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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 국내 법인, 판관비율 줄고 원가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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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 국내 법인, 판관비율 줄고 원가율 상승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4.15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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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사 중 22개사 판관비율 하락...평균 26.2% → 24.9%, 1.3%p ↓
매출원가율은 21개사 상승...평균 69.7% → 70.6%, 0.9%p ↑

지난해 세 차례에 걸친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다국적 제약사들이 판관비율 단속에도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사들과 마찬가지로 다국적 제약사들도 비대면 영업활동이 늘어나면서 판매관리비율이 줄어드는 양상이 나타난 것. 다만, 매출원가율은 오히려 상승,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 지난해 세 차례에 걸친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다국적 제약사들이 판관비율 단속에도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매출원가율은 오히려 상승,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 지난해 세 차례에 걸친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다국적 제약사들이 판관비율 단속에도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매출원가율은 오히려 상승,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의약뉴스가 9~12월 결산 다국적 제약사 국내법인 30개사의 판매관리비율과 매출원가율을 집계한 결과, 평균 판매관리비율이 26.2%에서 24.9%로 1.3%p 하락한 반면, 매출원가율은 69.7%에서 70.6%로 0.9%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판매관리비율은 조사대상 30개사 중 22개사가 2019년보다 줄어들었으며, 반대로 매출원가율은 21개사가 늘어났다.

판매관리비율과 매출원가율이 모두 줄어든 업체는 얀센과 바이엘, 알콘, 사노피파스퇴르 등 4개사에 불과했고, 둘 모두 증가한 업체 역시 쿄와기린과 세엘진, UCB 등 3개사에 그쳤다.

반대로 로슈와 노보노디스크, BMS, 릴리, 애브비 등 5개사는 판매관리율이 늘고 원가율이 하락했으며, 이외에 18개사는 판매관리비율이 줄고 원가율이 상승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암젠의 변화가 가장 극적이었다. 지난해 매출액이 50% 이상 급증하면서 2019년 59.9%에 달했던 판매관리비율이 41.6%로 18.3%p 급간했으며, 원가율은 37.6%에서 51.8%로 14.2% 급증한 것. 

30개사 가운데 판매관리비율 또는 매출원가율이 10%p 이상 늘거나 줄어든 업체는 암젠이 유일했다.

암젠에 이어 30%를 웃도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GSK 컨슈머헬스케어도 판매관리비율이 41.4%에서 35.2%로 6.2%p 급감했고, 원가율은 56.5%에서 61.8%로 5.3% 급증, 같은 양상을 보였다.

알콘 역시 지난해 매출액이 20% 이상 급증하면서 원가율이 5.5%p 이상 줄었지만, 암젠이나 GSK컨슈머헬스케어와는 달리 원가율도 2.6%p 감소했다.

3사에 이어서는 비아트리스코리아의 판매관리비율이 3.1%p, GSK가 2.5%p, 게르베코리아가 2.4%p 아스트라제네카와 오츠카가 2.2%p,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가 2.1%p, 먼디파마는 2.0%가 줄어들었다

다음으로 노바티스와 화이자, 메나리니의 판관비율이 1.5%p 씩 감소했고, 사노피-아벤티스와 얀센이 1.2%p, 베링거인겔하임이 1.1%p, 박스터는 1.0%p 축소됐다.

이외에도 세르비에가 0.8%p, 룬드벡은 0.7%p, 악텔리온파마수티컬즈가 0.6%p, 바이엘이 0.4%p, 사노피파스퇴르는 0.2%p 하락했다.

반면, BMS의 판관비율은 3.4%p, 애브비는 3.1%p 릴리는 3.0%p가 늘었고, UCB와 로슈가 0.7%p, 세엘진은 0.6%p, 노보노디스크가 0.3%p, 쿄와기린은 0.2%p 상승했다.

매출원가율에서는 암젠과 GSK컨슈머헬스에이어 사노피-아벤티스가 4.1%p 화이자가 2.6%p, 세르비에가 2.5%p, 쿄와기린과 GSK가 2.0%p씩 확대됐다.

또한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와 노바티스가 1.8%p, 오츠카카 1.7%p, 세엘진이 1.6%p, 아스트라제네카는 1.5p, UCB가 1.4%p, 게르베가 1.3%p, 비아트리스는 1.2%p, 악텔리온파마수티컬즈와 박스터가 1.0%p씩 상승했다.

여기에 더해 메나리니와 룬드벡이 0.9%p, 먼디파마는 0.3%p, 베링거인겔하임은 0.1%p 증가했다.

반면 릴리는 3.0%p가 줄어 30개사 중 원가율 하락폭이 가장 컸고, 바이엘과 알콘이 2.6%p, 애브비와 사노피파스퇴르는 1.4%p, BMS가 1.2%p, 로슈는 0.6%p, 노보노디스크가 0.5%p, 얀센은 0.2%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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