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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업종 시가배당률 0.88%, 유가증권 시장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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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업종 시가배당률 0.88%, 유가증권 시장 꼴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4.22 0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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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통신업의 5분의 1 수준...5년 평균도 1.11% 불과

의약품업종이 시가배당률이 지난해 1% 밑으로 떨어지며 유가증권시장 꼴찌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21일 발표한 ‘최근 5년간 현금배당 법인의 시가배당률, 배당성향 및 주가등락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업종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0.88%에 그쳤다.

지난 2016년 1.06%에서 출발해 2019년 1.26%까지 꾸준히 상승하던 시가배당률이 지난해에는 0.38%p 급락, 1%를 하회한 것.

지난해 주식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며 특히 제약ㆍ바이오주가 맹위를 떨치면서 시가배당률은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20개 업종지수 가운데 절반에 이르는 10개 업종의 시가배당률이 2019년보다 하락했다.

▲ 의약품업종이 시가배당률이 지난해 1% 밑으로 떨어지며 유가증권시장 꼴찌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의약품업종이 시가배당률이 지난해 1% 밑으로 떨어지며 유가증권시장 꼴찌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5년 전보다도 시가배당률이 하락한 업종은 의약품업종과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 3개 업종에 불과했으며, 이들 모두 5년 평균 시가배당률 최하위 그룹(18~20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시가배당률이 4%를 넘어선 통신업과 비교하면 의약품업종의 시가배당률은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5년 평균 시가배당률 역시 1.11%로 통신업(3.41%)의 3분의 1수준에 그치고 있다. 

의료 정밀 분야 역시 지난해 시가배당률이 1.42%로 1.5%를 하회했고, 5년 평균도 1.5.3%로 통신업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다만, 지난해 국채 수익률이 워낙 낮았던 탓에 매년 국채 수익률을 하회하던 의약품업종의 시가배당률이 지난해에는 가까스로 이를 상회했다.

앞서 2019년에는 의약품업종의 시가배당률이 20개 업종 중 유일하게 국채 수익률을 하회한 바 있다.

그러나 5년 평균 시가배당률은 여전히 5년 평균 국채수익률을 0.37%p 하회하고 있다. 의약품업종 외에 5년 평균 시가배당률이 국채수익률을 하회한 업종은 전기전자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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