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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 위험, 연령과 기저질환 중증도 영향 크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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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 위험, 연령과 기저질환 중증도 영향 크다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1.03.3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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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 위험, 연령과 기저질환 중증도 영향 크다

▲ (좌측부터) 이호진 교수, 조수익 교수, 윤수지 교수.
▲ (좌측부터) 이호진 교수, 조수익 교수, 윤수지 교수.

연령과 기저질환의 중증도가 코로나19 환자의 사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이호진 교수팀(조수익, 윤수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자료를 토대로 연령보정 찰슨동반상병지수의 코로나19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31일 발표했다. 

  연령보정 찰슨동반상병지수는 환자가 앓고 있는 기저질환이 환자의 사망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보는 지표다. 심근경색, 심부전, 당뇨병, 치매, 간질환, 신장질환 등 19개 동반 질환과 관련된 사망 위험을 정량화한다. 여기에 40세 이후 10년마다 1점씩 추가해 점수가 높을수록 사망 확률이 높다. 이 지수를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 정보와 연계해 유효성을 확인한 것이다. 

  연구팀은 2020년 5월 15일까지 등록된 코로나19 환자를 기준으로 조사했다. 총 7,590명의 확진자 중 3.0%인 227명이 사망했다. 

  사망 환자를 분석한 결과, 가장 흔한 동반 질환은 고혈압(68.7%), 당뇨병(47.6%), 만성 폐질환 (36.6%)이었다. 이들 동반질환을 비롯해 치매, 암, 만성 신장질환, 만성 간질환은 코로나19에 의한 사망의 유의한 위험요인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팀이 심평원 정보를 활용해 보여준 연령보정 찰슨동반상병지수의 코로나19 사망에 대한 예측값은 실제 입원 환자의 중병 발생 및 사망률 보고와 거의 유사했다. 단순히 연령, 기저질환 유무를 입력해 계산한 점수만으로도 사망에 대해 높은 예측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이호진 교수(마취통증의학과)는 “코로나19 중증질환이 증가하면 중환자 치료 자원 관리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계획이 필요하다”며 “질병의 중증도를 예측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면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고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게재됐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이문수 병원장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 동참

▲ 순천향대천안병원 이문수 병원장이 지난 30일 코로나19 극복과 종식을 기원하는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캠페인’에 동참했다.
▲ 순천향대천안병원 이문수 병원장이 지난 30일 코로나19 극복과 종식을 기원하는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캠페인’에 동참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이문수 병원장이 지난 30일 코로나19 극복과 종식을 기원하는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캠페인’에 동참했다.

지난해 3월 외교부가 시작한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은 코로나19 극복 메시지가 담긴 팻말을 든 사진을 SNS 등에 게재하고, 다음 참여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순천향대학교 김승우 총장의 추천으로 캠페인에 동참하게 된 이문수 병원장은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로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의미의 캠페인 로고와 ‘우리 모두 다 함께! 순천향이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팻말을 들고 사진촬영에 임했다.

이문수 병원장은 “개인위생과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로 다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했으면 좋겠다”며, “순천향대천안병원도 중부권 감염병 거점병원으로서 주어진 역할에 성심을 다함으로써 코로나19 종식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병원장은 다음 참여자로 충남도의사회 박보연 회장, 천안시의사회 황동조 회장, 아산시의사회 김완진 회장을 추천했다. 


◇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 대만심근경색학회 창립학회 초청강연

▲ 정명호 교수.
▲ 정명호 교수.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가 최근 대만에서 열린 대만심근경색학회(Taiwan Myocardial Infarction SocietyㆍTAMIS)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대만의료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강연은 최근 출범한 대만심근경색학회의 데이비드 후앙 초대 회장의 초청을 받아 이뤄진 것으로, 한국의 심근경색증 연구 및 진료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음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현재 대한심장학회 심근경색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명호 교수는 인터넷을 통한 이번 강연에서 지난 2005년부터 16년간 진행해 온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orea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 ㆍ KAMIR)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구체적인 강연 내용은 그간 연구를 통해 국내ㆍ외학회지에 발표된 312편의 논문을 요약ㆍ정리한 것으로 동양인 심근경색증 환자의 발생 빈도, 위험인자의 특성, 위험도 평가방법, 약물 요법 및 중재시술의 현황 등이었다.

학회에 참여한 대만 의료진들은 정명호 교수의 강연을 듣고서 뜨거운 박수를 보냈으며 궁금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대만심근경색학회도 KAMIR을 모델 삼아 TAMIR을 구성해 향후 양국이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로써 일본(JAMIR)ㆍ중국(CHAMIR)에 이어 대만까지 KAMIR의 영향을 받아 본격적인 심근경색증 연구에 매진하게 됐으며, 향후 KAMIR 주도의 아세아 심근경색증 가이드라인 제정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KAMIR 연구는 현재까지 7만 7000여명의 환자가 등록됐으며, 총 312편의 논문이 JAMAㆍBMJㆍJACCㆍCirculation 등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에 게재되는 등 세계 최고수준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편, 대한심장학회 심근경색연구회는 지난 2020년에 급성 심근경색증의 약물요법에 대한 전문가 합의문을 발표한 바 있으며, 올해는 중재적 치료법에 대한 전문가 합의문을 제작해 향후 한국인 심근경색증 치료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유지연 간호사, 조혈모세포 기증

▲ 유지연 간호사.
▲ 유지연 간호사.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수술실 유지연 간호사가 최근 생면부지의 혈액암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고 전해왔다.

