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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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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3.25 0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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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제약사들의 본보기가 되고 싶다

올해로 출범 6년차가 된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가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출범 당시, 마치 성적으로 말하겠다는 듯 뚜렷한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불과 5년 만에 연매출 1000억대에 진입하며 순항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기간 보유 중인 품목 모두가 급여권에 안착했고, 어느 한 품목 빠짐없이 매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5개 이상의 품목을 보유하고 연간 10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제약사 중 보유 품목 모두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업체는 암젠이 유일하다. (IQVIA 기준)

1명의 직원으로 출발, 5년 만에 200명에 가까운 임직원에 연매출 1000억대 중견기업으로 이끈 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를 다국적 제약사 출입기자 모임이 만났다.

▲ 올해로 출범 6년차가 된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가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출범 당시, 마치 성적으로 말하겠다는 듯 뚜렷한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불과 5년 만에 연매출 1000억대에 진입하며 순항하는 모습이다. 1명의 직원으로 출발, 5년 만에 200명에 가까운 임직원에 연매출 1000억대 중견기업으로 이끈 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를 다국적 제약사 출입기자 모임이 만났다.
▲ 올해로 출범 6년차가 된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가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출범 당시, 마치 성적으로 말하겠다는 듯 뚜렷한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불과 5년 만에 연매출 1000억대에 진입하며 순항하는 모습이다. 1명의 직원으로 출발, 5년 만에 200명에 가까운 임직원에 연매출 1000억대 중견기업으로 이끈 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를 다국적 제약사 출입기자 모임이 만났다.


◇출범 후 6개 품목 출시해 모두 급여권 진입...‘환자를 위한다’는 미션의 결과
암젠코리아는 2015년 11월 출범 이후, 다발골수종 치료제 키프롤리스를 시작으로 백혈병 치료제 블린사이토,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암 관련 골전이 치료제 엑스지바,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 치료제 레파타, 그리고 이중 기전의 골다공증 치료제 이베니티까지 총 6개 약제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 가운데 프롤리아는 지난해 연매출 750억을 넘어섰고, 키프롤리스도 400억에 다가서는 등 보유 품목 모두가 괄목할 성적을 거뒀다.

그만큼 덩치도 커졌다. 출범 당시 10명에 불과했던 임직원수도 10배 이상 급증, 이제는 200명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와 관련 노상경 대표는 “처음 암젠코리아 대표로 부임했을 때는 회사의 기초부터 새롭게 구성하고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서 “암젠만의 가치를 어떻게 국내 환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혁신적인 치료제를 중심으로 하는 회사’라는 점을 고려해 ‘허가’부서, ‘의학’부서, 그리고 급여를 담당하는 ‘밸류 엑세스(Value Access)’부서를 우선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허가’부서는 혁신적인 제품의 국내 허가를 담당하고, 제품이 발매된 이후에는 ‘의학’부서가 국내 보건의료전문가들에게 약제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며, 좋은 치료 옵션이라도 접근성이 떨어지면 약제의 가치가 100% 전달되기 어렵기 때문에 ‘밸류 엑세스’ 부서의 역할도 중요하다”면서 “그래서 암젠코리아 출범 당시 이 세 부서를 먼저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외형 성장보다 더 돋보이는 행보는 보유 품목 모두를 급여권에 진입시켰다는 것이다. 미충족 수요가 컸던 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제들을 도입하는데 그치지 않고 환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접근성 향상에 주력한 결과다. 

‘환자를 위한다’는 미션을 바탕으로 6개 제품 모두 빠른 시간 안에 급여를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 노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제약사들이 개발하는 각 제품들은 그 제품만의 독특한 특징과 장점이 있다”면서 “그렇지만 국내 치료환경 내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있는 경우에 허가와 급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제가 환자에게 줄 수 있는 혜택이 얼마나 큰가를 학문적 관점에서 데이터화하는 것이 급여 협상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에 “‘밸류 엑세스’ 직원들이 많은 자료를 분석하고 정리해 국내 치료 환경 내 미충족 수요를 빠르게 파악하고, 이를 데이터로 만들어서 정부가 급여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지원해줬다”며 “능력있는 임직원들이 좋은 성과를 만드는데 중요한 지원군이 돼 주었다”고 치하했다.

