가 지난 4월 8일(목)부터 10일(토)까지 열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2021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신해 정신의학 연구기금’을 지원받았다고 27일(화) 밝혔다.

이 기금을 통해 김준원 교수는 ‘섬망 환자의 진단 및 중증도 평가를 위한 qEEG의 임상적 적용’이라는 제목의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섬망(Delirium)은 신체적인 질환으로 인해 갑자기 나타나는 의식과 인지 기능의 혼란을 의미한다. 섬망은 입원 환자에서 매우 흔하고, 낙상과 중요 도관 제거 등 환자 안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나 그 원인에 대해서 밝혀진 바는 적다.

김준원 교수는 “현재까지 섬망의 선별 진단은 의료진의 경험과 능력에 의존하고 있으나, 쉽게 발견하기가 어렵고 인식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정량 뇌파를 이용하여 진단과 심각도 평가 등에서 활용하고자 연구를 계획하게 됐”고 전했다.

이어 “연구를 통해 섬망 환자를 빠르게 선별하고 개입할 수 있는 방안이 개발된다면 임상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섬망 환자들의 회복에 일조할 수 있는 연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나영 교수, ‘소화기질환에서의 성차의학’ 출간

▲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가 도서 '소화기질환에서의 성차의학'(대한의학서적, 500P)을 출간했다. 
▲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가 도서 '소화기질환에서의 성차의학'(대한의학서적, 500P)을 출간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가 도서 '소화기질환에서의 성차의학'(대한의학서적, 500P)을 출간했다. 

여성과 남성의 차이는 호르몬이나 유전자에 의한 성(sex) 측면과 남녀로 태어나 사회적ㆍ문화적 역할에 의해 형성되는 차이인 젠더(gender) 측면으로 구별할 수 있다. 

이 두 가지는 상호 연관성을 갖고 질환의 발생에도 영향을 주는데, 성차의학(Sex/Gender-Specific Medicine)이란 여성과 남성의 차이를 의학적으로 연구하는 것이다. 

사실 1980년대, 1990년대에 접어들어서야 의학 및 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가 남성 중심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게 됐고 그때부터 여성의 건강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남녀는 각 질환에서 증상의 표현이나 치료에 대한 반응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이는 성호르몬이나 유전적 성향, 그리고 사회문화적 여건이 질환의 발생에 다양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의학 연구들이 구체적인 발병 기전이나 치료 내용에 있어 남녀의 차이를 두지 않고 합쳐서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그 결과 의대 교과서에도 각 질환에 대해서 평균적인 지식으로만 기술돼 왔다. 

이러한 편향성을 지양하고 성차에 대한 관심과 체계적 연구를 위해 김나영 교수는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젠더혁신연구센터와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고, 소화기질환의 기전 및 치료에 관한 성차의학을 소개하기 위해 도서 출간을 기획했다. 

나아가 과학기술분야 연구에서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젠더혁신(성 편향 문제를 없애고 성별 특성을 반영한 지식과 기술을 창출하는 과정)과 성차의학의 흐름에 따라 이에 근거한 진료역량을 높이고 남녀에 따른 맞춤요법과 이해를 향상하고자 성차의학 입문서를 펴냈다. 

책의 구성은 ▲성차의학의 필요성, ▲소화기질환에 있어서의 성과 젠더의 차이, ▲식도, 위, 췌장, 간, 대장 등 소화기질환의 성차의학, ▲소아청소년과, 정신의학과, 약물학에서의 성차 및 성차 교육 경험 등을 다루며 성차에 대한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젠더혁신과 성차의학이 세계적으로 각광 받고 있는 요즘 남녀에서 차이가 나는 소화기질환에서의 성차를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진행하고 있는 동물실험 및 세포주 실험에서 발견한 대장암의 성차의학을 제시하는 등 새롭고 흥미로운 내용들도 다수 소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는 “‘소화기질환에서의 성차의학’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정밀의학이나 맞춤요법 연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개념인 만큼, 향후 다양한 의학자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남녀에 따른 각 질환을 이해하고 치료하는 체계적 연구를 통해 성차의학에 대한 이론과 지식이 계속해 깊이를 더하고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소화기질환에서의 성차의학’은 전국 오프라인 서점 및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국내 최초 ‘CAR-T 치료센터’ 가동