유 간호사는 4년 전 헌혈을 하러 갔다가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비혈연간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을 신청했고, 작년 9월 협회로부터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이식대기자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후 다시 한번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작년 12월 최종적으로 기증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

이번 달 기증이 확정된 유 간호사는 기증 전 주변에 이를 알리지 않고 조혈모세포 촉진제를 맞으며 근무했고, 당일 5시간에 걸친 조혈모세포 채취를 끝으로 기증을 마쳤다. 

유 간호사는 “평소 의사가 아닌 제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일은 조혈모세포 기증뿐이라고 생각해서 항상 저의 버킷리스트였다”며 “나와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이식대기자를 찾을 확률이 희박하다고 들었는데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유지연 간호사는 올해 1월부터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평소 3개월에 한 번씩 꾸준히 헌혈을 실천해 왔다.

한편, 조혈모세포는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 모든 혈액세포를 만드는 어머니 세포로 혈액암이나 백혈병과 같은 난치성 혈액질환을 치료하려면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하다. 

조혈모세포이식은 환자와 기증자간의 조직적합성항원(HLA) 유전자형이 일치해야 하는데,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따르면 환자와 기증자간의 일치 확률은 부모 5%, 형재자매 25%, 타인의 경우 수천에서 수만분의 1로 매우 낮은 확률이다. 


◇화순전남대병원, 암진단ㆍ치료용 방사성 의약품 개발 박차

▲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씨앤큐어와 MOU를 체결했다.
▲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씨앤큐어와 MOU를 체결했다.

화순전남대병원(원장 신명근)과 원내 의료진이 창업한 바이오 벤처사가 손을 맞잡고 암 진단ㆍ치료용 방사성 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씨앤큐어(대표이사 민정준 교수. 핵의학과)와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방사성 의약품 개발과 임상시험 진행상 업무협력과 정보 교류, 임상시험용 방사성 의약품 생산을 위한 원내 GMP시설 활용 협력, 임상연구 수행에 필요한 의ㆍ약학적 학술지식과 정보의 공유 등을 약속했다. 

씨앤큐어는 화순전남대병원 의료진과 전남대 의대 연구진들이 주축이 돼 지난 2019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사다. 

주요사업은 암 표적 박테리아 기반 항암치료제 개발, 감염증 및 암 진단ㆍ치료용 방사성 의약품 개발 등이다. 

현재까지 민간투자 88억원과 정부-지자체 연구과제 10억원을 확보했다. 암과 감염증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 2종의 임상시험을 올해 시작할 예정이다. 

민 대표이사는 “차세대 의료와 암 정복을 선도하는 화순전남대병원과 연구ㆍ개발 협력이 가능해져 마음 든든하다”며 “힘을 모아 방사성 의약품 개발은 물론 환자맞춤형 암 정밀치료를 위해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신명근 원장은 “원내 일부 의료진이 지난 2010년 창업해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박셀바이오’사처럼, 벤처 설립은 임상진료역량과 의료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기폭제”라며 “탄탄한 산ㆍ병 협력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암 진단과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협력의사 집담회 개최

▲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는 30일, 온라인으로 협력의사 집담회를 개최했다.
▲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는 30일, 온라인으로 협력의사 집담회를 개최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는 30일, 온라인으로 협력의사 집담회를 개최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지역 의사와의 협력 및 학술 활동을 위해 1985년 4월부터 매월 집담회를 개최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집담회를 가질 수 없게 되면서 이번에 처음 온라인 집담회를 준비했다.
 
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첫 연자로 나선 나지훈 교수는 ‘소아 두통’을 주제로 발표했고, 이어서 최한샘 교수가 ‘성조숙증의 진단과 치료 및 최신지견’에 대해 강연했다.

이영목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첫 시도에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참가했을 뿐만 아니라 강남 지역 외에서도 많은 분이 참여한 것이 고무적”이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해 학술 집담회도 온라인 형태가 뉴노멀이 되겠지만 대학병원과 개원의 간의 학술적 가교라는 의의는 변함없다”고 말했다.

※ 집담회 관련 문의 :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02-2019-3350)


◇은평성모병원, 개원 1년 10개월 만에 암ㆍ장기 이식 등 외과 수술 5000례 달성

▲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2019년 4월 개원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암과 장기이식을 포함한 외과 수술 5000례를 달성했다.
▲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2019년 4월 개원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암과 장기이식을 포함한 외과 수술 5000례를 달성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이 2019년 4월 개원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암과 장기이식을 포함한 외과 수술 5000례를 달성했다.