또한 “ 내 급여 재정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혁신성이 인정되고, 환자에게 전달하는 혜택이 큰약제라 하더라도 보험 가격을 결정하는 일은 쉽지 않다”며 “결국,  정부와의 보험 협상 과정에서 논의되는 가격에 대해 본사와의 긴밀하게 협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암젠의 혁신적인 제품을 적절한 약가에 국내 환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부서의 임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했다”고 내세웠다. 

이어 “급여권 진입을 위해 국내에서 할 수 있는 일과 본사를 설득하는 일을 동시에 진행한 결과 6개 제품 모두 법인 출범 후 만 5년 만에 허가 및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었다”면서 “국내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해 노력한 가장 큰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출범 후 5년 기대 이상 성과...향후 5년간 ‘질적 성장’ 더할 것
흔히 기업이 새로운 출발선상에 설 때면 장ㆍ단기 목표를 제시지만, 암젠코리아는 출범 당시 ‘환자를 위한다’는 미션 외에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다. 

▲ 노상경 대표는 “설립 이후 토대를 잘 만들어 온 결과, 출시한 전 제품에 모두 급여를 받는 등 지금까지 좋은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임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을 통해 작년에 매출 1000억을 돌파했는데, 암젠코리아 설립 5년 만에 빠른 성장을 이룬 것이라 본다”고 평가했다.
▲ 노상경 대표는 “설립 이후 토대를 잘 만들어 온 결과, 출시한 전 제품에 모두 급여를 받는 등 지금까지 좋은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임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을 통해 작년에 매출 1000억을 돌파했는데, 암젠코리아 설립 5년 만에 빠른 성장을 이룬 것이라 본다”고 평가했다.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혁신적인 치료제를 빠르게 공급하겠다는 의미로, 수치를 내세워 얽매이는 것이 아니라 접근성 향상에 주력하겠다는 선언적 의미가 강했다.

그러나 외부로 드러내지 않았을 뿐, 내부적으로는 장ㆍ단기 목표를 설정했으며, 지난 5년간의 성적표는 예상했던 단기 목표를 뛰어넘는 성과였다는 것이 노 대표의 평가다.

그는 “처음 비즈니스 계획을 세울 때 보통 10년 정도의 장기 계획을 세운다”면서 “암젠을 설립하고 초기 5년은 토대를 만들어가는 시기, 이후 5년은 토대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시기로 설정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암젠코리아 출범 당시에 세운 비즈니스 플랜과 비교하면, 예상했던 것 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면서 “지난 5년 간 6개의 제품이 국내에 출시됐고, 또 각 제품들이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임직원도 늘었고, 회사 매출 규모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성과에 대해 그는 “설립 이후 토대를 잘 만들어 온 결과, 출시한 전 제품에 모두 급여를 받는 등 지금까지 좋은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임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을 통해 작년에 매출 1000억을 돌파했는데, 암젠코리아 설립 5년 만에 빠른 성장을 이룬 것이라 본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됐기 때문에, 향후 5년은 한 단계 더 도약하자는 목표를 세웠고, 향후 5년간의 도약 기간에는 회사의 질적인 성장도 포함되어 있다”면서 “앞으로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심혈관계 제품과, 출시를 앞둔 항암제 등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균형있게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덧붙여 10년 후에는 암젠코리아가 ‘꼭 일해보고 싶은 회사’로 인정받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목표도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에서의 성공 사례, 해외에서 벤치 마킹
한국의 성공사례는 암젠 본사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단순하게 수치로 드러난 성과가 아니라 새로운 시도를 통해 미션(환자를 위한다)을 실행하는 과정을 보면서 다른 나라에서도 벤치마킹에 나서고 있다는 것.

임직원 모두가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줬기에 지금의 성과가 가능했다는 것이 노상경 대표의 평가다.

노 대표는 “출시한 모든 제품의 급여화는 공히 자랑할 만한 성공 사례”라면서 “또 다른 성공 사례로는 국내 허가를 받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음에도 허가를 받은 경험”이라고 내세웠다. 

실례로 “신약의 경우 국내 가교 임상이 없으면 허가를 받을 수 없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임상 데이터를 세세하게 살펴보고 환자를 다양하게 분류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약제가 꼭 필요한 소수 환자들을 대상으로 희귀의약품 허가를 받았고, 이후 허가와 함께 적응증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본사에서는 이러한 시도를 우려했지만, 한국의 임직원들이 전방위로 본사를 설득해서 이룬 성과”라며 “이후에 한국의 성공사례를 보고 비슷한 어려움에 처한 중국에서도 이런 전략을 벤치마킹, 희귀의약품 허가를 받는 것을 보며 우리 직원들의 창의적인 노력이 좋은 선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자랑스러웠다”고 소회했다. 

