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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악조건 속에서도 기부금 늘리는 제약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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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악조건 속에서도 기부금 늘리는 제약사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1.03.24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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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전 산업이 어려움에 직면했다. 코로나 19라는 미증유의 사태로 기업활동은 위축됐다. 당연히 경영이 어려워졌고 이런 상황은 제약업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모두가 힘든 상황이었고 올해도 여전하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게 제약사들이 기부금을 대폭 늘려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가장 소중한 인간의 생명을 살리는 일익을 담당하는 제약사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누군가는 말할 수 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무슨 대단한 것이냐고 그냥 넘어갈 수도 있다.

그러나 기업이 자진해서 재산을 무상으로 타인에게 주는 것은 아무리 선한 기업이라 할지라도 쉽지 않은 결정이다.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부금액이 줄어들기는커녕 되레 늘어났다.

유한양행은 2019년 10억 원 규모에서 지난해 213억 원으로 20배 이상 지원 규모를 늘렸다. 경영진의 판단과 구성원들의 동의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금액이었다.

녹십자가 36억, 대원제약 12억, 동국제약이 10억 원을 늘렸다. 종근당, 동화약품, 휴온스, 한미약품 등도 증액 대열에 합류했다.

지출액 순위로 보면 유한양행에 이어 녹십자가 77억, 한국유나이티드제약 36억, 한미약품 31억, 동국제약 23억, 광동제약 18억, 대원제약 17억, 경동제약과 종근당 15억, 한독 13억, 동아에스티가 12억 규모로 11개사의 기부금 지출액이 10억 원을 넘어섰다.

대웅제약 역시 10억 가까이를 기부금으로 사용했고, 일동제약 9억, 경남제약 7억, 보령제약은 5억 원을 사용했다.

기업이 경제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을 환원하는 이런 기부금은 사회적 약자에게 가뭄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한다. 어떤 하등의 대가를 바라지 않고 원조하는 기업가 정신이야말로 건강을 다루는 제약사 본연의 임무와도 맞아떨어진다.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은 물론 백신 역량 강화와 신약개발을 위해 분투하는 제약사들이 칭찬받아 마땅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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