개원 첫 달인 2019년 4월 95건의 수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진료와 수술에 나선 은평성모병원 외과(간담췌외과, 갑상선내분비외과, 대장항문외과, 위장관외과, 유방외과, 혈관이식외과)는 이후 암센터 개소, 장기이식 수술 활성화를 바탕으로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짧은 기간 안에 수술 5000건을 넘어섰다.

외과가 시행한 수술 총 5038건(2월 말 기준) 중에는 전신마취 수술이 3955건으로 78.5%를 차지했고 암 수술은 총 926건 시행됐다.  

암 종별로는 유방암이 266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장암(213건), 갑상선암(199건), 위장관암(131건), 간담췌암(117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개원 후 100일 만에 5대 주요 장기이식에 순차적으로 성공하며 장기이식 분야에 집중해온 은평성모병원 외과는 신장이식(25례)과 간이식(21례)은 물론 소장이식(1례)을 시행하며 고위험 이식에도 활발히 나서는 중이다. 

은평성모병원 외과는 복강경수술과 로봇수술 등 최소침습 및 최신 술기를 바탕으로 각 분야의 젊고 유능한 의료진이 포진해 수술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암 치료에 있어 유기적인 다학제 협진을 통해 최적의 치료 계획으로 빠르고 적합하게 암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환자 맞춤형 원스톱 토털케어 시스템을 구현하며 환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또, 고령의 수술 환자가 많아지는 상황에서 노년의학과 연계 진료를 통해 수술 전에 환자의 만성질환 유무, 약 복용 현황 등 건강상태를 면밀히 파악해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수술 후 환자가 경험할 수 있는 정서적인 문제와 재활, 영양 관리를 지원하는 등 수술 전후 환자에게 최적화된 관리를 시행한다.

은평성모병원 외과 김형진 과장(대장항문외과 교수)은 “은평성모병원 외과는 ‘Beyond the best, Toward the perfect’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 정교한 수술로 합병증 없이 환자들이 수술 후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임상적인 성과와 더불어 연구를 더욱 활성화해 임상, 교육, 연구 모든 분야를 선도하는 수술 잘하는 세계 일류 병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봇수술실, 하이브리드수술실을 포함해 총 19개의 수술실을 갖춘 은평성모병원은 지난 2월 1일에는 1개의 수술실당 평균 5건 이상의 수술을 소화, 1일 총 수술 108건을 시행하는 지역 거점 병원의 면모를 과시한 바 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코로나19 전담병원에 구호물품 지원

▲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는 엔에이치엔고도에서 기부한 400만 원 상당의 생수를 코로나19 전담병원에 지원했다.
▲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는 엔에이치엔고도에서 기부한 400만 원 상당의 생수를 코로나19 전담병원에 지원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김흥권)가 엔에이치엔고도(대표 이윤식)에서 기부한 400만 원 상당의 생수를 코로나19 전담병원에 지원했다.

엔에이치엔고도는 밤낮으로 애쓰고 있는 전담병원 의료진과 코로나19 환자를 지원하기 위해 생수를 기부했다.
 
적십자 서울지사는 3월 17일(수)부터 19일(금)까지 3일에 걸쳐 에브리워터 2L(6개입) 400세트와 500ml(20개입) 1,500세트를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서남병원에 전달했다.

생수를 받은 서남병원 의료진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분투하고 있는 의료진과 감염병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위한 엔에이치엔고도와 적십자의 온정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번 생수 기부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적십자 서울지사는 작년 2월 27일(목)부터 전국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한 특별 성금 모금을 실시하고 있다. 

모금된 성금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방역활동, 위생물품 및 구호물품 지원, 의료물품 지원 등에 사용된다.

 성금 참여를 원할 경우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나눔기획팀(02-2290-6709)으로 문의하면 된다.


◇난청으로 인공와우이식술시 CT 분석으로 잔존 청력 보존 가능성 높인다

▲ 정연훈 교수.
▲ 정연훈 교수.

과거 선천적으로 청력을 잃고 태어나거나 보청기로 해결할 수 없는 영유아, 아동에게 시행하던 ‘인공와우이식술’이 최근 평균 수명의 증가로 난청 환자가 급증하면서 청력이 일부 남아 있는 성인, 특히 노년층에서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과거에는 전혀 듣지 못하는 상태에서만 시행해 왔으나, 청력이 일부 남아 있는 환자가 인공와우이식술을 받으면 훨씬 좋은 품질의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술 후 기존에 남아있는 청력을 잃을 수 있는 위험이 있어 문제였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연구팀이 인공와우이식술시 잔존 청력 보존 여부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발표해 주목된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연훈 교수팀(김한태 연구조교수)은 청력이 일부 남아 있는 가운데  ‘인공와우이식술’을 받은 환자 59명을 대상으로, 측두골전산화단층촬영(CT) 사진을 분석했다.  

