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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품, 2020년 수출액ㆍ수출기업수 증가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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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품, 2020년 수출액ㆍ수출기업수 증가율 1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4.16 0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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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76.0%, 기업수 37.8% 급증...신규 수출기업 유입 105% 늘어
의료ㆍ정밀광학기기 수출액ㆍ수출기업수는 –4.5%ㆍ-3.2% 축소

지난해 의료용품과 의료ㆍ정밀광학기기 분야의 수출 실적에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5일 발간한 ‘코로나19 이후 업종별 수출기업수 변화 분석’에 따르면, 의료용품의 수출액과 수출기업수 증가폭이 전산업 중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무역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5일 발간한 ‘코로나19 이후 업종별 수출기업수 변화 분석’에 따르면, 의료용품의 수출액과 수출기업수 증가폭이 전산업 중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무역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5일 발간한 ‘코로나19 이후 업종별 수출기업수 변화 분석’에 따르면, 의료용품의 수출액과 수출기업수 증가폭이 전산업 중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용품(HS30)의 수출액은 연간 69억 달러로 전년대비 76.0% 급증했고, 수출기업수도 1014개로 37.8%가 늘어났다.

수출액 증가폭에서는 2위 귀금속의 62.5%, 수출기업수에서는 2위 섬유ㆍ의복ㆍ가죽제품의 17.4%와 비교해 압도적인 차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 수출액은 코로나 19여파로 2019년보다 5.5% 감소했지만, 의약품이 포함된 의료용품의 수출액은 오히려 크게 증가했다.

품목 코드 HS 기준 29개 품목군 가운데 수출액이 2019년보다 50% 이상 증가한 것은 의료용품과 귀금속을 포함 철도 및 부품과 무기류 등 4개 업종에 그쳤다.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업종도 화장품과 전기ㆍ전자제품 등을 더해 6개 업종에 불과했다.

반면, 의료ㆍ정밀광학기기 분야는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액이 급증한 진단시약이 포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액이 200억 달러로 2019년보다 4.5% 감소했으며, 수출기업수도 5646개로 0.4% 축소됐다.

▲ 한편, 지난해 의료용품의 수출액과 수출기업수가 크게 늘어났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기존 수출기업의 성적표는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 한편, 지난해 의료용품의 수출액과 수출기업수가 크게 늘어났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기존 수출기업의 성적표는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한편, 지난해 의료용품의 수출액과 수출기업수가 크게 늘어났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기존 수출기업의 성적표는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기존 수출기업 중 수출액이 증가한 업체가 352개로 감소한 기업 304개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던 것.

뿐만 아니라 2019년과 비교해 수출액이 증가한 업체수 증가폭은 12.8%로, 오히려 감소한 기업 증가폭의 22.6%이 두 배 가까이 더 높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용품 수출액과 수출기업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신규 수출기업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의료용품 분야의 신규 수출기업은 총 358개소로 2019년과 비교해 104.6%, 두 배 이상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수출액이 늘어난 총 13개 업종 중 신규 수출기업수가 2019년보다 늘어난 업종은 시계류와 악기류 등 2개 분야에 그쳤고, 증가폭도 각각 13.2%와 39.0%로 의료용품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나아가 지난해 수출액이 소폭 감소한 의료ㆍ정밀광학기기분야는 수출감소기업수가 2019년보다 11.5% 증가한 반면, 수출 확대기업은 12.1%, 신규 수출기업은 1.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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