나아가 “업무의 난이도, 질적인 측면 등 직원들이 얼마나 고민하고 노력했는가를 생각하면 직원들의 결과 하나하나가 굉장히 큰 성공사례라 생각한다”면서 “암젠코리아가 지금까지 많은 성공사례를 만들어 올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들이 본인 업무 영역에 최선을 다 해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일을 하다보면 엉뚱한 실수도 발생할 때가 있는데, 오히려 저는 이러한 실수 없이 성공이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실패나 실수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 좋은 성과를 얻게 되면 곧 성공이기에, 이런 부분도 응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순조로운 급여 진입에도 급여 환경 개선은 과제...환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보유 품목 모두를 급여권에 진입시키며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적지 않다.

현재의 급여기준으로는 혜택을 받기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급여 확대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할 수 없다는 것.

특히 일정 목표에 도달하면 급여를 인정하지 않는 골다공증 급여기준은 시급하게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 노 대표의 지적이다.

그는 “만성질환 환자들은 지금 당장 치료받지 않는다 해도 즉시 건강 상의 문제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계속 방치한다면 장기적으로는 심각한 건강 상의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며 “게다가 만성질환 특성상, 지속적인 치료가 필수적임에도 제한적인 급여 환경으로 인해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골다공증은 골밀도가 한 번 떨어지면 쉽게 회복이 되지 않는다”면서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 어느 정도는 개선할 수 있더라도 골밀도가 지나치게 떨어진 상황이라면 약물 투여가 필요한데, 이때 치료를 통해 약물을 투여받으면 골밀도는 다시 회복되고,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악화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문제는 고혈압이나 당뇨는 한 번 진단받으면 이후 계속 급여가 적용되는 반면, 골다공증 치료제는 골밀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나아지면 급여 처방이 중단된다는 것”이라며 “기존에 치료받던 환자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를 중단하게 되면 다시 골밀도가 악화되고, 이로 인해 골절 위험이 높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고 지속적인 골다공증 치료가 매우 중요한데, 급여의 한계로 인해 환자들이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위험에 노출되게 된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정부도 이 부분에 대해 의학적으로는 인정하지만 재정문제로 인해 지속적인 급여를 허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골다공증 치료에 있어 비합리적이고 비과학적인 급여 제한 때문에 환자분들이 적절한 치료를 지속하지 못하는 현재 치료 환경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나아가 “전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관련 보건의료비용의 증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질환이 발병한 이후 치료하는 개념이 아니라, ‘예측과 예방’이라는 패러다임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국내의 경우 아쉽게도 골다공증,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관리측면에서 해당 패러다임 도입이 상당히 뒤쳐진 상태”라고 꼬집었다.

특히 “골다공증 치료에서 1년이라는 급여 기간 제한으로 인해 치료를 받지 못하는 국가는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 뿐”이라며 “환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급여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에 미세잔존질환(MRD) 관련 적응증이 추가된 블린사이토의 급여 확대도 과제다.

노 대표는 “정부 담당자들에게 해당 질환 내 치료적 미충족 수요와 암젠코리아의 제품이 국내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혜택이 무엇인지에 대해 데이터 기반으로 지속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면서 “암질심 등에서도 정확하게 판단해 결정을 내리실 수 있도록 과학적 근거를 담은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출하고 있으며, 급여화를 통해 질환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 향상과 생명 연장 등 환자가 받을 수 있는 치료상의 혜택을 충분히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KRAS 억제제 소토라십 빠른 도입 주력...바이오시밀러는 출시 계획 없어
최근 암젠은 FDA로부터 최초의 KRAS 억제제 소토라십의 허가를 받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더해 글로벌 의약품 매출 1위 휴미라를 비롯해 아바스틴과 항암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이 가운데 소토라십은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바이오시밀러는 만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노 대표는 먼저 암젠의 포트폴리오에 대해 “암젠은 ‘생물학을 최우선으로 한다(Biology first)’는 접근법을 토대로 생명과학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혁신적인 의약품으로 구현해 단기간 내에 바이오테크놀로지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생명공학 제약 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블린사이토, 키프롤리스를 비롯해 항암제 영역에 치료제가 있고,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도 보유하고 있기에 앞으로도 종양학 치료 분야에 지속적으로 집중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심혈관계질환, 골질환, 신경과학, 신장질환 및 염증성 질환 등의 치료제 개발 노력도 계속하는 등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혁신적인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소토라십과 관련 “국내 식약처의 검토 결과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구체적인 시기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국내에도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KRAS 표적치료제에 대한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에, 빠른 허가를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반면 “약 2년전 바이오시밀러 도입에 대해 검토했는데, 단기적으로는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그는 “암젠코리아는 ‘과학’을 강조하는 바이오테크놀로지 리딩 기업으로, ‘환자를 위한다’는 미션을 기반으로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는 영역에서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면서 “회사가 국내에서 굳건히 자리매김 할 때 까지는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바이오의약품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좋은 바이오시밀러 옵션이 있다면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현재로서는 바이오시밀러 출시 계획은 없다”고 단언했다.