그 결과 와우(달팽이관)기저부와 안면신경능이 이루는 각도가 청력 보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임을 확인했다. 

두 부위의 각도가 ‘0’을 넘는 경우, 87.5%의 환자에서 청력을 그대로 보존했다. 각도가 ‘0’을 넘는다는 것은 귀 안쪽 속 귀의 달팽이관으로 통하는 구멍인 정원창에 전극을 삽입할 때 전극이 꺽이지 않으면서 와우 내부 구조물에 손상 없이 가장 부드럽게 삽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각도가 ‘0’ 보다 작은 경우 기존 청력을 보존할 확률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했다. 
따라서 수술 전에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면, 잔존 청력을 보존하기 위해 더 부드러운 인공와우 전극을 선택하고, 안면신경능 높이를 최대한 낮추는 등 변형된 술식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정연훈 교수는 “유아 혹은 아동들의 청력을 회복하는 치료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인공와우이식술이 난청으로 고생하는 성인들이 좀더 나은 소리을 들을 수 있는 치료방법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에서 인공와우이식술시 기존에 남아있는 청력의 보존 여부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확인했으며, 이에 따른 환자별 맞춤형 인공와우이식술을 시행하는 것이 환자들의 청력 회복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연구결과가 난청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청력을 회복해 삶의 질을 보다 높이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공와우이식술은 귀 뒤의 피부를 절개하고 전극과 유도 코일로 이뤄진 이식기(체내기)의 전극을 와우 내에 삽입해 청신경세포를 직접 자극함으로써 소리를 감지하도록 돕는 수술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2월 SCI 국제 저널 '이과학-신경학(Otology & Neurotology)‘에 ‘A New CT Parameter for Predicting Residual Hearing Preservation in Cochlear Implantation: The ‘‘Basal Turn–Facial Ridge Angle’’(인공와우이식술시 잔존청력 보존 예측을 위한 새로운 CT 파라미터 규명: 와우기저부-안면신경능 각도)’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내장지방지수 높은 여성, 무증상 뇌경색 위험 높다

▲ 권형민 교수(좌)와 남기웅 교수
▲ 권형민 교수(좌)와 남기웅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신경과 권형민 교수가 국내 여성에서의 내장지방지수(VAI)와 무증상 뇌경색(SBI)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보라매병원 신경과 권형민ㆍ남기웅 교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6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서울대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남녀 2596명의 임상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대상자의 내장지방지수와 뇌 MRI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장지방과 무증상 뇌경색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성별에 따른 별도의 방정식을 이용해 대상자의 내장지방지수를 측정했으며, 별다른 증상이 없으나 MRI 검사 결과에서 경미한 뇌경색 징후가 확인된 대상자는 무증상 뇌경색을 가진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결과, 전체 대상자 중 8%에 해당하는 218명이 무증상 뇌경색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다변량 분석 결과 대상자의 내장지방지수가 높을수록 정상인보다 무증상 뇌경색이 나타날 위험이 1.3배 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두 질환의 연관성은 전체 대상자 중에서도 여성에서만 유의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위험을 비교 분석해 본 결과, 여성의 내장지방지수가 상승할수록 무증상 뇌경색 발생 위험은 최대 1.44배까지 상승한 데 반해, 남성에서는 둘 사이의 유의한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권형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여성의 내장지방지수가 무증상 뇌경색을 진단할 수 있는 유의한 예측인자임을 확인했다”면서 “여성은 남성과 달리 연령이 상승함에 따라 체내 지방수치가 크게 증가하는 데, 여성은 내장지방에 의한 대사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무증상 뇌경색의 발달과도 어느정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무증상 뇌경색은 방치할 경우 뇌졸중이나 치매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여성의 내장지방지수가 향후 무증상 뇌경색을 예측할 수 있는 하나의 진단 지표로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지난 2020년 10월 게재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 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파미노젠과 항암 신약개발 업무협약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은 3월 31일(수) 인공지능(AI) 딥러닝 기반의 신약개발 전문기업 파미노젠(대표 김영훈)과 항암 신약개발 및 기술 사업화를 위해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협약사항은 인공지능 딥러닝 플랫폼을 활용한 ▲항암제 후보물질 발굴, ▲항암제 후보물질 효능 검증, ▲항암제 기술이전 및 공동 사업화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원자력의학원은 파미노젠이 보유한 인공지능 플랫폼 루시넷(LuciNet)을 활용해 새로운 항암 후보물질의 생체 내 물성과 독성 등을 단시간에 예측, 기존 신약개발 과정의 약물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개발비용을 절감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김미숙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학원의 축적된 방사선의학 기반 암 치료제 연구개발 성과와 ㈜파미노젠의 첨단 신약개발 기술의 접목으로 항암 신약개발 출시를 앞당겨 치료시기가 중요한 암 환자분들이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당뇨병예방연구사업단, 2021 춘계 심포지엄 개최
한국당뇨병예방연구사업단(단장 우정택,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4월 17일(토), 경희대학교 청운관 지하1층 대강의실에서 ‘한국당뇨병예방연구사업단 2021 춘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국당뇨병예방연구사업(Korean Diabetes Prevention Study, KDPS)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임상연구사업이다. 

