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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비상장 제약사도 연구개발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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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비상장 제약사도 연구개발비 급증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4.12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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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제약, 25억 → 73억...한림제약 140 → 166억
한국프라임제약ㆍ콜마파마ㆍ유니메드 등 10억 이상 늘려

지난해 실적 부진에 시달렸던 대형 비상장 제약사들도 연구개발비는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주요 대형 비상장 제약사들의 경상연구비를 집계한 결과, 대부분 2019년보다 연구비 지출을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대상은 대웅바이오와 동광제약, 동아제약, 명인제약, 보령바이오파마, 유니메드제약, 유영제약, 유한화학, 콜마파마, 한국프라임제약, 한국휴텍스제약, 한림제약, 한미정밀화학 등 13개사.

▲ 지난해 실적 부진에 시달렸던 대형 비상장 제약사들도 연구개발비는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실적 부진에 시달렸던 대형 비상장 제약사들도 연구개발비는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2개사의 2020년 경상연구개발비가 2019년보다 늘었으며, 유일하게 줄어든 대웅바이오도 2019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지난해 연구개발비가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는 유영제약으로 2019년 25억이었던 경상연구개발비 규모가 지난해에는 73억으로 48억,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경상연구개발비율도 2.34%에서 6.53%로 급증 5%를 훌쩍 넘어섰다. 13개사 중 매출액 대비 경상개발비율 증가폭도 유영제약이 가장 컸다.

조사대상 13개사 중 유일하게 경상개발비 규모가 100억을 상회하는 한림제약은 지난해에도 27억을 더 늘려 166억을 지출했다. 

연매출의 10%에 가까운 규모로, 조사대상 13개사 중에서는 매출액 대비 경상개발비율이 유일하게 9%를 넘어서고 있다.

2019년 949억까지 외형을 확대하며 연매출 1000억선에 다가섰지만, 지난해 881억으로 후퇴했던 콜마파마는 부진한 실적에도 연구개발비는 24억을 늘려 79억까지 확대했다.

매출액 대비 경상연구개발비율은 8.92%로 13개사 중에서는 한림제약이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증가폭(3.15%p)도 유영제약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13개사 중 경상연구개발비 규모가 한림제약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한국프라임제약도 지난해 19억을 더 늘려 87억까지 확대했으며, 유니메드제약도 36억에서 48억으로 10억 이상을 늘렸다.

이외에도 보령바이오파마와 한국휴텍스제약이 약 9억, 동아제약이 약 6억, 동광제약이 약 4억 가량을 늘렸고, 한미정밀화학과 유한화학, 명인제약 등도 2019년보다 경상연구개발비를 확대했다.

조사대상 13개사의 합산 경상연구개발비는 2019년 622억에서 2020년 782억으로 160억, 25.7% 급증했으며, 이에 따라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80%에서 3.46%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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