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박혀 있거나 어디에 끼인 물건을 이리저리 흔들리게 하는 것을 말한다.
어릴적에 이런 표현 많이 썼다.
돌을 가지고 놀던 시절이었다.
땅에 박힌 돌을 빼낼 때 한번에 빠지지 않아 이러저리 흔들었던 기억이 뚜렷하다.
이때 아이들이 옆에서 보고 있다가 흔덕여서 빼라고 조언했다.
자꾸 흔덕거리면 쉽게 빠진다는 것.
과연 그 말대로 하니 그렇게 됐다.
요즘은 크고 둔하게 자꾸 흔들거리는 것을 흔덕대는 것으로 표현한다.
그런가하면 무언가에 매달려 있는 물건 등이 가볍게 이리저리 흔들거리는 것 역시 흔덕대는 것이다.
흔덕거리어, 흔덕거려, 흔덕거리니 등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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