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와 화학요법 및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이 식도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8일(현지시각) 절제 불가능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식도 편평세포암종(ESCC)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화학요법 병용요법과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 3상 CheckMate –648 시험에서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톱라인 결과에 의하면 옵디보+화학요법은 사전 지정된 중간 분석에서 종양 PD-L1 발현 양성 환자군과 모든 무작위 환자군의 전체 생존기간(OS)에 관한 1차 및 2차 평가변수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이점을 보였다.
또한 독립중앙심사위원회(BICR)에 의해 검토된 PD-L1 발현 양성 환자군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에 관한 1차 평가변수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을 나타냈다.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도 PD-L1 발현 양성 환자군과 모든 무작위 환자군의 전체 생존기간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개선시킨 것으로 입증됐다.
하지만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PD-L1 발현 양성 환자군의 무진행 생존기간에 관한 다른 1차 평가변수는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옵디보와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에 보고된 것과 일치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위장암 개발 책임자 이안 왁스만 박사는 “이러한 옵디보 기반 병용요법에 대한 결과는 종종 암이 확산된 이후 진단되고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식도암 환자에게 상당한 발전을 의미한다”며 “이 연구는 위장암 환자처럼 충족되지 않은 수요가 높은 환자의 결과를 개선시키는 병용요법 전략을 추구하려는 당사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BMS에 의하면 CheckMate –648 데이터는 이전에 결과가 발표된 CheckMate –649 임상시험을 기반으로 한다. CheckMate –649 임상시험에서 옵디보+화학요법은 단독 화학요법에 비해 전이성 위암, 위식도접합부암, 식도선암의 1차 치료제로서 생존기간을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두 임상시험의 결과에 따라 옵디보는 조직 및 종양 위치 전반(위, 위식도접합부, 식도)에 걸쳐 상부 위장관 암에서 우수한 1차 생존 혜택이 입증된 최초이자 유일한 PD-1/L1 면역관문억제제가 됐다. 두 임상시험 데이터는 후기단계 전이성 환경부터 초기 단계 질병에 이르기까지 식도암에 대한 옵디보의 임상적 이점을 보여주는 데이터에 추가된다.
BMS는 CheckMate –648 데이터 평가를 완료하고 차후 학술회의 및 전 세계 보건당국과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