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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온코이뮨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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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온코이뮨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포기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1.04.16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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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소요 예상...다른 약물 개발에 집중

미국 제약기업 MSD(미국 머크)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중 하나의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 MSD는 작년 말에 온코이뮨을 인수하면서 획득한 코로나19 입원 환자 치료제 MK-7110의 개발을 중단했다.
▲ MSD는 작년 말에 온코이뮨을 인수하면서 획득한 코로나19 입원 환자 치료제 MK-7110의 개발을 중단했다.

MSD는 코로나19 입원 환자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 MK-7110(CD24Fc)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1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MK-7110은 작년 12월에 MSD가 선불로 4억2500만 달러를 지급하고 미국 바이오제약기업 온코이뮨(OncoImmune)을 인수하면서 획득한 약물이다.

앞서 MSD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MK-7110에 대해 온코이뮨이 수행한 연구 외에 다른 추가적인 연구에서 나온 데이터가 있어야 긴급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새로운 임상시험과 제조 관련 연구가 요구됨에 따라 MK-7110은 내년 상반기에나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MSD는 이러한 일정과 기술적, 임상적, 규제적 불확실성, 이미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위한 다수의 의약품이 사용 가능하다는 점, 가장 실행 가능한 치료제 및 백신의 개발과 생산을 가속화하는데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MK-7110의 개발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 대신에 리지백 테라퓨틱스와 함께 개발 중인 또 다른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MK-4482)를 발전시키고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지원함으로써 대유행 퇴치 노력을 계속하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MSD 글로벌임상개발부 총괄 겸 최고의료책임자 로이 베인스 수석부사장은 “MSD는 대유행 초기부터 자사의 전문성과 능력을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분야에 투입하겠다고 약속해왔다”며 “이제 자사는 외래 환자를 위한 경구용 의약품으로서 유망한 잠재적인 새 접근방식을 제시하는 몰누피라비르를 발전시키고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가속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MSD는 코로나19 비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몰누피라비르의 임상 2/3상 MOVe-OUT 시험에서 임상 3상 부분을 진행 중이다. .

다만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MOVe-IN 시험은 임상적 혜택이 입증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계속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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