국내 효과적인 당뇨병 예방법 개발을 위해 경희대병원을 중심으로 전국 10개의 대학병원과 보건소 및 대한당뇨병학회에서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춘계 심포지엄에서는 ▲멀티오믹스와 질환연구의 최신 동향 ▲대사질환의 유전체-환경 상호작용 ▲당뇨병성 안질환의 멀티오믹스 기반 바이오마커 탐색 등의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우정택 사업단장은 “국내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대표적인 만성질환 ‘당뇨병’의 경우, 당뇨 전 단계에 해당하는 환자의 비율이 매우 높다는 발병현황을 고려해볼 때 철저한 자기관리 뿐만 아니라 조기검진을 통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에서는 질병예측부터 맞춤 치료까지 최신진단기술로 떠오르는 멀티오믹스가 적극적으로 논의되는 만큼, 당뇨병 예방과 정확한 조기진단을 위한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전등록은 4월 14일(수)까지 이메일(book4797@naver.com)을 통해 가능하며, 등록비는 무료다. 

* 문의 : 02-2275-1648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노광수 의료원장,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동참

▲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노광수 의료원장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고자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노광수 의료원장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고자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노광수 의료원장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고자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에서 시작된 참여형 릴레이 캠페인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 및 어린이 보호 최우선 문화 정착을 위해 기획됐다. 

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어린이 교통안전 표어 팻말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공유한 뒤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삼성라이온즈 홍준학 단장의 지목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한 노광수 의료원장은 지난 3월 30일(화)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공식 SNS에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 표어 팻말을 든 사진을 공유했고 다음 릴레이 챌린지를 이어갈 주자로 신홍식 대구가톨릭대학교 칠곡가톨릭병원장, 김선미 대구파티마병원장을 지목했다.

 노광수 의료원장은 “미래 사회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안전을 항상 최우선으로 여기는 성숙한 교통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며 “이번 챌린지의 의미를 의료원 모든 교직원들과 함께 공유하며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규칙적인 운동이 뇌에 주는 스트레스가 비만 억제

▲ 김민선 교수.
▲ 김민선 교수.

‘독(毒)도 적당하면 약이 된다’는 말처럼 규칙적인 운동이 주는 적당한 스트레스는 식욕을 조절하는 뇌 신경세포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체내 에너지 소모를 늘려 비만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한 스트레스나 독은 병을 유발하지만, 가벼운 스트레스나 독성이 거의 없는 소량의 독은 오히려 건강에 이로운 현상을 ‘호르메시스(hormesis)’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세포도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죽지만 적절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세포 속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토콘드리아의 스트레스 극복 능력이 향상된다고 알려져 있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민선 교수팀은 적당한 강도의 지속적인 운동이 식욕조절에 중요한 뇌 신경세포에 약한 스트레스를 전달하고, 이 스트레스로 인해 신경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세포 내 에너지 생산 장소)가 활성화되면서 체내 에너지 소모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규칙적인 운동이 비만을 예방하는 기전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이번 연구결과는 셀(Cell)의 자매지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 피인용지수 20.565)’ 최근호에 게재됐다.

김 교수팀은 생쥐 실험을 통해 체중 조절에 가장 중요한 신경세포 중 하나인 프로오피오멜라노코르틴(POMC) 신경세포에 강도가 다른 스트레스를 가한 뒤 생체 반응을 관찰했다.

강한 스트레스를 가하자 신경세포가 죽으면서 생쥐에게서 심한 비만증이 나타났다. 반면 약한 스트레스를 가하자 뇌 신경세포를 활성화하는 유익한 화학물질인 베타-엔돌핀(β-endorphine)이 다량 생성돼 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됐다. 이후 지방조직 내 열 발생으로 에너지가 소모되면서 비만증에 거의 걸리지 않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를 바탕으로 김 교수팀은 운동으로 발생하는 스트레스가 생체 기능에 유익한 효과(호르메시스 반응)를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생쥐에게 2주 간 트레드밀에서 달리는 운동을 시켰다.

그 결과 운동을 할 때 근육세포에서 분비되는 인터류킨-6 호르몬이 뇌로 이동해 식욕을 억제하는 POMC 신경세포에 약한 스트레스를 전달하는 것을 관찰했다. 

