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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9 00:50 (금)
육단부형肉袒負荊-네 탓 아닌 내 탓이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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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단부형肉袒負荊-네 탓 아닌 내 탓이로소이다
  • 의약뉴스 이순 기자
  • 승인 2021.04.21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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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肉 고기 육

-袒 웃통 벗을 단

-負 질 부

-荊 가시나무 형

직역을 하면 윗옷의 한 쪽을 벗고 가시나무를 짊어 진다는 말이다.

맨살에 가시나무를 지는 것은 누가봐도 형벌이다.

잘못을 크게 뉘우치고 다시는 그런 일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벌은 남이 내려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결정한 것이다.

이런 사람은 두 번 다시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남의 탓이 아닌 내 탓인 것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옛 사람들의 양심과 도덕과 자기 수양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런데 현대를 사는 우리들은 지금 어떤 모습인가.

잘못을 인정하기보다는 순전히 남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양심도 없고 도덕도 없고 진리도 사라지고 있다.

대오각성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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