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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소아청소년과 의원, 1년 사이 54개소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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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소아청소년과 의원, 1년 사이 54개소 급감
  • 의약뉴스
  • 승인 2021.04.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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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문을 닫는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의약뉴스가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을 통해 전국 시도별 소아청소년과의원수를 집계한 결과, 지난 4분기 현재 총 2158개소로, 앞선 3분기보다 23개소, 1년 전인 2019년 4분기보다는 54개소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출생률 저하와 동시에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내원을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특히 소아청소년과를 찾는 발걸음이 뚝 떨어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진료피 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소아청소년과 내원일수는 전년 동기대비 44.9% 급감했고, 이로 인해 요양급여비용도 40% 가까이 줄어드는 등 의원급의 주요 표시과목 가운데 가장 참담한 성적표를 남겼다.

▲ 전국에서 문을 닫는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 전국에서 문을 닫는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그 여파로 전국 소아청소년과 의원은 지난해 1분기 2212개소에서 2분기 2194개소, 3분기 2181개소에 이어 4분기에는 2158개소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소아청소년과 의원수는 지난 3~4분기 사이에만 11개소가 줄어들었고, 경기도에서 7개소, 대구는 3개소, 대전과 전북이 2개소, 광주와 경남에서 1개소씩 감소했다.

같은 기간 소아청소년과 의원수가 늘어난 지역인 울산(2개소)과 부산, 경북(이상 1개소) 등 3개 시도에 그쳤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서울에서 19개소, 경기도에서는 14개소가 줄어들었고, 인천에서 7개소, 부산과 대구에서 5개소, 광주와 전북이 4개소, 대전 3개소, 강원, 전남, 경남에서 각 1개소씩 줄어들었다.

반면, 이 기간 충남에서는 5개소가 늘어났고, 제주에서 2개소, 울산과 경북, 세종에서 1개소씩 증가했다.

4분기 현재 소아청소년과 의원수는 경기도가 672개소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475개소로 뒤를 이었으며, 인천이 140개소, 부산이 128개소, 대구가 112개소로 100개소를 상회했다.

이어 경남이 98개소, 경북이 73개소, 전북 68개소, 충남 67개소, 대전 59개소, 강원 56개소, 충북 51개소, 광주 43개소, 울산 35개소, 제주 34개소, 전남 25개소, 세종은 22개소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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