◇글로벌 감원 계획, 한국에는 영향 없을 것
한편, 암젠코리아의 가파른 성장세와는 별개로 암젠 본사에서는 감원 계획을 밝혀 우려를 낳고 있다.

그러나 노 대표는 이 같은 움직임이 아시아, 특히 한국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자신했다. 향후 10년간은 성장하는 시기인 만큼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 노상경 대표는 "다른 제약사들이 암젠코리아를 본보기로 삼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노상경 대표는 "다른 제약사들이 암젠코리아를 본보기로 삼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 대표는 “미국 본사에서 일부 감원 발표가 있었지만, 올해 초 밥 브래드웨이(Bob Bradway) 암젠 최고경영자(CEO)가 미팅을 통해 ‘암젠은 지속해서 성장을 지속할 것이며, 다음 10년의 성장 중 4분의 1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올 것’이라고 발표했다”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암젠이 비즈니스를 시작한 지 5~6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향후 전세계 매출의 4분의 1일을 견인하는 지역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발표는 아시아태평원 지역의 투자를 늘리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일본 다음으로 한국에 대한 투자가 진행되리라 생각한다”며 “암젠코리아가 그동안 맡은 업무를 잘 진행해 왔고, 양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질적 측면에서도 다른 나라들이 참조할 수 있는 전례 없는 성공사례를 만들어 왔다”고 역설했다. 

이어 “본사에서도 이러한 한국의 노력과 성과를 잘 알고 있기에 미팅을 할 때마다 한국이 자주 언급되곤 하는데, 한국의 좋은 사례가 전세계 리더들에게 소개될 때마다 그 동안 회사의 성장을 위해 노력한 임직원들이 노력이 글로벌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일례로 “암젠코리아의 인원 충원 계획을 본사에 승인받았는데, 계획했던 것보다 더 많은 인원을 허가받았다”면서 “이는 암젠코리아는 인원을 충원하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성과를 만들어낸다는 점을 본사에서도 인정하기에 내려진 결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오히려 “향후 10년 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성장하는 시기인 만큼 성장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직원들이 인력 감원에 대해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자신했다.

◇암젠코리아의 성장, 다른 회사의 본보기가 되었으면
끝으로 노 대표는 출범후 5년간 이룬 눈부신 성과가 ‘환자를 위한다’는 미션을 위해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한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이러한 암젠코리아가 다른 제약사의 본보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암젠에 속해있는 모든 직원들이 ‘환자를 위한다’는 미션을 기반으로 일하고 있다”며 “환자 사례를 좀 더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의학부, 영업부, 마케팅부에 있는 직원들 뿐만 아니라, 인사부, IT 등 모든 부서에 있는 직원들도 ‘환자를 위한다’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한다”고 전했다.

이어 “눈, 코, 손, 발 위장 등 각기 다른 역할을 하는 장기가 모여서 건강한 사람을 만드는 것 처럼, 회사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각기 다른 업무를 담당하지만 하나의 미션을 기반으로 움직이면서, 더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암젠은 환자를 위하는 회사이고, 암젠코리아는 이러한 미션을 국내에 그대로 적용해, 환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짧은 시간동안 ‘출시한 전 제품의 급여화’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향후 암젠코리아가 제약업계 내 다른 회사들이 참조할 수 있는 회사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매출이나 임직원수 성장 등 양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임직원 스스로의 역량과 능력을 키우고, 암젠코리아가 국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 등도 잘 진행해, 다른 회사들의 본보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외부에서 볼 때 암젠코리아가 어떻게 빠르게 성장했는지 참고하고 싶은 회사로 자리매김하는 하는 것이 제 2의 도약이자 제 2의 성장”이라면서 “임직원들과도 이러한 목표를 공유했으며, 이를 지키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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