▲ 지난 4월 1일, 국내 최초로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 T) 치료센터’ 문을 연 삼성서울병원이 성공적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 지난 4월 1일, 국내 최초로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 T) 치료센터’ 문을 연 삼성서울병원이 성공적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 4월 1일, 국내 최초로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 T) 치료센터’ 문을 연 삼성서울병원이 성공적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삼성서울병원 CAR T-세포치료센터(센터장 김원석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지난 4월 20일, 재발성·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대상 임상시험에 등록한 환자에게 CAR T-세포 주입을 마쳤다고 밝혔다. 

CAR T-세포치료제는 체내의 면역세포를 꺼내 항체의 바이러스 벡터를 활용해 암세포에 특이적인 키메릭 수용체(CAR)를 발현시킨 뒤, 다시 넣어주는 방식의 새로운 항암제를 말한다.

암세포가 정상세포인냥 속여 면역세포의 공격을 피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정확히 암세포를 찾을 수 있도록 면역세포에 일종의 네비게이션을 달아 준 셈이다.  

이론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항암제로 꼽히며 암 극복에 한 발 더 다가서는 전기가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해외에서는 여러 CAR T-세포치료제들이 재발성·불응성 혈액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용 중이나 국내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은 2020년부터 국내 기업인 큐로셀과 함께 미래의학연구원 내 GMP 시설을 마련하고 CAR T-세포치료제 임상시험을 준비해 왔다. 

큐로셀은 지난 2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재발성·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CAR T-세포치료제의 임상시험(1상)을 승인받았다.

삼성서울병원 CAR T-세포치료센터에서 첫 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임상 2상 시험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올해 국내 최초로 허가받은 CAR T-세포치료제인 노바티스 ‘킴리아’를 환자에게 투여하기 위한 준비도 마쳤다. 

킴리아는 국내 거대 B세포 림프종과 25세 이하의 급성 B세포 림프구성 백혈병에서 표준항암치료가 효과가 없을 경우 사용하도록 구제항암치료제로 허가받았다. 기존 치료에 반응이 없던 혈액암 환자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삼성서울병원 CAR T-세포치료센터는 환자들에게 킴리아를 투여할 수 있게 원내 GMP 시설의 인체세포 등 관리업 허가를 받고, 체계적인 CAR T-세포치료가 진행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관련 법률(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환자 혈액을 채취하고 동결하는 데 필요한 인력과 시스템, 기준을 일찌감치 충족시켜 둔 덕분이다.
 
김원석 삼성서울병원 CAR T-세포치료센터장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센터를 열고 임상시험을 시작한 만큼 CAR T-세포 치료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 면서 “난치성 혈액종양 환자들에게 마지막 순간에도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CAR T-세포치료센터는 센터장인 김원석 혈액종양내과 교수를 중심으로 같은 과 김석진·김기현·윤상은·김지연 교수, 소아청소년과 유건희·주희영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치료 후 종합적인 관리를 위해 감염내과, 신경과, 순환기내과, 중환자 의학과 등 관련 분야 여러 전문가들이 지원해 치료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또 CAR T-세포치료를 위해 ‘전용 입원 병상’을 마련하는 한편, 해당 환자를 돌보는 간호팀에 대해서도 ‘CAR T-세포치료 환자 케어 교육’을 시행했다.

