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속에서도 꾸준하게 증가하던 전국의 산부인과 의원수가 지난해 하반기에 들어서 2분기 연속 감소했다.
보건의료빅데이터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의 산부인과 의원수는 총 1301개소로 지난 3분기보다 4개소, 전년 동기보다는 10개소가 줄어들었다.
앞서 지난 3분기에도 전국 산부인과 의원수는 앞선 2분기보다 11개소가 줄어든 바 있다. 2분기와 비교하면 2개 분기만에 전국 산부인과 의원수 15개소 줄어든 것.
지역별로는 서울의 산부인과 의원수가 지난 3분기보다 2개소, 인천과 경기, 경남에서 1개소씩 줄어들었고, 부산에서만 1개소가 늘었다.
2019년 4분기와 비교하면 서울에서 6개소, 대구에서 4개소, 대전과 전북에서 2개소, 전남과 경북에서 1개소씩 줄어들었고, 인천과 광주, 경기, 충남, 경남 등에서 1개소씩 증가했다.
나아가 최근 1년 사이 전국 산부인과 의원수가 가장 많았던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서울에서 8개소, 경기 4개소, 인천과 대구에서 2개소, 전남과 경남에서 1개소씩 감소했고, 부산과 충북, 충남 등 3개 지역에서 1개소씩 늘어났다.
서울의 산부인과 의원수가 가장 많이 줄었지만, 대구에서는 꾸준하게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4분기 현재 산부인과 의원수는 서울에서 385개소, 경기도가 265개소, 대구 87개소, 부산 67개소, 인천 60개소, 경남 59개소, 경북 53개소, 전북 48개소, 대전 44개소, 충남 43개소, 충북 40개소, 광주 36개소, 울산 34개소, 강원 32개소, 제주 23개소, 전남 18개소, 세종 7개소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