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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비상장 제약사, 기부금 지출액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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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비상장 제약사, 기부금 지출액 급감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4.13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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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사 중 11개사 지출액 축소...합산 106억 → 53억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 속에서도 상장제약사들이 기부금 지출액을 확대한 것과는 달리 대형 비상장 제약사들은 기부금 지출을 단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주요 대형 비상장 제약사들의 감사보고서 및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기부금 지출액을 집계한 결과, 조사대상 15개 업체 중 3분의 2 이상이 2019년보다 기부금 지출액을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하 경영난 속에서도 상장제약사들이 기부금 지출액을 확대한 것과는 달리 대형 비상장 제약사들은 기부금 지출을 단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하 경영난 속에서도 상장제약사들이 기부금 지출액을 확대한 것과는 달리 대형 비상장 제약사들은 기부금 지출을 단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업체는 건일제약, 대웅바이오, 동광제약, 동아제약, 명인제약, 보령바이오파마, 유니메드제약, 에이치케이이노엔, 유영제약, 유한화학, 콜마파마, 한국프라임제약, 한국휴텍스제약, 한림제약, 한미정밀화학 등 15개사로 이들 가운데 2019년보다 기부금 지출액을 확대한 업체는 4개사에 불과했으며, 합산 기부금 지출액은 2019년 106억원에서 지난해 53억원으로 절반이 줄었다.

업체별로는 15개사 중 기부금 지출액 규모가 가장 큰 에이치케이이노엔이 64.7억에서 18.2억으로 46.5억 가량을 줄였다.

대웅바이오는 4.18억에서 0.15억으로, 유니메드제약은 9.33억에서 5.11억으로 4억 이상을 축소했으며, 한림제약도 11.37억에서 10.65억으로 7200만원 가량 감소했다.

2019년 기부금 지출액 규모가 각각 500만원과 200만원에 불과했던 보령바이오파마와 콜마파마는 그나마도 사라졌다.

이외에 동광제약과 동아제약, 명인제약, 유한화학, 한국프라임제약 등의 기부금 지출액도 2019년보다 축소됐다.

반면, 한국휴텍스제약의 기부금 지출액은 2019년 5000만원을 하회했으나, 지난해에는 3억 4500만원으로 6배 가량 늘어났다.

3억대의 기부금을 지출했던 한미정밀화학과 유영제약도 지난해 규모를 소폭 늘렸고, 건일제약도 기부금 지출액이 늘어 5000만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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