특히 CAR T-세포치료 전문 코디네이터를 별도 배치해 환자들이 CAR T-세포 준비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관리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CAR T-세포치료센터가 삼성서울병원 암병원과 미래의학연구원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자리매김하고,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을 수행함에 따라 향후 혈액종양환자들에 대한 고난도 세포 치료 및 환자 맞춤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세포치료센터’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경희대한방병원 남동우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남동우 교수.
▲ 남동우 교수.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남동우 교수가 제49회 보건의 날을 맞이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남동우 교수는 대한한의학회 국제교류 이사로서 전세계 침술관련단체 대표기관인 ICMART 정식 가입은 물론 한일심포지엄, 한중학술대회 등 국제적인 학술행사를 주도적으로 진행하며 세계 속 한의학을 알리는 데 힘써왔다. 또한, 국제교류의 범위를 넓히는 노력의 일환으로 필리핀 통합의학회 및 중화중의약회와의 학술교류 업무협약 등을 적극 추진한 바 있다. 

남 교수는 “아버지 덕분에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았고, 이를 계기로 외국인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많은 보람을 느꼈다”며 “민간 외교관으로서 앞으로도 한의학의 발전과 소중한 가치를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 교수는 대한한의학회 국제교류이사, 대한한의사협회 국제위원, 대한침구의학회 국제이사, ISO/TC249 국제표준화기구 전통의학 기술위원회 한국 대표단, 경희의료원 국제진료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개원 17주년 ‘암 정복ㆍ미래의료 선도 주역’ 포부

▲ 개원 17주년을 맞은 화순전남대병원(원장 신명근)이 ‘월드 베스트 암병원’으로 도약한 의료역량을 바탕삼아 암정복과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주역이 될 것을 다짐했다.  
▲ 개원 17주년을 맞은 화순전남대병원(원장 신명근)이 ‘월드 베스트 암병원’으로 도약한 의료역량을 바탕삼아 암정복과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주역이 될 것을 다짐했다.  

개원 17주년을 맞은 화순전남대병원(원장 신명근)이 ‘월드 베스트 암병원’으로 도약한 의료역량을 바탕삼아 암정복과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주역이 될 것을 다짐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6일 원내 지하대강당에서 개원 17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최근의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 외부인사는 초청하지 않고 병원 임직원 3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치렀다. 

참석자들은 모두 수주일전 코로나19백신을 접종받은 상태였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철저히 지켰다. 업무 공로자에 대한 시상 등도 기념촬영없이 간략히 진행됐다.

이날 최근 14년 만에 공개된 ‘타임 캡슐’과 수장품들이 행사장 앞에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7년 밀봉해 묻어두었던 당시의 자료와 사진, 직원들의 소망편지가 선보였다. 기념식 참석자들은 당시를 회상하며, 잠시 얘기꽃을 피웠다.  

기념식에선 자체 제작한 ‘코로나19, 지난 1년의 기억’이라는 주제의 영상이 특히 주목받았다. 암 등 중증질환자가 많은 병원으로서, 코로나19라는 사상초유의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이 생생히 담겼다. 

코로나19를 처음 겪게된 의료진의 두려움과 고민, 사명감과 동료애로 난관을 돌파해가는 과정,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이 어우러졌다.

신명근 원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글로벌 암특화병원으로서 한층 탄탄한 토대를 일궜다. 국제적 수준의 진료와 치료로, 고객만족도가 전국 최고수준임을 입중해보였다”며 “환자맞춤형 암치유와 암정복, 미래 의료를 이끄는 글로벌 선두주자로 도약해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 이후엔 원내에서 ‘첨단 정밀의료 산업화 지원센터’ 현판식이 이어졌다.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의 150억원 규모 공모사업을 유치함에 따라, 이곳을 관련 플랫폼 구축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미래 의료의 패러다임’으로 꼽히는 정밀의료란 환자의 유전적ㆍ환경적 요인, 질병경력 등을 사전에 파악해 최대의 치료효과를 얻고, 질병의 예측·예방까지 계획적으로 관리·제공하는 의료서비스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맞춤형 암진단 치료법, 맞춤형 정밀의료 서비스, 암 진단시약ㆍ항암 신약, AI기반 의료기기 등 연구개발 플랫폼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이필수 의협회장 당선인, 대형병원 순회 면담

▲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당선된 이필수 당선인이 당선 직후 여러 보건의료단체 방문에 이어 정부 관계부처는 물론 정계 인사와의 면담 등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형병원들을 방문했다.
▲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당선된 이필수 당선인이 당선 직후 여러 보건의료단체 방문에 이어 정부 관계부처는 물론 정계 인사와의 면담 등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형병원들을 방문했다.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당선된 이필수 당선인이 당선 직후 여러 보건의료단체 방문에 이어 정부 관계부처는 물론 정계 인사와의 면담 등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형병원들을 방문했다.