이로 인해 POMC 신경세포에서 베타-엔돌핀 생산이 촉진됨에 따라 교감신경이 흥분되면서 지방조직의 에너지 소모가 증가하는 사실을 최종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 책임자인 김민선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규칙적인 운동이 뇌 신경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의 호르메시스 반응을 유발해 비만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최근 고지방 위주의 식사를 즐기고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비만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데, 적정 체중을 유지해 비만과 각종 대사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이요법과 더불어 중등도 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송민호 교수팀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이장한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한국연구재단 중견과제 연구비를 받아 진행됐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올인원 덴탈 서비스 개시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지유진)이 2021년 3월부터 올인원(All in One) 덴탈 서비스를 개시하고, 주말 스케일링 진료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올인원 덴탈 서비스는 치아 스케일링과 함께 구강 종합검진과 함께 개인별 맞춤 칫솔질 교육까지 받을 수 있는 치아 관리 프로그램이다. 평일은 물론 매주 토요일까지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성인이라면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은 구강검진과 스케일링(치석 제거술)을 받아야 한다. 

음식물을 섭취하고 남은 치태(플라크)는 칫솔질만으로 완벽한 제거가 어렵고, 치태가 쌓여 치석으로 발전되면 치아와 잇몸에 다양한 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 

현재 만19세부터는 1년 단위로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최소 1년에 한 번은 스케일링을 받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올인원 덴탈 서비스는 스케일링을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를 대상으로 구강 종합검진과 개인별 맞춤 칫솔질 교육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구강 카메라, Q-ray(큐레이), 위상차 현미경 등 다양한 진단 의료기기를 사용하여 구강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한다. 

구강 건강상태를 확인한 후에는 쉽고 정확한 설명을 통해 환자의 이해를 돕고, 더욱 건강한 구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강 문제가 발견되면 구강악안면외과, 구강내과, 보철과, 보존과, 소아(청소년)치과, 치주과, 교정과 등 전문 진료과로의 신속한 협진이 가능하다. 

원 플로어 시스템(One floor system)으로 동선과 대기시간을 최소화하여 편리하게 최적의 치료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

스케일링과 구강검진이 완료되면 치과의사, 치과위생사의 개인별 맞춤 칫솔질 교육이 제공된다. 

치아 건강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치과 진료는 물론 평상시 개인별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개인에게 맞는 칫솔질과 구강 위생용품을 선택하고 정확히 사용해야 한다. 

사람의 모습이 다르듯 구강 상태도 나이, 구강 크기, 치아의 배열상태, 보철물이나 교정 장치의 유무, 구강질환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에서는 건강한 구강 관리를 위해 환자 개인별 입속 상황에 맞는 칫솔질 방법, 구강 위생용품 선택과 사용법을 정확히 알려준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지유진 병원장은 “입속 건강은 전신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삶의 질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스케일링과 함께 구강 종합검진, 개인별 맞춤 칫솔질 교육을 통해 정확한 구강위생 관리로 행복한 100세 시대를 맞이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송대규 학장, 화재안전 119 릴레이 챌린지 동참

▲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송대규 학장이 31일 화재안전 ‘119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송대규 학장이 31일 화재안전 ‘119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송대규 학장이 31일 화재안전 ‘119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119챌린지 캠페인은 지난해 제58회 소방의 날(11월 9일)을 맞이해 시작된 릴레이 챌린지로,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화와 소화기 및 감지기의 필요성을 알리고, 설치를 독려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송대규 학장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적극 동참하여 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

한편, 송대규 학장은 릴레이 다음 참가자로 김종연 영남대학교 의료원장, 박태인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장, 안동국 경북대학교 치과대학장을 지목했다.


◇이대목동병원 동물실험실 ‘대변신’

▲ 이대목동병원 이향운 융합의학연구원장이 새 단장한 동물실험실을 안내하고 있다.
▲ 이대목동병원 이향운 융합의학연구원장이 새 단장한 동물실험실을 안내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이화첨단융복합 메디클러스터(MediCluster)의 핵심인 ‘최첨단 동물실험실’을 전면 리모델링 후 확장 개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해 9월부터 총 3개월간 15억 원을 투입해 총 515㎡(155평) 규모의 동물실험실 전체를 리모델링했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우선 고압스팀멸균기, 랙워셔, 마취기, 환자모니터 감시 장치, 패스룸, 패스박스 등 기존 장비가 전체 교체됐다.

또, 공조기를 증설해 청정구역과 일반구역의 교차 오염을 방지했다. 자동제어시스템 도입으로 온ㆍ습도 및 차압 제어가 가능해졌고, 실험실 전체 바닥을 에폭시로 교체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대동물 사육실을 구성해 개, 돼지 등을 이용한 실험도 가능해졌다.

나득채 동물실험실장은 “임상 의료 현장의 니즈(needs)를 반영해 기초, 중개연구가 가능한 최신형 시스템을 모두 갖췄다”고 밝혔다.

실험실 이용주체도 확대했다.

