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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료 이용한 외국인 年 50만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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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료 이용한 외국인 年 50만명 육박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21.04.16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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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실환자 49만 7464명...연환자 100만명 돌파

한국의료를 이용한 외국인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유행하기 직전인 2019년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통계분석보고서(연구책임자 이행신 외국인환자유치단장)를 최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료를 이용한 외국인 실환자는 2009년 6만 201명을 기록한 이후 연평균 23.5% 증가했다.

‘실환자’란 외국인환자의 의료기관 방문 실제인원으로, 중복내원 횟수를 제외한 환자 수를 말한다.

특히, 2019년 외국인 실환자는 전년대비 31.3% 증가해 50만명에 육박하는 49만 7464명을 기록했다.

2009년 16만 2638명이었던 외국인 연환자는 2019년 107만 6813명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연환자’는 1명의 환자가 복수의 외래진료 및 입원을 한 경우 모든 진료일수 및 입원기간을 합산한 환자 수다.

2019년을 보면, 외국인 실환자 수는 국내 환자 수의 1.03%, 연환자 수는 0.1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2009년 당시에는 총 139개국에서 한국의료를 이용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했는데, 2019년에는 그 숫자가 198개국으로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2019년 외국인환자 중 중국의 비중은 32.7%, 일본은 13.8%, 미국은 11.7%, 러시아는 6.0%, 몽골은 3.6% 차지했다. 전년대비 증가율이 가장 큰 국가는 일본으로 60.7% 상승했다.

한편, 최근 3년간(2017~2019년) 외국인 환자의 의료이용 행태를 실환자 기준으로 보면, 입원 비중은 8.6%에서 4.9%로 줄고, 외래는 91.4%에서 95.1%로 증가했다.

이를 반영하듯 2019년 의원, 병원 외국인환자는 전년대비 각각 48.3%, 44.4% 증가했고, 상급종합병원의 외국인환자 유치 비중은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의원급 의료기관의 외국인환자 유치는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36.7% 증가해 증가세가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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