먼저 지난 5일 오전 가톨릭중앙의료원 문정일 의료원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 고대의료원 김영훈 의료원장·윤영욱 학장,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코로나19 4차 대유행 위기에 맞서 의협과 병원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해나가자”고 약속했다.

이어 6일에는 서울아산병원 박승일 병원장, 12일에는 삼성서울병원 권오정 병원장, 27일에는 연세의료원 윤동섭 의료원장과 각각 면담을 갖고 의협 발전을 위한 병원계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당선인은 “바쁘신 와중에도 면담에 기꺼이 응해 주신 각 병원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이번 대형병원 순회 면담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 악화로 의료기관 운영의 어려움을 더욱 절실하게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약속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병원계의 기대와 바람에 부응해, 의협 41대 집행부가 모든 역량을 다하여 진료여건 개선과 의료계 균형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정상 미처 방문하지 못한 대형병원들에 대해서는 “부득이 방문하지 못해 너무 아쉽고 죄송하다. 빠른 시일 내 일정을 조율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건설적인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반드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상북도의사회, 5년 연속 모범지부 표창 수상

▲ 경상북도의사회가 지난 24~25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의사협회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5년 연속 모범지부상을 수상했다. 
▲ 경상북도의사회가 지난 24~25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의사협회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5년 연속 모범지부상을 수상했다. 

경상북도의사회(회장 이우석)가 지난 24~25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의사협회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5년 연속 모범지부상을 수상했다. 

이는 2020년도 회무 평가에서 회원 단합과 사회공헌 활동, 정책 제안, 회비 납부율, 궐기대회 참가율 등을 포함한 다방면의 평가에서 모범을 보인 결과로 지난 제69차, 제70차, 제71차, 제72차 모범지부 표창에 이어 연속 다섯 번째이다.

이우석 회장은 “5년 연속 모범지부 수상은 회원여러분의 높은 회무 참여도와 단결력에서 나온 것으로 그 노고로 수상할 수 있었다”며 “이제 막 임기를 시작한 우리 45대 집행부 역시 회원님을 위한 의사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에 많은 지지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보건복지 부장관 표창에 노진우 부의장이(영주), 의협 대의원회 모범대의원 표창에 박일영 감사(경산)가 표창을 받았으며, 이우석ㆍ장유석ㆍ김재왕ㆍ도황ㆍ김학근ㆍ김우석ㆍ이승현 대의원이 양일간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이날 의협 정기총회에서는 신임 대의원회 의장과 부의장, 감사를 선출하고, 새 예산과 사업계획을 확정했으며, 박성민 신임 의장을 선출했다.

대의원 구성 및 선출 방법을 변경하는 정관 개정안, 대의원의 위상 재설정 및 역할과 책임 강화를 담은 정관 개정안과 의협 부회장 및 상임이사 증원 정관 개정안 등이 가결됐다.


◇전북대병원 제21대 병원장 임용후보자 공개모집
전북대학교병원이 제21대 병원장 임용후보자 공개모집에 들어갔다.

28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병원 이사회는 현 조남천 병원장의 임기가 오는 7월 10일 만료됨에 따라 차기 병원장 임용을 위한 공개모집을 공고했다.

지원서 접수는 5월 3일까지다.

임용후보자 공개모집 자격요건은 국립대학병원설치법시행령에 따라 의과대학의 교원으로서 10년 이상의 교육경력 또는 의료법 제2조에 따른 의료인으로서 10년 이상의 의료경력이 있는 자에 한한다.

