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16 23:33 (화)
대한약학회 홍진태 회장 '산업계와 함께하는 학회' 포부
상태바
대한약학회 홍진태 회장 '산업계와 함께하는 학회' 포부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04.12 05: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OPD 기반 운영 계획 공개..."다양한 현안 해결" 선언
▲ 대한약학회 52대 집행부를 이끄는 홍진태 회장은 SOPD를 중심으로 회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대한약학회 52대 집행부를 이끄는 홍진태 회장은 SOPD를 중심으로 회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ㆍ학ㆍ관ㆍ연이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학회로 글로벌 제약산업을 선도하겠다.”

대한약학회 홍진태 회장이 지난 9일, 52대 집행부 출범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산업계와의 접점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서 홍진태 회장은 지난해 말 대한약학회장 선거에서 SOPD를 기반으로 한 약학회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산업계와 함께하는 약학회를 선언한 바 있다.

기자간담회를 통해 홍 회장은 52대 집행부의 핵심 정책 방향인 SOPD(ShareㆍOrchestrationㆍPioneerㆍDesign)의 세부 내용을 소개했다.

먼저 나눈다는 의미의 ‘Share’ 와 관련, 그는 회원들과 함께하는 약학화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Share는 함께하자는 정신”이라며 “약학계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약학회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전 회원의 간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들 함께하는 약학회를 만들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조화의 의미를 담고 있는 ‘Orchestraition’와 관련해서는 학술활동 강화 방안을 공개했다.

홍 회장은 “조화롭고 강화된 학술대회와 학술지 APR 및 약학회지의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APR은 세계적인 학술지로 만들기 위해 편집위원장을 공모하는 등 노력의 결과, 현재 임팩트 팩터에서 일본 약학회지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내세웠다.

여기에 더해 “화학 분야에 대한 학술적 요구에 맞춰 새로운 학술지 창간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약재학, 생약 등 APR에 담지 못하는 내용을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창간 준비과정에 돌입했다”고 소개했다.

개척자의 의미를 담고 있는 ‘Pioneer’와 관련해서는 벤쳐 기업의 가교 역할을 내세웠다.

홍 회장은 “바이오산업 분야에서는 허가 과정을 넘어서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며 “이에 대해 오송에서 심포지엄을 여는 등 인허가 쪽과 연결고리를 찾는 작업에 나서서 기업들과 학회의 가교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미래를 구성하는 의미의 ‘Design’에 있어서는 후학들과의 교류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히며 구체적인 사례로 팜팜 콘서트를 꼽았다.

팜팜 콘서트는 충북지역에서 진행하던 팜 콘서트라는 프로그램을 발전시킨 것으로, 약대생들과 제약업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시간을 나누는 자리다.

약학회에 따르면 매년 약대생 200여명 이상이 참여해왔고, 이번 약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준비한 팜팜콘서트에도 약 5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 신청을 마쳤다.

홍 회장은 “충북에서 진행하던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하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크게 키워서 약학회 차원으로 개최했다”며 “약대생들이 제약업계에도 좋은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홍진태 회장은 통일 약학에 대해서도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통일을 위한 가장 쉬운 길은 아픔을 공유하는 것”이라며 “약은 한 번 쓰기 시작하면 벗어나기 어려운 면이 있어서 남북교류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몇번 북한 방문을 추진할 정도로 통일 약학제 관심이 많았다”며 “이 부분에서는 학회 차원에서 강조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홍 회장은 100일간의 회무에 대한 소감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을 전했더니 개인 후원이 이어질 정도로 많은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고, 다양한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