이전 동물실험실은 의료원 내 교직원 및 연구원이 주로 이용했지만 앞으로는 의료원 내 중소 및 벤처기업도 실험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대목동병원 산학협력관에는 아이큐어비앤피 등 11개의 벤처 기업이 입주해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동물실험실은 이들 기업들이 실험기술 지원이 필요할 경우 투여, 채혈, 마취 등 실험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실험실이 안정화 되면 맞춤 동물 질환 모델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2012년 설립된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은 ‘질병과 건강 문제 해결을 통한 인간 생활의 질적 향상’이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교육ㆍ연구ㆍ진료ㆍ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첨단 융복합 헬스케어 R&D 허브’를 구축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이향운 융합의학연구원장(신경과 교수)은 "동물실험실에서 도출된 글로벌 수준의 연구 개발 성과를 통해 이화첨단융복합 메디클러스터가 보건의료 패러다임과 바이오헬스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및 보건의료산업의 국제적인 허브로 도약하는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의대 환경보건센터, 코로나19에도 ‘찾아가는 환경보건 이동학교’ 상시 운영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환경보건센터 최윤정 연구팀장은 지난 16일, 혜화초등학교를 방문, 1학년 전체학급 학생 및 교사를 대상으로 ‘환경호르몬과 어린이 건강’을 주제로 환경보건교육을 실시했다.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환경보건센터 최윤정 연구팀장은 지난 16일, 혜화초등학교를 방문, 1학년 전체학급 학생 및 교사를 대상으로 ‘환경호르몬과 어린이 건강’을 주제로 환경보건교육을 실시했다.

환경부 지정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환경보건센터(센터장:홍윤철, 사무국장:이경신)는 어린 아이부터 교사 및 학부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보건 이동학교’ 교육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도 코로나19(Covid-19)가 지속됨에 따라 학교 및 기관 상황에 맞춰 방문교육과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시작했다.

지난 16일 최윤정 연구팀장은 혜화초등학교를 방문, 1학년 전체학급 학생 및 교사를 대상으로 ‘환경호르몬과 어린이 건강’을 주제로 환경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환경호르몬이 우리 몸에 어떤 경로를 통해 들어오는지와 환경호르몬 노출을 줄이는 생활습관에 대한 이론교육 후, 생활 속 환경호르몬 찾기 스티커 북이 포함된 워크북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됐다.

한편 서울의대 환경보건센터는 올해에도 환경보건교육을 실시하는 교육기관의 교직원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국민 환경보건 관리사업의 일환으로 동아대 중금속노출 환경보건센터와 함께 ‘무료 중금속 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무료 중금속 검사는 혈액 내에 납(Pb), 수은(Hg), 카드뮴(Cd)과 소변 내에 비소(As)를 분석하여 체내에 중금속 노출정도에 대한 결과지를 배포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환경보건 이동학교 교육에 대한 신청 및 문의는 서울대학교 환경보건센터(02-740-8372, hong0531@snu.ac.kr)를 통해 가능하며, 관련 정보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환경보건센터 홈페이지 (http://cehc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간호협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과 간호정책 간담회 개최

▲ 대한간호협회는 31일, 대한간호협회 서울연수원 강당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과 ‘간호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 대한간호협회는 31일, 대한간호협회 서울연수원 강당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과 ‘간호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31일, 대한간호협회 서울연수원 강당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과 ‘간호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 김성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 서영석 국회의원, 최혜영 국회의원, 이수진 (비례)국회의원 등 5명이 참석했으며, 대한간호협회에서는 신경림 회장, 곽월희 부회장, 박인숙 서울시간호사회 회장, 노영숙 서울시간호사회 제2부회장이 참여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치료와 백신접종에 참여한 간호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간호법 제정 등 대한간호협회 정책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은 “간호법이 간호사 등 관련 종사자에게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 의료체계의 발전과 개선을 위해서 굉장히 의미있고 중요한 법”이라며 “간호법이 국회에서 통과되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주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는 “코로나 사태가 왜곡된 의료체계와 역할 분담을 반듯하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간호법 제정 추진의 의미를 부여했다.

신경림 회장은 “우리 46만 간호사들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은 내가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끝까지 환자 곁을 지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기관의 간호사 정원 준수, 간호사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 숙련 간호사 양성 정책 등을 추진하여 주실 것을 부탁 드린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의사회 이성구 회장 ‘#Good소비Good대구 챌린지’ 동참

▲ 대구광역시의사회 이성구 회장은 31일 대구 북구 의사회관 인근의 음식점을 찾아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자발적 선결제ㆍ선구매 참여를 장려하는 ‘#Good소비Good대구 챌린지’에 동참했다.
▲ 대구광역시의사회 이성구 회장은 31일 대구 북구 의사회관 인근의 음식점을 찾아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자발적 선결제ㆍ선구매 참여를 장려하는 ‘#Good소비Good대구 챌린지’에 동참했다.

대구광역시의사회 이성구 회장은 31일 대구 북구 의사회관 인근의 음식점을 찾아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자발적 선결제ㆍ선구매 참여를 장려하는 ‘#Good소비Good대구 챌린지’에 동참했다.