임용기간은 임용일로부터 3년간이다.

전북대병원 이사회는 응모자를 대상으로 심의를 거쳐 임용후보자를 교육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한편 전북대병원 이사회는 이사장인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당연직 이사인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국장을 포함한 교내ㆍ외 인사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인천 남동구 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접종 개시

▲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시 남동구는 28일 ‘남동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만 75세 이상 주민과 노인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2만 4000여명 등에게 접종을 시작했다.
▲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시 남동구는 28일 ‘남동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만 75세 이상 주민과 노인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2만 4000여명 등에게 접종을 시작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과 인천시 남동구(구청장 이강호)는 28일 ‘남동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만 75세 이상 주민과 노인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2만 4000여명 등에게 접종을 시작했다.

이날 예방접종센터에는 가천대 길병원 김양우 병원장이 직접 환자들을 예진하며 건강 상태를 살폈고, 이강호 남동구청장이 방문해 원활한 접종을 독려했다.

가천대 길병원과 남동구는 협약을 통해, 옛 어린이병원과 한방병원 내부를 리모델링해 예진, 백신 보관, 접종, 대기실, 이상반응 대기실 등을 마련하고, 백신 보관을 위한 초저온 냉동고 등을 설치했다. 또 교통약자인 고령자들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예방접종센터 주변 공영주차장이 활용되고, 셔틀버스 운행 등도 검토 중에 있다.

김양우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101세 코로나 환자를 완치하는 등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많은 업적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예방접종센터로 우수한 방역 체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이번 예방접종센터는 가천대 길병원의 우수한 의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접종 전부터 접종 후까지 전 주기에 걸쳐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상급종합병원인 가천대 길병원에 설치된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남동구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접종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혹시 모를 위기상황에도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일송 탄생 100주년’ 멋글씨 공모전 수상작 13점 선정

▲ 학교법인 일송학원은 설립자인 故 일송 윤덕선 박사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진행한 일송 어록 멋글씨(캘리그라피) 공모전 수상작 13점을 28일 발표했다.
▲ 학교법인 일송학원은 설립자인 故 일송 윤덕선 박사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진행한 일송 어록 멋글씨(캘리그라피) 공모전 수상작 13점을 28일 발표했다.

학교법인 일송학원은 설립자인 故 일송 윤덕선 박사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진행한 일송 어록 멋글씨(캘리그라피) 공모전 수상작 13점을 28일 발표했다.

국내외 의료ㆍ복지ㆍ교육 분야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일송 윤덕선 박사의 어록을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지난 3월 9일부터 4월 5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700여 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일송학원은 3단계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1점, 장려상 10점 등 총 13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상은 ‘땅에 묻혀서 주춧돌이 되어라’ 문구로 작품을 제출한 정정미 씨가 차지했다. 학교법인일송학원 심사위원단은 “땅속에 박힌 주춧돌을 형상화한 구도와 강약 연출이 인상 깊었으며, 주춧돌 사상을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은 ‘우리는 서로 의지하고 서로 도와주고 서로 위로하면서 함께 살아야 합니다’ 문구로 참여한 박찬현 씨가 수상했다. 이 작품은 ‘함께’라는 단어를 갈필의 질감으로 묵직하게 표현했으며, 나머지 단어들을 서술하듯 배치한 레이아웃이 문장의 의미를 제대로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문구로 참여한 노란 씨가 받았다. 이 작품은 둥근 획과 꽃으로 일송이 남긴 사랑의 향기를 그려냈으며, 세로 배치 구도에서 따뜻한 운율감이 느껴져 우수상으로 뽑혔다.

또한 일송학원은 윤덕선 박사가 남긴 따뜻한 울림의 문장을 잘 이해하고, 이를 적절하게 표현했는지를 기준으로 장려상 10점을 선정했다.

일송학원은 대상에는 150만원, 최우수상에는 50만원, 우수상에는 2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장려상으로 선정된 10명의 참가자에게도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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