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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프랄런트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에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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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프랄런트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에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1.04.03 0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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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L 콜레스테롤 저하 입증...3번째 적응증 추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사노피와 리제네론의 PCSK9 억제제 프랄런트(성분명 알리로쿠맙)를 유전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를 위한 추가요법으로 승인했다.

▲ PCSK9 억제제 프랄런트는 미국에서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적응증이 추가됐다.
▲ PCSK9 억제제 프랄런트는 미국에서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적응증이 추가됐다.

FDA는 1일(현지시각) 매우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발하는 유전질환인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oFH)이 있는 성인 환자를 위해 프랄런트를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프랄런트는 단독으로는 투여하지 않으며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에 대한 다른 치료요법에 추가로 투여하도록 허가됐다.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은 25만 명 당 약 1명꼴로 발생하는 희귀한 치명적인 질환이다.

이 질환이 있는 환자는 신체 내 콜레스테롤 제거 방식을 제어하는 유전자 소그룹에 돌연변이 2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가 매우 높아진다.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는 10대 또는 20대에 심장발작, 심장질환을 포함한 조기 심혈관질환을 앓을 수 있으며, 많은 환자가 콜레스테롤 저하제 사용에도 불구하고 큰 개선을 경험하지 못한다.

프랄런트는 PCSK9(proprotein convertase subtilisin kexin type 9) 단백질을 저해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PCSK9는 혈류에서 LDL-C를 제거하고 지방 및 콜레스테롤 분해를 가능하게 하는 단백질인 LDL 수용체의 수를 조절한다.

프랄런트는 PCSK9를 차단함으로써 혈액에서 LDL-C를 보다 빠르게 제거하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프랄런트는 2주마다 피하주사를 통해 투여한다.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에 대한 프랄런트의 효과와 안전성은 12주, 이중눈가림,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평가됐다.

임상시험에서 환자 45명은 다른 LDL-C 저하제와 함께 2주마다 프랄런트 150mg을 투여받았으며 24명은 위약을 투여받았다.

효능 1차 지표는 치료 시작 이후 12주까지 LDL-C 변화율이었다.

프랄런트 치료군은 12주 LDL-C 수치가 평균 27% 감소했으며 이에 비해 위약군은 평균 9% 증가했다.

이에 따라 프랄런트 치료군의 LDL-C 수치가 위약군에 비해 36%가량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프랄런트의 일반적인 부작용은 비인두염, 주사부위반응, 인플루엔자 등이다. 프랄런트 투여군에서는 심각한 과민반응이 발생했다.

프랄런트는 미국에서 2015년에 처음 승인됐다. 현재 프랄런트는 심혈관질환이 있는 성인의 심장발작, 뇌졸중, 입원이 필요한 불안정 협심증 위험 감소 용도와 원발성 고지혈증 치료를 위한 단독요법 또는 식이요법 및 다른 치료와 병용하는 용도로 시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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