대구광역시가 진행하고 있는 ‘#Good소비Good대구 챌린지’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시민들의 자발적은 선결제와 선구매를 장려하는 ‘착한 소비 운동’의 일환이다.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차순도 회장으로부터 지목받은 이성구 회장은 이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힘을 받아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며, 챌린지가 대구만 아니라 전국으로 퍼져나가 소상공인분들에게 힘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성구 회장은 챌린지 다음 주자로 올포스킨피부과의원 민복기 원장(본회 부회장)과 메트로안과의원 심삼도 원장(본회 기획이사)을 지목했다.


◇대개협 “간호사 단독법 즉각 폐기해야”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가 최근 성명을 통해 국회에서 발의된 간호사 단독법을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김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서정숙 의원(국민의힘)이 각각 간호법을, 최연숙 의원(국민의당)이 간호ㆍ조산법을 발의한 바 있다. 

해당 법안에 대해 대개협은 “간호법 발의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발의됐지만 현행법으로 충분하고 직역간 균형이 깨지는 이유 등으로 보건복지부도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고 폐기의 수순을 밟았다”며 “이번에 발의된 법안도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문제의 소지가 더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개협은 “진료보다도 폭 넓은 간호의 의미에 대한 재고없이 간호업무를 다른 직역이 할 수 없도록 명시했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문구”라며 “이는 단순히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는 의료법 내용에서 의료인을 간호사로 바꾼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대개협은 “간호업무는 환자의 간호요구에 대한 관찰, 자료수집, 간호판단 및 요양을 위한 간호 및 교육과 상담 및 건강증진을 위한 활동으로 정의돼 있다”며 “이 정의대로라면 의사도 환자를 보다가 위법을 저지를 수 있으며 가정에서 환자를 돌보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전문 간병인ㆍ간호조무사 등의 직역이 있는데 모두 무면허행위로 처벌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개협은 “발의된 법안은 현재 간호사 주 업무가 진료의 보조에서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지도 또는 처방 하에 시행하는 환자 진료에 필요한 업무’로 변경됐다”며 “현재 진료의 보조인 경우에는 처방, 시술, 검사 등의 진료행위를 간호사가 독단적으로 할 수 없는 반면 새 법안은 의사의 동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게 되는 위험한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개원의협의회는 “발의된 법안에는 자유민주주의의 근본을 해치는 조항도 포함되어 있는데 ‘복지부 장관은 보건의료 시책에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면허를 내줄 때 3년 이내의 기간을 정해 특정 지역이나 특정 업무에 종사할 것을 면허의 조건을 붙일 수 있다’는 조항”이라고 밝혔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새롭게 간호사가 되는 분들은 정부가 지정하는 곳에서 3년 동안 일하지 않으면 간호사 면허를 포기해야 하는 기로에 설 수 있다는 게 대개협의 설명이다.

대개협은 이어, “현재 정부는 의료인 면허 취소 강화 법안을 강행하려하고 있다. 특정 직역의 특성을 이유로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것도 모자라 다른 법안보다 간호법을 우선 적용하는 조항을 둬, 의료인 면허취소 강화 법안에서 예외로 적용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는 의료인간의 처벌기준의 형평성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명대 동산병원 전재규 명예교수, ‘아픔은 잠들고 사랑은 깨우라’ 발간

▲ 계명대 동산병원 전재규 명예교수가 일생을 친근한 시선과 담백한 문체로 그려낸 ‘아픔은 잠들고 사랑은 깨우라’를 발간했다. △출판사: newlooks △정가: 2만 5000원
▲ 계명대 동산병원 전재규 명예교수가 일생을 친근한 시선과 담백한 문체로 그려낸 ‘아픔은 잠들고 사랑은 깨우라’를 발간했다. △출판사: newlooks △정가: 2만 5000원

계명대 동산병원 전재규 명예교수(마취통증의학과)가 일생을 친근한 시선과 담백한 문체로 그려낸 ‘아픔은 잠들고 사랑은 깨우라’를 발간했다.

전재규 교수는 이 책에 자신의 성장과정부터 1세대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로서 한국 의학발전에 기여하게 되기까지의 군대, 결혼, 신앙생활, 진료 및 연구, 후학 양성 등 소소하지만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았다.

책 출간에 대한 감사인사에서 전재규 명예교수는 “직선의 길을 걸어왔지만,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구렁에 빠지지 않도록 나를 잡아주신 하느님이 이 회고록의 주인공”이라며 “이 책이 각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재규 명예교수는 우리나라 마취통증의학과의 시작을 알린 의학자로서도 명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한국호스피스협회 초대 이사장,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장, 대신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또한, 대구 3·1운동 길 조성과 같은 역사 정립 운동과 기독문화운동 등의 각종 문화 사업을 이끌며 사회 공헌 활동에 헌신하여 지난해에는 사단법인 국제문화예술협회로부터 국제 '안중근 의사상'의 자연·과학 부문을 수상했다. 1988년 ‘척추마취의 임상’을 시작으로 다수의 마취 관련 의학서를 썼으며, 40여 권의 폭넓은 저작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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